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철강·알루미늄 中企 비상 “관세 정보 필요”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관세 관련 정보제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 6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관련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2.8%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부과로 인해 중소기업이 겪고있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 어려움’으로 응답한 기업이 41.8%로 가장 많았고,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3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응답기업 중 32.5%가 관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준비중인 내용으로는(복수응답) 생산비용 등 자체 비용 절감 노력(52.8%), 미국 거래처와 관세 부담 논의(51.8%),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 등 정보탐색(30.8%) 등이 가장 많았다. 관세 부과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 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제공’이 51.3%로 가장 높게 파악됐으며, 물류비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 지원(40.5%), 법무·회계법인 등 관세 컨설팅(24.8%)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생상품을 수출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43.4%가 파생상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고,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 으로는 미국 HS코드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 통관 절차 등에서의 서류 대행(33.5%) 등의 순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1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동반 상승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이 전달 대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 전년동월대비 각각 3.7%, 7.4% 상승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전기·가스·증기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었고, 의료정밀광학, 섬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은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9.7% 감소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3%,17.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6.3%), 전기·가스·증기업(20.5%), 전기장비(12.1%) 등이 늘었고, 의료정밀광학(-32.3%), 섬유제품(-4.8%), 화학제품(-11.1%) 등은 하향세를 보였다.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전기·가스·증기업, 자동차 등의 생산이 증가했으며, 1차금속, 화학제품, 의약품 등의 생산은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15.9%), 전기·가스·증기업(32.4%), 자동차(11.3%) 등이 상승 곡선을 보였고, 화학제품(-7.4%), 전기장비(-3.1%), 석유정제(-14.5%)등은 떨어졌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27.0% 줄었으며, 대형마트는 28.2%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 의복, 화장품 등의 상품판매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2337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으나, 경북은 7543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대구는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12.8%, 민간부문 49.9% 각각 증가해 상승을 이끌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29.6% 증가, 토목부문 6.9% 감소했다. 경북은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204.6%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에서 46.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68.6% 감소한 반면, 토목부문에서 192.2% 크게 증가했다. /황인무기자

2025-03-31

대구 Pre-스타기업 ㈜아스트로젠, 일상생활 동작실습센터 오픈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일상에 필요한 동작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대구에 문을 연다. 31일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대구 Pre-스타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 대구 동구 대림동에 위치한 본사에 일상생활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Stellar Steps)를 오픈한다.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비롯해 중증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독려하고,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곳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요리, 청소, 빨래 등을 반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은 주방, 2층은 세탁기와 화장실이 포함된 원룸처럼 꾸며진 연면적 81.4㎡ 규모의 실습실이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청소기·세탁기·인덕션·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사용법을 익히고 직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며 ‘홀로서기’를 준비하게 된다. 공동주관기관인 가치발달놀이센터(이하 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실습생 4명은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받게 된다. 실제 발달장애아 부모로 구성된 명예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적응을 돕는다. 센터 권은정 이사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있어 일상생활 훈련은 생애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할 가장 필요한 과정인데, 그 시작을 함께해 주는 회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자폐인의 날을 맞아 파란 불을 밝히는 이벤트도 좋지만, 이런 현실적인 움직임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발달장애 청소년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약물 치료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센터를 통해 이들의 빛나는 첫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을 개발 중인 아스트로젠은 현재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1

