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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녀교육 최적 환경·트리플 역세권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이 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은 후분양으로 공급돼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된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청약 일정은 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낸 만 19세 이상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 적용되며, 거주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은 없어 투자 및 실거주 모두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서울 대치동, 목동과 함께 전국 3대 학원가로 손꼽히는 범어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곳은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24년 2월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으로 확정된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 예정)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수성구민운동장역이 4호선의 출발역으로 지정돼, 향후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입주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최첨단 스마트 IoT 시스템을 갖췄다. 조명,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공동현관과 세대현관에 적용된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과 동체감시기 침입 감시 기능으로 보안도 철저하다. 또한, 주차장 내 빈 공간 알림 시스템이 도입돼 사전에 등록한 선호 구역의 빈 주차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주차 스트레스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24시간 안심 보안 시스템,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검침 및 무인택배 시스템,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주차장 비상벨 등 첨단 보안·편의 시설이 갖춰져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LED 감성조명과 무선 공기질 측정 센서 등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조합세대와 같이 일반분양 세대에도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완성했다. 시스템 창호는 세계 1위 독일 베카(VEKA)사의 3중 유리 창호를 사용해 단열과 방음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친환경 최상위 등급(SE0) 마루와 명품 브랜드 가구, 주방·욕실 설비로 세심한 공간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국내 1위 동서식 가구와 KOHLER 세면기, 수전, Jaquar 욕조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물론, 150년 역사의 명품 브랜드 KOHLER 주방가구까지 도입돼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파트 세대당 1.8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아파트 지하에 세대 창고를 제공하여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 시니어라운지, 키즈라운지, 어린이집, 스터디라운지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탁구장 등 다양한 주민운동시설이 도입된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수성구 핵심 입지에 아이파크의 견고한 브랜드 가치, 그리고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급 마감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주거 공간”이라며 “범어동 학군과의 시너지, 그리고 후분양 단지로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해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5-07-03

경북동부FTA센터, 수출기업 대상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실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산하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3일 경주지역 수출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인지이엔티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직접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협정별 FTA 동향 및 수출 흐름 △원산지결정기준 및 증빙서류 실무 △HS 품목분류 및 사후검증 대응 사례 등이다. 교육 후에는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원산지 관리 방안과 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이 관세사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FTA 활용 역량 강화는 수출기업의 필수 대응 전략이 됐다”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포항·경주·영덕 등 경북 동부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증명서(CO) 발급, 컨설팅, 교육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FTA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맞춤형 출장교육도 신청할 수 있다”라며 “FTA 실무부터 통상 이슈까지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TA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신청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대구TP, 기업지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시작

