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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지털플랫폼 매출 161조원 돌파…챗GPT, 생성형 AI 이용 1위

국내 디지털플랫폼 시장 규모가 16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챗GPT가 압도적인 이용률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 전체 매출도 50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50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배달앱, 앱마켓, 소셜미디어 등을 포함한 디지털플랫폼 매출은 161조5000억원으로 5.4% 늘어 전체 부가통신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음식배달·숙박예약·금융 등 서비스 분야가 30.9%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27.1%), 검색·게임 등 콘텐츠(15.5%)가 뒤를 이었다. 전체 사업자의 59%는 평균 2.5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통신사업자의 62.2%는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었다. 사업 추진 과정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산업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등이 꼽혔다. 이용자 조사에서는 검색포털(98.7%), 메신저(98.5%), 지도·플레이스(96.8%), 전자상거래(95.6%), 동영상 공유 서비스(92.7%)가 90% 이상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이용률은 78.1%였으며 20대에서는 92.6%에 달했다. 서비스별 대표 플랫폼도 뚜렷했다. 검색은 네이버(67.5%), 메신저는 카카오톡(92.5%), 전자상거래는 쿠팡(53.6%),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 생성형 AI는 챗GPT(68.1%)가 각각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조사됐다. 챗GPT는 2위인 제미나이(13.8%)를 크게 앞섰다. 복수 플랫폼을 이용하는 ‘멀티호밍’ 비율은 전자상거래(83.9%)와 SNS(79.9%)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거래(25.9%)와 앱마켓(24.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1년간 주 이용 플랫폼 전환은 음식배달(27.0%)과 전자상거래(20.9%) 분야에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독형 결합상품 조사에서는 전자상거래 멤버십 가입 경험이 75.9%, OTT 멤버십 가입 경험은 53.9%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쿠팡와우와 네이버플러스 중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3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2026 경북농식품대전 개막

경북도가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며, 도내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유관기관 등 총 20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최근 K-콘텐츠 확산과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K-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북 농식품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기대된다. 행사는 현장 마케팅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비즈니스 장으로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9개사, 국내 유통 상담회에는 12개사의 MD가 참여해 도내 80여 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주제 전시관은 △탑티어기업관 △전통주관 △수출식품관 △사이소관 △데일리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탑티어기업관’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수출·매출 우수기업, 국내외 어워즈 수상제품 등 35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전통주관’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 등 46개사의 전통주가 소개되며, 막걸리 드링크쇼와 전국 명주 24종 전시로 우리 술의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를 조명한다. 또한 ‘수출식품관’에서는 경북 대표 수출 가공식품 200여 종이 선보이고, ‘사이소관’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를 홍보한다. ‘데일리관’에서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를 소개하며, ‘G-푸드바’에서는 냉동김밥, 즉석비빔밥, 감자고구마빵, 오미자음료 등 대표 가공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득템경매쇼, 만원의행복, 농식품 ○× 챌린지 등이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6일에는 호리병 모양의 금 1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3751억 원, 수출액은 6억8000만 달러(약 1조228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가공식품 수출은 2억7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입지시설보조금(최대 50억 원)과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최대 40억 원)을 제공하며,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기관 관계자와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수출 우수기업 표창에는 냉동김밥 수출을 견인한 구미시 ㈜올곧 최홍국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김치 수출업체 유치와 해외바이어 초청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대상에 올랐으며, 김천시와 상주시가 최우수상을, 안동·영천·의성·청도·봉화군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라며 “농업의 가치를 가공·유통·문화산업으로 확장해 경북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3

재해복구공사 절차 간소화…복구 속도 높인다

국토교통부가 재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공사 관련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수해·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이후 복구 착수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재해복구공사의 시행 절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건설공사 시행 절차를 조정할 수 있는 대상에 ‘자연재해대책법상 재해복구계획에 따른 건설공사’를 명시적으로 포함했다. 그동안에는 ‘재해복구 등 긴급히 시행해야 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일부 절차를 조정할 수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에서는 일반적인 재해복구공사가 긴급공사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제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연간 약 9천 건의 재해복구공사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VE)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하거나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재해 발생 후 복구공사 착수와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6월 초 시행 예정인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재해복구공사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시공 적정성 심의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복구 과정의 행정 부담이 줄어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도 더욱 신속해질 전망이다. 김명준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법령 개정이 재해복구공사의 속도를 높여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3

전국 여성 창업가 발굴 나선다…‘대구 여성창업스타전’ 참가자 모집

대구시가 여성 창업 활성화와 우수 여성 창업인 발굴을 위해 ‘2026년 제6회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을 개최하고 오는 8월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은 여성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창업경진대회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며, 2024년부터 전국 단위 대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여성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술·일반 분야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8월 중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는 총 179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된다. 시상은 대상 1팀(500만 원), 최우수상 2팀(각 300만 원), 우수상 2팀(각 200만 원), 특별상 2팀(각 100만 원), 입상 3팀(각 30만 원)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달구벌여성창업플랫폼 누리집(w-startup.daegu.go.kr)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은 여성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업경진대회”라며 “전국의 우수한 여성 예비창업자와 초기 여성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달구벌여성창업플랫폼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053-285-1331)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3

