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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식품부, 산불 피해 농업인의 농기계 무상임대 및 순회 수리나서

산불피해 농업인의 빠른 영농재개를 위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순회수리가 지원된다. 3일 오전7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로 안동, 의성 등에서 트랙터 287대, 관리기 2171대 등 총 6581대가 전소 또는 타이어 손상 등 피해(3일 07시 기준)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지자체, 농기계업체 등과 협력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수리봉사 등 농기계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피해 농업인이 바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2일부터 봄철 영농기에 많이 쓰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굴삭기 등을 피해가 없는 시‧군 임대사업소에서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옮긴다. 또 농기계업체와도 협업해 농기계 49대(트랙터 29대, 관리기 20대)도 함께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농업인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농기계회사 및 농협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봉사반(18개팀 84명)을 7일부터 23일까지 안동, 의성 등 피해현장으로 투입해 피해로 수리가 필요한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 지원한다. 또 피해지역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매시 농기계업체와 주요 농기계를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산불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피해지역에 농기계를 최대한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금리 내리기 시작한 한은, 지금 가장 적절한 투자 상품은?

계란은 동물성단백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다방에서는 쌍화탕에 달걀이 안 들어갔다고 화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최근에는 세계를 뒤흔드는 미국조차 달걀이 문제다. 미 농무성은 2월 25일 내년 1월까지 미국 내 계란 값이 약 41.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달걀을 사려는 오픈런부터 절도, 밀수 문제로 시끄럽다. 한때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교훈에‘콜럼버스의 달걀’도 등장했고 한국은 과거부터 상대에게 모욕을 줄 목적으로 던지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달걀은 사실 오래전부터 ‘재테크’의 세계에서도 활약해왔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 재테크의 대상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예금부터 최근에는 비트코인, 골드바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그래서, 그걸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다. 이러한 재테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타이밍을 알고 싶어 한다. 그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바로 ‘달걀이론(Eier Theorie)’이다. 이 이론은 유대계 헝가리인으로 독일에서 주로 투자자로 활약하면서‘주식의 신’이라 불렸던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1906~1999)가 정립했다. 그의 유명한 저서‘돈에 대한 생각의 기술(Die Kunst, über Geld nachzudenken)’은 한국어판으로 번역 출간(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되기도 했다. 코스톨라니는 특히 주식투자에 대한‘명언’들을 많이 남겼다. △“투자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보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게 더 낫다”. 개미투자가라면 뼈에 새겨야 할 금언이다. 또 △“일단 우량주 몇 종목을 사면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개인투자가들은 증권계좌에 돈이 있으면 사고팔아야만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을 가진다. 그러다 보면 소문에 휘둘려 사고팔기를 반복하다 돈 대부분이 거래수수료와 거래세로 탕진하기도 한다. 코스톨라니가 주식의 신으로 불렸지만, 그의 ‘달걀이론’은 경기 흐름과 관련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최소한 어느 시점에, 팔고 사는 게 좋을지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전체가 한 방향으로 경기가 순환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국가별 특성과 상황에 따라 비동조화(decoupling)하기도 한다. 경기는 크게 보면 호경기, 불경기로 양분할 수 있지만,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두 개로 나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경기가 과열되는 확장기(Expansion)를 지나면 침체기(Recession)를 거쳐 불황기(Depression)에 이르고 이후 회복기(Recovery)를 지나 다시 확장기로 사이클을 이루며 생물처럼 움직인다. 