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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다양한 이슈 해법 제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 300개사가(1100부스) 참가하고, 2만9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의 슬로건 아래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국내외 태양광·수소 전문가들이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진단하고 글로벌 수소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산업 전반의 전환과 혁신을 이끌 다양한 기술, 제품, 정책을 제시했다. 태양광·수소·지열·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 동향과 실제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했으며,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기업, 정책결정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올해는 글로벌 톱10 셀·모듈 기업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태양광 인버터, 수소 연료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이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세계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위상을 알렸다. 또 화웨이(Huawei), 솔리스(SOLIS), 그로왓(Growatt), 시능(Sineng), 굿위(GoodWe), 소파솔라(SOFAR Solar) 등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전시회에서는 최신 제품 및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에너지담당공무원 직무교육 등 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부대행사도 동시 개최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엑스포 개최 기간 중,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가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10개국 53명 연사, 국·내외 600여 명의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태양광과 수소의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국제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행사’라는 평가와 함께 90% 이상이 향후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는 22개국 84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에 수출상담액은 474건, 7억6000만 불(약 1조 800억 원), 계약추진액은 223건, 2억4000만 불(약 3439억 원)의 가시적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수출상담액 6억8700만 불(392건), 계약추진액 2억700만 불(203건)의 성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인도, 네팔, 케냐 등 태양광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진행되면서, 참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판로 확대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산업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의 초청을 확대하고, 전시 품목 고도화를 통해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7

대구상의 창립 119주년 “경제발전 구심점 될 터”

대구상공회의소가 창립 119주년을 맞아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25일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상공의원, 회원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52회 상공의날 포상이 진행됐으며, 대통령 표창으로는 ㈜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정수현 대표이사,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미래첨단소재㈜ 이희 상무이사, 고광산업㈜ 이대영 이사, 덴스타㈜ 이기광 이사가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대구시장표창, 대구지방국세청장표창, 대구지방조달청장표창 등 총 29명이 수상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TK신공항 건설, 달빛철도 조기 착공 등 지역의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대구상의 창립 1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최근 탄핵 정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어, 지역경제가 엄중한 시기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7

포항시 풍력발전 사업권 ‘매각 투기’ 논란… 제도 악용 우려 확산

포항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 일부가 발전 허가와 전력 판매권만 확보한 뒤 제3자에게 매각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재생에너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춰 포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사업자는 설비 착공 없이 전력 판매계약만 체결한 후 사업권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는 투자나 고용 창출 없이 갈등을 유발하고 사업 추진이 늦춰지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 민간 전문가는 “풍력발전 허가를 받은 뒤 한국전력 등과 전력 판매 계약을 통해 전력망 접속 권리를 확보한 다음, 이를 제3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라며 “정작 지역사회에는 아무런 기여 없이 환경문제에 대한 갈등과 주민들의 불신을 키우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포항시 내 일부 풍력발전 예정 부지에서도, 수도권 소재 업체가 허가받은 뒤 착공 전에 외부 업체로 사업권을 넘기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정작 발전시설이 세워지기도 전에 사업권이 거래되는 것은 투기 행위나 다름없다”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허가 후 일정 기간 내 착공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허가를 취소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자가 전력 판매량만 확보한 뒤 되팔기를 반복하는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23년 발전 허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사계획 인가 기간’을 추가해 육상풍력 4년, 해상풍력 5년 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도록 했으나 여전히 미진하다는 것이 지자체와 시의회의 의견이다.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발전 허가를 득한 후 인허가권을 되팔기만 해도 규모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1기당 10여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보니 지금 온 산천에 발전 인허가를 받기 위한 풍력계측기가 깔려 있다”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사업자가 발전 인허가 등의 처음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 허가 후 투기성 사업권 매각이 이뤄지면 페널티 부과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풍력 업계 관계자들 역시 지금은 비정상이 정상을 앞서는 모순 상황이라면서 국책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일정 수준의 투자 이행 의무화나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강화 등 치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포항시의회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무분별한 풍력발전 사업이 투기 수단으로 변질한다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까지 무너질 수 있다”라며 “착공 의무 제도 도입 등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풍력발전 이익공유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 예고를 진행 중이며, 제도 악용을 막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27