산단공, 대구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 본격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구지역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일 대구지역본부에서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과 함께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이수페타시스, ㈜엘앤에프, ㈜대동금속, 남양금속㈜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지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입주기업 대상 홍보를 비롯해 사업 투자와 자금 조달,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자문과 시민 인식 개선 활동을 담당하고,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는 입주기업 참여 확대와 홍보를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장 내 유휴부지 발굴과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상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대구지역 산업단지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2

대구시, 고용친화기업 신규 모집…AI·빅데이터 기업 참여 확대

대구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고용친화기업 선정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대구시 대표 기업지원 정책이다. 우수한 고용 창출 성과와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HD현대로보틱스㈜, ㈜엘앤에프, ㈜IM뱅크, ㈜대동 등 총 62개사다. 이들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243만 원이며, 평균 24종의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임금 및 복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고용친화기업 29개사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해 참여기업들로부터 5점 만점에 4.6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지역 기업 가운데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대졸 초임 연봉 3500만 원 이상, 복지제도 10종 이상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실적과 경영 건전성, 고용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신규 5개사와 재인증 기업 37개사 내외를 오는 8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 수여와 함께 직원 복지제도 및 휴게시설 확충 등을 위한 맞춤형 고용환경 개선 지원금(기업당 최대 1700만 원), 기업 브랜드 홍보, 지역 청년 대상 채용 연계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AI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신기술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일자리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이 우수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와 대구일자리포털, 대구테크노파크, 고용친화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053-757-3736)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2

비철금속업계 “산업 생태계 경쟁력 확보 시급” 한목소리

국내 비철금속 업계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은 2일 울산 LS MnM 온산제련소에서 ‘제19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도석구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서범수 국회의원,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등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1936년 6월 3일 충남 장항제련소에서 국내 최초로 구리물을 출탕한 지 9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내 대표 비철금속 생산기지인 온산제련소에서 열렸다. 도석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은 90년 역사 속에서 기술력과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국회와 정부가 산업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비철금속 산업 생태계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축사를 통해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장벽과 중동발 리스크, 친환경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도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 통상 대응 등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조인래 LS MnM 팀장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류명섭 이구산업 부장과 김종근 풍전비철 고문에게 돌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15명이 받았다. 행사에서는 산업연구원이 추진 중인 ‘비철금속산업 경쟁력 진단 연구’의 추진 일정과 방향도 발표됐다. 연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전략과 정책 과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석자들은 온산 동제련소의 지능형 자동화 공정을 둘러보며 디지털 제련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2

포스코, AI 해커톤 개최…제조 현장 MLOps 역량 강화혁신 가속

포스코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데이터이쿠(Dataiku)와 함께 제조 현장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데이터이쿠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진행한 ‘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 경진대회가 아닌 포스코 DX전략실이 주관한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올해 초부터 교육, 실습, 코칭, 해커톤 등 4단계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포스코의 AI 모델 운영 경험을 보유한 엔지니어 30여 명이 참여했다. 데이터이쿠 코리아는 커리큘럼 설계부터 멘토링, 심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포항과 광양, 서울, 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이상 사전 감지, 품질 보증 자동화, 생산 공정 최적화 등 철강 제조 현장의 주요 과제를 AI 기반 솔루션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AI 모델 개발 수준을 넘어 MLOps 기반의 모델 고도화와 자동 재학습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제조 현장의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정규호 포스코 DX전략실장은 “이번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AI 내재화 역량을 보여준 자리”라며 “전사적인 AI 전환을 가속화해 철강 산업의 제조 혁신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덕 데이터이쿠 한국지사장은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 생산 역량뿐 아니라 AI를 현장에 내재화하는 속도와 성숙도 측면에서도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수개월에 걸친 체계적인 AI 역량 강화 여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데이터이쿠는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AI 해커톤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 AI 전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2

배달라이더 유상운송보험 의무화…대인 무한·대물 2000만원 보장

국토교통부가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 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배달 중 사고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무보험 운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배달 종사자가 가입해야 하는 보험의 종류와 사업자의 확인 의무 등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달 종사자는 피해자 대인 무한 배상과 대물 2000만원 이상 보장이 가능한 유상운송용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종사자의 과도한 배상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륜차 사용신고 정보와 보험 가입 현황, 보장 범위 등을 연계해 배달 사업자가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달 사업자는 정보시스템 조회 또는 관련 서류 제출을 통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보험 만료 전 재확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보험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에는 3개월마다 가입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종사자는 배달 사업자와 근로계약이나 운송위탁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기존 계약도 해지 대상이 된다. 국토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특별약관 할인율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전면 번호판 장착 시 1.5%, 안전교육 이수 시 최대 3%, 운행기록장치(DTG) 장착 시 최대 3%의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배달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2