다만 경제변동은 상황에 따라서는 반드시 이런 순환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침체기로 간듯싶다가 다시 확장기가 이어질 수도 있고,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침체국면에서 불황 국면으로 접어들기도 한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자국 경제의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기과열을 억제하거나 경기 침체를 둔화 내지는 회복시킬 목적으로 ‘금리’를 통화정책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과열이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반대의 경우면 금리를 내린다.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투자기법을 바로 이러한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 채권, 부동산, 예금 등 투자상품에 대한 사고 파는 타이밍을 계란을 이용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모형을 고안한 것이 바로 이 달걀이론이다. 다만 이 이론은 직관적인 판단에 도움을 줄 뿐 나라마다 경제 상황,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그 시기의 정책 기조가 다르기에 절대 이 이론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개인이‘재테크’를 생각할 때 이 ‘달걀’ 이론만큼 판단할 때 알기 쉬운 지침도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달걀 이론은 ‘금리’가 오르내릴 때 가장 적절한 투자상품의 선택에 유용 거듭 강조하지만, 달걀이론이 금리의 변동에 따라 그 경기 국면에서 가장 적절한 투자상품의 선택요령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절대적이 아니라 나라별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경제 이론적 관점에서 예금,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투자상품과 금리와의 상관관계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참고할 가치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달걀 이론의 모형(사진 참조)은 금리 정점과 금리 저점을 기준으로 달걀이 세로로 구분된다. 오른쪽은 쉽게 발해 불경기(침체, 불황), 왼쪽은 호경기(회복, 확장)를 의미한다. 금리정점에서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한다. 그 방향은 달걀 오른쪽에서 금리저점을 향해 이동하며, 회복기부터는 다시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정점을 향하는 사이클을 달걀의 모양으로 비유한 것이다. 금리가 움직이는 경로는 시계방향이어서 달걀 모형 자체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달걀 몸통의 중간 부분에 오른쪽, 왼쪽 모두에‘혼합기’로 표시한 것은 각 경기가 이행하는 도중이지만 뒤섞여 있는 동행 국면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고민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 하는 등 투자상품의 손바뀜이 활발해지는 구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이 혼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상품을 교체할 것이고, 경기가 회복되다 다시 뒷걸음질 칠 때도 있다고 보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면 투자상품을 처분한 후‘현금 보유’를 늘리기도 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이론처럼 금리 동향에 따라 투자전략을 세워 수익을 내는 것은 만만치 않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국면과 전혀 무관한 타이밍에 갑자기 정치권에서 세금 문제나 부동산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나 정책적 변환이 단행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련 시장에서는 혼란 등을 겪으면서 실제 국가 경제의 경기와는 전혀 무관하게 각 투자상품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달걀 이론의 핵심은 경기변동에 따른 포트폴리오(분산투자)의 조정 이 이론을 ‘재테크’에 활용하는 좋은 방법은 달걀이 금리와 경기 국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시점에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가운데 어느 상품인지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투자상품 비중(포트폴리오)을 미세 조정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는 “시장의 주기적 변동에 맞춰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얼마 전부터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우리 경제의 경기 국면이 달걀의 오른쪽 윗부분에 해당한다는 신호로 판단할 수도 있다. 지금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쩌면 이미 현명한 투자자들이 달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하!’라고 이해했다면 ‘달걀’의 역할은 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2

