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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기업경기전망, 17분기 연속 100 밑돌아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BSI)이 2021년 2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210개 사(제조업 160개 사+건설업 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6월 5일∼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분기 제조업 BSI는 지난 2분기보다 2p 하락한 ‘64’, 건설업은 전 분기와 같은 ‘54’로 나타났다. 제조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 업종은 2분기 대비 20p 하락한 62로 집계됐고,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동차부품 업종 기업도 13p 하락한 61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중 갈등과 미국의 품목별 관세부과를 주요 요인으로 선택했다. 반면, 섬유·의류 업종에서는 내수 부진과 중국과의 가격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소비 진작 기대감 등으로 전분기 대비 28p 상승한 60을 기록했다. 건설업 BSI는 ‘건축자재수급’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해 3분기에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수주건수’와 ‘공사수주금액’은 각각 16p 상승해 모두 64로 집계됐고, ‘건축자재가격’도 8p 오른 60으로 조사됐다. ‘인력수급사정’과 ‘공사수익률’은 각각 12p 상승한 90과 58로 드러났다. ‘기업이익’은 10p 상승한 58로 나타났으며, ‘자금상황’도 6p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다만 ‘건축자재수급’은 6p 하락한 72로 조사돼 자재 공급 불안정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기업은 매출, 투자, 수주 등 2025년 주요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아울러 2025년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대내 애로 요인과 리스크로는 ‘내수 부진(70.0%)’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서 ‘원자재·부품 수급문제’(10.0%), ‘자금부족’(9.0%), ‘인력·노사문제’(7.6%) 순으로 나타났다. 대외 애로 요인과 리스크로는 ‘해외수요 부진(32.9%)’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관세·수출규제’(25.2%), ‘원자재가 상승’(22.9%), ‘환율 변동’(11.4%) 순을 보였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3분기 경기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내수 활성화 정책과 수출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맞춤형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30

포항상의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실’ 운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오는 7월 2일과 16일, 포항상공회의소 1층 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에서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실은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 맞춤형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실은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노무사, 세무사, 변호사, 관세사 등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상담 분야는 창업, 기술, 생산, 인사노무, 세무, 마케팅, 경영전략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7월 2일에는 이종규 경영지도사가 참여, 창업 및 기술, 생산 부문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7월 16일에는 인사·노무, 법률, 창업 등 다방면에 걸친 상담과 함께,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기업지원 및 취업지원 관련 상담도 병행한다. 이날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고용 관련 상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법률 상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포항상의는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 전문가와의 연결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인 및 예비창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054-270-1223)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포항 강소기업, 폴리텍서 채용설명회 개최

포스코 PR테크, 현대종합금속, 동보, 에이테크 등 포항지역 대표 강소기업 4곳이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를 찾아 채용 설명회 및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6월 25일 포항캠퍼스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고용 브릿지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 산업계와 기술 인재를 연결하기 위한 취지다. 1부 기업 설명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회사 소개는 물론, 주요 직무와 채용 절차, 인재상, 복지 제도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실무진이 직접 나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며, 기업과 예비 취업자 간 이해를 높였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기계시스템과, 융합산업설비과, 전기제어과, 이차전지융합과, 제철시스템과 등 5개 학과 재학생 총 34명으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면접에 임했다.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 한 기업 관계자는 “기술력을 갖춘 인재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실질적인 채용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학교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고 면접까지 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은 “지역 산업과 학생들을 이어주는 자리를 마련해준 고용노동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과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휴대폰 개통시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해져

7월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실물 신분증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강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부터 이동통신 3사(SKT·KT·LGU+) 유통망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추가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이용자 선택지가 넓어졌다. 실물 신분증을 복사하거나 눈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은 위조나 대리 제시 등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신분증을 통해 위·변조 위험을 크게 줄이고, 대포폰 개통이나 명의도용 등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통신사 대리점이나 유통점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면 실물 신분증 없이도 신규 가입, 번호이동, 명의변경 등이 가능하다. 타인이 신분증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다. 도입 일정은 통신사별로 다르다. SK텔레콤과 KT는 7월 1일부터, LG유플러스는 7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뜰폰(MVNO) 사업자는 시스템 연동 등을 고려해 2025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앞으로는 스마트폰 하나로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 신원확인 수단 확대는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편의 모두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수출화물 국내 항만간 운송규제 대폭 완화

