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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임직원 건강 “전문가가 직접 참견”

포스코인재창조원이 17일 임직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건강 강연 ‘전지적 참견 시점: 당신의 건강에 참견해드립니다!’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습관 정립을 목표로 기획됐다. 강연은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 우창윤 진료부교수가 맡았다. 우 교수는 유튜브 건강 채널 ‘닥터프렌즈’ 공동 진행자로, 13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신뢰를 얻고 있다. 주요 강연 주제는 △혈당 조절 중심의 식습관 △비만·당뇨 예방 △숙면을 위한 루틴 △일상 속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등 직장인이 일상에서 겪는 건강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강연은 포스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러닝플랫폼(Learning Platform)’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임직원들의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해 우 교수가 실시간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건강에 대해 막연히 걱정만 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식단·운동 조절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현실적인 조언이 많아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 이슈를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해소할 수 있었던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웰빙과 자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 개관…조합원 관심 집중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9일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사업 제안에 나섰다. 첫 주말부터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합원들은 단지 모형도와 세대별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설계 제안을 직접 체험하며, 대형 평형과 한강 조망 극대화 등 차별화된 설계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조합안(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280세대의 대형 평형을 제안했다. 여기에 12세대의 펜트하우스와 고층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해 하이엔드 수요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한강 조망도 강화됐다. AI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설계를 통해 실생활에서 한강을 실감 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합설계안(335세대)보다 178세대 늘어난 총 513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모든 세대에는 테라스가 포함되며, 3면 또는 4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평균 약 46.28㎡(14평)의 넉넉한 서비스 면적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거실은 물론 욕실, 다이닝 공간에서도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은 AI 기반 조망 시뮬레이션 외에도 포스코이앤씨의 가변형 신평면 ‘플렉시폼’ 체험, 개인별 공간 계획 컨설팅 등을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포스코 빅링크’에 대한 관심도 컸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과 여의도역 지하 연결 사례를 소개하며, 용산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지하 연결 통로 구축의 타당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보고서도 비치했다. 고급 마감재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세대별 설계도 눈에 띈다. 2~3세대당 1대의 엘리베이터 홀을 구성해 동선 간섭을 최소화하고, 세대 내에는 덴마크 ‘베르판’ 조명, 이탈리아 ‘유로모빌’ 주방가구, 유럽산 원목마루 ‘발리네크’ 등 고급 자재를 적용했다. 재무적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 컨설팅도 제공했다. 명확한 금리 기준과 함께 조합원 개별 재무 상황에 맞춘 세무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용산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삶의 질을 새롭게 정의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대구·경북 ‘백년소상공인’ 14개 사 신규지정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2025년 대구‧경북 백년소상공인 14개 사(백년가게 3개 사, 백년소공인 11개 사)를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백년가게는 3개 사는 대구 북구 ‘복어명가 임진강’, 경북 구미시 ‘황강장어’, 경북 포항시 ‘대신참기름’ 이다. 백년소공인 11개 사는, 대구 중구 ‘귀빈명가’, 대구 수성구 ‘길도방’, 대구 달서구 ‘훈성산업’, 경북 영덕군 ‘대우휀스개발㈜, 경북 영덕군 ‘오성푸드㈜ 어업회사법인’, 경북 경산시 ‘유경식품’, 경북 칠곡군 ‘농업회사법인 ㈜청보마을’, 경북 문경시 ‘관음요’, 경북 경주시 ‘한국토기’, 경북 영천시 ‘진흥제재소’, 경북 영천시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이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해 왔으며, 대구‧경북 지역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백년소상공인 총 341개 사(백년가게 217개 사, 백년소공인 124개 사)가 지정돼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7

KT, 대경경자청 입주기업 ‘AI·디지털 전환’ 지원 추진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17일 영천에 위치한 ㈜한중엔시에스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입주기업협의회와 혁신 성장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입주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I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대상으로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와 클라우드(Cloud) 기반 그룹웨어와 같은 AX 솔루션 공급에 적극 협력한다. 첨단수송기계부품소재 산업 허브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초고속 통신 인프라 구축이 중소 제조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경영과 국내외 시장 개척 확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 정보접근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숙사에 기가와이파이존도 구축 예정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김병균 전무는 “대경경자청 소속 산업단지들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KT가 네트워크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7