장인화 포스코 회장, “포스코와 지역사회 ‘원팀’으로 가야 동반성장"..창립 기념사서 강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31일  "'포스코의 미래는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 등이 모두 원팀(One-team)이 되어야만 포스코정신(POSCO Spirit)을 발전 계승하면서 지속가능한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1968년 4월 1일 창립된 포스코는 올해 5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창립 당일이 포스코그룹의 전사 휴무일이어서 관련 공식 행사는 하루 전인 3월 31일 진행됐다.  이날 장 회장은 하루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포스코가 철강사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해오는 동안 온갖 난관을 넘으며 포스코인에 축적된 불굴의 의지와 지혜가 담긴 내재가치(DNA)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임직원 등 직원 상호간의 신뢰는 물론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원팀’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또 △ 올해의 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의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일의 준비 △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신뢰 등의 향후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회장은 지난 3월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대 미래혁신 과제(△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 △신사업 다양화 △거버넌스 혁신 △윤리의식 제고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인사 쇄신)를 실현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회장은 2025 창립 기념사에서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각별히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유망사업은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장 회장은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의 포스코 철강 성장 지속,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 등으로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역사회는 이날 장 회장의 창립 기념사와 관련,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동행하고 상생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One-team”이 되는 신뢰만이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밝힌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제 조건으로 쇄신과 노사 안정이라는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장 회장께서 내놓은 이번 창립기념사를 보면 포스코와 지역사회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반자일 때 상호 성장한다는 점을 화두로 제시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역사회와 포스코그룹 직원들에게 그의 마음을 애둘러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31

한은 “주식·외환시장 변동성 수시 확대” 경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내외 여건 급변으로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수시 확대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안정상황(2025년 3월)을 점검하면서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 평가한 주요 내용에 따르면 주식 등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주요 가격변수가 대내외 여건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수시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시장(KOSPI지수)의 경우 올해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대체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이 지난해 12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이후 빠르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미 관세정책과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2월 중순부터는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이 상승하고 3월초에는 과거 7일 기준 변동성이 비상계엄 영향 기간 최고치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의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은 지난해 12월중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1400원 중반수준에서 등락하면서 2월 이후에는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의 통화·관세정책 기조변화에 따라 등락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2월말부터는 과거 7일 변동성도 미국의 정치·경제이슈가 부각되면서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정책이 구체화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할 경우 현재 높아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 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30

HS화성 “부채비율 117%로 뚝… 재무 건전성 개선”

HS화성은 지난 28일 본사 7층 컨퍼런스 홀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47억원이다. HS화성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2024년 매출액 612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재무제표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부채비율을 168%에서 117%로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다.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외부 자금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현금흐름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부채총계를 1717억원 줄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HS화성 이종원 회장은 “작년은 거시경제 여건과 대내외적 환경불안으로 수많은 리스크에 노출된 한 해였지만, HS화성은 불확실성에 맞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했다”며 “단기적 수익 흐름을 희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유지하고자, 과감한 재무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을 117%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보다 유연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수도권 및 전국 시장과 해외건설사업, 친환경사업 등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회사의 내재가치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HS화성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임기영 부사장, 김현오 상무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 학과장을 선임하는 내용도 밝혔다. 남 사외이사는 영국웨일스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디자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같은 결정은 HS화성의 상품개발에 있어, HS화성이 추구하는 실용적인 디자인 역량에 더욱 힘을 싣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혁신적인 기능성 디자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임기영 부사장을 새로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 토목기획팀장 및 토목외주팀장, 전략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2년 4월부터 HS화성 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2025-03-30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 혁신의 무대로”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힘을 합쳐 예비 유니콘기업을 육성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올해 공모사업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 기술 사업화까지 성공 경험이 많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성공 비결에 지자체의 공공성과 AI 신기술 등을 결합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277억 규모로 포항시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기업 혁신 공간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메타버스 수도 경북’,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등을 발표하며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부터 AI·SW 분야 스타트업 50개사가 입주 가능한 창업 공간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한다. 첨단 장비와 시험시설을 고루 갖춰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학·연구소·기업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지역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24개 창업팀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50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그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민간의 축적된 스타트업 육성 비결을 접목해 창업 공간 조성부터 기업지원프로그램까지 사업 효과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 창업 지원전략도 마련한다. 지자체와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SW 및 AI분야 후속 사업을 연계해 지역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넘어,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뛰어노는 혁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30

대경중기청,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최근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피해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등 중소기업 23개사와 청송군 달기약수탕 인근 상가 등 35개 소상공인 점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경중기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비즈니스지원단을 청송군 달기약수탕 현장으로 파견해 애로를 상담했고, 이주부터 안동시, 청송군 등 해당 지자체와 협업해 피해가 심각한 주요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경북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자금·보증 상담을 진행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시·군·구)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발급받아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이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도 대경중기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지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원활한 사후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0

