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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산불특별법 시행령에 피해주민 요구 반영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3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특별법 제정까지 이어졌지만, 구체적 보상 기준과 절차가 시행령에 대부분 위임되면서 피해 지역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 1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발의로 채택됐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보상 요건·지원 기준·재건위원회 구성 등 핵심 요소가 시행령 단계에 남아 있어 지역사회가 향후 세부 규정 마련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상황이 반영됐다. 이재갑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특별법 제정에도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으로 넘어가 있어 실제 적용 과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령이 온전한 피해 보상을 담보하지 못하면 주민들은 또다시 상실감을 겪고, 지역사회는 대형 산불이라는 사회적 재난에 이어 심리적 재난까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재건위원회 구성 시 피해 주민의 실질적 참여 보장 △현실적·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규정 명확화 △한정된 예산의 실질적 보상 집중 등을 요구하며, 주민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돼야 피해 회복과 공동체 재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국립경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영어마을이 오는 29일부터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 체험 기회를 넓힌다. 특별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영양여중 찾아가는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몰입형 체험 수업을 한다.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데 의미를 둔다. 내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AEV English Fair’는 초등 2~5학년을 위한 1일 영어 페스티벌이다. 축제 요소와 체험형 영어 수업을 결합해 학습 흥미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밀집도를 줄인 체험 중심 방식을 적용해 참가 학생의 몰입 효과를 강화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안동영어마을의 모든 교육 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100% 영어로 운영해 학생들의 발화 자신감을 높이고 영미 문화 이해를 확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김영훈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장은 “정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겨울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영어마을은 2009년 안동시·안동교육지원청·국립경국대학교 협력으로 개관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사가에시 청소년 차세대 국제교류 넓힌다

안동과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청소년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공동 체험·교류 일정을 진행하며 양 도시의 차세대 교류를 이어갔다. 온라인 중심이던 소통이 현장 체험으로 확장되면서 교류 기반이 한층 구체화됐다. 이번 방문은 야마가타현 민단 지방본부가 추진한 ‘차세대와 함께하는 모국방문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9월부터 안동시가족센터가 운영해온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이번에 처음 안동 청소년들과 직접 만났다. 첫날 체험단은 태사묘에서 족보 기록과 삼태사 관련 설명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성씨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K-뷰티 실습과 전통한복 체험을 진행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둘째 날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며 생활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예방과 하회마을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가며 안동을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사가에시는 2024년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았다”며 “차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성주군, 결혼장려금 ‘나이 제한’ 없앤다

성주군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결혼장려금의 연령 제한을 과감히 폐지하는 등 인구 정책을 대폭 손질한다. 군은 인구시책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주군 인구정책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결혼장려금 연령 제한 폐지’다. 기존에는 18세 이상 49세 이하로 신청 나이가 제한되어 있었으나, 만혼이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이를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7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정착지원금’은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을 강화했다. 내년부터 전입하는 주민부터는 생애 1회만 지급되도록 규정을 신설해, 지원금을 목적으로 전입과 전출을 반복하는 사례를 막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였다. 달라지는 주요 지원 내용은 △정착지원금 1인당 최대 100만 원(생애 1회) △주택수리비 가구당 최대 100만 원 △결혼장려금 부부당 최대 700만 원 △지역 결혼식 비용 100만 원 등이며, 모든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며 “앞으로도 전입자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청 미래전략실(☎054-930-6033)로 문의하면 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11

성주군의회 “골프장 조성 사업, 더 이상 지체 안 돼”

성주군의회(의장 도희재)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성주군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집행부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력히 주문했다. 군의회는 제294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성주 군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의 건’을 처리하며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도희재 의장은 “그동안 의회는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법령에 따라 성실히 심사하고 승인해왔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이미 충실하게 이행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사업이 장기간 가시적인 진전 없이 지연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의회와 행정의 의지 부족’이라는 오해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의회는 이날 의견 청취 과정에서 군민의 염원이자 골프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단계적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제시한 후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도희재 의장은 “지역 발전과 군민 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11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 16일 개막