포항상의, 민·산·관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 기술 발전’ 뒷받침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17일 오전 11시 지곡동 영일대에서 ‘2025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2024년 기술지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도 지원 방향 및 과제를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이날 회의에는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RIST 경영기획실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술협력위원으로 참석했다. 기술협력위원회는 1998년 출범 이래 지역 기업의 현장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민·산·관 공동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총 962개 기업에 2474건의 기술지원을 실시해왔다. 해당 사업은 단순 자문을 넘어 공정개선, 제품성능 향상, 작업안전 강화 등 실질적 현장 변화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된 연구개발(R&D)과 기술지도 사례들이 공유되었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15건의 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 과제 5건(㈜태산 외 4개 사), 시험·분석 지원 과제 10건(㈜대주기공 외 9개 사) 등이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HBI(Hot Briquetted Iron) 제조업체 ㈜제일산기의 고온 브리킷 냉각장치(Rotary Cooler) 성능 개선 △㈜한승케미칼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케이텍의 무인공장 출입 감시 체계 도입 △㈜중문의 스마트 귀마개 개발 등이 소개됐다. 제일산기는 냉각장치의 블레이드 배열 최적화 기술을 통해 동일 RPM 기준 생산성을 25%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가능성도 확인됐다. 수처리제 전문기업 한승케미칼은 작업장 6개소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AI 모델을 접목해 지게차 접근 알림, 보호구 미착용 경고 등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마련했다. 배전반 및 제어장치 제조기업 케이텍은 본사에서 원격지 공장의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 확인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인 운영 환경에서도 보호구 착용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 것이 핵심이다. 금속가공업체 중문은 고소음 작업 환경에서의 근로자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무선 통신 기능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 귀마개를 개발, 최대 35dB 수준의 소음 차단 성능을 확보했다. 현장 시험 결과 실질적 적용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이 기술지도를 통해 제조공정 효율화, 산업안전 강화, 기술고도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사업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기업의 R&D 마인드 확산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민·산·관 기술협력 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애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한국 국가경쟁력 69개국 중 27위… 1년새 7계단 추락

한국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위에서 7계단 하락한 순위로, 기업환경과 인프라 부문에서의 경쟁력 저하가 전체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IMD는 매년 전 세계 69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와 기업이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량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통계자료와 함께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평가지표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와 20개 부문, 총 337개 세부 항목(보조지표 제외 시 257개)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경제성과(16위→11위)와 정부효율성(39위→31위) 부문에서는 순위가 올랐지만, 기업효율성(23위→44위)과 인프라(11위→21위) 부문에서의 큰 폭 하락이 전체 순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업효율성 부문은 생산성(12계단↓), 노동시장(22계단↓), 금융(4계단↓), 경영관행(27계단↓), 태도·가치관(22계단↓)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일제히 순위가 하락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인프라 부문도 기본 인프라(21↓), 기술 인프라(23↓), 과학 인프라(1↓), 보건·환경(2↓), 교육(8↓)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낮아졌다. 기술 및 교육 인프라의 경쟁력 약화는 미래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경제성과 부문은 국제무역(13계단↑), 국제투자(14계단↑), 물가(13계단↑) 등의 항목에서 호조를 보이며 종합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국내경제와 고용 부문은 각각 1계단씩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정부효율성 부문도 재정(17계단↑), 조세정책(4계단↑), 제도여건(6계단↑) 등의 개선에 힘입어 8계단 상승했다. 다만 기업여건(3↓)과 사회여건(7↓)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한국의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1997년부터 발표됐으며,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해의 20위(2024년), 최저 순위는 1999년의 41위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 하락을 두고 단기적인 경기 지표보다 기업환경과 인프라 등 구조적인 경쟁력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데 대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라고 분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라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6-17

