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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철강산단, ‘낡은 옷’ 벗고 청년이 찾는 스마트 공간으로 탈바꿈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대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포항시는 산단 내 노후화된 중소기업의 환경을 전면 개선하는 ‘2026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을 통해 회색빛 공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 근로자들이 기피하는 열악한 근로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철강산단 내 상당수 중소기업은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구인난을 겪어왔으며, 특히 쾌적한 근무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 청년들에게 외면받아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사업의 총규모는 6억 원으로, 국비 4억 원에 기업 자부담 2억 원을 매칭하여 추진된다. 포항시는 산단 내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약 4000만 원(자부담 2000만 원 별도) 규모의 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실질적인 인프라 혁신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리뉴얼 사업의 핵심은 ‘청년 감성’과 ‘실용성’의 조화다. 주요 지원 분야는 6개 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샤워실, 구내식당 등 복지환경과 조명, 공조시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외벽 도색과 조명시설을 통한 외관환경 개선, 울타리와 쉼터 조성 등 녹지환경 구축도 포함된다. 아울러 산재와 화재를 예방하는 안전환경과 주차장 증설 등 주차환경까지 개선하여 산단 전체의 품격을 높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정부가 힘을 합쳐 민관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철강산단이 ‘일하고 싶은 일터’로 변모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청년들의 취업이 늘어나고, 이는 곧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오랜 시간 지역 경제를 지탱해온 포항철강산단이 이번 ‘청년친화’라는 새 옷을 입고 다시금 역동적인 성장의 엔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30일까지 포항시청 투자기업지원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산단을 등지는 주요 원인인 낙후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스마트하고 청년 친화적인 미래형 산단으로 대전환하는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14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취임 100일⋯“지역에 이익 환원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하겠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은행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은행장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으로서의 역할은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CNC(Communication & Collaboration)’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 운영 전반에 소통과 협업 중심의 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은행장은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 문화를 과감히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전국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강 은행장은 “지구 반 바퀴(약 1만 6548㎞를 이동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지역 기업, 오피니언 리더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향후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은행의 가치는 자본력과 수익성 강화에, 고객의 가치는 지역 환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강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을 달성하고, 2028년에는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가상자산과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iM뱅크는 자체 ‘스마트 지갑’을 통해 지역 화폐, 바우처, 결제 기능을 통합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강 은행장은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전략에서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은행은 은퇴 지점장 등을 활용한 PRM(Private Relationship Manager) 영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국 영업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강 은행장은 “서민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지역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은행장이 직접 전략 실행 조직의 팀장을 맡았다. 그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상담과 소비자 보호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밸류업 계획을 추진한다. 강 은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배당 성향 40%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강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미 잘 설계된 2030년 전략 위에서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가 끝날 때 iM뱅크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서 DBS와 산탄데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은행의 초석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포항철강단지 생산 보합·수출 급감···“중국발 공급과잉 직격탄”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대외 환경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익현)이 최근 공개한 ‘경제동향 요약’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은 265개사 355개 공장으로, 이 가운데 318개 공장이 가동돼 가동률은 89.6%를 기록했다. 2월 생산 실적은 1조707억원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누적 생산은 2조2391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92%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 감소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수출 부진은 더 뚜렷하다. 2월 수출액은 2억3073만달러로 전월보다 0.8%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가 감소했다. 누적 수출은 4억5961만달러로 연간 계획 대비 88% 수준에 그쳤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는 17%가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주요국 보호무역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 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체 종사자는 1만3449명으로 전월보다 3명, 전년 동월보다 48명 증가했다. 남성 1만2680명, 여성 769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환경까지 악화되면서 단기적인 반등 모멘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불안에 따른 에너지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지속될 경우 지역 철강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낮 전기요금 내리고 저녁은 올린다···전력요금 체계 개편