축산물값 뛰고 채소값 내리고…5월 농축산물 물가 1.8% 상승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밑돌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축산물 가격 강세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비축물량 활용 등을 통해 농축산물 수급 안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고, 농축산물 물가는 1.8% 올랐다. 농산물은 0.8% 하락한 반면 축산물은 5.8%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농산물은 양배추·당근·양파·배추 등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정부는 농가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해 시장격리와 소비 촉진, 수출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쌀과 대파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쌀값은 정부양곡 공급 계획 발표 이후 20㎏ 기준 6만2000원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할인 지원과 함께 필요 시 정부양곡 추가 공급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파는 최근 큰 일교차와 생육 지연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6월 이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축산물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가축전염병 확산이 자리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출하 물량이 감소하면서 한우·돼지고기·계란·닭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한우는 사육 마릿수와 도축 가능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수입 쇠고기 역시 생산 감소와 환율 부담 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돼지고기는 가정의 달 수요와 1등급 이상 물량 감소가 겹치며 가격이 상승했지만, 정부는 하반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가공원료육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한우·돼지고기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계란과 닭고기 역시 살처분 확대와 증체 지연 등으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생산 회복 전까지 신선란 수입을 확대하고,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종란 수입과 가공원료육 할당관세 적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여름철 기상이변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현재 고랭지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재배면적과 작황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에 따라 수급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생육·출하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 시 비축물량 공급 등 추가 안정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2

대구·경북 물가 다시 들썩…유가 상승에 교통비 급등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교통 부문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5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5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2.2%보다 0.6%포인트 확대되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않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1.11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 4월 3.1%보다 0.4%포인트 높아지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상품 가격이 3.6%, 서비스 가격이 2.1% 상승했다. 특히 공업제품이 4.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북 역시 상품이 4.2%, 서비스가 2.8% 상승했으며 공업제품 상승률은 5.3%에 달했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석유류였다. 대구의 교통 부문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했고 휘발유는 25.1%, 경유는 36.4% 급등했다. 경북도 교통 부문이 13.2% 상승했으며 휘발유 23.7%, 경유 34.6%, 등유 23.2% 오르며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생활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는 3.4%, 경북은 4.0% 상승해 서민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대구가 3.0%, 경북이 2.4% 각각 하락했다. 채소와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대구에서 쌀(16.5%), 돼지고기(6.4%), 휘발유(25.1%), 경유(36.4%), 보험서비스료(1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배(-27.4%), 귤(-11.0%), 불고기(-4.7%) 등은 하락했다. 경북에서는 쌀(12.6%), 돼지고기(6.3%), 휘발유(23.7%), 경유(34.6%), 보험서비스료(13.4%)가 상승한 반면 무(-32.9%), 귤(-10.1%) 등은 내렸다. 지역 경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지역 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유류비 상승이 운송비와 외식비 등으로 확산될 경우 하반기에도 물가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2

원유값 급등에 전기차 판매 ‘폭발’…37개국 월간 판매 신기록

원유 가격 급등으로 전기차(EV)의 경제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전기차 시장을 정부 보조금 중심에서 시장 수요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S&P글로벌모빌리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5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37개국이 올해 3~4월 중 월간 전기차 판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에는 호주와 영국 등 28개국이, 4월에는 브라질과 필리핀 등 9개국이 각각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조사 대상 국가의 91%는 3~4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증가 국가 비중이 90%를 넘은 것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증가율은 압도적으로 3~4월중 전년 동기 대비 2.4배나 증가하며 글로벌 주요 국가 중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기차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여전히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가격이 높고 충전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시장 확대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정책 지원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확산되자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유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의 3~4월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어난 8만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보급률은 26%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동남아시아도 전기차 판매가 40% 증가한 9만대로 집계됐으며 시장 점유율은 16%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판매가 40% 증가했다. 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판매가 8% 감소한 133만대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전기차 세제 혜택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기차 비중은 42%로 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9월 전기차 보조금 종료 영향으로 판매가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계 전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8%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148개국의 판매는 50%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고치인 12%를 기록했다. 전기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은 국가는 38개국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 전기차 대중화의 분기점으로 보는 16%를 넘어선 국가는 28개국에 달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응이 향후 수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 구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본 소형차의 세계 시장 확대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 에너지 위기가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 확산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90만대였으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등 신에너지차 수출은 2.1배 증가한 43만대를 기록했다. IEA에 따르면 미국·유럽·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55%는 중국산 수입차였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일본차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수출 확대가 각국과의 무역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미국 시장에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전기차 전환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2

