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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 발전소에 239억 친환경 설비 수주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LNG 발전소에 친환경 설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업체 BHI와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3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약 17% 수준이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이번에 공급하는 SCR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변환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배열회수보일러는 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내부를 통과하는 대량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하기 위해서는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의 강자인 BHI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환경 설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해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해온 환경 전문 기업이다.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기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한 성과”라며 “2030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30

iM뱅크, 대구·경북 이주 청년 위한 ‘iM웰컴대경 청년 신용대출’ 출시

iM뱅크가 수도권에서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iM웰컴대경 청년 신용대출’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iM뱅크는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수도권 청년의 지방 이전 및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해당 대출은 그 후속 조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수도권에서 대구·경북으로 전입해 취업한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직장인이다. 개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총 공급 한도는 100억 원 규모다. 금리 조건도 경쟁력을 갖췄다. 2026년 3월 30일 기준 최저 3.64% 수준으로, iM뱅크의 기존 신용대출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상환 방식은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최대 1년의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통해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줄였다. iM뱅크는 이번 상품 외에도 포용금융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iM햇살론 통합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대구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형 다(多)함께 상생금융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이번 상품은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저금리 신용대출”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용금융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0

포스코스틸리온, 액면가 10분의1로 분할 결정…주주가치 강화 박차

포스코스틸리온이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액면분할은 기존 1주당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분의 1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종전 상장주식수 600만주는 6000만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현재 4만5000원대 수준의 주가는 10분의 1인 4천원대로 내려가게 되며, 개인 소액투자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으로 포스코스틸리온 주식의 매매거래는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지되며, 신주는 4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일(3월 27일 종가) 기준 약2754억원이며 외국인 보유비중은 1.82%다. 같은 날 재선임된 천시열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직후 자사 주식 2166주(약 1억원 상당)를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액면분할, 대표이사의 장내 주식 매수는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관된 조치”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포항철강공단에 설립된 도금강판 전문기업으로, 아연도금강판과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해 건자재·자동차·가전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를 출시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iM유페이, 경일대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맞손’⋯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30일 경일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룹 차원의 금융 서비스 시너지를 캠퍼스 내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iM뱅크가 구축한 모바일 학생증 ‘iM유니즈’에 iM유페이의 결제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다. ‘iM유니즈’는 실물 학생증을 대체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신분 확인과 도서관 이용 등 교내 활동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원패스 선불 교통카드와 QR 결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생들은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교내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시설에서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캠퍼스 금융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난 3월부터 iM유니즈 앱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이를 기념해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 1회에 한해 다음 날 1000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QR 결제 서비스는 경일대학교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도입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적용됐으며, 오는 5월에는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교내 카페와 편의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캠퍼스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ESG 경영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영수증과 실물 카드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이사는 “모바일 학생증과 결제 서비스를 결합해 하나의 완성된 캠퍼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결제 편의성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캠퍼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유페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 캠퍼스 모델을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포스코홀딩스, 한·호 경제협력 ‘올해의 기업’

포스코홀딩스가 한·호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6 호주-한국 비즈니스 어워즈(AKBA)’에서 포스코홀딩스를 ‘올해의 기업(Business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핵심 광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KBA는 주한 호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한·호 경제협력 시상 행사로,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 2010년 시작된 이후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2021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자원·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측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업 및 자원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한 호주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SK가스, 고려아연 등도 부문별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G’day R.O.K.’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해 식음료·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작년 등록토지 12.5㎢ 증가···여의도 4.3배 규모

지난해 신규 등록된 토지 면적이 여의도의 약 4.3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5년 지적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등록토지 면적이 총 10만443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 면적은 서울 여의도(약 2.9㎢)의 4.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부는 공유수면 매립과 토지개발사업 등으로 신규 토지가 지속적으로 편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전체의 6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지(전·답)가 20% 수준을 차지했으며, 대지와 공장용지 등 도시적 토지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확대에 따라 대지·공장용지 면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으며, 관리지역과 도시지역이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은 전체 국토의 약 17% 수준이지만 인구와 산업이 집중돼 토지 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강원, 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면적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인구 밀집도와 개발 밀도가 높아 토지 이용 구조가 지방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적통계는 국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토지 이용 변화와 신규 편입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토 면적이 소폭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순 면적 확대보다 토지 이용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2025년 대구 소비자 상담 2만 7408건⋯전년 대비 12.9% 증가