백령도~울릉도, 대학생 해양문화탐방객 모집

해양수산부는 서해 백령도에서 출발해 울릉도·독도까지의 대장정으로 해양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는 해양문화 탐방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대원 61명과 운영대원 9명 등 총 90명이다. 모집 기한은 6월 2일까지다.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운영대원은 해양문화(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사진·보건 등 관련 분야 전공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주요 항만공사들도 후원에 참여해 이루어진다. 대장정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서 알림마당→ 공지사항 →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적격심사 및 서류평가를 거쳐서 6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한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국의 연안과 섬을 누비며 바다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9박 10일간의 특별한 여정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출발해, 남해의 조선소와 항만 터미널,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거쳐 동해 최동단 울릉도·독도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해 해양의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게 된다. 대장정의 8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Ⅰ(독도 탐방, 안용복기념관 견학, 나리분지 탐방 등)이, 9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Ⅱ(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견학 등), 해양올림피아드, 전야제 등으로 이틀간 울릉도와 독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 10일 차는 울진으로 돌아와 국립해양과학관 견학을 거쳐 해단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이번 대장정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해양 강국을 만들어 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6

산업부, 자율주행용 라이다 국가표준 제정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KS R 1603 차량용 라이다 성능 평가 방법은 4월 21일 제정됐다. 라이다 센서는 고정밀 3D 인식이 가능해 자율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관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7억7000만 달러(1조1000억원)에서 2029년 34억4000달러(4조 9000억원)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라이다 표준은 측정 거리ㆍ각도ㆍ속도의 범위와 정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차용 고해상도 4D FMCW 라이다 상용화 기술 개발’과 관련한 국가 R&D 성과가 표준화로 연계된 사례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에스오에스랩, 오토엘 등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개발돼 완성차社와 부품社 등 업계 협업 및 중복시험 최소화, 조기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25일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표준화 추진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라이다/레이다/카메라/HUD 등 유망 핵심부품의 표준화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국표원 김대자 원장은 “신규 제정된 라이다 표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망라한 관련 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합의된 기준을 도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2027년 제정이 예상되는 ISO 라이다 국제표준에도 우리 기술이 반영되도록 국내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25

대구가톨릭대·포스텍, 한국형 스타이펜드 참여대학 선정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포항공과대가 2025년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025~2033, 9년간 총 9790억원)의 2025년도 참여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지급되는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해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지원제도를 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참여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활동 중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게 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모(2월 11일 ~ 3월 13일)에 총 29개 대학이 신청해 요건검토 및 선정평가(3월 18일 ~ 4월 18일)를 거쳐 신청대학 모두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요건검토 단계에서 대학별 증빙을 토대로 적정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점 검토하고, 선정평가 단계에서는 △운영체계, △학생지원 현황 및 재정기여 노력, △재정 지급·운용계획, △사업관리방안 측면에서 각 대학이 실제 사업 운영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확정대학의 분포는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16개교, 비수도권 지역 13개교로 지역별로 고르게 정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도 사업 참여대학은 가나다순으로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광운대, 국립공주대, 국립창원대, 국립한밭대,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순천향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한양대 총29개교다. 참여대학에는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자문(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준금액 미만 학생을 적절하게 파악‧지원하는 표준절차 마련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제도 안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학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 기술경쟁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책임자뿐만 아니라 정부와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3자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국형 연구생활 장려금(스타이펜드)을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하여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9개 대학 지원 후 잔여 예산을 토대로 하반기 추가 공모 진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4-25

iM뱅크, 환전 고객 골드바 추첨 이벤트 실시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가 쌓이네! - 환전편 –’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현찰을 수령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1g(매주 1명, 총 6명)과 CU 모바일 상품권(5000원권 매주 30명, 총 180명)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환전 및 외화수령을 완료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는 매주 발표된다. iM뱅크는 이번 ‘환전’편 다음에는 ‘외화예금·해외송금편’으로 이어지는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외화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재환전 혜택도 동시 제공되며, 외화 현찰 재환전 시 환전 금액의 30%(100만원 상당액 이하)에 대해 10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후 1개월 이내에 환전 영수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iM뱅크 영업점(대구국제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이번 이벤트는 2025년 iM금융그룹 출범 및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골드바를 상품으로 준비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iM뱅크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산불피해 과수농가 영농재개 돕는다