문경이 겨울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힘의 도시로 변신한다. 문경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 주최, 문경시씨름협회·문경시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말 씨름 대축제를 연출한다. 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급 등 5개 체급 장사전이 매일 이어진다. 16일 소백장사전, 17일 태백장사전, 18일 금강장사전, 19일 한라장사전, 20일 백두장사전(오후 1시 30분~4시)이 열린다. 평일 장사전은 오후 3시~5시 30분, 결승전 전 경기는 KBSN SPORTS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태백급에 출전하는 A선수는 “문경오미자가 지닌 강한 생명력처럼 이번 대회도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문경은 언제 와도 응원이 뜨거운 도시라 출전 선수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분위기를 전해온 선수들은 “겨울철 체력 관리가 어려웠지만 문경 대회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문경시씨름협회 관계자는 “문경오미자 브랜드와 민속씨름을 결합한 지역형 스포츠대회 모델이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씨름 종목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점촌동 B씨는 “주말마다 TV로만 보던 장사전을 문경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된다”며 “아이들이 씨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가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관람객 비율이 높아 ‘전통스포츠 체험의 장’으로서 의미도 더해질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문경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겨울 스포츠 개최지로서의 입지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식당·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문경오미자, 사과, 전통 약돌한우 등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폐교가 ‘농촌 경제 허브’로⋯영주시 신활력 커뮤니티센터 개관

영주시가 방치됐던 폐교를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영주시는 11일 이산면 석포리(구 이산동부초등학교)에서 영주시 농촌신활력 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주도하는 액션그룹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농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영주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49억원을 포함 총 73억원을 투입해 유휴 자산이었던 학교 부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했다. 센터는 대지 9300㎡에 건물 연면적 834.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교육·회의·체험이 가능한 비즈니스 지원 공간을 갖췄다. 야외에는 캠핑장, 무대, 잔디광장 등 체류형 복합 시설을 마련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센터는 단순한 주민 편의시설을 넘어 농촌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활동 조직인 액션그룹은 이곳을 거점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시제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개관식 당일 액션그룹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시는 2025년 사업 종료 후에도 센터가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혁신의 장”이라며 “앞으로 영주시 농촌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자 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1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포항 교육, 포항이 결정해야”⋯교육자치 1호 공약 발표

2026년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교육자치 강화를 핵심으로 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은 학군 갈등과 학교 신설·이전 문제로 지역 불안이 반복되고 있지만 정작 교육정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며 “교육 주도권을 시민에게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며 인재 육성이 도시 발전의 첫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 전 부시장은 제철중학교 과밀학급, 동부초 이전 논란, 신규 아파트 단지의 학군 조정 갈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교육 결정권이 안동의 경북교육청과 도의회에 집중된 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배치와 학군 조정은 도시 행정과 직결된 사안인데도 포항은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100% 권한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 행정과 협력해 조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시가 영국 웨일즈 CCB와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데 대해 “세계 수준의 교육환경 구축은 인재 육성 전략의 핵심”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교육과 행정이 분리된 현 구조로는 도시계획·주거·교통·아동 안전 등 연계 문제를 일관되게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일본 일부 지자체의 교육 권한 통합 사례를 들며 “법 개정이 필요하더라도 그 이전에 포항 내부 협의 구조를 갖추면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을 교육자치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추진해 포항시의회에 교육정책 사전 협의·동의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포항시·교육지원청·시의회·학부모·학교장·전문가가 참여하는 ‘포항교육자치협의회’를 구성해 학군 조정 사전협의제, 학교 신설·이전 공동결정제, 도시개발 연동형 교육계획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자치가 실현되면 학군 갈등을 줄이고 과밀학급을 예방하며 아동 안전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포항이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1

의성군, 사라진 성광성냥공장의 불씨를 다시 지핀다

한때 의성의 부엌과 장터, 농촌의 일상에 작은 불꽃을 밝혔던 성광성냥공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록 생산은 멈췄지만, 성냥 한 갑에 담긴 생활의 온기와 지역 산업의 숨결은 여전히 군민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의성군은 이 산업유산을 ‘과거의 흔적’이 아닌 ‘미래의 자산’으로 재해석하며 보존·활용에 나선다. 의성군은 2024년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사업비 180억 원으로 성냥공장박물관, 복합커뮤니터 센터, 주민 활용공간을 2027년 하반기까지 준공 예정이다. 의성군은 성광성냥공장을 1960~80년대 의성의 삶과 노동, 그리고 지역 산업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생활산업 유산으로 평가하고 기초조사 및 기록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 중이다. 노후 건물의 원형 보존을 위한 조사, 옛 기계 및 포장재 수집, 근무자와 주민 구술 채록 등은 ‘의성 생활산업사’ 기록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더불어 공장 전체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재현해 산업의 흔적을 미래 세대에게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 공간을 문화·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재생하는 구상도 본격화된다. 성냥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1970~80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 레트로 감성을 담은 ‘성광 브랜드’ 기념품 개발 등이 추진되며, 이는 지역 청년 창업과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의성시장·사촌마을·조문국 유적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 루트는 지역 매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성광성냥공장은 작은 공장이지만 의성의 삶과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지역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라진 성냥은 다시 타오를 수 없지만, 의성군은 그 속에 남은 불씨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성광성냥공장이 밝힐 작은 불꽃은 의성이 걸어갈 새로운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1