정부가 전력 수요를 낮 시간대로 분산하기 위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낮 시간 요금은 낮추고 저녁 피크 시간 요금은 올리는 구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4월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도하는 것이다. 기존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적용되던 최고요금 구간은 중간요금으로 낮추고, 오후 6시~9시 구간은 최고요금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봄·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11~14시)에는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한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전력을 적극 활용하고, 저녁 시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이번 개편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 고객과 전기차 충전 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 등 산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다만 준비기간을 요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유예가 허용됐다. 전체 대상의 약 1.3%인 514개 사업장이 적용 유예를 신청했으며,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부터 개편 요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함께 조정된다. 4월 18일부터 자가용 충전기와 공공 급속충전기 등에서 주말 낮 시간 요금 할인(50%)이 적용된다. kWh당 약 40~48원 수준의 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향후 일반용·교육용 등 다른 전기요금 체계에도 단계적으로 개편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일반용 등으로 확대되며, 주택용도 시간대 요금제 도입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전력당국은 이번 개편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 속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KTX·SRT 첫 ‘연결운행’···좌석 늘리고 요금 10% 인하

국내 고속철도 운영체계 통합을 앞두고 KTX와 SRT가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 운행된다. 좌석 공급은 늘리고 운임은 최대 10% 낮춰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은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4월 15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이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를 연결하는 첫 사례로, 향후 고속철 통합 운영을 위한 핵심 실험 단계로 평가된다. 적용 노선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이다. 호남선은 주말(토·일) 수서~광주송정 구간에서 기존 SRT 단독 운행에 KTX를 추가 연결해 좌석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410석 규모 SRT에 KTX-산천(410석)을 연결해 총 820석으로 운영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포항·부산~서울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 KTX 간 중련운행을 KTX와 SRT 연결 방식으로 바꿔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일부 평일 열차에도 추가 차량을 연결해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수서역 기준으로는 주당 약 2870석이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요금도 낮아진다.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돼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다만 할인 적용 시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한 뒤, 오는 9월까지 고속철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 실시하고, 실제 탑승 전 과정 점검까지 진행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고속철 경쟁 체제에서 통합 체제로 전환하는 ‘전초 단계’로 보고 있다. 별도 선로 증설 없이 공급 좌석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지방 간 이동 수요 대응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로봇 AX 속도 낸다”⋯평화산업·DGIST, 제조-인공지능 결합 협력

평화산업㈜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로봇 산업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연구를 넘어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 모델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14일 오전 평화산업 본사에서 김종석 회장과 이건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로봇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공동 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협력은 DGIST의 AI 기반 원천 기술과 평화산업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학 협력과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평화산업은 로봇 시장 공략 전략으로 ‘모션 신뢰성 엔지니어링’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봇 기체 개발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행과 내구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로봇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신뢰성’ 자체를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산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양산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내구성과 안정성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평화산업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연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사업화 성과 도출에 집중한다. 평화산업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 양산 신뢰성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앵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학산복지관, 온정나눔 확대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이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MG 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마을금고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영일대새마을금고(황보풍관 이사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합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복지관은 후원금을 활용해 오는 6월부터 저소득 가정과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대상자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원,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을 결합한 통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마을금고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형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지원은 재정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연대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화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경시대회를 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026년 제23회 통화정책 경시대회’ 대구·경북 지역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기준금리 결정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학 학부 재학생으로, 4명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학교 간 연합팀은 허용되지 않으며, 동일 대학에서도 복수 팀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지역예선 진출팀은 학교당 최대 2개 팀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5월 기준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는 1페이지 요약을 포함해 7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서면 평가를 통해 예선 진출팀이 선정된다. 지역예선대회는 7월 13일부터 14일 사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팀은 ‘7월 기준금리 결정’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8월 11일 예정된 전국결선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입상팀에는 한국은행 총재 표창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 성적자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고용 26만명 늘었지만···제조·건설은 ‘한파’

