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시 주석은 이날 북중 우호의 상징인 평양 시내의 ‘조중(북중) 우의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방북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다.
평양 모란봉 기슭에 1959년 건립된 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물이다. 중국 고위 인사들은 방북 때마다 이곳을 찾아 헌화하며 북중 관계의 견고함을 과시해왔다.
시 주석은 집권 후 첫 방북 때인 2019년에도 이곳을 찾아 헌화했고, 국가 부주석 신분이던 2008년 방북 때도 이곳에 헌화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할지도 관심 사안이다. 한다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정세에 대한 추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중 관계가 한단계 격상돼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답례 연설을 통해 “올해 중조(북중)관계는 새로운 력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며 “중조관계를 높은 수준에서 발전시키고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보다 아름다운 전망을 개척하며 인류사회의 부단한 진보를 촉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조 두 나라는 언제나 운명을 함께 하여왔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불패의 친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에 앞선 환영연설을 통해 “조중친선을 새로운 높이에로 인도하여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의 공통성과 전투적우의를 초석으로 결합된 것으로 하여(인해) 조중 두 당, 두 나라는 장구한 세월 운명을 함께 하며 단결과 협력의 뉴대(유대)를 굳게 다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