김천시, 국회서 ‘혁신도시 활성화’ 해법 모색… “균형발전 핵심축 도약”

김천시는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 성장 거점 조성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혁신도시의 상생·협력 방안과 지역 산업 육성 등 전국 혁신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민원 광주대 명예교수는 지난 20년간의 균형발전 정책이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 등 외형적 성과를 거뒀음에도, ‘기능적 이전’의 한계로 인해 혁신도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부처 협력형 클러스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담 운영기관 육성, 혁신도시·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한 재정 지원 등을 제안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지역 산업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배낙호 김천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둔 현시점에서 혁신도시는 단순한 ‘공공기관 집적지’를 넘어 ‘5극 3특’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배 시장은 “오늘 제기된 전문가들의 제언과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천시는 이미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돌입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김천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튜닝 및 안전기술 개발 실증사업,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K-드론지원센터 조성 등 연구·실증·상용화가 집적된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국회 토론회 참석을 계기로 김천시는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혁신도시 발전 로드맵을 확립하여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11

안동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

안동의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가 11일 서울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되며 전통문화 기반의 지역 문화산업 확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공예트렌드페어는 14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공예 행사로, 이번 출품을 통해 안동 한지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국립 결국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인 안동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한지는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성장의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9주간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과 창작자, 학생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안동문방구’는 전통 문방의 정서를 현대적 감성과 디자인으로 풀어낸 생활형 문화상품군을 선보인다. 한지 조명, 디퓨저, 주얼리, 문구 정리함, 다도 앞치마, 케이터링 박스 등 실내생활과 밀착된 제품들이 부스에 배치됐고, 한지의 물성을 이해한 제작 방식이 관람객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에서는 전시·판매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과 창업 상담이 진행돼 한지 기반 창작 활동을 산업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안동시는 이번 페어 참가를 통해 한지 문화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작자와 청년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 한지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자산”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청년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링컨중·고 성다현 학생, 한림원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최우수 멘티 선정

링컨중·고등학교(교장 지수원)는 지난달 28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주최한 ‘2025년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수료식’에서 본교 성다현 학생이 전체 수료생 중 단 3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멘티’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림원이 주관하는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과학기술 분야의 석학인 한림원 정회원들이 선발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5개월간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며 연구 과제를 지도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고교 추천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성다현 학생은 이번 과정에서 ‘암세포에서 저산소 신호 연구(Studies on Hypoxia Signaling in Cancer Cells)’를 주제로 심도 있는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해 최우수 멘티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성 학생과 해당 학교의 과학 담당 교사는 삼양그룹 수당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스웨덴 과학연수’ 특전을 받게 된다. 이번 성과를 배출한 링컨중·고등학교는 2017년 경상북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은 기숙형 사립 대안학교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이 학교는 ‘우리 함께 즐겁게’라는 교훈 아래, 지식 중심의 교육을 넘어 기독교 정신 기반의 ‘마인드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형성된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해외 교육 전문가들이 즐겨 찾는 인성 교육의 모범 학교로 자리 잡았다. 지수원 링컨중·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성과는 다현 학생 개인의 뛰어난 역량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마음을 열고 신뢰할 때 진정한 교육이 시작된다는 우리 학교의 교육 철학이 입증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혼자 빨리’ 가기보다 ‘함께 멀리’ 가는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11

