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굿바이 젠슨 황”...국민 관심 집중 4박5일 일정 마치고 오늘 출국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09 07:14 게재일 2026-06-10
스크랩버튼
‘삼소회식’+유퀴즈 출연+두산베어스 시구+AI 기업인 미팅
일거수일투족 언론 집중 조명받아…역대 방한 기업인 중 최고
AI생태계 척박한 대구경북 등 지방은 부러움·아쉬움의 시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을 찾아 강연 도중, 학생들이 "K젠슨"이라고 환호하자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4박5일 방한 일정 동안 숱한 화제를 낳으며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오전 출국한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게임업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관련부처 장관까지 잇달아 만나며 우리나라 AI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힌 황 CEO.

업무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식’과 ‘치맥 회동’을 통해 한국민의 정서를 파고들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역대 한국을 방문한 기업인 중에 젠슨 황만큼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언론 취재대상이었던 사람은 없었을 정도다.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식‘으로 주목받았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국내 대중과의 접점도 넓혔다.

국내외를 통틀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다시 만났다.

이 치킨집은 지난해 10월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깜짝 회동했던 바로 그 식당이다.

방한 첫날 첫 공식 행사로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AI 게임과 피지컬 AI 사업 방안도 협의했다.

지난 8일에는 오전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서울대, 현대차그룹, 네이버를 차례로 찾아 각 기업·기관과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한 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반도체와 메모리, 클라우드, 로봇, 게임,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접점을 크게 늘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지켜본 대구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AI스타트업과 게임업계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대구로서는 솔직히 너무 부럽다. 대구경북에 AI산업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면 이런 세계 최고의 기업인이 이곳을 방문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