젠슨 황 “‘GTC 서울’ 개최 가능”....엔비디아 최대 개발자·산업 컨퍼런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의 축제인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를 열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황 CEO는 1일 대만 현지 식당에서 열린 국내 기업들과의 만찬 행사인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서 취재진이 ‘서울에서 GTC를 개최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엔비디아의 GTC는 원래 GPU Technology Conference의 약자. 쉽게 말해 엔비디아의 최대 개발자·산업 컨퍼런스이다. 원래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연례 행사로 열리다가 AI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워싱턴, 파리에서도 개최되며, 아시아에선 대만에서만 열린다. 이런 행사를 한국에서도 개최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황 CEO는 이날 한국을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생태계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축으로 꼽으며 반도체를 넘어 로봇, AI 팩토리 등 전방위 산업 분야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훌륭한 생태계를 갖고 있고 기업들도 매우 뛰어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 CEO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꼽았다.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두산 등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 중이다. 황 CEO는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은 상상력과 창의력, 야망(꿈)은 매우 크지만, 노동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이라며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은 오래전부터 e스포츠와 PC방 문화의 중심지였고, 지포스 초기 시절부터 나와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한국 GTC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4일 밤 한국에 입국하는 그는 방한 기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한다. 이와 관련해 황 CEO는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치킨도 먹고 삼겹살을 먹는 것일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 식당을 예약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SK하이닉스에 황 CEO는 “나는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의 성공을 보게 돼 기쁘다“고 축하했다.

2026-06-02

‘깐부회동’ 젠슨 황, 이번에는 성수동에서 재계 총수들과 ‘삼겹살+소맥’ 회동 추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밤 방한해 5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만난다. 황 CEO는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GTC 타이베이 행사 일정을 마친 뒤 곧장 한국으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남이 추진되는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미팅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에는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업계에선 이번 만남이 AI 반도체는 물론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젠슨 황이 방한해 재계 총수들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지난해 ‘깐부회동’에 이어 이번에 서울 성수동에서 추진되는 ‘삼겹살 회동’이 더 주목받고 있다.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성수동은 최근 젊은 층과 글로벌 브랜드, 첨단 IT·스타트업이 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히는 데다, 삼겹살집은 한국적이면서도 서민적인 분위기라 격식을 따지지 않고 한국 방문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는 젠슨 황에게 어울리는 장소다. 연합뉴스는 1일 거론되는 음식점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엔비디아측이 가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고, 인원 상황을 다시 확인해 최종 예약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음식점의 온라인 예약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오는 5일 오후 6시 이후로는 예약이 마감된 상태로 나온다. 한편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고,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1

코스피 8788 사상 최고…AI가 이끄는 한·일 증시 랠리

코스피가 1일 종가 기준 8788.3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 시총도 7000조원을 처음 넘었고, 삼성전자 시총은 국내 기업 최초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874.16까지 오르며 9000선까지 불과 211포인트를 남겨뒀다.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이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를 차세대 AI 가속기에 채택했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는 10.09% 급등하며 장중 35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월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LG전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AI 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본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6만6934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소프트뱅크그룹이 시총 1위에 올랐고, 키옥시아와 MLCC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양국 모두 일부 AI 수혜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구조가 뚜렸하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은 소프트뱅크와 키옥시아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지만 최근 한 달간 코스피가 28% 넘게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경계감도 적지 않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역대 최대’ 농지매입, 경북 농촌 세대교체 마중물 될까

경북 지역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경고음이 도처에서 울리고 있다. 자경 능력을 상실한 고령 농업인의 농지는 늘어만 가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구직자들은 땅을 구하지 못해 농촌 진입 장벽 앞에서 발을 돌리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의 역대 최대 규모 확대 소식은 가뭄의 단비처럼 다가온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공임대 농지매입 예산은 총 1조 6138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68%나 급증한 파격적인 규모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특별정비기간 운영으로 인해 농지 매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보한 것이다. 그동안 예산 부족 등으로 심사 대기 줄에 묶여 있던 경북 도내 고령농과 비농업 상속인들의 농지 매도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예산의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사실이다. 기존에는 청년 영농 선호도가 높은 밭이나 과수원이 농업진흥지역 밖에 있을 경우, 까다로운 밭기반정비사업이 완료된 토지만 매입 대상이 됐다. 이 때문에 경북 특유의 산간 지형에 위치한 수많은 우량 과수원과 밭들이 규제에 막혀 매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지침 개정으로 경지정리가 미비하더라도 농로나 배수시설 등 기본적인 영농 인프라만 갖춰져 있다면 공사가 매입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농지 소유자에게는 안정적인 자산 유동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사로서는 실제 활용 가치가 높은 우량 농지를 대거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농촌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과제가 교차했다. 포항시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한 고령 농민은 “몸이 아파 더는 농사를 짓기 힘든데 받아주는 곳이 없어 막막했다”며 “매입 기준이 완화됐다는 소식에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정책의 성패는 ‘매입’ 이후의 ‘배분’에 달렸다. 공사가 사들인 농지는 청년농과 신규 농업인에게 장기 임대 형태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청년들이 곧바로 정착해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알짜배기 땅을 선별해 매입하고, 이를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의 청년농들에게 신속하게 매칭하는 정교한 행정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6-01