정부가 산불피해 과수농가의 사과 묘묙 갱신 등 과원 조기 복구를 지원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이하 사과연구센터), 지자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이하 연합회) 등과 함께 의성, 군위 지역을 방문해 과수 생육현황 및 산불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과원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과수 농가가 영농을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과원 재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최우선 지원하고, 공동출하 실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요건 완화 등 관련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했다. 또 기존 묘목 굴취, 토양 개량 등 과원 복구 지원이 시급한 부분은 올 상반기 안에 조속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통한 수요 조사 등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산불 피해 면적 중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 피해 면적은 473ha(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4월 18일 기준) 수준이며, 그을림 등으로 인한 간접 피해는 피해정도에 따라 생육관리를 통해 피해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산불 피해가 사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산불 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 생육단계는 현재 꽃이 피는 개화기로 저온 피해없이 순조롭게 생육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소장은 “올해 안정적인 사과 수확을 위해 산불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착과량 10% 증대, 토양수분 관리 등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 박연순 전무는 “과수 묘목 생산시설을 확대해 산불 피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무병 우량묘를 최우선 공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기상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서비스 제공,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을 통해 생육 위험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포항제철소 소장단 등 150여명, 해도동 일대 환경 개선

포스코 임직원들이 해도동 일대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 소장단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해도동 일대에서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함께 연합으로 이루어진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소장단, 10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과 환경자원그룹, 제선부 등 총 150여 명의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사)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센터장과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도 함께해 민관이 함께한 지역 환경 개선사업이라는 의의도 컸다. 소장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포항운하관 일대의 등나무 전지작업에 참여해 무성하게 자란 등나무 가지를 정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도우면서 주변 경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후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다른 봉사활동 현장을 순회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무역委, 베트남·중국·태국산 일부 반덤핑관세 부과 건의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이날 개최한 제459차 회의에서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조사 결과,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국내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최종 판정, 해당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는 예비조사 결과, 덤핑수입과 국내산업피해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예비판정하고 본조사 기간 중 발생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차아황산소다 제품에는 15.15~33.97%, 파티클보드 제품에는 11.82~17.19%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토너 카트리지 특허권 침해’와 ‘망고젤리 저작권 침해’ 조사 건은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정하고, ‘텐트‧침낭 상표권 침해’ 조사 건은 당사자들이 조사신청을 철회해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무역위는 지난해 9월에 조사 개시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 관련 공청회도 개최했다. 이 조사 건은 현재 21.6%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중이며 앞으로 국내외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최종판정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대구 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뚝’