“포항 철강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철강산업의 중추 도시 포항이 흔들리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는 최근 철강업계를 위협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 산업 여건을 지적하며,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비롯한 긴급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박승대 회장은 17일 “한국 철강산업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산업 위기 지역 지정을 결정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중국의 저가 공세 △일본의 엔저 현상 △미국의 철강 제품 관세 인상 예고 등 네 가지 요인을 철강산업 위기의 원인으로 꼽으며, 현재 지역 철강업계는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조강생산량을 감축하거나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있어, 철강산업의 비중이 절대적인 포항 산업기반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꾸준히 요청해왔으며, 이와 함께 국내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의 신속 처리, 철강 제품 수출 쿼터제 도입을 위한 외교적 대응 등도 건의해 온 상황이다.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회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와 국회, 관련 기관들이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대응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포항상의, 제25회 CEO포럼 개최…“세계경제 변화 속 지역 해법 모색”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와 위축된 포항경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경제인들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7일 오전 7시 30분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25회 포항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나주영 회장과 황병우 은행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육규한 포항세무서장, 남택정 한국은행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도의원·시의원,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리엔경제연구소장 곽수종 박사(경제학자·방송인)가 ‘요동치는 세계 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곽 박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의 재점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국제 질서의 재편으로 이어질 분기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협상에 앞서 트럼프의 정치적 성향과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라며 “기업을 위한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포항경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시장의 직관적 리더십과 장기적 비전이 요구된다”라며 “기업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상공회의소 나주영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격변하는 시대일수록 지역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속 가능한 포항 경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포항은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전환과 글로벌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라며 “iM뱅크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CEO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식공유와 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대경경자청,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투자유치 MOU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양 지역 간 투자유치 상호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창춘시 부시장(장춘다)을 비롯한 창춘시 정부대표단도 참석해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2020년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승인을 받아 중국 유일의 중·한 협력 국가급 시범구로서, 한중 양국의 협력을 기반으로 동북아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범구 내에는 의료기기, 건강식품, 디지털경제 산업단지 등 20여 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한국기업도 21개 사가 입주해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 입주 한국 기업으로는 광학 디스플레이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티엠에스가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기업 투자 유치 촉진 △첨단장비 제조, 광전자정보, 첨단의료기기·보건의료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산업교류 추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 차원의 교류도 지속해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DGFEZ 역시 중국 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오산업과 자동차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며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는 창춘시의 중점 산업군과도 부합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경경자청과 중한시범구 간의 투자 유치 협력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청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6

대구·경북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모색한다

오는 24일 대구에서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2025 대구경북 지역경제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6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B홀에서 진행되며, ‘대구경북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 ESG 규제와 대응’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세 가지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전기영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의 산업별 탄소배출량 분석 및 탄소국경세의 산업별 영향’을, 김형준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대구시의 역할 : ESG+UNSDGs 통합모델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이어 허재룡 IM금융그룹 ESG전략경영연구소 부장이 ‘ESG 확산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철우 대구MBC 국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김보근 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윤상현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신세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준희 대구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참여해 지역 차원의 ESG 대응 전략과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주체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6

“새정부, 경제·산업 중심 국정 운영 희망”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새정부에 경제·산업 중심의 국정 운영과 경제 리더십을 강력히 희망했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4개사를 대상(250개사 응답)으로 실시(6월 4~5일)한 ‘새정부에 바란다, 지역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응답 기업의 96.4%가 ‘경제·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이어 ’외교‘(55.2%), ’사회복지·보건의료‘(41.6%), ’안보‘(34.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직면해 있는 중대 경제현안’에 대해서는 ‘경제 구조의 불균형(수도권 과밀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심화)’이 62.0%로 가장 많았다. 성장 동력 저하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49.6%),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46.0%)도 심각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는 ‘경기 부양 및 내수 활성화’가 78.8%로 가장 많았고, ‘물가 안정 정책’(31.2%), ‘고용 창출 및 일자리 정책’(27.2%) 순으로 답했다. 지역 기업은 직접적인 수요 기반 경기 부양책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면서 물가 안정, 일자리 정책도 수반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는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및 전략산업 집중 육성’이 62.4%로 가장 많았고,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인센티브 확대’(48.0%), ‘지역 인재 양성 및 노동시장 활성화’(34.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청년 인재 유입 및 정착 지원’이 48.8%로 가장 많았다. 또 ‘지역 강소기업 육성’(44.4%),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44.0%), ‘지역 전략산업 집중 지원’(41.6%) 등의 4대 정책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정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새정부는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경제 환경에 대한 체감 경기’물음에 응답 기업 78.4%가 ‘나쁘다’로 답해 현재 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당히 위축돼 있음을 드러냈다. ‘주요 경영 리스크’로는 ‘내수 부진’(67.6%)과 ‘고금리·고임금·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56.8%)을 주 요인으로 꼽으면서 수요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에 비용 구조 악화가 더해 기업 경영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는 ‘세제 지원 확대 및 세부담 완화’(48.8%)와 ‘규제 혁신 및 제도 개선’(46.0%) 응답이 과반 가까이 나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6