한은, 최근 주식과 환율 등 시장변동성 수시 확대 경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내외 여건 급변으로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수시 확대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안정상황(2025년 3월)을 점검하면서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평가한 주요 내용에 따르면 주식 등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주요 가격변수가 대내외 여건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수시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시장(KOSPI지수)의 경우 올해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대체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이 지난해 12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이후 빠르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미 관세정책과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2월 중순부터는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이 상승하고 3월초에는 과거 7일 기준 변동성이 비상계엄 영향 기간 최고치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의 과거 30일 기준 변동성은 지난해 12월중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1400원 중반수준에서 등락하면서 2월 이후에는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의 통화·관세정책 기조변화에 따라 등락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2월말부터는 과거 7일 변동성도 미국의 정치·경제이슈가 부각되면서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정책이 구체화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할 경우 현재 높아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 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9

통계청 조사, 2023년 임금근로자 평균부채 5150만원

임금근로자들의 부채가 2023년에도 전년에 비해 조금씩 상승하고 연체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은 515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0.7%(35만원) 증가하고, 연체율(대출잔액기준)도 0.51%로 전년보다 0.08%포인트가 높아졌다. 성별 평균대출은 남자 6377만원, 여자 3717만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비슷했으나 남자(0.6%)보다 여자(1.1%)의 부채 증가폭이 약간 높았다. 반면 연체율에서는 남자 0.57%, 여자 0.40%로 남자의 연체율이 높았다. 연령별 평균대출액은 40대(7790만원), 30대(6979만원), 50대(5993만원)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 수록 대출액이 높았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40대(2.0%), 70세 이상(1.4%) 등이 높았다. 연령별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86%), 50대(0.66%), 70세 이상(0.65%) 순으로 분석됐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액은 아파트(6265만원)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대출액 증가율도 아파트(0.3%)는 증가한 반면 오피스텔·기타(-2.3%) 등은 감소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등이 아파트분양가 상승 등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연체율에서는 단독주택(1.39%)이 가장 높았고, 아파트(0.29%)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액이 원리금상환비율 등의 영향으로 많아지는 경향, 소득구간이 높을 수록 연체율은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또 대출건수가 많을수록 평균대출액도 많아지며, 연체율도 대출건수가 많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평균대출은 대기업 임금근로자(7782만원), 비영리기업(4935만원), 중소기업(4299만원) 순이었고 전년에 비해 중소기업(2.2%)은 증가한 반면, 비영리기업(-1.7%), 대기업(-0.5%)은 감소했으며 연체율도 중소기업(0.82%), 대기업(0.29%), 비영리기업(0.23%)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1억27만원)가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2154만원)이 가장 적었다. 이는 같은 금융권 종사자들의 경우 신용대출 등 대출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체율은 경기 변동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건설업(1.28%)이 가장 높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군에 속하는 교육(0.16%)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9