2025년 대구 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740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2만 4281건보다 12.9%(3127건)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상담 건수는 2021년 2만 7154건에서 2023년 2만 3636건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4년 2만 4281건, 2025년 2만 7408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 상담 건수도 63만 5289건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상담 증가 원인으로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권·국외여행·숙박 관련 분쟁 증가와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사칭한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통신사 유심 해킹 등 디지털 보안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가 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5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3건), 이동전화서비스(469건), 헬스장(3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사과 관련 상담이 100건으로 전년 대비 138.1%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다이어트식품(89.8%), 기타 이동통신(88.3%), 신용카드(86.0%), 민영보험(85.0%) 순이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저온 현상과 폭염 증가로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품질 관련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323건), 50대(5201건), 60대(3702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상담 품목도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40대는 의류·섬유, 50대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은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판매 방식별로는 일반판매(1만 1631건)와 국내 온라인 거래(8819건)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해외직구 등 국제 온라인 거래 상담은 388건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계약해제·위약금이 7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A/S(7108건), 계약불이행(3568건), 청약철회(2631건), 부당행위(1937건)가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분쟁은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디지털 거래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 교육 확대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중소기업 경기전망 80.8⋯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중소기업 경기 기대감이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 305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80.7로 전월보다 7.4p 떨어졌다. 고무·플라스틱, 섬유, 인쇄 등 다수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고, 음료와 전자부품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은 80.8로 0.8p 상승했다. 서비스업이 83.2로 1.3p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지만, 건설업은 68.8로 1.5p 하락해 부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부동산업과 예술·여가 서비스업이 개선된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개인서비스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85.0), 영업이익(76.5), 내수판매(81.3), 자금사정(80.0)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은 97.0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 여건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 3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 현장도 위축 흐름이 감지된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소기업은 소폭 상승했지만 중기업은 하락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일반 제조업은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혁신형 제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계는 제조업 중심의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경기 회복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내수 활성화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포스코그룹, ‘S.A.V.E. 챌린지’ 가동···전사적 에너지 절감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맞춰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30일부터 그룹 차원의 실천 캠페인인 ‘S.A.V.E.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는 △Step Up(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Active Transit(대중교통 이용 또는 도보 출퇴근) △Vehicle Share(카풀 활용) △Energy Off(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감) 등 일상과 업무 공간에서 실천 가능한 4가지 행동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등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챌린지(CHAlleNGE)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실천 활동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그룹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됐다. 인증 실적에 따라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는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챌린지 앱’은 포스코그룹이 2022년 자체 개발한 ESG 실천 플랫폼으로, 텀블러 사용, 걷기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형 활동에 활용돼 왔다. 포스코그룹은 2008년 차량 5부제 도입을 시작으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조명 소등 등 생활 밀착형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실천을 확장해 전사 차원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중동분쟁 장기화 조짐···에너지·비료 가격 급등

중동 지역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른 국내 농가 부담과 식량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협 미래전략연구소는 30일 ‘주간 CEO 이슈브리프 제12호(2026년 3월 30일)’에서 ‘2026년 중동분쟁과 국내 농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2월 20일 배럴당 66.4달러에서 3월 25일 91.1달러로 3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LNG 가격도 10.7달러에서 19.9달러로 86% 급등했다. 중동 산유국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5%(원유 35%, 정제유 14%)와 LNG의 19%를 공급하는 만큼, 분쟁 장기화 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비료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료 원료인 요소는 2월 20일 t당 458달러에서 3월 25일 625달러로 36.5% 올랐고, DAP는 같은 기간 628달러에서 656.5달러로 4.5% 상승했다. 요소와 DAP는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지만 원유와 달리 전략비축이 어려워 공급 차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연구소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운송비 증가, 비료 공급 축소,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릴 경우 식량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비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단계별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료 가격 상승분 일부를 지원해 농업 경영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2025년 225억원에서 2026년 156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번 추경 반영으로 198억원으로 42억원 증액됐다. 국내 요소 수급도 중동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전체 수입의 약 38.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오는 만큼, 현재 물량은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후에는 대체 수입선 확보와 물류망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소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료 수급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대체 수입원 확보, 농가 유동성 지원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포항 수소환원제철 과제와 전망