대구 오피스와 상가 투자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이 0.92%, 0.50%, 0.47%, 0.59%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5%p, 0.14%p, 0.25%p, 0.31%p 하락했다. 오피스는 1분기 만에 둔화했으며,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4분기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10.4%→10.5%)와 중대형 상가(15.9%→16.5%), 집합 상가(11.7%→11.8%)는 소폭 높아진 반면, 소규모 상가(9.0%→8.2%)는 낮아졌다. 임대료는 3.3㎡(평)당 오피스 2만4438원, 중대형 상가 7만2324원으로 전 분기와 변동이 없지만,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6만8692원과 7만5957원으로 각각 0.47%(330원), 0.43%(330원) 내렸다. 반면 경북의 1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가 0.83%와 0.7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6%p, 0.03%p 올랐다. 단 집합상가는 0.76%로 0.17%p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0.66%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실률은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상가가 23.8%, 18.1%, 8.1%로 전 분기 대비 0.8%p, 0.3%p, 0.3%p 높아졌으나 집합상가는 26.4%로 0.1%p 떨어졌다. 3.3㎡(평)당 임대료는 오피스 1만9815원, 중대형 상가 4만2602원, 소규모 상가 4만3593원, 집합 상가 5만2509원을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4월 기업심리 제조업↑비제조업↓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는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나 비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비관적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는 제조업은 상승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4월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2로 전월에 비해 1.7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6.3으로 전월에 비해 3.0p 하락했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평균(예년 수준)보다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4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한데는 업황(기여도 +2.0p)과 자금사정(기여도 +0.8p)이 심리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업황(기여도 -1.5p), 매출(기여도 –1.3p) 등이 전반적인 심리 하락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였다. 제조업의 경우 기업심리는 전국과 같이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전국이 전달 보다 1.6p 상승(82.9→84.5)한 것과 달리 대구경북지역은 3.0p 하락(89.3→86.3), 실제 시중 경기가 매우 어려움을 보여줬다. 기업심리지수의 주요 산출항목에 들어가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11p 상승)과 전망(1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생산 및 수요부문에서는 생산, 매출, 신규수주BSI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생산능력 및 투자부문에서는 재품재고수준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상승한 반면, 설비투자실행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하락했다. 채산성 및 자금사정BSI도 실적과 다음달 전망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이 경영애로요인으로 보는 부분은 내수부진(23.6%)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인력난·인건비상승(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달보다 증가(+3.8%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달보다는 다소 감소(-6.8%p)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6p 하락)과 다음달 전망(3p 하락) 모두 하락했다. 매출과 자금사정BSI는 실적과 전망치 모두 전달대비 하락한 잠년 채산성BSI은 실적과 전망치 모두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이 제시한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28.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8.6%), 불확실한 경제상황(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의 비중이 전달보다 증가(+5.0%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전달보다 감소(-4.0%p)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대구-광주상의 “달빛철도 예타조사 면제 빨리 확정하라”

대구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정부에 대구-광주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양 상공회의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될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타 면제 확정이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대구-광주 지역민과 경제계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도 어긋난다”고 규탄했다. 달빛철도는 대구시와 광주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98.8㎞의 단선 전철로, 남부권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잇는 남부권 핵심 교통망이다. 시속 200~250㎞/h 속도로 광주송정과 서대구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계획으로, 물류비 절감, 지역 간 교류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앞서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24년 1월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되며 법적 기반도 마련됐다. 특히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이 포함돼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지만, 국토교통부가 같은 해 9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면제를 신청한 이후 후속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상의는 “달빛철도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의 핵심 인프라”라며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을 서둘러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과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대구와 광주는 대한민국 동서화합과 상생협력의 상징적인 도시”라며 “달빛철도가 두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순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설비·자재 공급사 소통 정보교류회

24일 포스코는 지난 16~17일 포항 인재창조원과 23~24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교육관에서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의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급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교류회를 주최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이날 교류회에서 참여 공급사를 대상으로 2025년 구매추진 전략과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납품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안전 마인드 형성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이 공급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공급사들의 정보보안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 정보보안의 경각심도 높이고자 했다. 이외에도 공급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공급사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MRO e-Catalog’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여 공급사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포항지역 자재공급사인 ㈜인텍 이세욱 대표는 “정보교류회를 통해 포스코와 공급사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실시하여 공급사들에게 벤치마킹과 판매처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보릿고개 넘겼나… 올 1분기 실적 ‘개선’

24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40억원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난 2024년 4분기 대비 매출은 약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30억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되었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가동 초기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이날 포스코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및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바 있으며,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포스코는 현대차와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Top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 1000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 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172억 ‘흑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경영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지난 분기보다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해 매출은 32.4% 상승한 50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한은, 1분기 실질GDP 성장률 전기대비 -0.2% 기록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2%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0.1%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부문에서는 소비(민간 및 정부), 투자(건설 및 설비), 외수(수출) 모두 전기대비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밑돌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한경협, 규제개선 종합과제 71건 국무조정실에 건의