농업경영체등록 농업인, 정보 바뀌면 “반드시” 변경신고해야

농업관련 융자·보조사업의 지원혜택을 받는 농업인은 등록정보 변경시 반드시 변경내용을 신고해야한다.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정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벼·사과·배 등 하계작물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공익직불 등 농업 관련 융자·보조 사업의 지원혜택을 받는 대신 농어업경영체법 제4조에 따라 변경등록 의무가 있다. 이는 정확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토대로 정책적 지원과 농산물 수급 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농정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목적이다. 하지만 바쁜 영농활동과 의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농업인이 제때 변경등록하지 않을 경우 지원사업 배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정부의 지원사업으로는 공익직불, 농업인재해보험, 토양개량제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영농도우미지원 등 다양하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부터 정기 변경신고제를 도입·운영한다. 첫째,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 바 농업인 단체, 자조금 단체 등과 협력을 확대한다. 마늘·양파 자조금 단체와 협력사례 확산을 위해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농업인 단체, 한국인삼협회 등 자조금 단체, 관련 학회 등 13개 단체·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 홍보, 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한다. 둘째, 농관원 지원·사무소 130개소에서 지역별 주산지 품목을 정해 안내문·문자 발송, 작목반 교육, 마을방송, 현장 간담회 등 홍보 활동을 집중하여 중요 품목 재배면적 정보의 정확도를 높여 나간다. 일례로 주산지로는 사과(청송, 영주, 안동), 배(상주, 예산), 포도(김천, 상주, 영동) 등이며, 벼는 전국공통이다. 셋째, 농관원은 신고기간 이후 현장점검으로 등록정보와 불일치시 해당 농업경영체를 변경등록 미이행자로 등록 관리함은 물론, 관련 정보는 직권으로 정정해 이를 농업경영체에 즉시 통보한다. 관련 법령상 농업경영체가 변경등록 의무 불이행시 기본직접지불금의 10% 감액 대상에 해당하나 올해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직불금 등이 감액될 수 있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변경등록은 필수다. 관련한 현장 혼선 최소화를 위해 올해는 변경등록 의무 미준수로 인한 직불금 감액에 대해 더욱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재배품목이나 농지가 변경되면 이번 정기 변경 신고기간에 꼭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등록정보의 변경신고는 농관원 사무소에 전화·방문하거나 콜센터(1644-8778), 온라인서비스(agrix.go.kr)를 통해 가능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9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 출사표 던져

포스코이앤씨가 송도국제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 복합개발사업 시공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랜드마크 프로젝트에도 도전한다. 28일 포스코이앤씨(사장 정희민)는 서울 심장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4월 15일 입찰이 마감될 예정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구역은 용산정비창 부지와 매우 인접해 있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랜드마크로 변모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조건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부산 해운대 101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부터, 침체된 여의도 오피스 시장과 상권 부흥에 기여한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등을 시공한 노하우가 적지 않다. 또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지구도 성공적으로 개발한데다,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초동 중심지의 ‘서리풀 복합사업’시공 우선협상자 선정 등 튼튼하고 안정적인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도심지 내 복합개발분야에서는 진정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간의 시공 노하우와 복합개발사업 경험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반영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준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토대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3-28

iM뱅크, 기술보증기금과 ‘新성장 4.0 전략 분야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체결

iM뱅크는 28일 기술보증기금과 ‘新성장 4.0 전략 분야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iM뱅크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5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조해 정부의 기업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익증진 사례 중 하나로, iM뱅크가 기보에 출연하는 50억원의 보증재원을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출신청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의 기술평가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조건은 3년간 대출금 전액을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0.2%p 감면,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이번 출연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기술 중소기업을 광범위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대상은 △신성장 4.0 및 수출기업 육성분야와 △대구∙경북 경제활성화 분야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뉘는데 세부적으로는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기술창업기업, 수출기업, 지속가능성장기업,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 등이 해당된다. 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별도 한도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출연을 통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면 지역과 규모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iM뱅크가 구름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28

한은 대구경북, 4월 4일 첫 강좌(MAGA퍼펙트스톰이 온다) 개최

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은금요강좌’가 올해 상반기에도 4월 4일 첫 강연으로 시작된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은)는 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의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한은금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은금요강좌는 주요 명사를 초빙해 참석자들에게 금융‧경제 또는 인문·사회 지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은에서는 23~24년에도 매년 각 6회씩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6월중 총 3회에 걸쳐서 한은 대구경북본부(2층대강당)에서 진행되며, 하반기(9~11월)에도 총 3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4월 4일“MAGA 퍼펙트 스톰이 온다: 트럼프 2기 정책방향과 우리나라의 과제”를 주제로 서강대학교 허준영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서 서울대 조성준교수가 5월 9일(AI 세상에서 잘 나가는 법), 서울대 이철희 교수가 6월 13일(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인구변화와 노동의 미래) 강연이 예정돼있다. 강좌 수강자들에게는 매 강좌 참가증이 발급되며, 상·하반기 통합 4회 이상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은금요강좌는 오래전부터 각종 스펙이 필요한 대학생 들에게 인기가 높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정식 발급하는 수료증도 필요시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도 활용이 가능한 증빙서류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강의 수강 참가자들은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며,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적어도 3일전까지는 신청해야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8

