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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네트워크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3-10 10:32 게재일 2026-03-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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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동반진출 사업 169억 투입··· 25개 과제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9일 2026년 169억원 규모의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산업 선도기업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자원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과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주관기업 공모를 통해 25개 과제를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총 5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2차 모집은 오는 5월 진행된다.

올해 사업은 대기업 간 협업 과제 도입이 특징이다. 유통·플랫폼·방송사 등 두 개 이상의 주관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K-콘텐츠와 유통망을 결합한 해외 마케팅 방식 등이 추진된다.

또 중장기 프로젝트형 지원을 확대해 참여 중소기업 지원 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확대했다. 해외 생산거점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이른바 ‘P턴’ 유형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 분야도 확대된다. K-뷰티와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한 공동 해외 마케팅과 수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실제 과제에는 CJ ENM의 KCON 행사 연계 해외 마케팅, 무신사의 패션 브랜드 일본·중국 진출 지원, 이마트와 GS리테일의 해외 유통망 활용 판로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산업재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자료 3쪽 표 참고)

중기부 관계자는 “동반진출 사업은 대기업의 글로벌 역량과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수출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상생 협력 모델”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관련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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