해양수산부가 수출용 자동차와 블렌딩용 오일의 국내 항만 간 운송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이에 따라 수출 자동차 운반선과 블렌딩용 오일 운반선에 대해 기존 15년이던 선령 제한이 폐지되거나 연장돼 물류 현장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항화물선의 선령 제한에 관한 고시’ 및 ‘내항화물운송사업자의 외국적 선박 용선 제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 운반선에 적용 중이던 선령 15년 제한 예외 규정은 2028년 6월까지 3년간 추가 연장된다. 또한, 블렌딩용 오일을 운송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선령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블렌딩용 오일은 저유황 경유와 고유황 경유 등을 섞어 각국 환경기준에 맞게 만든 석유제품이다. 이번 조치로 수출 물류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적선사 보호와 동시에 화주들의 선박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한 전방위적 규제 완화다. 아울러, 블렌딩용 오일 운송 시 외국적 선박을 용선할 수 있는 신청 기간도 기존 20일에서 14일로 단축돼 업계 편의성이 높아진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내 해운물류의 원활한 흐름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적 보완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iM유페이,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경북 지자체 전역 확대 시행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는 7월 1일부터 경상북도 전역으로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시스템을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무임승차 연령 기준에 부합하는 어르신은 자유롭게 대중교통 무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M유페이는 지난 2023년 7월 대구, 경산, 영천 3개 지자체의 어르신 무임 교통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시스템의 우수성과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힘입어 경상북도 15개 지자체와 협업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지자체별 무임카드는 지난 6월 11일부터 사전 발급을 시작해 약 2주간 18만 매가 발급됐으며, 경북 지자체의 39만 명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임 연령의 경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영덕군은 65세 이상, 상주시는 연령대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무임 대상이다. 또 지역별 무임카드는 거주지를 넘어 지역 간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대구권 광역환승제로 묶인 9개 지역 거주 어르신은 버스, 도시철도, 대경선 간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외 해당 지역 간 환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무임 대상 시민의 체감 편의성이 크게 확대된다. 윤재웅 대표이사는 “대중교통 무임승차 서비스 사업 확대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며 “무임 교통카드 사업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교통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선 교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30

정부, 2026년 만료 이동통신 주파수 370㎒ 전량 재할당 추진

정부가 오는 2026년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370㎒ 폭 전량을 기존 통신사에 재할당하기로 했다. 통신 서비스의 연속성과 이용자 보호,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6년 6월과 12월 이용 기간이 끝나는 전체 주파수 대역을 현행대로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재할당할 방침”이라며 “연말까지 대역별 이용 기간과 재할당 대가 등 세부 정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할당 대상 주파수는 총 370㎒폭으로, 3세대(3G)와 4세대(LTE) 이동통신에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통신 3사의 의견 수렴(4회)과 전문가 참여 연구반(9회), 전파정책 자문회의 등을 거쳐 재할당 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그 결과 모든 주파수 대역에 대해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3G 주파수의 경우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폭씩 사용 중인 상황으로, 서비스 연속성과 기존 가입자 보호 차원에서 전량 재할당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LTE 주파수(총 350㎒폭)에 대해서도 “일부 대역을 회수하더라도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나, 최고 전송속도 저하와 품질 저하 우려가 있다”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다수의 5G 이용자가 LTE 주파수를 함께 사용하는 NSA(비단독모드) 방식이 여전히 주류인 만큼, 전체 주파수 재할당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전파법 시행령에 따라 통신사는 주파수 이용 기간 만료 6개월 전까지 재할당을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맞춰 연말까지 사업자 신청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이용 조건과 재할당 대가 등을 포함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발표한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년 8월)에서 “3G·LTE 주파수 재할당 정책 수립과 함께 5G 추가 주파수 공급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통신사와 업계, 전문가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정책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남영준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6년 종료 주파수 전량을 재할당하기로 했다”라며 “6G 상용화와 AI 서비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정책을 연말까지 종합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티웨이항공, 7월 월간티웨이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6일까지 ‘월간 티웨이 7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간 티웨이 7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호주,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대상이다. 탑승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026년 3월 28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휴양지에서의 바캉스 모드, 랜드마크를 따라 떠나는 뚜벅이 여행, 미식과 낭만을 즐기는 식도락 여행 등 컨셉 별로 추천하는 여행지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이며, △인천-다낭 8만 5500원~ △인천-사이판 11만 9640원~ △인천-밴쿠버 26만 3800원~ △인천-자그레브 31만 3800원~ △인천-나트랑 9만 500원~ △인천-방콕(수완나품) 9만 2620원부터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월간티웨이 ’를 입력하면 △국내선·유럽 최대 7% △대양주·호주·중앙아시아·미주 최대 10% △동남아·중화권 최대 15% △일본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2025년 6월부터 2026년 3월 및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 기간 사이 국제선에 탑승 시 결제 금액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2만 원, 4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 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KT, 계명대·한국MS와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설립

