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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은행, 2025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파이낸스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통산 24회 수상하게 됐다. 이는 무역금융 분야의 시장 지배력과 상품·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고른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무역금융 거래 규모, 고객서비스, 가격경쟁력, 혁신기술도입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혁신기술과 AI 기반 솔루션을 통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하나은행의 글로벌 무역금융 역량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입증한 결과”라며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화, 블록체인 도입, AI 기반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바탕으로 수출입 업체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7

넥스트레이드, 2단계 110종목 거래 시작

16일 넥스트레이드(NEXTRADE, 이하 NXT)는 17일부터 제2단계로 모두 100종목을 확대해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난주까지 1단계 10종목으로 이루어지던 시장거래가 2단계 110종목으로 늘어났다. 일반 한국증권거래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메인마켓(09:00~15:20) 시간 이외에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개설된 ‘장외’거래인 NXT는 장 개시 이전인 프리마켓(08:0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으로 구분된다. 결국 투자가들은 NXT를 통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NXT는 지난 5일부터 정규시장(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과 종가매매시장을 운영하며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은 호가접수시간과 매매거래시간은 같지만 애프터마켓의 경우 호가접수는 15:30~20:00지만 매매거래는 15:40~20:00까지 이루어진다. 물론 NXT에서 모든 주식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1단계로 10종목을 거래하다가 17일부터 110종목으로 100종목을 추가하게 된 것이다. 17일 오전 8시 40분 현재 NXT의 프리마켓에서 거래종목수는 88개종목, 거래량은 19만601주 거래대금은 총 13억7803만84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개인투자가 등을 포함한 주식투자가들에게는 자신의 근무시간대를 벗어나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현재 NXT는 지난 3일부터 실시했던 1단계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종목, 코스닥에서 5종목으로 운영했지만, 17일부터 2단계에서는 50종목씩 100종목을 추가해 110종목이 거래되며, 24일부터는 3단계로 유가증권시장 145개 코스닥 95개를 추가해 총 350종목으로 확대되었다가 마지막 4단계인 31일부터는 유가증권시장 180종목 코스닥 270종목으로 확대된다. NXT는 6월말 3분기의 정규시장 매매체결대상종목이 선정/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실시단계별로 매매체결대상종목이었더라도 일부는 3분기 이후 선정대상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NXT의 거래 종목에 대한 사항은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https://www.nextrade.co.kr)의 공지사항에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7

예산 부족해서… 포항 남·북구, 움푹 패인 도로 방치

포항시 남·북구청이 예산 부족으로 생활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로 유지보수, 노후 보도 정비, 배수시설 관리 등 업무가 제때에 적절하게 추진되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는 시일도 길어지고 있다.  구청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 증액과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남·북구청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사실상 대부분 단순 반복적인 경미한 사안에 그치고 있다.  생활민원이 집중되는 구청 건설교통과는 그 대표 케이스다. 도로포장과 유지보수 공사 민원이 쇄도하고 있으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  민원 해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점은 기술직 공무원들의이 도로포장공사 등에서 현장 경험을 축적할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과도 연결되고 있다. 단순 업무만 하고서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본청의 사업 부서로 이동하게 되고 그로 인해 현장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종적으로는 시청 전문직 공무원의 기술력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 경험의 기회를 없애 결과적으로는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피해는 시정과 시민이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정 규모 이하의 도시계획 도로 개설사업 등을 구청으로 권한을 위임하는 업무 재분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또 현재보다는 구청에서 집행가능한 유지보수비 예산을 실효적인 수준까지 대폭 증액해야만 실질적인 생활민원 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중요 업무가 시 본청에 집중되어 구청차원의 현장 대응과 신속한 집행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행정력을 본청 중심으로 하다보니 본청의 업무가 늘어나 민원해결이 늦어지고, 또 구청에 권한과 예산이 부족하니 이 또한 시민불편으로 이어지므로 적정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각 구청으로 분산한다면 본청의 업무분담은 물론 남·북구청의 원활한 대시민 행정서비스도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의 한 공무원은 “수백억원 규모의 시 발주 사업들이 많지만 정작 주민 편의 시설유지·보수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이제는 현실적인 예산 편성과 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지방분권의 이야기는 중앙과 지방정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포항시와 같은 대도시도 본청·구청간 효율적인 업무조정이 있어야 생활민원이 원활하게 처리될 것이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구청장의 예산 전결권한의 확대와 함께 주요 전문 인력을 육성·강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16