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회원사 의견수렴을 통해 발굴한 ‘2025 규제개선 종합과제’ 총 71건을 지난 23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경협이 규제개선 종합과제로 건의한 내용 가운데 기업활동에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것은 크게 세가지다. 먼저, 한경협은 그린벨트 지정 이전 설립된 해당 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지정을 해제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 이전에 설립된 공장이라도 시설을 증축, 증설하려면 엄격한 연면적 제한, 건폐율 등 규제를 받을 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으로부터 허가받아야만 한다. 한경협은 그린벨트 규제로 인해 공장을 분리 운영하게 되면 물류․전기․가스 비용 중복 등 비효율뿐만 아니라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장 증설, 낡은 시설 개선 등 유연한 경영전략을 모색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경협은 “할당 취소 배출량 기준을 검토할 때, 증빙할 수 있는 주기적인 정기보수에 따른 감소분을 고려하여 기업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출권거래법에서는 시설의 가동중지 등으로 당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배출권 할당량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경우, 감소분만큼 할당량을 취소해왔다. 문제는 정기 점검으로 인해 불가피한 가동중단에 따른 배출량 감소분도 취소량에 포함돼, 기업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15% 이상 줄어들 경우에도 할당량 미달분에 대한 배출권을 차등 취소하도록 제도가 개정되어, 부담은 가중될 것을 한경협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한경협은 대기업집단의 언론 소유제한 규제 ‘자산총액 10조’ 기준은 신문 15년, 방송 17년째 고정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기준을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건의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에서는 경제 규모의 확대를 반영해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꾸준히 상향해왔으나 방송법은 2008년, 신문법은 2010년 이후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이라는 기준이 개정되지 못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낡은 규제로 남게 됨에 따라 모든 상호출자제한집단(2024년 기준 10조4000억 원 이상)이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에 들어가 두 법령상의 규제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 한경협은 “해당 규제가 경제 성장과 기업 규모 확대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OTT·SNS 등의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 및 지상파 방송의 여론 형성력 자체가 현저히 감소하여 규제 타당성이 떨어졌다”라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는 자산총액 기준을 상향하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소유 제한 규제의 폐지를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상품시장규제지수(PMR)가 2023년 기준 OECD 38개국 중 20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와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에코프로, 지역 환경 정화활동 나서

에코프로가 따스한 봄을 맞아 사업장 인근 주거지를 대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에코프로는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장량동 침촌지구 근린공원에서 임직원 2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 장량동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가 자리 잡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많은 임직원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봉사자로 참여한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공원 주변을 직접 걸으며 도로와 잔디 등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수거된 300포대 분량의 쓰레기는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송 처리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침촌공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휴식 공간이며 에코프로 임직원들도 평소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금융기관 예금·대출 모두 늘어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수신)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대출(여신)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2월중 대구경북지역의 금융기관 예금(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되고, 대출(여신)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말 시점의 수신 및 여신 잔액은 각각 283조3000억 원, 24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월 2조4731억 원 감소에서 2월 4조4115억 원으로 큰 폭 증가 전환됐다. 이는 예금은행 전체 수신이 큰 폭 증가 전환(2조3290억원 감소 → 3조5405억원 증가)한데다 비은행기관 전체 수신도 증가로 전환(1441억원 감소 → 8710억원 증가)한 때문이다. 전국 예금은행 수신도 지자체 재정집행 대기자금 및 기업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자체의 재정집행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1월 5466억원 감소에서 2월 1조1442억원 증가로 전환되었고, 저축성예금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2조3683억원 감소에서 2조163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의 비은행기관 수신도 마찬가지로 증가 전환(-1441억원 → +8710억원)했다. 전국 비은행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전달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기관의 증가 전환은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715억원 감소 → 3566억원 증가)되었고, 상호금융에서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2631억원 감소 → 1175억원 증가)된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여신)은 1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1월 2777억원 증가 → 2월 285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2073억원 → 2899억원)된 반면 비은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704억원 증가 → 49억원 감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073억원 → 2899억원)되었으나 전국은 대기업의 일시 차입 운전자금 상환에 따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의 계절적 수요 해소 및 상환으로 대기업 대출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은 다소 축소(3958억원 → 1336억원)된 반면, 가계대출은 은행권 대출 취급 재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의 영향 등으로 증가로 전환(1943억원 감소 → 1658억원 증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전국의 경우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된 것과는 달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감소로 전환(704억원 증가 → 49억원 감소)됐다. 이는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폭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대출이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2208억원 → 1549억원)된 데다, 가계대출이 지역 부동산경기 부진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969억원 감소 → 1235억원 감소)된 때문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전달比 2.3P↓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심리는 3월보다 하락하고 향후경기에 대한 전망도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1로 전월(97.4)대비 2.3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예년수준(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에 영향을 주는 부문별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89)와 생활형편전망CSI(88)는 지난달보다 각각 2p, 4p 하락했다. 또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에서 가계수입전망CSI(94)는 전달보다 3p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106)는 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경기에 대한 현재경기판단CSI(56)와 향후경기전망CSI(68)는 모두 지난달에 비해 각각 4p, 3p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69)도 2p 하락해 전반적으로 생활형편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역민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저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금리수준전망CSI(93)가 지난달보다 4p 상승한 가운데 현재가계저축CSI(94)는 1p 상승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의 부채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가계부채CSI(97)는 전달 보다 1p 상승했지만 가계부채전망CSI(96)는 지난달과 동일해 지역 가계들이 저축여력은 없지만 추가 대출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상황에 대해서는 최근의 트럼프 관세 여파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크게 꺾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물가수준전망CSI(145)는 전달에 비해 1P가 상승했다. 또 주택가격전망CSI(100)는 4p상승해 오랫동안 부진한 부동산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중국 외교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코멘트