대구테크노파크가 3일부터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대구TP 소식인 채널명 ‘YouTip’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대구TP가 수행 중인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보다 많은 시민과 기업에 알리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되며, 장소는 대구TP 동대구캠퍼스 원장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방송은 기관장이 직접 출연해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쌍방향 Q&A를 통해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송 내용은 △대구TP 주요 사업 안내 △내·외부 뉴스 공유 △기업인 인터뷰 등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방송시청은 유튜브 ‘대구테크노파크’ 채널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가능하며 매주 정확한 방송시간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TP 김한식 원장은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단순한 안내를 넘어 기업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경북동해안 기업 체감경기 악화···제조·비제조업 모두 하락세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기업 체감경기가 6월 들어 다시 한 번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 전망이 악화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3일 발표한 ‘2025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9로 전월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 기준선(100)을 밑돈 것은 물론, 다음 달 전망치도 96.7로 3.4포인트 하락해 부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생산 규모는 소폭 개선(+0.3p)됐지만, △제품 재고(-2.7p) △신규 수주(-1.0p) △업황 평가(-0.5p)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대부분 항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채산성 BSI는 7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락했고, 매출 BSI도 72로 6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전망에서는 채산성(-23p)과 매출(-19p)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업황 BSI는 66으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금 사정만이 75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이었다. 여기에 수출 부진, 인력난,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6월 들어 수출 부진과 인력난 비중이 전월 대비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마찬가지로 악화됐다. 비제조업 CBSI는 82.5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지수는 78.8로 7.1포인트나 급락했다. 구성 지수별로는 자금사정(+1.1p)과 업황(+0.7p)이 다소 개선됐지만, 채산성(-2.8p), 매출(-0.6p) 지수가 하락하며 전체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실제로 비제조업 BSI 실적치는 채산성이 58로 9포인트 하락했고, 매출도 54로 3포인트 줄었다. 다음 달 전망은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더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금사정과 업황 BSI는 각각 69(+4p), 53(+3p)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음 달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업황 전망은 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이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경제 불확실성,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6월에는 수출 부진과 내수 부진 모두 비중이 확대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반에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된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수요 회복 여부가 지역 경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포스코퓨처엠, 포항 전 사업장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포스코퓨처엠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포항 지역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포함한 주요 생산기지의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해,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시작으로, 양극재공장, 내화물공장 등 포항 지역 내 총 5개 사업장에서 시설물과 전기·기계기구 등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예고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각 사업장에 내재된 잠재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회사 측은 태풍, 강풍,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으며, 피해 규모에 따라 세분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로 및 우수조·저류조 상태 점검과 슬러지 수위 확인 △지붕·간판 고정 상태 등 비산 우려 시설물 사전 보강 △자재의 과다 적재 금지 및 결속 상태 점검 △전기기계기구와 피뢰기의 접지·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는 즉시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풍수해로부터 직원과 사업장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임직원이 비상 대응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인 시나리오 기반 교육과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포항을 시작으로 광양, 세종 등 전국 주요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제대군인,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서 재취업 역량 다져

제대군인들이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실습 중심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2의 진로 설계에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는 2일 제대군인지원센터와 함께 중·장기 복무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재취업 준비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대군인 20여 명이 참여해 채용 동향과 면접 스킬, 전직 지원 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은 데 이어, 포항캠퍼스의 주요 학과를 둘러보며 실습 기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기계시스템과는 3D 프린터 실습을, 융합산업설비과는 용접 시뮬레이션 및 실제 용접 체험을 제공했다. 전기제어과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활용한 제어 실습이, 이차전지융합과에서는 전극공정 및 소재 분석 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진행됐다. 제철시스템과도 자동화 설비 유지보수 체험을 통해 현장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들이 실질적인 진로를 구상하고 기술 기반의 재취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와 전직 군인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캠퍼스 교학처와 각 학과 교수진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기술 기반의 새로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차전지융합과 실험실과 전기제어과 실습장에서는 제대군인 참가자들이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이차전지 및 태양광 자동제어 시스템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포항제철소 ‘서양명화 해설전시’ 무료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린 ‘서양명화 해설전시’를 포항으로 확장해 지역민과 임직원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부끄러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그림 이야기: 인상주의부터 팝아트까지’를 주제로, 7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포스코 포항 본사 1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은 모네, 고흐, 마티스 등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가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레플리카 60여 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도슨트 해설이 더해져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슨트 해설은 하루 4차례 진행되며, 사전 전화 예약(054-220-0311)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해설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직원 가족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포스코 임직원과 자녀를 대상으로 한 ‘도슨트 투어 및 공예 체험’이 별도로 운영되며, 테라리움 만들기, 라탄 공예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맞춘 활동이 함께 제공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작품 설명을 듣고 싶다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도슨트 해설을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 예술 관람 문턱을 낮추어 포스코갤러리가 임직원들과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트럼프, 베트남과 통상합의 전격 발표··· 상호 관세 20%로 조정, 美 수출품엔 무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통상협상을 타결했다”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원칙적으로 20%로 낮추는 대신, 베트남은 미국산 수입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미국 제품에 대해 완전한 시장 접근을 허용했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과 토 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이 통화에서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관세율 등 세부 조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이후 영국에 이은 두 번째 협상타결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양국이 향후 몇 주 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애초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베트남산 수입품에 최대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절반 이하 수준인 20%로 낮추는 대신 베트남은 미국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대형 SUV 차량이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며 자국 산업에 유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양국은 이번 통상 합의와 별도로, 베트남이 약 80억 달러(약 10조8406억 원) 규모의 미국 보잉 항공기와 29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의 문서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4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언급했다. 라트닉 미 상무장관도 SNS를 통해 “미국 기업과 농가에 큰 승리”라며, “제3국이 베트남을 거쳐 제품을 수출할 때도 4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베트남과의 상품 무역에서 1235억 달러(약 167조352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고율 관세 회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여러 번 고위급을 미국에 파견해 라트닉 장관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미국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46%라는 높은 관세가 계속될 경우, 해외직접투자 유치와 수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됐다. 특히 지난해 최고 지도자로 부상한 토 럼 서기장은 고성장 기조를 내세우며 미국산 LNG와 보잉기 대량 구매를 주도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미 수입은 연간 151억 달러로, 미국으로의 수출액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무관세 적용이 베트남 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베트남은 미·중 갈등의 완충지대로, 중국에 대한 의존 탈피를 시도하는 글로벌기업의 생산기지 대체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베트남을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통로로 간주하고 있고 이에 따른 경계는 계속될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에 생산기지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이번 합의 이후 미국이 인도, 태국 등 인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어떻게 바꿀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6%를 피했다지만, 20%도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다. 이번 협상의 성과는 향후 미국과 주변국 간 협상 결과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대구 상장기업 6월 말 시가총액 20조 돌파