국내 고용시장이 서비스업 중심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며 산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3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증가세다. 고용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명 늘며 전체 증가폭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가 12만명 가까이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고, 숙박음식·사업서비스·전문과학기술 등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입자는 5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 역시 감소폭은 축소되었지만 3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 내에서도 업종별 격차가 뚜렷했다. 전자·통신과 의약품 등 일부 고부가 업종은 증가했지만 대구 경북지역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등 전통 제조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철강을 포함한 1차 금속 분야 역시 15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 산업 전반의 체질 변화 압박을 반영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 중심 고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은 20만명 이상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5000명 감소해 고용 양극화가 지속됐다. 40대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직 상황도 엇갈렸다. 신규 구인은 17만1000명으로 증가(1만7000명, +11.2%)했지만 신규 구직은 47만7000명으로 3000명이 감소해 구인배수(0.36)는 상승했다. 다만 이는 기업 채용 확대라기보다 구직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급여 지표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신규 신청자는 13만2000명으로 줄었고 지급자도 감소했지만 지급액은 1조783억원으로 늘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실제 대구 경북의 중심 산업인 제조·건설 부진과 청년 고용 위축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여전히 지역경제의 최대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4

바이오헬스 中企 키운다···최대 60억 지원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민간투자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부터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와 중기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우주항공청, 특허청 등이 협업하는 범부처 연계 사업이다. 복지부가 과제 평가와 추천을 맡고, 중기부가 검증·협약 및 R&D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지원은 크게 ‘스케일업 팁스’와 ‘글로벌 팁스’ 두 축으로 나뉜다. 스케일업 팁스는 성장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며,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선(先) 민간투자, 후(後) 정부지원’ 방식이 핵심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후속 R&D를 매칭 지원하는 구조로, 민간의 시장 검증 기능을 정책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비수도권 기업의 경우 스케일업 팁스는 7억원 이상, 글로벌 팁스는 10억원 이상의 선투자 유치가 기준이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5월 1일 오후 2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한다. 과제 평가는 5월 중 진행되며, 이후 중기부 검증과 협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R&D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투자유치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당정 “차량 2·5부제 효과 반영”⋯자동차 보험료 인하 검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으로 운행 거리가 줄어든 만큼 보험료를 낮출 여지가 생겼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특위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 직후 “운행 제한 조치로 차량 이동이 감소해 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며 “금융위원회가 보험당국과 협의해 늦어도 다음주 중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 대상은 우선 2·5부제 참여 차량이 거론된다. 다만 실제 참여 여부를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경우 전체 차량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실효성과 행정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위기 여파로 불거진 생활물자 수급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종량제 쓰레기봉투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재고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기존 10%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반 봉투 사용 허용 여부는 검토됐지만 현 단계에서는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아직 수급에 큰 차질은 없지만, 일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고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 일부 기초지자체에서는 봉투 수요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확보 여부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재활용 정책도 강화된다. 생활가전과 화장품 용기, 자동차 등 주요 제품군에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설정하는 방안이 보고됐다.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을 부과하는 제도(EPR) 대상에는 일회용컵과 완구류를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원유 기반 자재인 아스팔트 수급 차질에 대비해 공사 일정도 조정한다. 긴급 공사 중심으로 자재를 우선 배분해 공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교통·생활·산업 전반에서 체감 가능한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국민 부담을 줄이면서도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수입 국화 이력관리 의무화···유통신고 5일 단위로 간소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입 국화를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에 새로 포함하고,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 개편에 나섰다. 화훼류 시장의 공정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수입농산물등 유통이력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4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최근 수입량 증가로 시장 교란 우려가 제기된 국화(절화·신선)를 유통이력관리 대상에 신규 지정한 점이다. 이에 따라 5월 1일 이후 통관되는 국화부터는 수입·유통업자가 거래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정보는 양수자명, 사업자번호, 거래량, 거래일자 등이며,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입력해야 한다. 미신고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현장의 부담을 고려해 신고 방식은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음식점, 차량판매상, 노점상 등에 판매할 때마다 건별로 신고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거래처 유형별로 5일 단위 판매량을 합산해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정의도 정비됐다. ‘수입업자’는 세관에 수입 신고를 한 자로 명확히 하고, ‘소매업자’ 범위에는 차량판매상과 노점상도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유통이력관리제도는 수입 농산물의 유통 경로를 단계별로 추적·관리하는 장치로, 원산지 둔갑이나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된다. 현재 양파, 마늘, 김치, 꿀 등 30여 개 품목이 대상이며, 이번 개정으로 총 3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업계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이력 관리의 실효성을 높여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동시에 현장의 규제 부담은 합리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포항상의, FTA 활용 실무교육··· 수출 대응력 높인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수출기업의 통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교육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반기 FTA 활용방안 온라인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근 주요국의 관세 인상과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FTA를 활용한 관세 절감과 시장 진입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수출입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FTA 법령 및 수출입 통관 사례 △원산지증명서 및 무역서류 작성 △원산지결정기준과 인증수출자 제도 △품목분류 이해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 등 단계별 실무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육 수료 시 회차별로 원산지관리전담자 점수 4점이 부여돼 인증수출자 신규 취득이나 갱신을 준비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항상공회의소는 교육 이후에도 상주 관세사를 통한 1대1 상담과 FTA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3