포항 앞바다 공유수면을 매립해 대규모 수소환원제철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마침내 인허가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하이렉스(HyREX)’ 공법 도입이다. 기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제철 방식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철강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업 규모는 단순한 설비 교체 수준을 넘어선다. 약 20조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수소환원제철 설비(하이렉스 3기), 전기로, 제강공장, 전력 및 재생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산업 구조로 설계됐다. 연간 전력 사용량만 약 114만MWh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 수요를 동반하며, 기존 제철소 자체 발전과 변전소, 향후 LNG 발전 설비까지 연계되는 구조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공유수면 매립이 선택된 이유는 ‘공정 전환의 현실성’ 때문이다. 기존 제철소 내부에서 설비를 전환하려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 이는 생산 차질과 막대한 비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기존 생산체계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기 위해 외부 신규 부지 조성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다양한 대안이 검토됐다. 90만㎡ 규모는 환경 영향은 적지만 설비 배치가 어려웠고, 150만㎡ 이상은 확장성은 확보되지만 항만 기능과 충돌 우려가 있었다. 최종적으로 약 135만㎡ 규모가 ‘환경 영향과 산업 효율성 사이의 절충안’으로 채택됐다. 인허가가 완료되면서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2028년까지 약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 설비를 구축한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다. 대규모 토목·플랜트 공사가 동반되는 만큼 지역 건설업계비롯한 자역 상권에 ‘연쇄적인 경기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놨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를 여는 큰 진전”이라며 기술개발과 인프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휘 의원 역시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 전환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사업 추진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막대한 전력과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전제돼야 하는 산업이다. 전력 수급, 수소 생산·운송 인프라, 경제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적지 않다. 특히 전기요금과 에너지 가격 변동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여기에 약 135만㎡ 매립을 위해 3000만㎥에 달하는 토사가 투입될 예정이며, 해상 준설토를 우선 활용하고 부족분은 육상 토사와 사석으로 충당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활용도 거론되지만 환경 안전성 확보가 전제 조건이다. 환경적 부담 역시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공유수면 매립이라는 방식 자체가 갖는 생태적 영향은 장기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영역이다. 사후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 공개,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갈등은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 대규모 매립에 따른 해류 변화와 수질 영향, 영일대 해안 침식 가능성,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비산먼지 등 주민 생활 영향 문제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3-30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견본주택 북적⋯주말 5000명 몰려

HS화성이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일원에 공급하는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가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HS화성에 따르면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공개한 이후 주말 동안 약 5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개관 초기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내부가 혼잡을 빚었고, 유니트 관람을 위한 대기줄과 상담석 역시 청약 일정과 분양가 등을 문의하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30~40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재방문 수요가 이어지며 실수요 중심의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조명 특화 설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대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가 변하는 전시를 통해 실제 주거 환경을 구현하면서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졌다는 평가다. 단지는 전용 73㎡·74㎡·84㎡A 등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돼 실거주 수요를 겨냥했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을 연계한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아일랜드형 주방과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을 적용해 수납과 동선 효율성을 강화했다. 일부 타입에는 가변형 구조를 도입해 재택근무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 편의성도 강조했다. 단지에는 통합 플랫폼 ‘홈닉’을 도입해 주문·배송·시설 이용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상가와 연계한 로봇 배송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특화 설계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KCUD)을 반영한 지하주차장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도시철도 4호선이 구축될 경우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하고, 수성구 학군과 범어 학원가, 대형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2900만 원 수준이다. 계약금은 1차 1000만 원이며,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조건이 제시됐다. 청약 일정은 4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다. 분양 관계자는 “범어역 인근 입지와 수성구 생활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거주 중심 설계와 교통 호재가 맞물리며 청약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6-03-29

대구공항, 국제선 환승객 환대행사로 환승 경쟁력 강화 노력

한국공항공사는 다음달 2일까지 대구공항 국제선 환승터미널에서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지역 대표 관광명소와 ‘대구 10미’ 등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해, 단순 경유에 그치지 않고 대구에 머무르며 관광을 즐기는 체류형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공항은 작년 3월 국제선 환승 운항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3월 10일부터 2026년 3월 25일까지 누적 환승객은 7742명으로, 지방공항 가운데 김해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공사는 환승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인바운드 관광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대만, 몽골 등 60개 환승 노선 가운데 48개가 일본 노선일 정도로 일본행 환승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환승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황백 대구공항장은 “환승객 증가 추세는 공항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승 편의 개선과 지역 관광 연계를 동시에 강화해 지역 거점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9