2025년 2분기 말 기준 대구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20조 원을 넘어서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도체·금융 중심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역 증시 분위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일, ‘2025년 2분기말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총현황’에서 대구지역 상장법인 56개 사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총 20조 281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보다 15.1%(2조 6584억 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가스공사 여전히 시총 1위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5조 529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조 1871억 원(16.4%) 늘었고, 코스닥 상장사들은 4조 7522억 원으로 11.0%(4713억 원) 증가했다. 전체 시총 1위는 여전히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iM금융지주는 전분기 대비 두 계단 뛰어올라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엘앤에프, 에스엘 등이 이었다. △이수페타시스, 시총 1.6조↑···상승률 1위 기업별로 시가총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이수페타시스로, 1조 5,877억 원이 늘어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뒤이어 iM금융지주(5974억 원↑), 한국가스공사(5539억 원↑), 에스앤에스텍(1898억 원↑), 한국비엔씨(882억 원↑) 순으로 시총이 크게 늘었다. △2024년 말부터 반등···지역 증시 회복세 본격화 대구지역 증시는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피는 2024년 말, 코스닥은 2025년 1분기부터 각각 반등세로 돌아서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우선주 종목(남선알미우)과 코넥스 상장사(마이크로엔엑스, 테크엔)는 제외했으며, 2025년 2분기 중 신규 상장된 한국피아이엠도 포함해 총 56개 상장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자본시장 진입 문턱 낮추는 지원 지속할 것”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시가총액의 상승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의 상장 지원 등 지역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포항시 ‘식품산업발전協’ 공식 출범

포항시가 식품산업을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 주도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포항시는 2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 식품산업발전협의회’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식품산업 기반 확대는 물론, 포항을 미식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민간 주도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웅 초대 회장을 비롯해 식품 제조·유통·외식업 관계자, 푸드테크 전문가, 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협의회 경과보고, 기념 퍼포먼스, 단체 촬영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우수 식품을 소개하는 전시·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포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식품산업발전협의회는 식품업계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으며, △운영지원 △외식산업 △식품 제조 △식품 유통 △특화거리 △푸드테크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제안과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을 통해 포항시를 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민간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 가공 및 유통 체계의 선진화, 포항 로컬푸드 브랜드화, 관광 연계형 식문화 콘텐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손병웅 초대 식품산업발전협의회장은 “포항의 식재료와 기술, 문화가 융합된 먹거리 산업이야말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은 민간 주도의 적극적인 실행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며, 앞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창단식은 지역 자영업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시작점”이라며 “식품산업발전협의회를 계기로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향후 회원 확대와 정책사업 발굴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포항을 국내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7-02