23일 중국 외교부 궈지아쿤(郭嘉昆) 보도관(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관련 발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기자단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보도진에 대해 “145%의 대중관세는 확실히 높다. 협상에 따라 대중관세는 대폭으로 내려갈 것이지만, 제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코멘트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궈 보도관은 “중국측은 예전부터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보호주의에 활로는 없고, ‘디커플링이나 서플라이체인의 분단’은 자신을 고립시킬뿐이라고 지적해 왔다"고 말문을 꺼낸 다음, 이어 “미국이 시작한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며, 중국은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만약 미국이 관세전쟁에 고집한다면 최후까지 상대할 것이며, 교섭한다면 문을 크게 열겠다"고 답했다. 또 궈 보도관은 “만약 미국이 정말로 대화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협박과 공갈을 그치고, 평등, 존중, 호혜를 기반으로 중국과 대화해야만 한다. 중국과 교섭한다고 말하면서 압력을 계속 가하는 것은 중국과 상대하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며,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기자단에게 하루 전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은행 파월 의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었던 것에서 해고하지 않겠다고 답한 데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기존의 입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관세와 관련 해 “145%는 매우 높은 수치인데, 그렇게까지 높게 매기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제로(0)는 아니지만 상당히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뉴욕증시는 순간적으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하루 만에 말이 바뀌는 지금의 상황으로 볼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완전히 완화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트럼프號 혼란속 美 달러화 지위 휘청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 외환시장, 채권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Gold)과 함께 선택을 받았던 미국 달러화의 지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두번째로 취임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2기 출범 이후 지난해 선거캠페인 당시 내세웠던 공약들을 하나씩 시행하면서 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관세부과정책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각국에서는 관세부과 대상이 되는 품목과 관련된 주식시장의 주가가 급락 또는 급등을 반복하는 한편 그와 더불어 각국 외환시장에서도 해당 국 통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미국 국채수익률(10년물)이 빠른 속도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면서 막대한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측의 투매가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한동안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전 세계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도 불확실성과 변동성 모두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는 가운데 과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세계적인 위기상황이나 향후 경제상황이 불확실해지는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으로의 도피’ 또는 ‘질로의 도피’로 ‘금’과 함께 ‘미국 달러화’를 선택했었지만, 지금은 다소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미국에 대한 신뢰가 과거와 같이 확고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과거처럼 금값과 달러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지 않고, 금값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달러화 환율이 하락하는 현상 즉 달러화 가치의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후 달러화가치는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4월 들어서는 이미 지난해 10월 수준 이하에서 밑돌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종합적인 경기판단 등을 기반으로 응하지 않자 아예 하루빨리 그를 해임해야한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금리의 결정 등 통화정책은 과거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이래 독일의 분데스방크 등은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정치와 분리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중앙은행의 독립성까지 침해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현지시간 21일에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당분간 환율은 지금 이상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만큼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계속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금감원, 소형 금융투자사 공모주 청약 대행 ‘소비자경보’