HS화성, 정기주총서 주당 750원 배당 결정

HS화성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재무건전성 강화 성과를 강조했다. HS화성은 지난 27일 본사 7층 컨퍼런스홀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금은 약 71억 원 규모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 실적도 보고됐다. 회사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595억 원으로 전년(6128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별적 수주와 안정적인 프로젝트 관리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432억 원으로 전년(237억 원)보다 82.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9억 원으로 전년(134억 원) 대비 129.5%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 경영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부채총계는 전년 대비 1462억 원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117.65%에서 69.49%로 크게 낮아졌다. 차입 부담을 줄이고 재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도 ‘기본과 내실’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도권 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토목·환경, 해외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원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수도권 핵심 사업지 중심으로 기반을 확대했다”며 “AI 기반 의사결정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개인투자자 ‘나홀로 분투’...5000선 지속 방어 가능할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매 현상이 심해지자 이를 개인 투자자들이 소화하는 전례 없는 수급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속에 개인 투자자들이 과연 언제까지 견뎌내면서 주가 5000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금융정보분석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은 우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30조2630억원이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 액수다. 아직 거래일이 이틀 남은 상태에서도 기존 순매도 규모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3월 들어서 단 사흘(4·10·18일)만 순매수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액수는 51조3170억원. 반면 개인의 순매수액은 30조6880억원. 개인 역시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다. 올해 들어 순매수 규모는 34조3160억원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외국인 매도세에 12.55% 하락하면서 주요국의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을 저지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아직 위험 자산 중 하나로 인식하는 가운데 전쟁이 벌어지자 이에 따른 변동성 회피를 위해 매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이 대표적인 중동 지역 원유 수입국인 만큼 최근의 국제 유가 및 원/달러 환율 급등이 외국인의 수급 이탈을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 개최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위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AI 챌린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포스코그룹의 AX(AI 전환) 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임직원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는 3월 24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사전 교육을 통해 AI 활용 방법을 익힌 뒤 본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과 교육, 일정 확인 등을 통합 지원한다. 경진대회는 △회사 홍보영상 △보고서 △AI 업무 자동화(Agent)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업무와 관심 분야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AI 골든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고서 작성 방식 개선,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마련했다. AI 업무 자동화 부문 최우수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분야별 우수 수상자에게는 실리콘밸리 탐방 등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AI를 활용해 입찰 문서 검토, 품질 계획서 작성, 레미콘 품질 예측, 건설현장 기상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9

금융당국, 신종 피싱까지 전면 대응

금융당국이 투자리딩방·로맨스스캠 등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조치를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등이 참여한 ‘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를 열고 신종 사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존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투자사기, 노쇼사기, 팀미션 사기 등 신종 스캠과 대포계좌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와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한다. 신종 범죄 유형별 사례와 수법을 경찰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 공동 탐지룰을 마련해 3분기 내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포계좌 대응도 강화된다. 금융회사 간 대포계좌 정보를 공유하고, AI 기반 정보공유 플랫폼 ‘ASAP’를 활용해 의심계좌를 신속히 식별·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권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근절 협의체(가칭)’도 4월 중 출범해 상시 운영된다. 현행 법 적용이 어려웠던 신종 사기 유형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통해 계좌 지급정지와 피해금 환수를 확대한다. 경찰이 사기 혐의 계좌로 판단한 경우 금융회사가 고객확인 절차 완료 전까지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장에서는 법적 근거 부족으로 계좌 차단이 제한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실제 금융회사들은 피해 신고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임시조치와 해제를 반복하거나 계좌 해지를 유도하는 데 그친 사례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근본적 대응을 위해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전기통신 이용 다중피해사기 방지법’ 개정을 통해 신종 사기까지 포함한 지급정지와 자금환수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 개발, 제2금융권 참여 확대, 무과실 책임 도입 등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수사기관 간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9