KT가 계명대학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지역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30일 KT에 따르면 KT는 최근 계명대에서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K-MIND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MIND 센터는 AI와 클라우드 등 미래의 디지털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계명대-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대구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KT와 계명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기관은 센터 조성과 운영 등에서 힘을 모은다. △AI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전교 구성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유학생 대상 다국어 강좌 제공 △클라우드 기반 AI 체험 공간 및 공동 연구실 조성 △취업·창업준비생 대상 인큐베이팅 허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통신 인프라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AX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생성형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과 단계별 AI 코딩 프로그램 교육,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특화 실무 중심의 전공심화 교육 등 실무 중심의 AX 역량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센터 공간 제공과 행정 운영을 맡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K-MIND 센터에서 운영될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사용 권한과 함께 관련한 기술 교육 자료와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3개 기관은 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전국 각 지역에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K-MIND 센터는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글로벌 테크기업이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교육과 연구, 창업의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KT의 AI·클라우드와 통신 인프라 등 AICT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30

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 美 현지 ‘리튬직접추출’ 나선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 실증에 나서며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현지시간) 호주 자원개발기업 앤슨리소시즈(Anson Resources)와 미국 유타주에서 DLE 데모플랜트(Demo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증 대상지는 앤슨리소시즈가 리튬 염수 광권을 보유한 유타주 그린리버시티(Green River City) 내 부지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튬 공급망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 염수 리튬 자원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DLE 기술을 자체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실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데모플랜트는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DLE 기술은 기존 리튬 생산 방식인 ‘자연증발법(pond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증발법은 대규모 증발지와 풍부한 일조량이 필요한 데 반해, DLE는 저농도 염수에서도 공정 효율을 높여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북미·유럽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상업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리튬 기업들이 DLE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데모플랜트 운영 결과에 따라 북미 미개발 리튬 자원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및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앤슨리소시즈는 실증에 필요한 리튬 염수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독자 DLE 기술을 투입해 사업성을 검증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동반관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리튬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공장과 전남 율촌산단 내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잇달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만8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 전기차 약 160만 대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DLE 실증사업은 북미 지역에서의 리튬사업 확장과 기술 선점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성장에 발맞춰 리튬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30

대경경자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AI 컴퓨팅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 캐피탈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 코리아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이중형 포스코 AI로봇융합연구소 센터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 7647㎡ 부지에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에 관한 것으로 총 2조 원을 투입해 4단계에 걸쳐 차례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2025년~2027년)에는 최신 GPU 2만장 수용이 가능한 40MW급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2028년~2030년)에는 100MW급으로 확장하고, 3단계(2031년 ~2035년)에는 200MW급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후 최종 4단계(2036년~)에 이르러서는 1GW(1000MW)급 이상의 글로벌 수준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AI컴퓨팅센터는 약 17만 장 이상의 최신 GPU가 탑재되는 AI 전용 인프라로, 초고성능 연산능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컴퓨팅 거점으로 조성된다. 사업에는 경북도, 포항시, 대경경자청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등 국내·외 4개사와 포스텍, 한동대학교 등 2개 대학이 참여하며,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은 외국자본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6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특히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외 AI기업들은 고성능 AI연산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포항으로의 R&D센터 이전,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등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청장은 “핵심 육성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AI컴퓨팅센터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성공적으로 구축·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9