‘지진해일 대피 유도선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북연구원은 16일 경상북도와 함께 ‘지진해일 대피 바닥 유도선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눈에 띄게, 쉽게 이해되는 경북형 지진해일 대피 바닥 유도선’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바닥형 안내선 디자인을 개발해 재난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주요 공모 분야는 △픽토그램과 안내선이 일체형 또는 분리형으로 구성된 디자인 △야간 식별성과 시인성을 고려한 소재·색상 제안 △유아, 노인, 외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표현 방식 △지자체 적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이고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등이다. 최근 자연재해, 특히 지진과 해일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표지판 중심의 대피 안내 방식이 인지도와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바닥형 시각정보를 활용한 안내체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용적 대안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응모 자격은 일반인, 학생, 전문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최대 5인)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팀은 대표자 1인을 지정해야 한다. 대표자 변경은 불가하고, 팀원은 응모 마감일까지 변경할 수 있다. 질의응답은 공모전 홈페이지 내 질의 양식으로만가능하며, 전화 문의는 받지 않는다. 공모 접수는 6월 16일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공모전 누리집(gcontest.co.kr)에서 참가 등록을 진행해야 하며, 실제 작품 제출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단, 작품 제출은 사전 등록자만 가능하다. 심사는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0월 20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수상자는 대상 1명(경상북도지사상,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명(경북연구원장상, 각 100만 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 등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gcont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6

대구·경북 5월 수출 전년동기비 6.8%↓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결과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2025년 5월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37억 3000만 달러, 수입은 17.2% 감소한 16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 증가한 2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5월 수출은 1.8%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 수입은 12.7% 감소한 4억 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1% 증가한 2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화공품(21.9%), 전기전자제품(33.8%)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3.3%), 직물(-12.9%)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18.5%), 전기전자기기(-3.9%), 기계류와 정밀기기(-34.0%), 내구 소비재(-5.9%), 기타 원자재(-0.2%) 등 대부분 부진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9.8%), 동남아(15.9%)는 증가한 반면 미국(-11.2%), EU(-30.2%), 중남미(-5.9%)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6.7%), 일본(-4.4%), EU(-15.0%), 미국(-1.7%)는 줄었고, 동남아(12.8%)는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5월 수출은 8.7% 감소한 29억 9000만 달러, 수입은 18.9% 감소한 11억 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전기전자제품(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8%)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7.6%), 화공품(-19.9%), 기계류와 정밀기기(-31.5%)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광물(21.0%), 전기전자기기(4.2%), 연료(6.1%)는 늘어났으나 생산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원재료인 화공품(-32.3%), 철강재(-21.4%)는 감소해 당분간 생산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6.9%), 동남아(-9.0%), EU(-27.6%), 일본(-22.2%)은 감소했고, 미국(21.1%)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9.8%), 호주(-30.1%), 일본(-3.9%)은 감소한 반면 동남아(7.4%), 미국(9.6%)은 증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6