2월 수출입물가, 전달보다 모두 하락… 전년대비 상승

수출입물가지수(원화기준)가 모두 지난달보다는 하락,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6% 하락, 수입물가도 같은 기준 0.8% 하락했다. 반면 작년 2월과 비교하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각각 6.3%, 4.6%씩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가 전달에 비해 하락한 데는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1월 1455.79원에서 2월 1445.56원으로 0.7% 하락한 영향이 컸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한 것도 환율이 같은 기간 8.5% 상승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전달대비 0.4% 감소했고, 공산품은 0.5% 감소했다. 공산품에서는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만 전달에 비해 오른 것을 빼면 경유와 제트유를 중심으로 하는 석탄 및 석유제품, DRAM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을 중심으로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경유, 제트유를 중심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2.6% 감소한 외에는 산업용건조기 등 기계 및 장비가 5.9% 상승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항목들은 6.5%이상 상승했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유 등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8% 하락(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4.6%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80.41달러에서 2월 77.92달러로 전달보다 3.1% 하락,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하락했다. 주요 수입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2.3%가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과학기기 등이 내리면서 마찬가지로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3% 상승한 반면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6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19∼25일 ‘봄 패션위크’ 행사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세일보다 더 큰 혜택, 봄 패션위크’ 행사를 전 지점에서 실시한다. 이 행사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테마와 층별 주요 이벤트 및 점내 행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수성점에서는 19일 단 하루 패션관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쇼핑점과 수성점에서는 토니모리, 밀리밤, 유솔, 애니바디 등이 참여하는 봄 패션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쇼핑점에서는 닥스, 해지스, 제옥스 등이 참여하는 제화 및 가방 균일 특별가전과 버커루, 클라이드, 샤틴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 봄 특가상품전을 비롯해 루이까스텔, 마운티아 등이 참여하는 남성·골프·아웃도어 봄상품 균일 특가대전을 진행한다. 수성점에서는 질스튜어트, 해지스가 참여하는 LF패션 최대 70% OFF 봄상품 특별가전과 모스코나, 알토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 봄맞이 고객초대전을 진행한다. 식품매장에서는 살랑살랑 봄맞이 피크닉 특가상품전과 2025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비롯해 제철과일 및 청정수산물 할인전을 진행하며, 지정상품 2개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2득템 행사와 물가잡는 킴스클럽 장보기 특가행사를 실시한다. 모던하우스에서는 봄 패션위크 테마행사와 냉장고 물병, 보관용기 세트, 봄 패브릭 소품잡화, 욕실용품 시리즈, 아동 침구애착베개, 봄 침구시리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025-03-16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봄 패션위크 행사 진행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세일보다 더 큰 혜택, 봄 패션위크’ 행사를 전 지점에서 실시한다. 이 행사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테마와 층별 주요 이벤트 및 점내 행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수성점에서는 19일 단 하루 패션관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쇼핑점과 수성점에서는 토니모리, 밀리밤, 유솔, 애니바디 등이 참여하는 봄 패션위크 행사가 열린다. 쇼핑점에서는 닥스, 해지스, 제옥스 등이 참여하는 제화 및 가방 균일 특별가전과 버커루, 클라이드, 샤틴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 봄 특가상품전을 비롯해 루이까스텔, 마운티아 등이 참여하는 남성·골프·아웃도어 봄상품 균일 특가대전을 진행한다. 수성점에서는 질스튜어트, 해지스가 참여하는 LF패션 최대 70% OFF 봄상품 특별가전과 모스코나, 알토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 봄맞이 고객초대전이 열리게 된다. 식품매장에서는 살랑살랑 봄맞이 피크닉 특가상품전과 2025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비롯해 제철과일 및 청정수산물 할인전을 진행하며, 지정상품 2개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2득템 행사와 물가잡는 킴스클럽 장보기 특가행사를 실시한다. 모던하우스에서는 봄 패션위크 테마행사와 냉장고 물병, 보관용기 세트, 봄 패브릭 소품잡화, 욕실용품 시리즈, 아동 침구애착베개, 봄 침구시리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4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관련 기자간담회 열어

홈플러스는 14일 서울시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빠르게 정상화를 위해 진행 중이며, 회생절차로 인해 누구도 피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최근 기업회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며 “모든 채권을 변제함으로써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불안해하는 협력사, 임대점주 및 채권자들에게 상거래채권 지급 진도율 및 상품 공급 안정화 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회사의 확고한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홈플러스 조주연 사장은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13일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3일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며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해 드려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난 4일 이후 한 주간 동안의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 대비 13.4%가 증가했으며, 고객수도 5%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양해와 도움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소상공인과 영세업자의 채권을 우선순위로 순차적으로 지급 중에 있다”며 “대기업 협력사들이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4