2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일부 소형 금융투자회사에서 공모주 청약 대행과 관련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이 회사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명의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한 후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하였으나 이를 어기고 투자원금 및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이란 기관투자자의 전문적인 가격분석 능력이 적정 공모가 발견에 기여하는 점을 감안하여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는 통상 배정물량이 개인보다 많고 청약증거금도 불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공모주 청약 대행은 무인가 투자중개업으로 엄연히 불법행위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금융회사를 신뢰하고 투자금을 송금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주요 투자자 피해 사례로는 최근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일부 소형 운용사 및 투자자문사가 투자자를 기망해 공모주 청약 대행 명목으로 자금을 송금받은 후 기존 투자자에 대한 투자금 반환 및 수익금 정산, 회사 경비 등으로 유용하는 사례가 있다. 또 회사 계좌로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하고 배정물량 매도 수익을 50%씩 배분하는 내용의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하면서 기관투자자는 청약증거금이 없고 개인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다고 홍보하는 사례다. 주로 최초 1회는 수익금을 정산해 신뢰를 얻은 다음 이후에는 허위로 작성한 ‘공모주 배정표’ 및 ‘수익금 정산내역’을 제시하면서 재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실제로는 해당 공모주에 청약을 하지 아니하여 배정내역이 없거나, 배정받은 수량이 소량임에도 많은 물량이 배정된 것처럼 기재함으로써 마치 투자수익이 상당한 것으로 오인하게 끔 유도한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첫째, 공모주 투자대행 계약은 불법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 한해 투자일임계약을 통해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자산운용사 또는 투자자문사 명의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공모주 투자대행은 무인가 투자중개업으로 불법행위에 속한다. 둘째, 투자일임재산은 고객 명의의 계좌에서 운용되어야 한다. 투자일임재산은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개설된 고객 명의의 계좌에서 운용되어야 하며, 금융기관 명의의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안 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2국 이현덕 국장은 “앞으로 금감원은 IPO 공모주 청약 대행은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모가격 결정 절차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불법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의 불법 공모주 청약 대행 적발시 즉각 수사기관 통보 및 엄정 제재(무인가 투자중개업)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협력하여 신속히 불성실 참여자 수요예측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 국장은 “특히,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공모주 청약 대행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토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안전사고 제로’ 물류혁신 모범사례로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삼일이 ‘2025 대한민국 산업대상’ 물류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동아일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최 및 후원하며 매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1965년 3월 1일 창립한 (주)삼일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친환경 경영으로 업계의 신기준을 제시하며 주목받는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물류기업이다. 삼일은 포항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물류 관련 프로세스의 창의 및 창안을 선도해 왔다. 특히 포스코 제철소 내 제품 저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5억 원을 투자해 약 1만9800㎡(약6000평) 규모의 자동화 창고를 건립한 후 무인 크레인과 자동 상·하차 시스템을 장착, 제품 입출고 및 저장 위치 관리를 시스템화해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산업대상 수상식에서 삼일은 모바일 기반의 창고 출입문 관리와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으로 24시간 300여 대의 차량 출입에도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해 물류혁신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됐다. 삼일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경유 차량을 친환경 LNG 차량으로 전환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도 구축했다. 2020년 우수녹색 물류 실천 기업으로도 지정돼 환경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21년 854억 원에서 2024년 1050억 원으로 연평균 7%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포항, 당진, 포항 영일만에 3개의 신규 물류센터를 준공해 3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삼일 강승엽 대표는 “지속 가능한 물류 혁신을 통해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