구미 산업 미래전략 모색 세미나

구미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구미 주력산업의 단디·똑디 발전 전략’을 주제로 ‘2026 구미 지역발전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반도체, 방산 등 구미 핵심 산업의 공급망 변화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김성수 경북대 교수가 ‘구미 주력산업의 수급 변화 및 공급망 충격과 지역경기 연계성’을 분석하고, 최은빈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소장이 ‘반도체·방산 등 주력산업의 AX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김현기 KBS대구방송총국장이 사회를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한국은행, 경북연구원, 구미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 구미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개회사와 환영사,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구미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3

“저축하는 청년이 더 똑똑”···‘금융 이해력·신용’ 우위

꾸준히 저축하는 청년일수록 금융 이해도가 높고 소비·지출 관리도 더 체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9~34세 청년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년층의 금융 생활을 점검하고 자산 형성 지원 금융상품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와 미가입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꾸준히 저축하는 청년은 금융 이해력 전반에서 미가입자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개념이나 예금 수익률 계산 등 기본적인 금융 지식 문항에서 모두 앞섰다. 5개 문항을 모두 맞힌 비율도 가입자가 28.1%로 미가입자(24.6%)보다 높았다. 재무 태도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저축하는 청년은 청구대금을 관리하거나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항목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해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관리 수준 역시 우수했다. 자신의 신용점수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가입자가 64.3%로 미가입자(51%)보다 높았다. 신용 분포를 보면 전체 청년의 평균 신용점수는 814.1점으로 절반 이상이 ‘700~900점 미만’ 구간에 속했다. 반면 가입 청년은 ‘900점 이상’ 비율이 59.6%로 가장 높았고, 평균 점수 역시 876.2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60점 이상 높았다. 저축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전체 청년층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98만9000원이었으나,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110만5300원으로 미가입자(82만9600원)보다 약 28만원 많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의 자산 형성과 금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만기를 3년으로 줄이고 정부 기여금 비율을 확대한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은경 원장은 “청년층에게 청년미래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상품 가입 기간 동안 재무상담을 병행해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13

유가 105달러 돌파···호르무즈 봉쇄에 공급 쇼크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와 미·이란 협상 결렬이 겹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급격히 커진 영향이다. 13일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종가(96.57달러) 대비 약 9% 급등한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02달러대까지 오르며 8% 안팎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유럽 가스 지표인 네덜란드 TTF 5월물은 메가와트시(MWh)당 51유로 수준까지 치솟으며 전주 대비 약 18% 상승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사실상 봉쇄’ 조치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미군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원유와 가스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반영됐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20시간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전면적인 전투 종료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핵 개발 문제와 해협 개방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한시적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긴장 완화 기대는 크게 약화된 상태다. 실제 해상 물류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원유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회피하거나 항로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은 해협 진입을 포기하고 오만만 인근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해협 인근에 접근하는 군함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통제될 경우 유가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3