iM뱅크, 디지털 인재키운다

iM뱅크가 고용노동부 주관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참여해 ‘iM Digital Banker Academy’ 지원자를 모집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업 훈련 설계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해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6회째 이번 사업에 참여한 iM뱅크는 2025 ‘iM Digital Banker Academy’ 6기 지원자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되며 데이터·AI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미취업청년들이 참가 대상이다. 기존 1∼3기 수강생들이 성공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이후 현재는 4∼5기 수강생들이 대구 수성동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6기 모집에서는 40명 내외의 수강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의 구성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 과정과 프로젝트,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iM뱅크 HR담당자 취업 컨설팅 및 현직자 멘토링 제공으로 참가자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신청 대상은 K-디지털트레이닝 과정을 최초로 신청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보유 및 발급이 가능한 미취업 청년으로 전공 무관이다. 오는 17일까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im.recruiter.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전형 및 온라인테스트, 면접을 거쳐 4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교육 장소는 대구 수성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iM뱅크 채용 담당자는 “수강중인 교육생들은 금융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통계 응용 코딩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업의 생생한 경험 및 노하우 공유로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수료 결과에 따라 iM뱅크 채용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관심있는 지망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2

대구 상장사 시총 17조6000억… 전분기比 1.5%↑

대구지역 1분기 말 시총이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2개사, 코스닥 33개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현황(3월 31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말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17조 6231억원으로 2024년 4분기 대비 1.5%, 26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3조 3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3335억원 증가했으며, 코스닥은 4조 28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704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는 2024년 4분기 말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주)이수페타시스가 1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주)엘앤에프, 에스엘(주), (주)iM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작년 12위였던 (주)제이브이엠은 10위로 TOP 10에 진입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주)이수페타시스(5218억원↑)였으며, 이어서 에스엘(주)(3809억원↑), (주)에스앤에스텍(1233억원↑), (주)iM금융지주(1106억원↑), 한국가스공사(877억원↑) 순을 보였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주)엘앤에프(7695억원↓)였으며, (주)와이제이링크(685억원↓), (주)티웨이항공(614억원↓), (주)에이비프로바이오(396억원↓), (주)남선알미늄(3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상의는 “2025년 1분기 말 시가총액 변동은 디지털 전환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캐즘(Chasm) 현상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소재·부품 업계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2025-04-02

포스코, 지역 보건소와 협업하여 금연 프로그램 ‘Steel Breath’ 운영

포스코가 지난 3월 17일부터 금연으로 건강증진을 하려는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프로그램(Steel Breath)를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시 남구 보건소와 광양시 보건소가 협력해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6주 동안 진행되는 금연 프로그램 참여 직원들은 매주 금연상담사의 전문상담 서비스와 함께 니코틴 패치, 껌 등 금연보조제와 구강청결제, 손 지압기 등 물품을 지급받아 금연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주기적인 니코틴 검사와 일산화탄소(CO) 측정으로 직원들의 금연 참여도 유도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인증서와 안전보건쿠폰을 지급하고, 6개월 동안 성공할 경우에는 재흡연 예방을 위해 소정의 상품도 추가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딸아이가 아빠한테 담배 냄새가 난다고 오지 않으려 해서 충격을 받아 이번 기회에 프로그램에 신청했다”며, “이번엔 기필코 금연에 성공해서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 포스코 안전보건기획실 현동근 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흡연 관련 만성질환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직원이 금연에 성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보건소 합동 금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방문 건강 교육 활동, 심리 상담, 맞춤형 8주 운동 프로그램, 혈당관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심신 안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2

포스코청암재단, 2025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2일 포스코청암재단(이하 청암재단)이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포스코청암상(이하 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제19회째를 맞는 청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기술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교육상 포항명도학교 △봉사상 공동수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 등 총 5명이다. 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년간 총 6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상금은 각 부문별로 2억원이 주어진다. 청암상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교육·봉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적극 발굴·지원해왔다. 특히 과학과 기술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이는 과학자 및 기술인을 조명해 왔다. 장인화 청암재단 이사장(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청암상을 통해 과학·기술·교육·봉사 부문에서 탁월한 공헌을 하신 분들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문화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과학자이다. 고분자 말단부가 고분자의 열역학적 특성과 물성을 지배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박 교수의 연구성과는 글로벌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상 수상자인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초고순도 화합물 TMA(트리메틸알루미늄)의 국산화에 이어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 양산 제조설비 개발에도 성공하여 향후 미래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에 개교하여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전국 최초 발달장애 학생 오케스트라 창단, 전문적 체육교육을 통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 디지털 교육 및 현장실습 중심의 직업훈련 등 장애인 취업연계에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는 지난 25여 년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사회활동가이다. 2007년부터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자립형 지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불평등과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한 의료인이다. 개원 이래 4,600세대가 넘는 조합원과 함께 의원, 치과, 건강센터,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3,300여 건의 무료진료를 진행해왔다. 청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청암상을 통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바르게 길러내는 교육자들,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는 기술자들,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휴머니즘의 실천자들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2

대경중기청, 창업성장-첫걸음R&D 신규과제 모집공고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2025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RD’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이번 공고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RD)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대구·경북 지역 소재 중소기업(본사기준) 중 창업 7년 이하(신산업창업 분야의 경우 10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창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창업기업들의 성과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 간 2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선정기업들은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매출액을 증가하는 등 보다 가시적인 RD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평가지표 내 ‘지역 특화 평가지표’ 항목에 100점 중 20점을 배점해 지역별 특화 산업·기업 특성에 맞는 과제를 선정한다. 대구·경북지역의 주축산업(전기·자율 모빌리티 부품, 신소재부품가공 등 6개) 및 미래신산업(고난도자율조작,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 4개)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특화산업분야 부합성, 투자유치 이력 평가,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등이다. 공고 내용은 대구·경북중기청 누리집(www.mss.go.kr/site/daegu/main.do)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올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이 첫걸음RD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해결 등 현장 밀착형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2