포항 기업 체감경기 ‘급랭’… BSI 56까지 하락

포항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등 주력 업종에 대한 구조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 산업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 따르면 포항지역 제조업체의 BSI는 ‘56’으로 집계됐다.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고, 전분기(73) 대비 무려 17포인트나 급락했다. 상반기 실적에 가장 큰 악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내수 수요 부진’이 꼽혔다. 응답 기업의 71.9%가 이를 대내 리스크로 지목했다. 그 뒤를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 ‘인력 및 노사 문제’, ‘기술·공정 문제’, ‘자금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수출까지 부진하면서 기업들이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체감경기를 짓누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주력사업의 현재 시장 단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3%가 ‘성숙기’라고 답했다. ‘쇠퇴기’라고 응답한 비중도 적지 않았다. 반면 ‘도입기’ 또는 ‘성장기’로 평가한 기업은 소수에 그쳤다. 이 같은 위기 국면에서 포항지역 기업들은 신사업 개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향후 추진할 신사업 형태로는 ‘자체 연구개발(R&D)’을 선택한 기업이 61.6%로 가장 많았다. ‘외부 협력’(21.6%), ‘인수합병(M&A)’(8.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제 M&A나 공격적 확장에 나서기보다는 기술 내재화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 투자기조가 우세한 모습이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산업전환 및 구조개편 전략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포항의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환경규제 강화,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단기적인 금융지원이나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중장기적인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재설계를 위한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9

“대구공항 하노이·베이징 직항 신설 필요”

대구지역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 출장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노선 확대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 노선 개설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출장 애로사항 조사’(응답 250개 사)에 따르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언어·문화 장벽(42.8%)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지 비즈니스 정보 부족(35.2%), 공항·교통 인프라 부족(33.6%), 안전 문제(19.6%)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69.2%는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비자·출입국 절차 간소화(32.0%), 인천공항 연계 교통 개선(27.2%) 등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실제 출장 시에는 인천국제공항(57.6%)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구공항(22.0%), 김해공항(16.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인천 노선의 항공편 증편 필요성에 대해 84.4%가 공감했고, KTX 인천공항 직행 노선 재개에 대해서도 91.6%가 찬성했다. 기업들이 대구공항에 신설되길 바라는 직항노선으로는 하노이와 베이징(각 35.6%)이 가장 높았고, 이어 호치민(29.2%), 나고야(25.2%), 싱가포르(20.0%) 순이었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국제노선 확대(92.8%)와 함께, 공항 접근성 및 주차 공간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향후 건립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직항노선 확보(66.8%), 도심 연계 교통망 강화(64.0%)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응답 기업의 73.2%는 신공항을 통해 항공화물 운송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거리 직항 희망 노선으로는 미국 LA(50.4%), 뉴욕(35.2%), 프랑크푸르트(23.6%), 파리(23.2%) 등이 꼽혔다. 출장 목적은 전시회 참가(52.4%), 바이어 상담(48.4%), 지사 방문(22.0%), 기술협력(11.2%) 순이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통상 애로 해소를 위해 항공노선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포스코 포항제철소, QSS 심화 교육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QSS(Quick Six Sigma) 혁신리더 심화 교육’을 실시하며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포스코 구룡포 수련원에서 포항지역 중소기업 10개사 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QSS 기본 교육을 수료한 차세대 혁신리더들로,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성과 창출형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 개선 역량을 키웠다. QSS는 포스코 고유의 생산 혁신 기법으로, 공정·설비·작업·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실(Loss)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심화 교육에서는 단계별 과제 추진 방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개선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습하면서 자사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습득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삼일의 차상훈 혁신리더는 “기본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심화 교육의 실습 내용이 더욱 실질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실무에서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QSS 기법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혁신허브 QSS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74개 중소기업, 총 569명의 혁신리더를 양성했으며, 이번 심화 교육 역시 그 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코 측은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9

7월 대구·경북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 전월대비 1.5p 상승

대구·경북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 361개(제조업 188개사, 비제조업 1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7월 SBHI는 전국 SBHI(76.6)과 같은 수준인 76.6으로, 전월(75.1) 대비 1.5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77.7) 대비로는 1.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1로 전월(69.9) 대비 7.2p 상승했고, 경북은 75.9로 전월(81.5) 대비 5.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1로 전월(75.3) 대비 1.8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76.0으로 전월(74.9)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자금사정(74.1→75.1, 1.0p↑)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0.5→78.2, 2.3p↓), 내수판매(76.7→74.5, 2.2p↓), 수출(88.5→87.3, 1.2p↓), 영업이익(74.2→71.2, 3.0p↓)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2.9→103.5, 0.6p↑), 재품재고수준(106.1→105.6, 0.5p↓)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2→98.9, 1.7p↑)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 상태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9.3%)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7.7%), 업체 간 경쟁심화(28.8%), 자금조달 곤란(20.5%), 원자재 가격상승(20.2%), 인력확보 어려움(18.3%)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51.6%), 인건비 상승(37.2%), 원자재 가격상승(23.9%),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업체 간 경쟁심화(21.3%) 등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0%)보다 0.2%p 낮은 70.8%로 전월(70.6) 대비 0.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5%로 전월(68.3%) 대비 0.2%p 상승, 경북은 72.8%로 전월(72.7%) 대비 0.1%p 상승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HS화성,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 디자인 리뉴얼

