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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과열 식히는 ‘비밀 스위치’ 찾았다⋯패혈증 치료 새길 열려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4-28 09:51 게재일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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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이미지. /포스텍 제공

국내 연구진이 체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억제하는 핵심 유전자 조절 기전을 밝혀냈다. 패혈증 등 치명적인 염증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임신혁 교수와 동국대 소재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염증 물질인 ‘인터루킨-10(IL-10)’을 생성하는 B세포 내 유전자 스위치인 ‘CNS-9’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IL-10 유전자 인근의 DNA 염기 서열인 ‘CNS-9’이 단백질 ‘NFATc1’과 결합해 항염증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이 기전이 결여된 동물 모델은 패혈증 상황에서 염증 수치가 급증하며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졌으나 정상 B세포를 주입하자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인간의 유전자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열을 확인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임신혁 교수는 “B세포의 면역 조절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낸 연구로 다양한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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