“표시량 믿고 샀는데”···4개 중 1개 ‘용량 미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 기준은 대부분 충족했지만, 소비자 체감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량표시상품 1002개를 조사한 결과, 25.1%가 평균 내용량 기준으로 표시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정량표시상품은 포장에 ‘500g’, ‘1.5L’ 등 용량을 표시한 제품으로, 법적으로는 일정 범위의 허용오차 내에서만 부족 포장이 허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한 제품은 2.8%에 그쳐 제도 자체는 대체로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균값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달랐다. 일부 제조업체가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내용량을 낮추는 방식으로 제도를 활용하면서, 전체의 4분의 1 수준에서 ‘표시보다 적은 제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음료·주류가 44.8%로 평균량 부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콩류(36.8%), 우유(32.4%), 간장·식초(31.0%) 등이 뒤를 이었다. 허용오차를 초과한 제품 비율은 냉동수산물(9.0%)이 가장 높았으며, 해조류(7.7%), 간장·식초(7.1%), 생활용품(5.7%)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평균량 기준’ 도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개별 제품이 허용오차 범위만 충족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 이상이 되도록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간 1000개 수준에 그치던 시판품 조사 규모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해 사후관리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2만8000개), 독일(6만개), 일본(16만개)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량표시상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며 “평균량 개념 도입과 조사 확대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3

“어려운 바이오 공시, 쉽게 바꾼다”···금감원 TF 출범

금융감독원이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제약·바이오 공시를 전면 손질한다. 임상시험과 기술이전 등 핵심 정보의 복잡성을 줄이고, 투자 판단에 필요한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학계·유관기관·증권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약 3개월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코스닥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시 내용의 전문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가 정보를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기업가치가 현재 실적보다 미래 연구개발(R&D) 성과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 탓에 공시 해석 난이도와 투자 불확실성이 동시에 높은 특징을 보인다. 실제로 일반 제조업이 매출과 이익 중심의 현재 실적을 기반으로 평가되는 반면, 제약·바이오 기업은 임상 단계와 파이프라인 등 미래 성과가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예측 가능성은 낮고 공시 이해 난도는 높다는 점이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을 통해 공시를 ‘어려운 정보’에서 ‘이해 가능한 정보’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정보 추가가 아니라 공시 구조와 표현 방식 자체를 투자자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상장 단계에서는 IPO 증권신고서의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보다 명확히 제시하도록 한다. 공모가 산정에 활용된 주요 가정과 전제 조건, 그리고 변수 변화가 미래 실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사업보고서 등 공시에서 연구개발 현황과 파이프라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처럼 임상 단계만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단계별 일정·성공 가능성·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한 언론보도와 공시 간 정보 격차도 줄인다. 일부 기업이 보도자료에서 과도한 기대감을 강조하는 사례를 줄이고, 공시와 외부 정보 간 정합성을 높여 투자자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본질적으로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공시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의 핵심”이라며 “상반기 중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3