iM뱅크,‘BC카드 #마이태그’ iM뱅크 앱 서비스 오픈기념 단독 이벤트 실시

iM뱅크가 iM뱅크 앱을 통한 BC카드 ‘#마이태그’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여행관련 캐시백, 현금 추가캐시백 등 단독 이벤트를 실시한다. BC카드 페이북 서비스인 ‘#마이태그’는 고객이 원하는 할인과 쿠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페이북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지난 5일부터 iM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대상회원은 iM뱅크 BC카드 개인회원(신용/체크)이며, 기존에 보유중인 카드상품 혜택 및 전월 카드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추가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기념해 iM뱅크 단독 #마이태그 혜택, 현금 캐시백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데 #마이태그 혜택은 숙박업종(일반 숙박업, NOL(야놀자), 여기어때) 1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원 캐시백, 항공업종(대한항공, 티웨이, 진에어 공식 앱 및 웹 결제 건)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캐시백, 철도업종(KTX, SRT) 3만원 이상 이용 시 2000원 캐시백을 업종별 매월 선착순 1만명에게 혜택제공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동안 3종 마이태그 중 한 가지 이상 태그 후 혜택을 받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3만원 추가 현금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마이태그 건별 태그와 별도로 앱 이벤트페이지 내 응모하기를 선택해야 한다. 이용 대상회원은 iM뱅크 BC카드 개인회원(신용/체크)이며, 이용 방법은 앱 접속 후 전체메뉴 △카드메뉴 △‘#마이태그’ 에서 원하는 혜택을 직접 눌러 태그하면 된다. 앱 내 마이태그를 선행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iM뱅크 BC카드로 대상금액 이상 결제하면 고객별 결제일에 맞춰 캐시백 처리된다. 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마이태그 서비스를 iM뱅크 앱에 탑재하게 되어 고객 편의를 높였다. 가맹점 업종과 이벤트 기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마이태그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티웨이항공, 해외노선 대상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2일까지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47개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6월 1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방콕 7만 8100원~ △인천-밴쿠버 26만 5100원~ △인천-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32만 6530원~ △인천-사이판 12만 260원부터다.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휴가완성’을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동남아·일본 ·중화권 최대 15% 할인 △미주·유럽·중앙아시아·대양주 최대 10% 할인으로 각 노선에 따라 제공한다. 또 선착순 초특가 및 할인코드 이벤트와 중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사용기간은 8월 24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로 해외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때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5

중소기업 66%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중소기업 반수 이상이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1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2.6%는 올해 최저임금이 부담되고, 66%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매출액 규모별로는 10억 미만 기업에서 75.3%,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기업에서 73%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해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에 따른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22.2%로 전년 2.8%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한계 상황에 봉착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중기중앙회는 내다봤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64.1%가 경영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된 고용노동 요인으로 중소기업의 54%가 최저임금 인상을 뽑았고, 사회보험료 인상(37.6%), 구인난(29.7%)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의 대응 방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45.8%가 ‘기존인력 감원’ 또는 ‘신규 채용 축소’로 응답했다. 기존인력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6.8%에서 23.2%로 급증했고, 최저임금이 오르면 근로자 수가 적은 영세 사업장 위주로 고용이 크게 위축될 것이 우려된다. 가장 시급한 최저임금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중소기업의 33.2%가 ‘일부 취약 업종에 대한 차등적용’을 우선순위로 뽑았고, 31.8%로 결정 주기를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10억 미만에서 38.8%, 종사자 규모별로는 1~9인 기업에서 37.2%로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차등적용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올해 경제전망이 0%대로 추락하며 경제의 어려움이 현실화한 가운데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기업 하기 정말 어렵다고 이야기한다”라면서 “최저임금 제도가 기업의 지급 능력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에 대한 수용성이 낮아진 일부 업종에 대한 업종별 구분 적용과 최저임금 동결 및 인상 최소화를 통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업 부담 완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5

포항제철소 ‘교통안전 문화 확산’ 앞장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업현장 내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특강을 실시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15일 포항제철소는 지난 13일 포항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원성섭 경정을 초청해 교통안전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철소 구내운송섹션을 비롯해 그룹사인 포스코플로우, 협력사 포트랜스 등 다수 운송업체의 안전관리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특강은 포항제철소 내부는 물론 외부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운전자 간의 통행이 빈번한 산업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를 포함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포스코 측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균일하게 높아져야 한다”며 협력사 대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원성섭 경정은 산업현장 실정을 반영해 △안전운전 수칙 △사고 예방 점검 포인트 △사외도로 주행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운전 습관의 변화가 곧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운전자의 태도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교육을 기획한 포스코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칙 준수를 넘어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운전 습관 하나가 현장 전체의 안전을 좌우할 수 있기에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운송업체 관계자 역시 “현장 사례 중심의 강의로 실제 업무와 밀접하게 느껴졌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운전 습관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굿 드라이브(Good Drive) 운동’을 추진하며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에도 힘써왔다. 향후에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국산 농산물 부산물, 기능성 소재로 탈바꿈…농진청-농협 맞손

국산 농산물과 가공 부산물이 기능성 소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농협 식품R&D연구소는 13일 국산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기술 정보와 연구 자원을 공유해, 국내산 농산물 및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양측은 △기능성 소재 개발 △제품개발 및 국산 원료 사용 확대 △기술자문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 식품R&D연구소는 1994년 농산물 가공기술연구소로 출범해 전국 지역 농협 가공공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공 기술개발, 잔류농약 검사,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등 식품안전관리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기능성 입증 및 소재화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는 기능성 원료 및 대체식품 개발, 발효미생물 응용기술, 전통주 산업화 등 농식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양기능성분 데이터와 국가 식품성분표 개발 등 공공데이터 기반 식품 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명철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소재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용적 성과를 도출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포스코이앤씨, 대구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오픈