유튜브 절세 꿀팁 믿었다간 낭패…상속·증여세 오해 바로 알기

국세청이 최근 유튜브와 SNS에서 확산되는 상속·증여세 관련 ‘절세 꿀팁’ 가운데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상속·증여세 오해 그리고 진실’ 자료를 배포했다. 재산 이전이 늘어나는 시대에 세금 상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와 자산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모 돈 받으면 무조건 증여세?” 사실은 다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가족 간 송금은 이체 메모만 잘 적으면 문제없다”, “차용증만 작성하면 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는 식의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이 실제 세법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생활비다. 부모가 사회초년생 자녀에게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증여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다만 생활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주식 투자나 부동산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면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돈의 명목보다 실제 사용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가족 간 차용증도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돈을 빌려주면서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해서 모두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국세청은 실제 상환 의사가 없거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 실질적으로 증여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이자 대여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이익을 얻으면 증여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재테크 과정에서 가족 간 자금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단순한 서류 작성보다 실제 상환 기록과 금융거래 내역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 카드 사용도 사용 목적이 핵심 부모 명의 신용카드를 자녀가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생활비나 교육비 등 통상적인 부양 범위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고가의 명품 구매나 투자자금 성격의 소비가 반복될 경우 증여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성인이 된 자녀가 장기간 부모 카드를 사용하면서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세무당국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 △상속세 안 나와도 신고가 유리한 이유 상속세가 한 푼도 발생하지 않더라도 신고를 해두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 향후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추가적인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취득가액과 재산가액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상속세 신고 자체가 향후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축의금·보험금도 안심할 수 없다 결혼식 축의금 역시 무조건 비과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규모와 사용처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부모가 보험료를 대신 납부한 생명보험의 경우 계약자와 수익자가 자녀라고 해도 상속·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계약서 명의만으로 세금을 판단할 수 없고 실제 보험료를 누가 부담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재테크 포인트 상속·증여세는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주택자금 지원, 결혼자금, 생활비 지원, 보험 가입 등 평범한 가정에서도 과세 이슈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테크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형식보다 실질”이다.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안심하거나 인터넷에서 본 절세 기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실제 자금 흐름과 거래 목적을 명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유튜브나 SNS의 자극적인 절세 콘텐츠는 사실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중요한 자산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세청 자료나 세무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세청도 이번 자료를 통해 생활비, 차용증, 부모 카드, 부담부증여, 보험금 등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10개 주제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전세보증금 보낼 때 이름만 믿었다간 큰일…‘삼행시 통장’ 사기 주의보