아라온호, 16번째 북극항해 돌입···“기후위기 해법, 북극에서 찾는다”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3일 북극해를 향해 출항했다. 이번 항해는 총 91일간 진행되며, 북극항로 상 주요 해역에 대한 해양·기후 조사를 통해 북극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이상기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북극 탐사는 북극의 해빙(海氷) 감소와 해저 동토층 붕괴, 메탄가스 방출 등 기후 위기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북극항로 운영에 필요한 해저지형 및 기상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항해를 통해 한국이 북극 과학 연구와 국제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북극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의 최전선으로, 해빙 면적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해양생태계뿐 아니라 대기 순환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북극발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북극 현장에 기반한 정밀한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다. 아라온호는 이번 항해에서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축치해, 보퍼트해 등 북극 주요 해역을 항해하며 해양물리, 기후, 생태계 변화 등 종합적인 관측 활동을 수행한다.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북극에 설치한 장기계류장비를 회수해 1년간 축적된 자료를 확보하고, 해빙 위에 머물며 수중 음향환경, 해빙 두께 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캐나다 보퍼트해에서 진행되는 국제 공동탐사다. 극지연구소 홍종국 박사팀은 미국, 캐나다 연구진과 함께 해당 지역의 해저 동토 붕괴와 메탄가스 방출 메커니즘을 집중 조사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체로, 북극 기후변화 연구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또한 한국은 올해 미국 쇄빙연구선 힐리(Healy)호와 협력해 러시아 북동부 인근의 랍테프해 탐사에도 참여한다. 이는 북극 연구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다자간 협력 기반 확대에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차세대 쇄빙연구선 도입을 통해 극지 연구의 체류 기간과 탐사 범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새 선박이 투입되면 북극항로 개척, 기후위기 대응, 자원개발 등 다각도의 전략 구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북극의 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곧 우리의 산업과 일상에 직결된 문제”라며 “아라온호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지역 항만·물류 업계는 이번 북극 탐사와 관련해 장기적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지정학적·지경학적으로 북극과 인접한 포항이 단순 물동량 경쟁을 넘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선박 점검·수리 거점과 전문인력 양성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라며 “한-러 연합 북극항로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와 같은 소프트 인프라 확보도 전략적으로 검토할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2

최근 강화된 가계대출 관리방안 주요 내용

정부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강도 높은 규제 조치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 지난달 6월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선,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을 기존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도 연간 계획 대비 25% 감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총량 차원에서 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과잉 유동성의 주택시장 유입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시중은행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시행해왔던 대출관리 조치들을 제2금융권까지 전면 확대 적용해 전 금융권 차원의 공동 대응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에서는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이 사실상 원천 차단된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고, 1주택자의 경우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대출이 불가능하다.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제한된 수준에서 대출할 수 있고, 이때도 비규제지역은 LTV 70%, 규제지역은 50%가 적용된다. 생활안정자금 명목의 주담대도 제한된다. 수도권이나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명목의 대출을 받을 경우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되고,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이조차도 불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 만기는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며,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매매 잔금을 치르는 방식의 전세대출도 금지된다. 이는 이른바 ‘갭투자’에 금융권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신용대출도 개인 연소득 이내로만 받을 수 있도록 한도가 축소된다. 이와 함께 주택구입 목적의 주담대는 여신한도가 신설돼, 앞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최대 6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금액 상한이 없었지만, 이제는 고가주택 거래에 과도한 대출이 끼어들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다만, 중도금 대출은 예외로 하되 잔금대출로 전환될 경우에는 이 한도가 적용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 LTV는 기존 80%에서 70%로 낮아지며,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된다. 이러한 조건은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책대출 한도 역시 축소되는데, 예를 들어 신혼부부의 디딤돌 대출은 4억원에서 3.2억원으로,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은 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줄어든다.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한해 현행 90%에서 80%로 하향 조정된다. 이 조치는 7월 21일부터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를 통해 일괄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실수요자와 기존 대출 신청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경과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규제 시행 이전에 주택 매매계약이나 전세계약을 체결했거나 대출 신청을 마친 경우에는 기존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여신심사 과정에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배려하도록 유도하고, 제도 시행 초기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2