포스코이앤씨가 대구에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을 지난 13일 개관해 본격 분양에 나서며 대구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옛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 4개 동은 전용면적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로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입주 지정기간은 통상적인 2개월에서 4개월을 추가로 유예해 총 6개월의 기간을 지정, 잔금 납부 시의 부담도 줄였고, 향후 입주 개시일 전까지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한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의 부촌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도 1번지 입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뛰어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자리하고,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대구 시내와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KTX, 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도 가깝다. 아울러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까워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과 야시골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어나드 범어는 고급화 설계를 적용해 대구에 없던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계획했으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등의 운동시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집 문 앞까지 가정식·반찬을 배송하는 ‘가정식 딜리버리’와 ‘헬스케어 서비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이 있다. 더불어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문화·여가 등 예약을 도와주거나 법무·세무·컨설팅 등의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들의 스포츠·예술·문화 등 각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가 기다려왔던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선보이기 위해 설계부터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까지 심혈을 기울였고, 모든 입주민의 만족을 최우선 시 했다”라며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Dada)’,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적용되어 주거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라운지 방문 후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2025-06-15

에코프로HN, 저비용 염폐수 처리기술 개발

포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 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국립공주대학교와 공동으로 ‘레독스 전기투석(RFED)’ 기술을 개발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5일 국립공주대 김춘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황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 속 망초(황산나트륨)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기분해(Bipolar Electrodialysis, BPED) 방식이 적용된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사용량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탓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반면 차세대수처리 시스템의 핵심인 ‘레독스 전기투석(Redox Electrodialysis, RFED)’ 기술은 레독스의 전기분해 촉진을 위한 독자 촉매를 활용한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분해를 쉽게 함으로써 분해 비용을 기존방식에 비해 50%가량 낮출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기술 실용화를 위한 산학 협력으로, 정부의 기술 주권 강화 전략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환경 기준이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은 탄소중립 달성과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라며 “자사 친환경 정체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와 별도로 고농도 염폐수를 고압으로 처리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독창적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약품 침전·여과 △역삼투압(RO) 정화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을 거쳐 오염물질을 고형화해 분리하는 3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RO 설비를 고압 역삼투압(HPRO) 설비로 대체해 고염도 폐수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처리 솔루션 사업에서만 연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기범 에코프로에이치엔 사업총괄담당은 “에코프로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세척수를 100%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확보했다”라며 “향후 폐수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부 기업에도 기술을 적용해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포스코이앤씨, 인천 소래습지에 ‘블루카본 숲’ 조성