대구 3월 소비자물가 2% 상승…경북은 1.9%

대구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2% 상승한 반면, 경북은 3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4와 117.06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0%, 1.9% 상승했다. 대구는 전월 1.9%보다 0.1%포인트 상승해 한달만에 2%대 상승률을 보였고, 경북은 전월 2.0%보다 0.1%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4%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2.2% 줄었다. 부분별로 음식·숙박(2.9%), 식료품·비주류음료(2.6%), 기타상품·서비스(4.7%)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5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한방약(16.2%), 보험서비스료(15.1%), 돼지고기(8.3%), 가전제품수리비(7.3%)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으로 전월 대비 0.2%, 작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1% 상승했으나, 작년동월대비에서는 2.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숙박(3.0%), 식료품·비주류음료(2.3%), 기타상품·서비스(4.2%)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특히, 배추(45.3%)와 보험서비스료(15.1%), 가정학습지(11.1%), 가전제품수리비(7.3%)의 오름폭이 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2

한국은행, 경북지역 산불피해 중소기업에 총 550억원 지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포항본부가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지원규모는 총 550억원 이내로 대구경북본부에서 400억원, 포항본부에서 150원을 운용한다. 한은의 두 본부가 지원하는 대상은 관할지역 소재 금융기관(은행)이 금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만기 1년 이내로 신규취급한 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이며, 지원비율은 각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취급액의 100%를 적용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피해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 수혜업체도 포함)이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국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한은 대구경북본부를 통한 지원은 피해물 소재지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지역에 속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인 반면, 한은 포항본부를 통한 지원은 소재지가 영덕군에 있는 중소기업만 대상된다. 한은 두 본부는 모두 해당지역의 산불 피해상황,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하여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2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전문가들 달구벌로 모인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태양광과 수소 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과 산업을 다루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미래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태양광(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과 수소(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 분야로 분리 진행되며, 10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는 7개 세션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동향과 태양광 산업별 주요 이슈를 다룬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인 CFNI의 폴 손더스(Paul J. Saunders) 회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에너지전문 컨설팅사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서는 이콩 주(Yicong Zhu) 부사장이 글로벌 태양광시장 전망을 소개한다. 이들은 태양광 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현실성과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RE100’분야는 특별세션을 구성했고, 건물형·영농형·수상형 태양광도 분야별로 다룬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사례 발표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따른 정책 변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에 이어 ‘제5회 수소마켓 인사이트 (H2MI)’도 25일 열린다. 이곳에서는 청정수소의 활용과 글로벌 수소 정책과 시장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청정수소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에너지 기관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해 청정수소 기술개발과 실증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수소 세션에서는 일본, 호주, 중국, 네덜란드, 독일 등 수소 선도국 주요 기관이 각국의 전략과 정책을 소개한다. 기조연설자로 에너지 대표 컨설팅사인 우드 매킨지 재팬의 오니시 신타로 수석 애널리스트가 글로벌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 시장의 흐름을 발표한다. 또 호주 국책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를 비롯해 중국, 네덜란드, 독일의 주요 에너지 기관에서도 자국의 사례를 차례로 소개한다.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오는 1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pvmi.co.kr, www.h2mi.co.kr)에서 신청받는다. 초청 연사 자료와 자세한 행사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VMI 조직위원장 정재학 교수(영남대)는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는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함께 개최돼 산·학·연이 어우러지고 상호 협력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가능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2025-04-01

iM뱅크, 가수 싸이 새 모델로“시대적 상징성 등 갖춘 아이콘”