중기부, 소상공인 통계 ‘실시간’ 공개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통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정책 판단에 활용되는 통계의 시차 문제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중기부는 지난 26일 한국신용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관련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계해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캐시노트’를 통해 매출·비용 등 실시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중기부는 소상공인실태조사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국가 승인 통계를 발표해왔지만, 조사와 발표 간 시차가 길어 정책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실태조사는 1년 이상, BSI는 약 1개월의 시차가 발생했다. 중기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세청과 협력해 과세자료를 활용한 재무 데이터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중사업자와 부업 사업자 등 소상공인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정책 지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력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매출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민간 데이터는 공공 통계와 달리 즉시 확보가 가능해 경기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중기부는 향후 소상공인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대상별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공연에 따른 주변 상권 매출 변화를 분석해 4월 중 발표하고, 상반기에는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매출 통계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통계 발표 시차를 줄이고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9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인 환율...내려올 기미가 없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고공비행 중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이달 들어서만 3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이면서다. 이 때문에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9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역대 4위 수준에 올랐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28일) 새벽 2시 기준 환율 종가는 전일대비 3.4원 오른 1511.4원을 기록했다. 주간거래 마감시간인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1508.9원보다 2.5원 올랐으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환율이 야간거래 종가 기준 1510원을 웃돌며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금융정보 단말기 엠피닥터에 따르면 거래량을 반영한 지난주 평균 환율은 1503.58원이었다. 지난 27일 기준 이달 평균 환율(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88.06원이었다. 지난해 12월 1467.47원에서 올해 1월 1456.73원, 2월 1449.20원으로 낮아지다가 중동 사태로 크게 뛰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 환율이 급등했던 1997년 12월(1499.38원)과 1998년 1월(1701.53원), 2월(1626.75원) 다음이다. 올해 들어 평균 환율은 1464.93원으로 역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분기(1596.88원) 이후 가장 높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 폭은 4.72%(뉴욕 종가 기준)로 주요국 중 가장 컸다. 중동 전쟁 충격에 더해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원화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9조8146억원을 순매도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21조599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두 달간 총 순매도 규모는 50조원이 넘는다. 지난달에는 연초 상승률이 높았던 코스피에서 차익 실현을 하려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많았다면, 이달 들어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와 AI·반도체 산업 고평가 우려까지 겹치면서 순매도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더 큰 문제가 전쟁이 끝나더라도 높은 유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결국 경기침체 우려와 더불어 원화의 약세를 견인할 수밖에 없어 환율이 ‘1500원대에 고정’될 가능성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3년5개월만에 최고...중동정세 불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년 5개월만에 7%를 넘어섰다. 5대 은행 고정금리가 7%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커녕 오히려 인상 전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자, 대출 금리의 지표인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른 탓이다. 문제는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410∼7.0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610∼6.010%)의 상단도 같은 기간 0.140%p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해 말보다 상단이 0.170%p 높아졌다. 주로 은행 대출 금리가 기준으로 삼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꾸준히 오르다가 연말·연초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중동 사태로 다시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2월 말과 비교해 불과 한 달 사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547%p 뛰었고, 그 결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도 0.310%p 인상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iM금융그룹,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도입⋯에너지 절약 실천 나서

iM금융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위기 극복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차량 5부제 시행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란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룹은 공공부문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정책에 발맞춰 민간 금융회사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차량 5부제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가 지난 26일부터 우선 도입했으며, 본점의 경우 차량 출입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운영 중이다. iM금융지주를 비롯한 기타 계열사는 자체 준비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적용 대상은 임직원의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이 제한된다. 번호가 1·6인 차량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각각 운행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그룹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사무실 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도 병행한다. 특히 iM뱅크는 ‘Quick OFF’ 문화 정착을 목표로 퇴근 시 소등 점검 방송을 실시하고, 점심시간 동안 조명과 냉·난방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전력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장기화 우려 속에 정부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만큼 금융회사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탈탄소철강 전쟁의 선봉장, 포스코의 HyREX 전환 본격화

국내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사업인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 사업이 5년여 난항 끝에 정부 인허가를 최종 통과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유수면 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포항국가산업단지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산단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번 고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소환원제철 설비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포항시 남구 송정동 북측 해상 일대로, 매립 규모는 135만3804㎡(약 41만 평)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 용지가 새롭게 조성되며, 포항국가산단 전체 개발 기간도 기존 2030년에서 2041년으로 연장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제철소 내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 매립 방식을 검토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코크스)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제로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정부는 고시에서 신기술 설비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명시하며, 2050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철강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까이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이다. 철강 생산 방식의 탈탄소 공법 전환 여부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과 제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과제로 평가된다. 유럽·미국·일본 등 주요국도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수소환원제철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서 포스코는 이르면 상반기 중 매립 공사 발주에 나설 전망이다. 향후 부지 조성과 설비 구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포항은 친환경 철강 생산 거점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7