최근 전세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계좌주 이름 자체를 악용한 이른바 ‘삼행시 단체통장’ 사기가 등장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전세 계약뿐 아니라 중고거래, 투자금 송금, 사업자 거래 등 고액 금융거래가 많은 일반 투자자들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계좌 이름이 ‘홍길동’인데 진짜 홍길동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사기범들은 개인 이름처럼 보이는 단체명을 만들어 금융회사에서 단체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은동에서 길을 넓히는 동민들의 모임’이라는 임의단체를 만든 뒤 단체명을 ‘홍길동’으로 정하는 식이다. 겉으로 보면 일반 개인 명의 계좌와 구분하기 어렵다. 문제는 이런 계좌가 실제 사기에 활용됐다는 점이다. 실제 사례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이름과 동일한 명칭의 임의단체를 만든 뒤 해당 단체 계좌로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을 입금받아 약 8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인들은 계약서상 임대인 이름과 계좌주명이 동일해 의심 없이 송금했다가 피해를 입었다. △재테크의 기본은 수익률보다 자산 보호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투자 수익률 관리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먼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전세보증금처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규모의 자금을 한 번에 송금할 때는 투자 실패보다 금융사기로 인한 손실 위험이 훨씬 클 수 있다. 실제로 연 10% 수익을 얻는 것보다 수억원의 보증금을 한 번에 잃지 않는 것이 재무적으로 훨씬 중요하다. 이번 사례는 금융상품이나 투자상품이 아닌 단순 송금 과정에서도 재산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단체)’ 표시를 확인해야 금융감독원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권에 계좌주명 표기 방식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임의단체 계좌의 경우 계좌주명 뒤에 ‘(단체)’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홍길동’으로만 보이던 계좌가 앞으로는 ‘홍길동(단체)’로 나타나게 된다. 은행권은 6월부터 우선 적용하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권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전세보증금 송금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재테크 관점에서 이번 소비자경보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첫째, 계좌주 이름만 보고 송금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전세보증금이나 투자금처럼 거액을 이체할 때는 계좌 명의와 계약 상대방의 신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계좌주명 옆에 ‘(단체)’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넷째, 공인중개사나 대리인이 안내한 계좌라 하더라도 실제 소유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금융사기도 재테크 리스크다 최근 재테크 환경은 금리·주가·부동산 가격뿐 아니라 각종 금융사기 위험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전세보증금은 일반 가계의 최대 자산 중 하나다. 단 한 번의 부주의한 송금으로 수년간 모은 종잣돈을 잃을 수 있는 만큼 투자 전략 못지않게 금융거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감독원은 “거래 상대방이 개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계좌명에 ‘(단체)’가 표시된다면 반드시 송금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AI 시대 더 교묘해진 피싱범죄…내 자산 지키는 새로운 재테크 전략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 못지않게 중요해진 것이 있다. 바로 금융사기로부터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단순히 “검찰입니다”, “금감원입니다”라는 전화 수준을 넘어 투자사기,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까지 활용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범죄를 구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신종 피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투자사기도 피싱 범죄로 즉시 차단 그동안 금융권은 전통적인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계좌 지급정지와 피해금 환수 제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투자사기나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등 신종 범죄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 신고가 접수돼도 계좌를 즉시 막기 어려웠다. 그 사이 피해금은 여러 계좌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종 피싱 범죄까지 포함하는 계좌 거래정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이상거래를 탐지하거나 피해 신고를 접수하면 보이스피싱 여부와 관계없이 우선 최대 72시간 계좌를 임시 정지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경찰과 금융당국이 범죄 여부를 확인해 추가 거래정지나 수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재테크 관점에서는 투자사기 피해금의 ‘골든타임’ 확보라는 의미가 크다. △AI가 사기 계좌를 먼저 찾아낸다 최근 금융권은 AI를 활용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은 지난해 10월부터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플랫폼 ‘ASAP’을 운영해 왔다. 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31만7천건의 정보를 공유해 5천261건의 계좌 지급정지를 실시했고, 약 475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70대 고객이 갑자기 거액을 이체하려 하거나, 기존 거래 패턴과 다른 금융 행동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금융회사가 직접 고객 확인에 나선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사후 보상’보다 훨씬 중요한 ‘사전 차단’ 기능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투자사기 최근 피싱 범죄의 핵심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비상장주식 투자’, ‘해외 코인 투자’, ‘원금 보장 고수익 상품’, ‘정부 지원 투자 프로젝트’ 등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접근한다. 실제로 상당수 투자사기는 초기에 소액 수익금을 지급해 신뢰를 쌓은 뒤 거액 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투자사기 계좌까지 신속 차단 체계에 포함한 것도 이런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이라면 무료 보험도 눈여겨볼 만 이번 협의회에서는 금융회사들의 자체적인 피해 예방 노력도 소개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가입이 가능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2만3천명이 가입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령층 부모를 둔 자녀라면 이런 보상제도나 금융보호 서비스 가입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재테크의 첫 번째 원칙은 ‘수익’이 아니라 ‘보호’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투자 수익률 경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재산을 불리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연 10%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렵지만, 단 한 번의 투자사기 피해로 수년간 모은 자산을 잃는 일은 순식간에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술 발달로 사기범들이 실제 가족 목소리를 흉내 내거나 가짜 투자 전문가를 만들어 접근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재테크는 주식·부동산 공부만이 아니라 금융사기 예방 교육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도 “피싱 범죄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정책수단은 더욱 유연하게, 정보공유는 더욱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대구국세청,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지역 전통주 알린다

대구지방국세청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협력해 지역 전통주 홍보와 판매 지원에 나섰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대구·경북 지역 주류 제조사와 함께 전통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생산하고도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주류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방국세청이 지역 백화점과 협력해 전통주 팝업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신세계백화점이 식품관 내 공간을 제공하고, 시음과 판매가 함께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릴레이 형식의 전통주 홍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 행사에는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금도가가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에 나섰다. 정현선 배금도가 대표는 “그동안 백화점 팝업 행사 제안을 받아도 선뜻 참여하지 못했는데 대구지방국세청의 적극적인 권유와 지원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도 지역 업체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희승 대구신세계 식품팀 과장은 “이번 행사가 홍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류 제조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점뿐 아니라 다른 지점에도 관련 행사를 적극 소개하는 등 지역 전통주 홍보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전통주의 홍보와 판매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류 제조업체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1

대구TP, 섬유·미래산업 융합 R&D 과제 공모…국비 확보 지원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섬유산업 고도화 지원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섬유+미래산업 융합 R&D 프로젝트’ 신규 과제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을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 등 신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 섬유산업은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과 연구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다. 대구TP는 모두 6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총 7000만 원 규모의 기획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친환경 소재와 메디컬 섬유, 휴머노이드 소재 등 섬유산업과 미래산업이 융합된 기술 분야다.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지역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 기획을 지원한다. 과제는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규모의 중앙정부 연구개발사업을 목표로 하는 중대형 과제와 총사업비 5억 원 이상 규모의 중소형 과제로 나뉜다. 중대형 과제는 2개 안팎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500만 원, 중소형 과제는 4개 안팎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 과제에는 기획연구회 운영과 전문가 자문,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 네트워킹 등 과제 기획부터 국비사업 신청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섬유산업과 미래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섬유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 유치 역량도 높일 계획”이라며 “우수한 융합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1