신용카드 이용한도 조정시 대응 가처분소득과 신용도 종합 평가

최근 김 모(45)씨는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해왔고 소득도 늘었음에도 카드사로부터 이용한도 감액 통보를 받았다. 이처럼 카드 이용한도 조정 사유가 궁금한 경우, 소비자는 카드업계의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무담보 기반인 신용카드의 특성을 고려해 이용한도를 산정할 때 각 사의 건전성과 소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을 공동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카드사는 회원의 연소득, 채무 상환 부담, 신용도, 카드 이용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용한도를 책정한다. 특히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도의 적정성을 점검하며,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1개월 이내에 이를 반영한다. 소득이 증가했더라도 대출금 증가로 인해 가처분소득(연소득에서 연간 채무 상환액을 뺀 금액)이 줄어든 경우에는 오히려 한도가 감액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금융기관의 대출 연체나 카드대금 연체 발생 시에는 이용한도 하향 조정뿐 아니라 카드 사용 정지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다만, 본인의 실제 결제능력에 비해 이용한도가 과도하게 줄었다고 판단되면, 소비자는 객관적인 소득 증빙 자료를 카드사에 제출함으로써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소득은 근로·사업·연금소득을 비롯해 금융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사회보험 납부이력 등을 통해 확인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세금계산서, 건강보험 납입내역 등 디지털 자료 기반의 간편한 소득 증명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도 높아졌다. 이 밖에도 결혼, 장례, 이사 등 일시적으로 자금 소요가 큰 상황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카드사에 한시적 한도 증액을 신청할 수 있다. 승인이 날 경우 기존 한도를 일시적으로 초과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종료 후에는 원래 한도로 복원된다. 전문가들은 “카드 한도는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인 동시에 소비자의 금융습관을 반영하는 지표”라며 “불합리한 조정으로 인한 불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의 제기와 재심사를 요청하고, 신용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2

폭염에 ‘몰캉스족’ 몰려… 유통업체 활기

유난히 더운 대구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사흘 연속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를 찾아 대거 몰려든 영향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7~29일 3일간 진행한 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식품과 여성 관련 매출 증가가 눈이 띄었다.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다. 화장품·여성패션이 25%로 뒤를 이었다. 남선 패션도 15% 작년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첫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은 스포츠·가전·식품 부문 순으로 매출이 두드러졌다. 폭염 속 러닝과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 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선풍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여름 가전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더현대대구 역시 지난 주말 방문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에 들른 소비자들이 무더위 탓에 쇼파나 식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더현대대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토요일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며 “주말에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러 온 고객들이 더운 날씨에 실내에 오래 머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주말(28~29일)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초밥·튀김 등 델리 간편식 매출도 11%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과일과 축산, 냉동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과일 매출은 작년보다 50%, 축산은 60% 가까이 증가하며 폭염에 따른 ‘장보기 특수’를 실감하게 했다. 고물가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띤 배경에는, 쇼핑몰과 마트를 피서지 삼아 시간을 보내는 ‘몰캉스족’(쇼핑몰+바캉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박화옥(75·대구 달서구 월성동) 씨는 “물가가 비싸 할인 행사가 있을 때 장을 보러 온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 마트에서 식사도 하고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2