“절대적 우위 초격차 기술로 난제 극복”

포스코그룹이 절대적 우위의 초격차 기술로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그룹내 RD협력체제 구축과 AI기술의 적극활용도 총동원한다. 이를 통해 철강은 고품질 저비용기술, 이차전지는 차세대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 등을 통해 그룹차원의 본원경쟁력을 확보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 주재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장 회장은 “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철강 분야에서 포스코는 고부가 제품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기술 개발은 물론, 탄소 저감 기술개발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광양 리튬 공장 등 최근 준공 후 가동을 시작한 이차전지소재 공정을 조기 안정화하고, 원가를 절감해 캐즘 극복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전고체 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개발로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데 중점 목표를 설정했다. 또 포스코는 연구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한 ‘Corporate RD’ 체제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Corporate RD체제를 통해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기술개발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철강, 에너지소재 등 핵심사업(2 Core)과 신사업(New Engine)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선정과제는 현재의 사업영역에서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미래 새로운 사업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술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해 원팀이 되는 대형 융합과제로 추진해 개발속도를 높여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해 중간 점검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이 가능한 신규 과제들을 검토해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를 기술경쟁력 강화로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8

‘트럼프발 車 관세폭탄’ 대구·경북기업들 ‘직격탄’

4월부터 대구(자동차부품),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등 지역기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우려된다. 대미수출이 감소하면 국내 자동차 완성차업체는 물론 포항의 철강기업부터 대구와 경주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으로 연쇄적인 파급효과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27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현지시각 26일)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엔진,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된다. 승용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SUV, 픽업트럭과 같은 일부 트럭도 포함된다. 관세부과 발효일은 한국 시간으로는 4월 3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된다. 최근 국내 자동차업체가 대규모 미국 투자를 선언했음에도 관세폭탄을 피하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관세부과를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을 마친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해방의 날’ 시작이다”고 말했다. WSJ,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이 조치로 미국이 신규로 얻을 세수는 연간 1000억달러(약 15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0대 품목가운데 5개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문에 대미수출액 급락 등에 따른 국내 생산 감축으로 산업연관 파급경로를 통해 포항의 철강자재업체, 경주의 자동차부품업체 등에도 생산, 납품 물량이 축소되는 등 지역 기업의 경영악화는 회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은 자동차부품이 대미 수출의 최대 비중(20.1%)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 자동차부품 기업 B사는 “자동차의 핵심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는데, 어떤 부품까지 대상인지 상세한 정보제공이 중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정보수집 및 전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면서, 품목별 관세율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를 이용한 대미수출 품목별(MTI기준) 분석 결과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556억2907만달러) 상위 10대 품목 중 5개가 자동차(흑자 약402억달러)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로 지난해 대미수출총액의 27.2%(347억달러)를, 자동차부품(78억달러)까지 합하면 모두 33%에 이른다. 미국은 현재 승용차에는 2.5%, 트럭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25%까지 추가되면 승용차는 27.5%, 트럭은 50%의 관세가 적용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김재욱기자

2025-03-27

(주)서한, 작년 대구지역 건설사 매출 ‘1위’

(주)서한이 작년 대구지역 건설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대구 대표 건설회사임을 증명했다. 창립 54주년을 맞은 (주)서한은 27일 본사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작년 매출이 7493억원이라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대구 건설사 중 1위 매출이다. (주)서한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서한이다음, 대봉 서한이다음,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 약 2000세대를 성공적으로 준공 및 입주를 완료했다. 또 역외사업인 ‘평택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서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2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지역 건설시장은 물론 전국구 주거브랜드로의 입지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날 (주)서한은 “어려운 건설 환경이지만 넉넉한 현금자산으로 구축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해는 작년부터 강화해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주에 앞장선다. 대구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기지∼한진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공사, 금산∼진산 국지도 68호선 도로건설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GTX-B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수주 등을 통해 대구 지역 토목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빛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주)서한은 작년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바탕으로 공사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의 무재해 달성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을 바탕으로 신뢰의 가치를 쌓아가며,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서한은 LH우수시공업체 13회 달성과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8년 연속 ‘대기업군 최우수’ 평가를 받아 대구 건설업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25-03-27