‘행복 한잔’이라더니… 공차·매머드 등 인기 프랜차이즈 대장균 득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용얼음 수거·검사에서 7곳이 세균수 및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인 ‘공차’의 경우 2개 지점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고, 매머드익스프레스는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 4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공차와 매머드익스프레스 등 7곳의 식용얼음이 세균수 또는 대장균 기준을 초과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는 공차 동작구청점, 공차 화성봉담점, 구름사이에, 매머드익스프레스 양천구청이스타빌점, 아이갓에브리씽 정부세종컨벤션센터점, 아띠, 텐퍼센트커피 광주화정힐스테이트점이다. 대형 프랜차이즈인 공차는 2개 지점이 포함됐다. 특히 공차 화성봉담점은 세균수 1만4000으로 부적합 판정 업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차 동작구청점은 세균수 2400으로 1mL당 1000 이하를 웃돌았다. 매머드익스프레스 양천구청이스타빌점은 유일하게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해당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7곳은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소독과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거·검사와 함께 영업자 등에게 ‘제빙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안내문을 배부하고, 주기적인 세척·소독 등 제빙기를 청결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7

포항 학산제1구역 주택정비사업 주목⋯ 포항 구도심 재개발 방향성 가늠 기준

포항 북구 구도심 재편의 한 축으로 추진 중인 학산동 학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 재개발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분양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 거리이다.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포항 구도심 재개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단지 중심의 재개발 흐름 속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희소성 있는 사업지로 평가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학산제1구역은 북구 학산동 639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총 335 세대로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은 74㎡, 84㎡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실거주 수요층을 겨냥한 도심형 재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환경이다. 단지 인근에는 항구초등학교가 인접해 ‘초품아’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포항고등학교와 포항여중·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지역 내 대표적인 학군지로 평가받는다. 학부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주거 선호도가 형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포항북구청을 비롯해 대형 유통시설과 전통시장 등 구도심 핵심 기능이 밀집해 있어 행정·쇼핑·의료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영일대 해수욕장 상권과의 접근성도 좋아 주거와 여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사업 추진 속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상태로, 이주 및 철거, 착공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다만 최근 포항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분양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조합과 시공사는 일반 분양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항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집중되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양 시기를 잘못 선택할 경우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학산제1구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약 300세대 규모의 중소단지로 공급 부담이 크지 않고, 실수요 중심의 수요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합원 비중이 높은 구조로 알려져 있어 내부 결속력도 강한 편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공사비 상승이다.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전체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일반 분양가 상승뿐 아니라 조합원 추가 분담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업 참여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변 개발과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인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다양한 도시개발이 병행되며 학산동 일대는 점진적으로 새로운 주거지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학산제1구역은 입지적 중심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 사업은 ‘규모’보다 ‘입지’와 ‘수요 안정성’으로 평가받는 전형적인 도심 재개발 사례다. 대단지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3-26

대구·경북 소비심리 석 달째 기준치 하회···경기 비관 지속

대구·경북 지역 소비심리가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회복세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3월 대구·경북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2로 전월(95.8)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낙관, 이하이면 비관을 의미한다. 대구·경북은 최근 수개월째 기준치를 밑돌며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과 향후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주요 체감지표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역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에 대한 부담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대 수준을 유지하며 체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과 비교하면 지역 소비심리는 상대적으로 더 위축된 모습이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에 근접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는 반면, 대구·경북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기회전망과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기대가 낮은 점이 지역 소비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물가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경우 제조업 경기와 고용 여건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내 소비 회복은 당분간 완만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6