iM뱅크가 자사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싸이를 선정했다. 사진 이번 모델 선정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및 iM금융그룹이 출범한 시점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경험 전달을 위해 진행됐다. 정식 영상 광고는 오는 4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싸이는 가수 커리어 뿐 아니라 흠뻑쇼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는 등 시대적 상징성과 콘텐츠 기획력을 모두 갖춘 아이콘”이라며 “싸이의 입증된 신뢰와 혁신의 이미지가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을 지향하는 iM의 목표와 부합하다고 판단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싸이가 등장하는 광고 및 영상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강력한 변화 속에서 iM뱅크가 추구하는 혁신성을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다. 추후 공개될 광고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에는 파격적인 데뷔 이후 탄탄한 기획력으로 끊임없이 창조적인 변화를 추구한 싸이를 통해 iM뱅크가 쌓아온 금융의 신뢰로 색다른 미래를 함께 쌓아가자는 주제를 보여줄 예정이다. 싸이는 iM금융그룹 지주사와 계열사인 iM뱅크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게 되며, 영상 및 지면 광고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과 만난다. 황병우 은행장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인지도가 높은 싸이의 에너지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iM금융그룹 브랜드 확산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싸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센스가 결합된 메시지를 앞으로 공개될 영상 광고 및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iM뱅크는 본 광고에 앞서 티저 광고를 공식 유튜브(http://www.youtube.com/@iMbank_Official) 공개했다.

2025-04-01

한은 포항, 영덕 소재 산불피해 중소기업에 지원자금 150억원 운용 결정

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포함)의 자금난 완화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150억원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금융기관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소재 중소기업에게 신규취급한 대출(만기 1년이내, 만기연장 및 대환 포함)에 대해서는 업체당 10억원 한도 이내에서 대출취급실적의 100%를 지원하며, 다른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의 기존 수혜업체에 대해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지원자금의 혜택을 받으려면 지자체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피해사실확인서’발급 등 피해사실을 소명해야 하며, 피해물 소재지가 영덕군이어야하며 주점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가능하다. 4월 14일부터 7월 31까지 금융기관 대출취급실적을 기준으로 6월 2일부터 8월 31까지 대출취급 금융기관에 배정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남택정 본부장은 “산불 피해상황,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1

3월 경북동해안 기업심리 전월比 상승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심리가 3월 실적은 모두 전달에 비해 상승했지만, 4월 전망에서는 제조업은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했다. 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5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99.4로 전월보다 2.0p 상승했고 4월 전망지수(101.1)도 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심리지수를 결정하는 주요 항목에서 제조업에서는 신규수주를 제외한 업황(+1.4p), 재품재고(+0.7p), 자금사정(+0.5p), 생산규모(+0.3p)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업황, 매출, 자금사정, 채산성 등을 중심으로 모두 개선되었으나 다음 달 전망에서는 자금사정과 채산성은 모두 감소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순이었으나 3월에는 전달보다 자금부족, 수출부진 등 비중이 확대됐다. 비제조업의 CBSI는 91.1로 전월보다 9.6p 상승했지만 4월 전망지수(86.0)는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BSI는 채산성, 매출, 자금사정, 업황 모두 실적이 상승한 반면 다음 달 전망에서는 자금사정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도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으로 이어졌다. 다만 3월에는 2월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의 비중이 확대된 모습으로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최근의 국내외 정세불안과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1

중소기업중앙회,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자 신속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울산·경북·경남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해 신속하고 최대한 많은 지원에 나선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노란우산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또는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제출시 사회재난에 대한 공제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발급받은 노란우산 가입자는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부금내 대출을 활용할 수 있고, 부금납부를 6개월 유예 받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신청시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며,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2%p 인하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 온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게 돼 더욱 안타깝다”며 “이번 조치가 피해기업의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폐업·노령·재난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제급 지급(복리이자, 압류금지), 소득공제, 복지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며,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및 경영안정을 위해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가입고객은 노란우산 고객센터 1666-9988, 공제기금 고객센터 1668-3984에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1

한화 김승연 회장, 세 아들에게 (주)한화 지분 증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이 보유한 (주)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주)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주)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며 “정상적, 필수적 사업활동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승계와 연결시키는 억측과 왜곡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분 승계에 나선 것이다.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다. 앞서 2006∼2007년 김 회장이 (주)한화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세 아들은 1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김 회장도 1981년 당시 역대 최대 수준인 277억원을 상속세로 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국가적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31

