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극3특’ 정책 연계…지방시대 선도 거점도시 도약 박차
구미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노후산업단지 재생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9일 정성현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예산안이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 들어간 시점에 맞춰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정 부시장 일행은 먼저 기획재정부 산업중소벤처예산과와 인공지능디지털예산과를 방문해 AI 기반 산업 육성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AI가전 글로벌 인증 신속지원 가상 검증 인프라 구축 △AX 자율 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실증 지원 등이다.
구미시는 이들 사업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방위산업과 인공지능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국토교통예산과와 타당성심사과를 찾아 △신공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1~3산단 연결교량 건설 등 산업 인프라 확충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정 부시장 일행은 이후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특히 △50만 이상 대도시 지정 기준 완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미가 비수도권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성현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지금이 국비 확보의 중요한 시기”라며 “구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구미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