대구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15만6000개 사업체 대상

대구시가 지역 경제 구조와 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본격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청이 주관하는 국가 지정통계로, 1일부터 온라인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일부터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조사를 병행해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경제총조사는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구조와 고용, 매출 등 경제활동 전반을 5년 주기로 조사하는 국가 기본통계다. 조사 결과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내총생산(GRDP) 산정 등 주요 경제지표 작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대구지역 조사 대상은 전수조사 대상 9만6000 개 사업체와 표본조사 대상 6만 개 사업체를 포함한 총 15만6000 개 사업체로, 지역 전체 사업체의 약 47%에 해당한다. 온라인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사업체가 PC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조사는 이달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다. 참여가 어려운 사업체를 위해 전화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시는 조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콜센터(080-700-2025)를 운영해 조사 안내와 문의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인공지능(AI) 활용 여부, 로봇 활용, 스마트공장 운영, 무인매장 운영 등 신규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항목은 총 38개다. 조사 결과는 자료 처리와 분석 과정을 거쳐 2026년 12월 잠정 공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해당 자료를 각종 통계의 모집단 자료와 경제·산업 정책 수립, GDP·GRDP 산정 등 주요 가공통계 작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경제총조사는 국가와 지역 경제정책 수립의 근간이 되는 조사”라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는 만큼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1

안동 백신공장 증설에 3000억 원 지원…경북 바이오산업 탄력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 개발과 안동 백신공장 증설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북 백신·바이오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개발(R&D)과 안동 백신공장(L HOUSE) 증설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규모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며 지원 기간은 10년이다. 경북에 생산 기반을 둔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 안동 L HOUSE 생산설비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 공장에는 상업화 생산라인이 새로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백신 생산을 위한 첨단 설비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안동은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백신산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금융권, 국민이 함께 조성한 150조 원 규모의 정책펀드로 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5개 사업, 총 4조 14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다. 경북도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안동 L HOUSE와 지역 연구·실증 인프라를 연계한 바이오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백신과 헴프, 첨단재생의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Post-백신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권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지원은 경북 백신·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1

국세수입 4개월 만에 164조원…증시 활황·기업 실적 개선 영향

올해 1~4월 국세수입이 16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과 기업 실적 개선, 성과급 확대 등이 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3000억원(12.9%) 증가했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9000억원(15.4%) 늘었다. 연간 추가경정예산 기준 진도율은 39.5%를 기록했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1000억원 늘었고, 누계 기준으로는 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조1000억원(290.9%) 증가했다. 이는 증권거래대금이 올해 3월 지난해 3월 대비 305.9%가 급증한데다 거래세율이 코스피 0%에서 올해 0.05%, 코스닥 0.15%에서 올해 0.20%로 각각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인세도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4월 법인세 수입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2000억원 늘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39조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성과급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소득세는 9조7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고, 누계 기준으로는 4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영향으로 4월 누계 기준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조7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도 부동산 증여 증가에 힘입어 누계 기준 7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추경 기준 415조4000억원이다. 4월 말 현재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6%)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근로소득 증가 등이 세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5월 수출 877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역흑자 269억달러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이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진 가운데 컴퓨터와 화장품, 선박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0.8% 늘어난 608억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269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지난 3월(872억달러), 4월(859억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일평균 수출도 42억8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D램 수출은 369.8%, 낸드플래시는 206.8% 각각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도 41억8000만달러로 290.7%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14억6000만달러)는 12.6%, 디스플레이(14억7000만달러)는 9.4% 증가하며 IT 전 품목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58억3000만달러로 5.9%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협력업체 화재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 중동지역 물류 차질, 미국 관세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철강 수출도 열연과 후판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2.1% 감소한 20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89억달러로 80.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도 159억7000만달러로 59.1% 늘었다. 아세안 수출은 158억5000만달러로 58.4% 증가해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동 수출은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로 7.7% 감소했다. 수입은 고유가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25.0% 증가한 8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늘었다. 반도체 장비 수입도 71.0% 증가해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반영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인 2017년 952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동 전쟁 장기화와 미국 관세 정책,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와 AI 관련 품목,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 소비재의 선전으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통상 리스크 완화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 운영…“자진신고 땐 추가징수 면제”