“신뢰기반의 ‘원팀’…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

포스코그룹 창립 제57주년 기념사에서 신뢰기반의 ‘원팀’이어야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 장인화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31일 포스코의 미래는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 등이 모두 원팀(One-team)이 되어야만 포스코정신(POSCO Spirit)을 발전 계승하면서 지속가능한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1968년 4월 1일 창립된 포스코는 올해 5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창립 당일이 포스코그룹의 전사 휴무일이어서 관련 공식 행사는 하루 전인 3월 31일 진행됐다. 이날 장 회장은 하루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포스코가 철강사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해오는 동안 온갖 난관을 넘으며 포스코인에 축적된 불굴의 의지와 지혜가 담긴 내재가치(DNA)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임직원 등 직원 상호간의 신뢰는 물론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원팀’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또 △ 올해의 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의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일의 준비 △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신뢰 등의 향후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3월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대 미래혁신 과제(△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 △신사업 다양화 △거버넌스 혁신 △윤리의식 제고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인사 쇄신)를 실현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회장은 2025 창립 기념사에서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각별히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유망사업은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장 회장은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의 포스코 철강 성장 지속,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 등으로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역사회는 이날 장 회장의 창립 기념사와 관련,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동행하고 상생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One-team’이 되는 신뢰만이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밝힌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제 조건으로 쇄신과 노사 안정이라는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장 회장께서 내놓은 이번 창립기념사를 보면 포스코와 지역사회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반자일 때 상호 성장한다는 점을 화두로 제시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역사회와 포스코그룹 직원들에게 그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31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내일부터 ‘패션 페스타’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은 2일부터 8일까지 ‘패션과 식품의 만남 패션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패션과 식품을 결합해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쇼핑점에서는 게스, 행텐, 폴햄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 인기상품 특가전과 남성아웃도어 봄상품 특별가대전, 영캐주얼 봄 이월상품전을 연다. 수성점에서는 영캐주얼 봄맞이 특가전과 행텐, 행텐틴즈 봄상품 전품목 1+1 상품전, 마코스포츠, 올포유 봄맞이 골프상품전 및 크록스 입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NC 경산점에서는 올리브데이올리브, ENC, 블루페페 등이 참여하는 봄 이월상품대전과 컬럼비아, 러브캣 잡화 봄상품 균일가전 및 아웃도어·캐주얼 봄 쇼핑전 등이 펼쳐진다. 동아 쇼핑점·수성점 식품매장에서는 오렌지 골라담기 행사와 킴스클럽 갈비·토마토 행사, 활전복, 제주산갈치, 성주참외, 못난이사과 등이 참여하는 봄기운·봄바다·봄기운 가득 건강한 축산·제철농산·신선수산 한정특가행사가 열린다. 또 지정상품 2개 사면 득보는 2득템 행사, 오프라이스+애슐리 상품 특가전, 물가잡는 킴스클럽 장보기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2025-03-31

“종소세 ‘원클릭’으로 환급받자”

국세청이 민생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최대 5년 치 환급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환급금액 계산은 각종 신고서, 지급명세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세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정확한 세액을 계산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다. 특히 원천징수 세율과 종합소득세 신고 세율 간 차이를 고려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신고방식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계산 과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했다. 국세청은 이번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약 311만명의 납세자에게 2900억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안내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행정비용을 감안해 5000원 이상 환급세액이 있는 인적용역 소득자나 근로소득자 등 환급 대상자는 311만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생업에 바빠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놓친 ‘N잡러’(75만명, 24%)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고, 은퇴 이후에도 일하면서 환급 신고를 잊어버린 고령자(60대 이상 107만명, 34%)의 번거로움을 덜며 2900억원 규모의 환급금을 지급해 민생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원클릭 서비스에서 안내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한 경우 환급 검토 기간을 대폭 단축해 1개월 이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금액을 수정해 신고하는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환급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2∼3개월 이내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급대상자가 많이 활용하는 쿠팡, 티맵, 알바몬 등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