포항에 본사가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민관 협력을 통해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포스코이앤씨는 15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지난 12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칠면초와 함초 등 염생식물 4000주를 심었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높은 갯벌이나 해안에서 자라며, 육상 식물보다 최대 50배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흡수한 탄소는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소래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생태 보호지역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생태교육과 염생식물 표본 제공 등 교육 콘텐츠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생태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인천, 부안, 광양 등 3개 권역에서 총 2만 평 규모로 확대하며 전국 단위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블루카본 복원은 기후 위기 대응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라며 “포스코 그룹의 ESG 경영 이념 아래 관련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그룹은 2027년까지 해양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하고, 민·관·연 협력체계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 및 블루카본 증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일본제철, 18일 US스틸 인수 종결… “철강 트라이앵글” 완성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절차를 18일(현지시간) 마무리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어진 협상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일본제철이 미국·일본·인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인 ‘철강 트라이앵글’이 완성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지난 14일 미국 정부와 국가안보보장협정을 체결하고 141억 달러(약 19조 2846억 원)를 투입해 US스틸의 지분 100%를 인수해 US스틸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고 기자단에게 밝혔다.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그 정권에 의한 과감한 리더십과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역사적 파트너십에 대한 강력한 지원에 감사한다. 우리들의 파트너십은 이번 몇 세기에 걸친 우리들의 지역과 가족을 지지해온 대규모 투자를 가져올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위대 하게 하기 위해 공표한 내용을 실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논평했다. 일본제철은 인수 마무리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의결권이 없는 ‘황금주(거부권부 주식)’를 무상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보장협정과 황금주를 통해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일본제철은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가능한 시점에 조속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내렸던 인수 중지 명령을 수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급진전됐다. 이번 대통령령에는 “협정 위반 시 일본제철과 US스틸에 추가 명령을 내릴 권한을 보유한다”라는 한 줄이 추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과 미국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인수 조건으로 제시했고, 양측은 즉각 합의했다. 인수 계약상 최종 절차(크로징)는 관계 당국 승인 후 3영업일 이내가 기한이라 모든 절차는 18일에 종료된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10억 달러(약 15조 447억 원)를 노후 설비 개보수 및 제철소 신설 등에 투자해 미국 내 철강 경쟁력을 높인다고 약속했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미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투자가 미·일 철강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양국 간 긴밀한 동반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제철의 이번 결정은 침체된 일본 내 철강 수요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2000억 엔(약 1조 8983억 원)으로,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본제철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본, 미국, 인도를 중심으로 ‘철강 트라이앵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도 서부에서는 고로 신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남부에서는 연간 7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부지를 확보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등의 리스크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포항 철강업계에 밝은 한 전문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제철이 세계철강생산 순위 4위 US스틸이 29위로 양사의 통합으로 순위가 3위로 올라가더라도 세계 8위인 포스코의 순위는 변동이 없겠지만, 인도와 미국에서의 현지화로 일본제철이 가진 기술과 현지 정부의 협조는 이후 한국 철강업계의 단순한 가격경쟁력에 기반한 수출전략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국가경쟁력의 근원인 철강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으로 고품질, 고부가가치 등의 기술경쟁력, 품질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4

미국 23일부터 가전제품에 50% 관세부과 결정…자동차 관세도 인상 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업체들의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기존 철강 파생제품 관세 대상에 가전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레인지, 오븐, 음식물 처리기 등 주요 생활가전이 포함되고,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제조된 파생 제품에도 철강 함량에 비례해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지난번 철강 제품에 대해 50% 관세를 적용한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한국 가전업체들은 미국 내에 일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과 멕시코 등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캘리포니아주의 가솔린차 규제를 저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다음 기자단에게 “가까운 시일 내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수도 있다”라며 “관세가 높을수록 미국 내 공장 건설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이 지난 10일 향후 2년간 국내 3개 공장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관세가 없었다면 그들은 10센트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3

경북동해안 제조·수출입·소비 등 실물경제 ‘적신호’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이 증가했지만, 철강 산단전체 생산은 감소했고, 관광과 수산업도 부진했다. 수출입 및 소비지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하며 지역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 4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은 88만8000t으로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했다. 반면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액은 1조2000억 원으로, 1차 금속(-4.6%)과 석유화학(-1.9%)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줄었다. 경주지역의 자동차 부품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관광지의 숙박객 수는 급감했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1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8%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31.8% 줄어든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75.6%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숙박 유형별로는 콘도 및 리조트 이용객이 52.9%나 급감했다. 울릉도 관광객 수(3만7000명)는 28.0%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4.2%)과 크루즈 탑승객(-5.2%)도 줄었다. 전체적으로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34만4000명에 그쳤다. 수산업도 부진했다. 4월 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0.9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했다. 어류(-42.4%)와 갑각류(-32.5%) 생산이 급감한 반면, 연체동물은 0.1% 소폭 증가했다. 다만 생산액은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4% 증가했다. 수출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 4월 동해안 지역 수출은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38.8%)과 기계류(-18.1%)가 크게 줄었고, 철강 금속제품은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1.8%)과 경주(-16.0%)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7억 달러로 12.8% 줄었다. 화학공업제품(-52.4%)과 철강금속제품(-6.9%)이 감소했고, 광산물은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2.0%)과 경주(-19.9%) 모두 감소했다. 유통 부문도 위축됐다. 포항·경주 지역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의복·신발(-5.4%)이 줄었고, 식료품(+1.1%)과 가전제품(+6.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인 자본재 수입은 3960만 달러로 1.1%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은 0.9만㎡로 95.9%나 급감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20.5만㎡로 78.1%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포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경주는 0.2%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포항(-0.2%), 경주(-0.1%) 모두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등 주택 매매 건수는 7.8% 감소하며 거래 둔화가 지속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