HS화성이 자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PARK DREAM)’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나타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오는 7월 1일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심볼, 로고타입, 컬러 시스템 등 브랜드 요소 전반을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심볼(Symbol)은 울창한 공원의 나무 형상을 모티브로, 좌우로 흐르는 곡선을 통해 ‘삶의 흐름’과 ‘꿈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을 표현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지향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로고타입(Logotype)은 절제된 곡선과 균형감 있는 구조를 통해 안정된 주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획의 흐름을 변형한 디테일은, 열린 태도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적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시스템(Color System)은 자연과 감성을 담은 포레스트 그린, 라이트 그린, 그레이시 핑크, 라이트 베이지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됐며, 파크드림이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HS화성은 이번 리뉴얼을 단순한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철학을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적용 단지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으로 해당 단지부터 새로운 BI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HS화성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콘크리트 디퓨저’를 20개를 당첨자에게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7월 1일부터 진행한다. 폐콘크리트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이 한정판 디퓨저는 파크드림의 감성을 담고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hshwasung1958)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S화성 상품개발팀 박진필 팀장은 “파크드림은 단순 주거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을 깊이 있게 품는 삶의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명확히 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9

대구 최고급 하이엔드 아파트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공개에 인파 몰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 ‘어나드 범어’견본주택에 대기줄을 형성해가며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어나드 범어는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주간의 견본주택 관람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견본주택 관람을 이어갔다. 그 결과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에는 대형면적에 따른 한정적인 수요층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수십m의 대기줄을 만들어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관람한 지모(53·수성구 만촌동)씨는 “주변에서 대구 최고급 아파트라는 얘기가 하도 많아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게 됐다”며 “소문대로 마감자재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입주민이 되는 순간 느낄 자부심과 혜택을 설명듣다 보니 어나더 레벨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어나드 범어의 청약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대구는 물론,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서서히 반등 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견본주택을 다녀가신 사전등록 고객 및 관람객들은 벤처밸리 네거리의 미래가치와 상징적인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36㎡~244㎡의 대형 평형 아파트 604가구로 공급된다.

2025-06-29

고용노동부, 철강업계에 “안전 관리 철저” 당부

27일 오전 고용노동부는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주요 철강사 최고안전책임자(CSO)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한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전지업계와 조선업계에 이어 철강업계와 진행된 세 번째 업종별 간담회로,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최태호 정책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철강업계에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철강업은 중량물 취급과 고열 작업 등 고위험 공정이 많아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크다. 실제로 2024년에는 1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사고사망자 수도 2023년 16명에서 2024년 15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고온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철강업은 용광로와 같은 고온 작업이 많아 폭염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되며, 이번 여름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철강업계에 네 가지 핵심 안전 관리 사항을 강조했다. 최근 철강업계 경영 어려움 속에서 안전 관리가 취약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강화하라는 요청이 있었다. 또,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용광로 등 고온 환경에서 작업 시, 복사열 차단, 방열 장갑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열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화재와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점화원 차단, 설비 점검, 비상대피시설 점검 및 주기적인 비상 대응 훈련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철강업체들에 대해 기획 감독을 시행했다. 앞으로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해선 철저한 감독과 수사를 통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철강업계의 안전 관리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성길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장은 “앞으로도 중대재해가 반복하여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수사 등을 통해 엄정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7

정품 OK, 짝퉁 OUT!···‘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로 지키는 진짜의 가치