예천농협 노동조합,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 300만 원 상당 라면 기탁

예천농협 노동조합(위원장 주상욱)이 11일 오전, 예천군에 3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기탁하며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라면은 겨울 추위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상욱 위원장은 기탁 자리에서 “예천농협은 지역주민들의 깊은 사랑과 신뢰 속에서 성장해왔다. 그 큰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올해도 변함없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혹독한 추위 속에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저희가 준비한 라면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어 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재동 사회복지과장은 “이렇듯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신 예천농협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라면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예천농협 노동조합의 라면 기탁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훈훈한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예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1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2025 예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의 올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과 지역이 함께 관광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지역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예천군은 올해 본격적으로 DMO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으며, 이번 1년 차에는 거버넌스 구축,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사업, 스토리푸드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참여를 넓히고 관광 수용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총 97회의 만남을 통해 8730분간 현안을 논의하고, 1091명의 주민·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주민 주도형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관광·체험·홍보·식음료 등 6개의 예천 DMO 분과 구성원과 예천군, 재단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올해 각 분과가 추진한 사업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내년도 사업 실행을 위한 계획과 필요사항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는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 주민과 사업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며, “예천 DMO가 지역의 힘을 모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1

경산시, 도시재생 종합 성과평가 ‘대상’ 수상

경산시가 10주년을 맞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념해 열린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전국 준공 사업지 중 운영성과가 가장 우수한 지자체에 수여되는 도시재생 종합 성과평가 운영관리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도입 10년을 기념해 열린 도시재생 한마당은 ‘함께 걸어온 10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70여 개 준공 사업지 중 단 한 곳만이 대상에 선정되는 최고 영예로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운영성과·거버넌스·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점이 인정됐다.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은 근대 한옥 복원 기반의 ‘서상카페’ 운영과 웹툰·만화산업과 연계한 ‘경산 웹툰창작소’ 조성, 주민 중심 마을 관리 협동조합 운영체계, 공원·보행환경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 창업과 민간투자 확산 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시상을 위해 서울을 찾은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토교통부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동서축 광역 교통망 완성과 경산 산업단지 물류 환경 개선, 대구·경북·울산권 경제·생활권 연계 강화, 국가 균형발전 촉진 등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11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와 기술 교류 본격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수주 성공 후, 발주사와의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 EDU II(Elektrarna Dukovany II) 대표단 53명은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찾아 설계 검토와 기술 협의, 사업친숙화 교육 등 전반적인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는 EDU II 신규 원전 총괄 관리자인 즈비넥 므라젝(Zbyněk Mrázek)이 직접 참석했다. 대표단은 1~2일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 본사를 방문해 APR1000 설계 절차와 주요 기술 사양을 집중 점검했다. 프로젝트 설계 결과물도 직접 확인하며 향후 설계 방향을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이행 기반을 다졌다. 3~11일 진행된 사업 친숙화 특화교육은 체코에 공급될 APR1000의 설계·구매·공급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한수원과 협력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설계 절차, 조달 체계, 품질보증 시스템 등 실무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한수원과 EDU II는 이번 방한 기간 기술 사안을 폭넓게 논의하며 두코바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체코 발주사 대표단의 방한은 상호 신뢰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기술 교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1

의성군, 경북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새마을업무 추진 및 지원체계 △새마을사업 추진활동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 등 3개 분야 23개 지표를 기준으로 새마을운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의성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새마을환경살리기 창고 설치 지원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영농폐기물의 상시 보관체계를 구축해 수거·보관·처리 과정을 체계화한 것으로, 새마을회와 행정이 협업하여 주민 설득·홍보·절차 지원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수거,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읍면 공동체 봉사활동 등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우수상은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새마을지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새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내년에도 환경, 복지, 저출생 대응 등 지역 현안을 반영한 특수시책을 발굴하고, 청년층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새마을운동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1

의성군 청춘어람·청년키움센터, 2025 미터상 ‘최우수상’ 공동 수상

의성군은 지난 10일 청춘어람과 청년키움센터가 TBC대구방송과 (사)여성과도시가 주최한 ‘2025년 제6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터상은 노후 건축물을 재생해 공공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이번 수상은 두 공간이 지역재생과 청년활동 지원에서 거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안계면에 위치한 청년키움센터는 과거 ‘완두콩 식당’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 복합공간이다. 1층 ‘완두콩 책방’은 서점·카페·전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층에는 공유오피스와 회의실, 3층에는 단기 체류형 숙박공간이 마련돼 있다. 청년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로컬 플랫폼 역할을 하며 각종 프로그램·협업 프로젝트·지역행사 등 다목적 활동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성면에 조성된 청춘어람은 오래된 석화장 여관을 재생한 동부권 청년복합문화센터다. 지하 컨벤션홀을 비롯해 공유업무공간, 공유주방·세탁실, 17실 규모의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청년 활동, 워케이션, 체류형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소 이후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두 청년공간의 최우수상 수상은 의성군의 도시재생과 청년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