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건설 분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공사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분야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총 27개 과정에서 교육생 914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기업이나 단체가 보유한 훈련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기관 소속 근로자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1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건설 분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올해 교육과정은 교육 참여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보다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24개 과정, 567명 규모에서 올해는 27개 과정, 914명 규모로 늘어났다.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서 필요한 스마트 건설 역량을 직무별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설계 및 시공 관리,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지형·지반 모델링, 스마트 기술 기반 건설 안전관리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업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강사가 교육생의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을 돕고,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는 기업 근로자다. 건설업 기준 상시 근로자 수 300명 이하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은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당 대상이 아닌 기업은 교육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개인 부담 비용은 과정에 따라 1인당 약 1만 6516원에서 7만 1159원 수준이다.
교육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 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교육 인프라를 민간과 적극 공유해 스마트 건설 전문인력 양성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