위조상품의 유통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27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를 열고, 위조상품 차단을 위한 최신 기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홀로그램, 정품인증 라벨, 워터마크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업의 마케팅과 유통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T)과 결합된 보안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며, 위조상품 방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특허청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최근 OECD 보고서를 인용하며 위조상품 유통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2024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연간 약 7조 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으며, 1만 3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위조상품 유통 방지는 단순한 상표권 보호를 넘어서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국제적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위조상품 유통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위조상품 방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상표권자, 국내외 관계 기관들이 모여,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홀로그램, 정품인증 라벨, 워터마크와 같은 물리적 보안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실시간으로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연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제품 유통과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 상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컨퍼런스는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을 전시·시연하는 자리였으며, 두 번째는 한·미 양국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정책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한국조폐공사는 위조상품 방지 정책과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네이버는 자사의 위조상품 방지 기술 도입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은 박람회로,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보유 기업들과 상표권자들이 직접 교류하며 1:1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자리였다. 상표권자들은 자사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기술 도입 절차와 비용, 효과 등을 논의할 수 있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위조상품 유통은 기업의 매출을 감소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산업 전반에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이 적용되고, 국가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면 정부의 위조상품 방지 정책에 실효성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을 확산시키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정품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7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방 의료 서비스 제공··· 직원 건강 증진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과 협력하여 한방특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과 협력하여 한방특진 프로그램을 지난 25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산업보건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임직원들에게 진찰, 침술, 뜸, 부항 등 다양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한방특진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일상과 업무 중에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이나 내외과 질환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전문 의료진과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습관 개선과 건강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참여 직원들은 “평소에 느끼던 통증을 치료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환경자원그룹에 소속된 한 직원은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생활이 불편했는데, 사내에서 바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처음 경험한 침술과 부항 치료가 생각보다 시원해서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하며, “포스코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양·한방 치료 기회를 모두 제공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번 한방특진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만성 통증 완화와 건강 증진을 목표로 정기적인 건강검진, 심리 상담, 운동 프로그램 등 기존의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18일에는 포항한방병원 김영준 교수가 ‘목·어깨 통증 및 생활 관리’에 관한 건강 특강을 진행하여 직원들의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힘썼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7

이재명 정부 출범 23일만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갭투자 및 다주택자 주담대도 전면 금지 되는 등 집값 급등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강력한 규제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8일부터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받을 때 대출액이 6억원을 넘지 못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수도권 주택을 살 경우 6개월 안에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하며, 이미 2주택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추가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23일 만의 강력한 규제책이다. 연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여파,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수도권 주택 가격이 폭등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긴급하게 대출 규제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된다. 대출을 받는 사람의 소득 여부, 담보가 되는 아파트의 가격과 상관없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중도금 대출은 6억원을 넘을 수 있지만 해당 중도금 대출이 잔금 대출로 바뀔 때는 6억원 한도가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또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안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이는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이를 위반할 시 대출금이 회수되고, 향후 3년 동안 주택 관련 대출은 금지된다. 전세를 낀 대출로 일단 집을 구매하는 이른바 ‘갭 투자’를 막고, 실거주 목적의 금융권 대출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됐던 규제지역 내 주담대시 6개월내 전입 제도보다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은행별 자율적으로 시행해 온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전 금융권에 강제하기로 했다. 일례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에 따라 2주택 이상 유주택자가 수도권에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게 한다. 또 1주택자가 대출을 받아 다른 집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택을 6개월 안에 처분해야 한다. 각종 주택 관련 대출 한도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내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현행 80%에서 70%로 강화해 대출액 자체를 줄인다. 주택 구입 목적의 디딤돌 대출의 한도 역시 현행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내 전세대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낮추겠다는 것인데 보증비율이 낮아지면 전세대출에 대한 금융사들의 대출 심사가 빡빡해지게 된다. 또 수도권 내 보유 주택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대출을 받을 때는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하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30년 이내로 묶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같은 부동산 규제책 대부분을 전 금융권에서 28일부터 바로 시작해 이른바 ‘풍선 효과’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필요하면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시장 안정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전 정부들이 활용해왔던 대출총량제도 보다 강화된다. 정부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하반기에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은행들의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출차주들이 제2금융권, 혹은 제도권밖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7

포항 ‘수소 경제 중심 도시’ 도약 본격화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특화단지 사업에서 포항이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2025년도 수소특화단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포항과 동해·삼척 등 지난해 지정된 2개 수소특화단지의 추진 현황과 기업투자 실적을 점검했다. 포항은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로서 핵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에서 가장 뚜렷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경북도·포항시와 총 5000억 원 규모의 수소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으로 부지 매입과 설계를 마치고 연말에는 건축물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 특화단지에는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용역이 공모 중이며, 부지 매입도 오는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클러스터 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간담회와 설명회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단지 조성과 기업 생태계 구축도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6개 수소 관련 기업이 포항에 총 149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목표하는 수소산업 전주기 가치사슬 완성의 일환으로 포항이 연료전지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거점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항과 함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강원 동해·삼척은 액화수소 저장·운송 중심으로 개발된다. 동해는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건립 부지를 지난 4월 매입했고, 오는 하반기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삼척의 수소액화플랜트는 현재 경제성 분석 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후 민간 특수목적회사(SPC) 구성을 위한 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5개 이상의 수소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항지역 한 경제전문가는 “포항의 수소특화단지는 경주-울산으로 이어지는 해오름동맹의 수소관련 연관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명실상부한 그린에너지의 메카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우혁 산업부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의지가 중요한 만큼, 차질 없는 클러스터 조성과 투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6