“나무만 심으면 끝? ⋯ 포항시 농지 전수조사, ‘가짜 농부’ 이행강제금 폭탄 터진다

정부가 5월부터 전국 단위 ‘농지 이용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위성·드론·현장 점검을 결합한 입체 조사와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농지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포항시의 최근 5년 농지 이용실태 조사 결과, 2021년 37건, 2022년 39건, 2023년 15건, 2024년 7건, 2025년 44건(진행 중) 등 위반 의심 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처분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2021년 처분명령 1건과 이행강제금 1건이 부과됐으며, 2022년과 2023년은 일부 처분명령 외에는 강제금 부과로 이어진 사례가 제한적이었다. 2024년 역시 적발 대비 처분은 많지 않았고, 2025년은 조사 진행 중이다. 적발과 처분 간 격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수목 식재를 통한 농지 이용 사례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작 없이 유실수나 조경수를 식재하고 농지 형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외형상 농지 관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활동은 제한적인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일부 농지에서는 사실경작 여부와 직불금 수급 간 불일치 의심 사례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작 여부와 관계없이 직불금이 지급되거나 제3자 수령 가능성이 제기되는 사례다. 농지법은 위반 시 처분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를 규정하고 있으며, 직불금은 실제 경작자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부정 수급이 확인될 경우 환수 조치가 가능하다. 다만 현장에서는 처분명령 이후 이행 여부 확인이나 이행강제금 부과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부 필지는 동일 상태가 유지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농막 설치 농지의 이용 형태도 점검 대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막이 주거 또는 휴양 형태로 이용되는 사례가 확인되며, 수목 식재와 결합될 경우 외형상 관리된 농지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업법인을 통한 농지 취득과 이용 실태 역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법인 명의 취득 이후 실제 영농 여부와 이용 목적 간 차이가 있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투기 가능성이 높은 농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10대 중점 점검 대상은 △경매 취득 농지 △농업법인 명의 취득 농지 △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농지(상속 제외) △관외 거주자 소유 농지 △지분 형태로 분할된 공유 취득 농지 △과거 이용실태 조사에서 적발 이력이 있는 농지 △기초 조사 및 드론 점검에서 불법 의심이 확인된 농지 △수도권 등 지가 상승 지역 농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등이다. 이번 조사는 약 5000명 규모 인력이 투입되며, 위성·드론·현장 점검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경작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농지 처분명령이 내려지며, 미이행 시 공시지가 기준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직불금 부정 수급이 확인될 경우 환수 조치가 이뤄진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농지 거래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수목 식재 등 형식적 이용 방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항시의 최근 조사 결과와 현장 사례를 종합하면, 농지 이용과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전수조사가 적발뿐 아니라 처분과 사후 관리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농지 행정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12

대구시, ‘ASIAWATER 2026’서 37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

대구시가 동남아 물산업 시장 공략에 나서 3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IAWATER 2026’에 참가해 ‘대구관’을 운영하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ASIAWATER’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에이티티㈜, 블루센㈜, 에스씨솔루션글로벌, 유앤유㈜ 등 지역 물기업 4개사가 참여해 스마트센서, 하·폐수 측정 시스템, 누수탐사 솔루션 등 다양한 물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티티㈜의 하·폐수 원수 실시간 수질감시용 여과장치와 블루센㈜의 다항목 수질계측기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구체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 대구시는 전시 기간 중 말레이시아 물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교류 및 기업 간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 말레이시아 국가 하수처리 운영기관(IWK), 상수도 운영기관(Air Selangor), 규제기관(SPAN)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랑카위 시장과의 접견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자원순환 정책을 공유하고 폐기물 에너지화 분야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국제 시험·검사·인증 기관인 NSF 인터내셔널의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 활동도 병행하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증 거점 도약에 나섰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말레이시아 물협회와의 MOU 체결은 양국 물기업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를 통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인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2

영일대 잔디광장 채운 클래식 향연···포스코 ‘영일대 블라썸’ 성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봄날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펼친 야외 클래식 공연이 시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1일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봄철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약 80분간 클래식과 재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타 앙상블의 ‘캐논 변주곡’을 시작으로 페루 민중가요 ‘엘 콘도르 파사’, 비발디 ‘사계’ 중 ‘봄’, 오카리나 앙상블의 ‘체리 핑크 맘보’ 등이 이어지며 봄의 정취를 더했다. 이어 재즈 앙상블이 ‘All of Me’,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스티브 바라캇의 ‘Flying’, 대중가요 ‘벚꽃엔딩’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테마곡 ‘구룡’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앙코르곡 ‘캉캉’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번 공연을 선보인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된 시민 오케스트라로,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 연주회와 지역 공연을 통해 포항 지역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창수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음악을 통해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2