어나드 범어 ‘60억 펜트하우스’ 흥행… 전체 청약은 미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주거단지 ‘어나드 범어’가 1순위 청약에서 펜트하우스 타입을 모두 마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반면 가구수가 많은 면적대에서는 줄줄이 청약이 미달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나드 범어’의 1순위 청약결과 분양가 60억 원의 전용 244㎡ 펜트하우스 2가구 모집에 18명이 신청해 9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또 분양가 57억 원의 전용 226㎡ 펜트하우스 1가구에는 15명이 몰리며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고가 대형 주택형인 전용 160㎡는 2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해 3.5대 1을, 168㎡(5가구)와 170㎡타입(5가구)도 각각 1.0대 1,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반면 136㎡(93가구), 153㎡A·B·C(211가구), 156㎡A·B(222가구) 등의 면적에서는 대부분 4분의 1이상 수준으로 접수가 되며 청약 미달 상황을 보였다. 접수 건수가 0인 면적도 나왔다. 전체 604가구 중 특별공급 78가구 모집에는 3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 601가구 모집에는 총 2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0.43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반의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특정 고급 주택형에 청약이 몰린 점은, 지역 내 자산가 수요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라며 “지역 내 고소득·고자산층은 압도적으로 수성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 136㎡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평형 단지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등의 운동시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2025-07-02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 2%대 상승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와 116.91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2.0%보다 0.1%포인트 상승해 네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고, 경북은 전월 1.8%보다 0.3%포인트 상승해 1개월 만에 2%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달 보다 2.5%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다. 부분별로 통신(0.0%)을 제외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4.3%), 교육(2.8%)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수리비가 2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고등어(19.8%), 커피(14.9%), 돼지고기(6.4%), 국산소고기(8.1%)가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파(-23%)와 토마토(-20.2%), 사과(-10%)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1으로 작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4% 오름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작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1.1%), 교육(0.4%), 의류·신발(0.2%)은 상승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0.7%), 오락·문화(-0.5%), 주택·수도·전기·연료(-0.2%), 교통(-0.1%)은 하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2

iM금융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iM금융그룹이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의 연간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iM금융그룹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산업 표준 등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준수했으며, 독립된 검증 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보고서는 △CEO 메시지와 그룹 소개를 담은 ‘Introduction’ △ESG 추진 전략 및 관리 체계, 중대성 평가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ESG Overview’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금융 확대/금융소비자 보호 등 3대 핵심이슈 성과를 포함하는 ‘Material Topics’ △기타 중요 이슈에 대한 ESG 활동을 수록한 ‘General Topics’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반으로 보고 이슈를 우선 순위화했고, 우선순위가 높은 3대 핵심이슈에 대해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한 게 특징이다. 또 이해관계자의 최근 관심 영역인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으며, 기후변화 대응 이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는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와 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창출한 환경·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보고하는 ‘임팩트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했다. 황병우 회장은 “iM금융그룹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 창출의 선순환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원칙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도전과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2

홈플러스, 단 4일간 마지막 파격 할인 행사

홈플러스가 3일부터 6일까지 파격 할인을 제공하는 ‘CRAZY 4일 특가’ 마지막 행사를 전개한다. 당당치킨 3주년 기념 행사, 여름 휴가 준비를 위한 ‘쿨 서머(Cool Summer)’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CRAZY 4일 특가’에서는 7대 카드 결제 시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50% 할인한 1245원 파격가에 제공하고, 5일 단 하루 ‘신선 특란 30구’는 1인 1판 한정 6990원에 내놓는다. ‘부드러운 복숭아(5~8입)’는 50% 할인한 9990원에, 워싱턴에서 수확한 제철 체리를 12시간 항공직송으로 선보이는 ‘항공직송 워싱턴체리(600g)’와 ‘국내산 블루베리(400g)’는 50% 할인해 각 9990원에 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반값 할인도 풍성하다. 5~6일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100g)’은 최대 50% 할인하고, ‘호주청정우 냉장찜갈비(100g)’는 단돈 1990원에 내놓는다. 또 ‘GAP 나들이 모듬쌈 채소(300g, 국내산)’는 2990원, 국내산 ‘생물 오징어’는 3000원, ‘산지 그대로 대파(단, 국내산)’는 1990원, ‘양파(1.7kg, 국내산)‘와 ‘문경 자색양파(1kg, 국내산)’는 각 2990원에 선사한다. 홈플러스의 메가 히트 상품 ‘당당치킨’ 탄생 3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7종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제품 당 1개)하고, ‘당당 3990옛날통닭(마리)’을 3~6일까지 1인 1마리 한정 3990원에 판매한다. 오는 9일까지는 약 1.5배 더 커진 압도적 크기로 인기몰이 중인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마리)’은 9990원,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갈비왕치킨콤보(팩)’는 각각 9990원, 1만 1990원에 판다. 이와 함께 △당당 후라이드치킨 6990원 △당당 후라이드순살치킨 7990원 △당당 달콤양념치킨 7990원 △당당 뿌렸당치킨 8990원 등도 선보인다. 본격 여름 휴가 준비를 위한 ‘쿨 서머(Cool Summer)’ 행사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행사상품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적용, ‘직수입 튜브·보트·라이더·풀장 20여종’은 6450원부터, ‘직수입 비눗방울·모래놀이 10여종’은 500원부터 판매하고, ‘브랜드 슬리퍼 40여종’은 795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2025-07-02