고용노동부가 실업급여와 육아휴직급여, 고용장려금 등의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6월 한 달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자진신고와 제보를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고용장려금,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 고용보험 관련 각종 급여와 지원금을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사례다. 자진신고와 제보는 고용24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물론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다. 부정수급 당사자뿐 아니라 제3자의 신고도 가능하며 익명 제보도 접수받는다. 다만 익명 신고는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집중신고기간 중 자진신고한 부정수급자에 대해 최대 5배에 달하는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부정수급 규모와 공모 여부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도 감면할 방침이다. 고용안정사업 관련 부정수급의 경우 지급제한 기간도 경감된다. 다만 공모형 부정수급이나 최근 3년 내 부정수급 이력이 있는 경우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도 지급된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보자는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정수급액의 20%를,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부정수급 제보자는 연간 3천만원 한도 내에서 부정수급액의 30%를 받을 수 있다. 주요 부정수급 사례로는 취업 사실을 숨긴 채 실업급여를 수령하거나 사업주와 공모해 권고사직으로 허위 신고한 경우, 실제 근무하면서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경우, 위장고용을 통해 고용장려금을 받은 경우 등이 포함된다. 직업훈련 과정에서 대리 출석을 하거나 허위 훈련생 등록으로 지원금을 받은 행위도 부정수급에 해당한다. 고용노동부는 신고기간 동안 전국 49개 지방관서에 배치된 고용보험수사관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정수급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나 지원금을 받았다면 조속히 자진신고하거나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고용보험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부정수급 예방과 적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정수급으로 적발될 경우 지급받은 급여 전액 반환은 물론 부정수급액의 최대 5배까지 추가 징수될 수 있으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농가소득 5467만원 ‘역대 최고’…축산·과수 호조에 8% 증가

지난해 농가소득이 5467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과 과수 가격 강세에 힘입어 농업소득이 크게 늘어난 데다 공익직불금 등 이전소득 증가가 소득 개선을 뒷받침했다. 1일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주간 CEO 이슈 브리프 제21호’에 따르면 2025년 농가소득은 5467만원으로 전년(5060만원)보다 407만원(8.0%) 증가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합산한 금액으로, 2021년 4776만원에서 2022년 4615만원으로 감소한 뒤 2023년 5083만원, 2024년 5060만원, 2025년 5467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 항목별로는 농업소득이 958만원에서 1171만원으로 22.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전소득은 1824만원에서 1990만원으로 9.1% 늘었고, 비경상소득도 263만원에서 343만원으로 30.1% 증가했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2015만원에서 1964만원으로 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8.9%에서 지난해 21.4%로 상승하며 2년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영농형태별로는 축산농가의 소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농가 소득은 5390만원에서 8839만원으로 64.0% 급증했다. 닭고기와 달걀 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농가 소득도 5735만원에서 6535만원으로 13.9% 증가했고, 논벼농가는 3661만원에서 3996만원으로 9.1% 늘었다. 반면 채소농가 소득은 가격 및 수급 변동성 영향으로 4309만원에서 4173만원으로 3.2% 감소했다. 농업경영비는 2821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무비(10.8%), 재료비(2.8%), 경비(2.6%)가 상승하며 생산비 부담을 키웠다. 다만 비료비와 농약비는 각각 4.1%, 3.0% 감소해 비용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농가소득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품목별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롯데백화점, 군 장병 전용 커뮤니티 ‘아너스 클럽’ 운영

롯데백화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용 커뮤니티인 ‘아너스 클럽(Honors Club)’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너스 클럽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쇼핑과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용 서비스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입 고객에게는 패션·뷰티 상품군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쿠폰(연 5매)을 비롯해 식품 상품군 5만 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3000점 적립, 무료 주차 3시간, VIP 바(BAR) 음료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군 장병을 위한 문화 지원 행사도 진행됐다. 상인점은 지난달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 330여 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과 팝콘 세트를 제공하는 롯데시네마 초청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는 ‘호국보훈기념 럭키 4 데이즈’ 행사를 통해 구매 금액대별 모바일 상품권과 식품관 할인권을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아너스 클럽 서비스를 대구점과 상인점, 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 등 대구권 4개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병과 가족들이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컵라면 용기, 나프타로 다시 태어난다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되던 컵라면 용기와 식품 포장용 접시 등이 열분해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로 재탄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폴리스티렌 페이퍼(PSP)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PSP 열분해 재활용 시범사업’을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PSP는 컵라면 용기와 고기·회 포장용 접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그러나 음식물 오염과 유색 재질 문제로 재생원료 품질이 떨어지고 폐비닐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상당량이 재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돼 왔다. 정부는 지난해 호남권과 제주권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약 15.8t의 PSP를 회수·재활용했다. 올해는 사업 범위를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수된 PSP는 열분해 공정을 거쳐 원유를 대체하는 열분해유로 전환된다. 이후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돼 플라스틱 기초 원료인 나프타로 재생된다. 이에 따라 단순 폐기되던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참여 기업도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4개사였던 참여 회원사는 올해 전국 5개 권역 15개사로 확대됐다. 참여 기업에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회수·선별 단계와 열분해 단계별로 재활용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사업 실적과 경제성을 점검한 뒤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수거 환경이나 색상 문제로 재활용에 한계가 있던 PSP를 열분해를 통해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원료로 순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회수 기반을 정착시켜 순환경제 이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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