티웨이항공, ‘우리 동네 할인’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까지 대구·부산·청주·제주·광주 출발 ‘우리 동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에도 이어 진행하는 ‘우리 동네 할인’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대구 △부산 △청주 △제주 △광주에서 출발하는 국내 및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또 항공권 예매 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제 금액에 따라 특별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며, 국제선은 2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국내선의 경우 1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대구 △부산 △청주 △제주 △광주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외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역 출발 여행 수요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웰컴 쿠폰팩을 비롯해 발권 수수료 면제, 특가 소식 알림 서비스, 회원 전용 할인 코드 제공 등 다양한 회원 혜택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과 더불어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 시작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4-12

딥테크 창업 거점···특구 150조 목표

정부가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딥테크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본격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특구 내 기업 매출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는 혁신 거점으로, 현재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강원 등 6개 광역특구와 포항·구미 등 13개 강소특구가 운영 중이다. 대구는 2011년 1월 대구시 및 경산시 일원(총면적 19.8㎢)이 광역특구로 지정돼있으며, 경북지역에는 포항이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2019년 8월 13개 강소 특구의 하나로 지정(총면적 2.72㎢)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계획은 특구를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로 육성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는 특구를 ‘5극 3특’ 균형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딥테크 기반 창업 확대다. 정부는 대학·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창업–기술개발–스케일업–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전주기 패키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 지원도 확대된다.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퍼스트 딥 펀드’(약 200억원)와 성장 단계 기업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1000억원)를 조성해 자금 공급을 강화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성과와 기업 수요를 자동 연결하고, 실증 인프라와 융합연구센터 등을 확충해 기술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구 성장 체계도 단계화된다. 강소특구에서 광역특구, 광역특구에서 글로벌 특구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블록펀딩 등 차등 지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딥테크 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을 견인해 지역 혁신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한 지역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특구는 특정 중심 기관에만 맡겨두기 보다는 지자체, 지역내 기업 등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당 연구개발 특구의 성과를 지역내로 창업, 기업성장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2

에코프로, 캐나다서 600만 달러 전고체 소재 R&D 자금 확보

에코프로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자회사인 에코프로 리튬에 6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가 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메탈 음극재 공정 실증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앞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캐나다 퀘벡주 정부 산하 전력 회사인 하이드로퀘벡(Hydro-Québec)과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2027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부터 고순도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안전성 검증까지 밸류체인 전 공정을 캐나다 현지에 구축한다. 이에 따라 리튬 메탈 음극재 준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전고체용 음극재 외에도 고체 전해질, 양극재, 황화리튬 등의 개발도 병행 중이다. 특히 고체 전해질은 충북 오창 본사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연간 40t 규모의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며, 고객사와 함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해 리튬 메탈 음극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12

은값 급등에 밀수 급증···1분기 적발액 작년의 2.7배

국제 은 가격 급등을 틈탄 밀수가 급증하면서 관세청이 고강도 단속에 나섰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은 올해 1분기 은 밀수 적발액이 4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적발액의 2.7배를 넘어섰다. 최근 은 시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 투자 수요가 몰리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초 온스당 30달러 수준이던 가격은 올해 초 114.88달러까지 올라 전년 대비 232% 상승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면서 관세(3%)와 부가가치세(10%)를 회피하려는 밀수 유인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밀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수법은 △여행자가 은 그래뉼을 가방에 숨겨 반입하는 방식 △목걸이·반지 등으로 위장한 특송화물 밀수 등이다. 실제 적발 사례를 보면 조직적 범죄 양상이 뚜렷하다. 한 일당은 은 그래뉼을 5kg 단위로 나눠 여행객에게 운반시키는 방식으로 총 567kg(시가 34억원)을 밀수하다 적발됐다. 또 특송화물을 이용해 은 액세서리 20만여 점(12억원 상당)을 개인용품으로 속여 반입하거나, 제품 수량·가격을 축소 신고하는 방식도 확인됐다. 관세청은 은 밀수가 탈세뿐 아니라 범죄자금 세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항만 검사 강화, 엑스레이 정밀검색 확대, 유통망 추적 수사 등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은 시세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밀수와 연계된 유통망까지 수사를 확대해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