수행평가, 수업시간 내로 제한···2학기부터 과도한 부담 줄인다

교육부가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과도한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 모든 수행평가는 수업시간 내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외부 준비가 과도하게 요구되는 과제형‧암기식 수행평가는 금지된다. 2일 교육부는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도 학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보완책을 2학기부터 적용한다”라며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교육적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개편하겠다”라고 밝혔다. 수행평가는 1999년 지필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 전인적 성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교에서 수행평가 횟수가 과도하거나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학생·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업시간 내 평가 실시 원칙 확립 △불합리한 평가 방식 제한 △시도교육청과의 평가 계획 점검 △학교 관리자 대상 안내 교육 등 4대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수업 외 시간을 활용한 과제형 수행평가는 사실상 금지된다. 외부 정보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암기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 평가 방식은 수행평가 본래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판단에서다. 시도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 각급 학교의 평가계획을 사전 점검하고,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통해 평가방식의 적절성을 점검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체계적 점검을 통해 수행평가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7~8월에는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 운영 지침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지침 개정도 검토한다. 김한승 교육부 수업혁신융합교육과장은 “학교 자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학생의 부담은 실질적으로 낮추는 것이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이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평가하는 교육의 중요한 도구”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7-02

대경중기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 개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1일 대경중기청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화관광형 사업은 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15년 이후 대구 10곳, 경북 31곳이 선정됐다. 현재 지원받고 있는 시장은 10곳이다. 지난해에 선정된 5개 시장(관문상가시장, 월배‧월배신시장, 김천 황금시장, 포항 오천시장, 안동 용상공설시장)과 올해 신규 선정된 5개 시장(경산 하양공설시장, 경주 성동시장, 경주 황남상가시장, 포항 대해불빛시장, 영천공설시장)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상인회장과 사업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성과와 2025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에 이어 오는 3일에는 대경중기청에서 대구‧경북지역 디지털전통시장과 첫걸음기반조성 특성화시장의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특성화시장이 지역 대표시장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경중기청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2

우리금융, 대구에 ‘굿윌스토어 밀알수성점’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일 대구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수성점’을 개점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물품 판매 대장이다. 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국에 41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이 운영 중이며, 47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밀알수성점’은 올해 들어 세번째 개점한 매장이다. 연내 추가로 3개 매장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하반기에는 지방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구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23년 12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화했다. 향후 10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품 기부함인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운영 중이다. 우리WON뱅킹 앱 내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02

에코프로, 지속성장 가능한 ‘혁신 경영’ 구축 박차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기술·공정·조직문화 혁신 등 3대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혁신 경영’ 가속화에 나섰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1일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3600명 임직원이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고객 다변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창업주는 “기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이어야 한다”라며 “가동률이 낮아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 제품 다양화, 공정 혁신 등 다양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임직원들이 ‘NO’라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라며 “창업주로서 변화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이날 에코프로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1560건의 아이디어 중 생산성과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엄선해 시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서백광 책임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에코프로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한 사무직 직원에게 임원급 대우가 주어지는 EP(Ecopro Professional)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EP로 선정되면 해당 분야 주요 이슈 발굴 및 개선 작업과 후임 양성 역할을 맡게 된다. 첫 EP로는 에코프로비엠 특허팀장 조병일 이사와 에코프로이엠 설비기술팀장 김민수 이사가 선정됐다. 에코프로는 하반기에도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해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