대구·경북 금융수신 감소 지속···여신은 증가 전환

2026년 1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전월에 이어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로 전환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86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654억원 감소했다. 수신 감소는 지난해 12월(-5조4131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예금은행 수신 감소폭이 4조2939억원에서 1조921억원으로 줄었고, 비은행기관도 1조1191억원에서 6733억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 등 자금 유출 영향으로 예금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성 수신은 증가로 전환됐다. 전국적으로도 1월 예금은행 수신은 32조5494억원 감소하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신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은 6137억원 증가하며 전월(-3072억원) 감소에서 상승 전환했고, 잔액은 25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증가를 이끈 것은 기업대출이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부가세 납부 자금 수요와 연말 상환분 재취급 영향으로 7250억원 감소에서 235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33억원 증가에서 1714억원 감소로 전환되며 지역 가계부채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비은행기관에서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1946억원에서 57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여신 증가를 견인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기업대출 중심의 여신 증가 흐름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은 4조3598억원 증가로 전환됐으며,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집계 결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연초 기업 자금 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증가한 반면, 세금 납부 등으로 예금이 빠져나가 수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편”이라며 “다만 부동산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예금은행보다는 비은행기관의 주담대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기업의 경영난이 대출로 이어지면서 금융 흐름이 기업 중심의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은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6

에코프로, 주총서 ‘기술·밸류체인·효율’ 경영목표 제시

에코프로가 26일 본사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 경영 효율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또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티어 지위 확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기술 리더십 강화 및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체제 구축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과 관련해 송 대표는 “하이니켈 분야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전고체·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신사업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사이클을 통해 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광물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도시 광산’으로서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해 광물 확보부터 양극소재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헝가리와 포항 생산 거점의 가격 경쟁력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송 대표는 “IMIP 니켈 제련소 투자에 이어 IGIP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광물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더욱 정교화하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업황 둔화에 대비한 경영 효율화 의지도 밝혔다. 에코프로는 가족사 간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사외이사선임 △등기이사 보수 규정 제정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등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26

대구 299가구·경북 2975가구 분양 예정⋯“성수기에도 공급은 제한적”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4월, 대구·경북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고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모처럼 분양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전국 물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시장 반등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26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4월 대구 분양 예정 물량은 299가구, 경북은 3개 단지 2975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총 50개 단지, 4만 70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이 2만 9634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지방은 1만 7428가구 수준이다. 지역 물량은 전국 대비 비중이 낮아 ‘공급 가뭄’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구에서는 중구 ‘사일동 더샵’ 단일 단지 2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산·구미·안동 등지에서 비교적 대규모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즈W’는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18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3443가구 중 17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KTX 경산역과 중앙고속도로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교육시설과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운 점도 수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미 형곡동 ‘구미형곡3단지’(770가구), 안동 옥동 ‘더샵 안동 더퍼스트’(493가구)도 분양 일정에 포함됐다. 이번 물량 증가는 계절적 요인과 정치 일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리서치랩 수석연구원은 “4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데다 3월 물량 일부가 이월됐고, 6월 지방선거 이전 분양을 마치려는 단지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고분양가 부담과 대출 규제 여건이 이어지면서 청약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공급 계획 역시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부 단지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계획된 물량 변동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6

유류세 인하폭 2배 확대···경유 25%·휘발유 15%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유류세 인하 폭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물가 안정 대책을 전방위로 강화한다. 26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휘발유 7%, 경유 10% 수준인 유류세 인하율을 각각 15%, 2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27일부터이며,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조치는 5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763원에서 698원으로 65원,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87원 각각 낮아진다. 정부는 경유가 산업·물류·서민 생계와 직결된 연료라는 점을 고려해 인하 폭을 더 크게 설정했다. 정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공급망 충격에도 대응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나프타(납사)는 27일부터 수출을 통제하고,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우선 공급하도록 유도한다. 요소·요소수 가격 급등에 대응해 매점매석 행위도 금지한다. 관련 업자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하는 물량을 7일 이상 보관할 수 없으며, 판매 기피 행위도 금지된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물가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안 동결하고, 물가 특별관리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43개로 확대한다. 돼지고기·계란 등 기존 품목에 더해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택배비 등 생활 밀접 품목이 추가됐다. 에너지 수급 안정 조치도 병행된다. 정부는 UAE산 원유 2400만 배럴 확보에 더해 추가 수입선을 발굴하고, 카타르산 LNG 대체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원전 가동률은 80% 이상으로 높이고, 석탄발전 가동 제한 조치는 완화하며 일부 발전소 폐쇄 일정도 연기한다. 운송업계 지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심야)와 노선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한 달간 면제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공급망 위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 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며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