iM사회공헌재단, ‘제8회 iM대구사회복지사 상’ 수여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26일 ‘제36회 대구사회복지사 워크숍’에서 ‘제8회 iM대구사회복지사 상’을 수여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위로-우리 사이엔 ‘위로’가 있다’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분과 발제 및 토론, 경주 내 유적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iM사회공헌재단은 지역 사회복지 현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힘쓰는 사회복지사를 위해 ‘iM대구사회복지사 상’을 수여함으로써 사회복지사를 격려하고 복리증진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iM대구사회복지사 상’은 사회복지사를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김홍렬 관장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본상과 청년상을 포함해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사회복지사만을 위한 상을 수여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과 복리증진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상생금융’ 협약, ‘iM힐링콘서트’, ‘iM힐링여행’, ‘iM따뜻한 사회복지사 상’ 제정 등 사회복지사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대구·경북 6월 기업 체감경기 전월比 후퇴

6월 들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기준선(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제조업은 기준선 아래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기업심리지수(CBSI)’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CBSI는 100.4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 역시 98.1로 1.0포인트 내렸다. 자금사정과 업황 지수가 각각 0.8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됐다. 6월 비제조업 CBSI는 85.1로 전월보다 2.4포인트 떨어졌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84.4로 2.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금사정(–1.6p), 업황(–0.5p)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전국과 비교하면 대구·경북 제조업 CBSI는 여전히 기준선 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전국보다 컸다. 전국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린 94.4를 기록했고, 비제조업도 0.7포인트 떨어진 87.4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 비제조업은 전국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생산(89, +3p)과 매출 전망(82, +2p)은 소폭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84로 3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부진했고, 자금사정은 78로 3포인트 낮아졌다. 다음 달 자금 전망도 77로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2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5.8%), 수출 부진(13.2%) 순이었다. 특히 수출 부진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3.5%포인트 늘었고, 반면 경제 불확실성 응답은 6.0%포인트 줄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62)은 보합세를 보였다. 자금사정은 64로 6포인트 급락했고, 채산성(66)과 다음 달 전망치(63)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는 내수 부진(25.9%)이었으며,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8.0%), 불확실한 경제 상황(17.6%)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3.6%포인트 늘어, 계절 영향도 경기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6

민생지원금 ‘단비’ 될까… 소상공인 기대감 ‘솔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 중인 총 13조2000억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 정책에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소비 지원책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영세 상인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23일 민생지원금이 포함된 총 30조5000억 원 규모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강조하며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민생지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지급 기준은 소득 상위 10%는 15만 원, 일반 국민은 2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50만 원으로 설정됐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민은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지원금 정책으로 미루어 볼 때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은 사용처에서 제외되고,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소 등에서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시기, 사용처 등은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실질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계는 “가뭄 끝에 단비”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포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씨(45)는 “과거 재난지원금 덕에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특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죽도시장번영회 박태용 회장은 “지원금은 대형마트 같은 데서는 사용을 못하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평소보다 전통시장을 찾는다”며 “실제로 코로나 시기에 지원금 덕에 시장 상인들 매출이 올랐다. 못해도 20%는 오른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이번에도 시장 상인들이 모두 기대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0년 12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분석’ 을 통해 같은 해 5월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체 소비 증가분의 26.2~36.1%를 견인하며 내수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지원금 사용처가 △마트·식료품(26.3%) △대중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소(6.1%) △의류·잡화(4.4%) 순으로 대부분 생활 밀접 업종에 소비가 집중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6-26

aT 대구경북지역본부,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사업설명회 성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2025년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33개 지원메뉴 중 기업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일부 선정기업의 경우 사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aT는 2025년도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금융시장 불안정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농식품 수출의 안정적 확대를 도모하고자,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별 맞춤형 활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으로 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택홍 aT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은 aT 수출지원 프로그램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크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라며 “관내 수출기업들이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월별 추가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