대구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2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연초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4월부터 36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46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단 휴업 또는 폐업 상태이거나 유흥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성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700여 개 업체에 190억여원을 지원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수성지점(053-744-6500)에서 보증을 받은 뒤 iM뱅크 수성구청 지점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한편 최근 수성구의회에서 ‘대구시 수성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기존 ‘면적 2000㎡당 점포 30개 이상’에서 ‘20개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를 통해 수성구청은 지역 내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발굴하고 지정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해지고,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소상공인과 함께 이겨내고,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7

뉴지스탁, ‘AI 투어 인 서울’ Azure 기반 AI 투자 혁신 사례 발표

iM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뉴지스탁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AI 투어 인 서울(AI Tour in Seoul)’행사에서 Azure AI를 활용한 대표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AI 투어 인 서울’은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기업과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에게 AI 혁신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이다. 이번 서울 행사에는 Satya Nadella(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키노트 연사로 나섰으며, Thomas Dohmke(토마스 던케) 깃허브 CEO도 참여했다. 뉴지스탁 문경록 대표는 씨어터 세션에서 ‘AI가 가속화 하는 투자의 혁신 With Azure’라는 주제로 ‘젠포트 AI’ 개발과 운영에 대한 MS 대표 고객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뉴지스탁은 마이크로소프트 Azure(애저·클라우드 서비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 기반 알고리즘 투자 서비스인 ‘젠포트 AI’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문장 입력만으로 투자 전략을 생성하고, 백테스트 검증을 거쳐 실제 매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문경록 대표는 “기존 사용자 중 50%, 신규 사용자 중 60%가 텍스트 기반의 투자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AI의 높은 활용도를 강조했다. 뉴지스탁은 이번 발표에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서비스 특성상 Azure의 유연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안에 100% 텍스트 기반의 ‘Zero UI’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인 뉴지스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뉴지스탁은 2021년 핀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금융지주사에 인수돼 iM금융그룹의 10번째 계열사가 됐으며, 2024년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국내 대표 AI 핀테크 기업(Tech-Finder)으로도 인정받았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27

대구FTA통상진흥센터, 원산지 관리부터 1대 1 전문컨설팅까지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FTA통상진흥센터’운영으로 지역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상의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OK FTA 컨설팅 사업과 상주관세사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FTA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원산지 관리 및 인증수출자 취득을 지원한다. 또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FTA 관련 교육 및 설명회를 매년 15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FTA교역현황 및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책자 발간과 통상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및 무역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진흥기관협의회도 운영한다.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선진국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통상규범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FTA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FTA통상진흥센터는 작년 종합 상담 3622건, 현장 방문컨설팅 86건, 53개기업 업체·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운영, FTA 관련 교육 및 설명회 18회(참가자 248명) 등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7

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산업 맞춤 인력 양성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하 포항캠퍼스)가 지역기업과 취업 등 맞춤형 인적자원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7일 포항캠퍼스는 비에스원(주)와 산업 맞춤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26일 포항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 평생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와 이차전지 양극재 공정 필수품 소성용기 제조기업 비에스원(주)(대표이사 김재우, 이하 비에스원)이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양 기관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양극재 소성용기의 수요에 대응하고, 필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과 더불어 우수 교육생에 대한 취업 연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융합과 손호인, 조성규, 김준완 교수의 주도로 진행돼, 연구를 통한 이차전지 분야 기술 향샹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이차전지 분야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산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 유망한 기업을 지원해 인력 양성과 기술 연구 분야에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에스원 김재우 대표이사는 “소성용기는 이차전치 양극재 분야 필수 소모품으로 양극재 비용의 10% 가까이 차지하는 중요 소모품이다. 비에스원은 고온·고압 환경에 적응 가능한 다양한 양극재 맞춤형 소성용기 제작을 위해 포항캠퍼스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으로 응답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