내년까지 TK 아파트 물량 3만8481호 쏟아진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쏟아질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3만8481호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 14일 양 기관이 협업해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모두 46만5133호에 달한다. 대구·경북지역에 쏟아질 입주물량은 2년간 공급될 물량의 약 8.3% 수준이다. 이 정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시점으로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향후 2년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에 대한 전망치다. 전국적으로 올해 총 입주예정물량은 27만4360호, 내년은 19만773호다. 이가운데 대구는 올해 1만2334호, 경북은 1만1210호이며 내년에는 대구 1만751호 경북4186호로 나타나 올해 쏟아질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금도 미분양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추가로 이정도로 쏟아진다면 대구, 경북지역의 부동산경기는 적어도 이러한 공급물량이 특별한 사업을 통해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한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자본이득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입주예정물량의 세부정보 등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www.reb.or.kr/r-one), 한국부동산원 청약홈(www.applyhome.co.kr),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트럼프 관세 등이 지역 주력인 철강산업에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경기가 부진할 것을 생각하면 지역 가계들이 예전처럼 대출을 끌어모아 투자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며 “지금의 미분양물량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대구 경북 지역 아파트 등 부동산경기는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4

한은발표, 2월 수출입물가 모두 전달대비 하락, 작년 같은 달 대비 상승

수출입물가지수(원화기준)가 모두 전달보다는 하락,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6% 하락, 수입물가도 같은 기준 0.8% 하락했다. 반면 작년 2월과 비교하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각각 6.3%, 4.6%씩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가 전달에 비해 하락한 데는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1월 1455.79원에서 2월 1445.56원으로 0.7% 하락한 영향이 컸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한 것도 환율이 같은 기간 8.5% 상승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전달대비 0.4% 감소했고, 공산품은 0.5% 감소했다. 공산품에서는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만 전달에 비해 오른 것을 빼면 경유와 제트유를 중심으로 하는 석탄 및 석유제품, DRAM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을 중심으로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경유, 제트유를 중심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2.6% 감소한 외에는 산업용건조기 등 기계 및 장비가 5.9% 상승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항목들은 6.5%이상 상승했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유 등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8% 하락(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4.6%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80.41달러에서 2월 77.92달러로 전달보다 3.1% 하락,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하락했다. 주요 수입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2.3%가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과학기기 등이 내리면서 마찬가지로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3% 상승한 반면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에서는 원유(–3.8%)와 LNG(-2.3%)가 전달보다 하락한 반면,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원유(+4.6%), 동광석(+28.5%)이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에서는 커피(전달대비 +7.7%, 전년 같은달 대비 +108.1%)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4

포항상의·시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포항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와 포항시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포항상의는 지난 12일 시의회 김일만 의장을 비롯해 이재진 부의장, 상임·특별위원장들과 포항상의 회장단 및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포항시의회-포항상공회의소 간담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역경기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상의는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으로 상생을 위한 지역기업 및 제품구매 우선 발주 요청,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비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주영 포항상의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중국산 철강의 저가공세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등 다방면에서 지역 기업들을 옥죄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기업이 새로운 길을 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감안해 시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일만 시의회 의장은 “기업운영에 있어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와 행정이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할지 함께 고민하겠다” 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3

가계대출 4조3000억↑… 주담대 5조원↑

가계대출이 지난 1월 감소한지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월중 총 4조3000억원이 증가해, 전월의 감소(-9000억원)에서 한달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증가해 1월(3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은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조7000억원 → 3조5000억원)됐고, 제2금융권은 전달과 유사한 증가폭(1조5000억원→1조5000억원)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6000억원 정도가 감소해 전 달(4조1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는 신용대출이 증가세로 전환(1조5000억원감소→1000억원 증가)된 것 등의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3000억원이 증가해, 전달 감소에서 다시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정책성대출은 전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의 자체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로 전환(6000억원 감소→ 6000억원 증가)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같은 기준 감소폭이 축소(2조1000억원 감소→2000억원 감소)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모두 1조원정도 증가해 전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이가운데 상호금융권과 여전사는 증가로 전환된 반면, 저축은행은 감소로 전환되고, 보험은 전달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금융당국은 “2월 가계대출은 금융권이 연초 새로운 경영목표 하에서 가계대출 취급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겹치며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하면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아래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3

대구 롯데百, 16일까지 ‘더 그레이트 패션 페어’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대구점·상인점)은 16일까지 ‘더 그레이트 패션 페어(The Great Fashion Fair)’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 의류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행사를 준비해 봄맞이 고객 수요잡기에 적극 나선다. 먼저 국내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8대 패션 그룹과 함께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한섬’,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이디룩’, ‘LF’, ‘대현’, ‘시선인터내셔날’, ‘바바패션’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타임’, ‘마인’, 등의 ‘한섬’ 브랜드에서는 구매 시 증정하는 기존 마일리지 적립률(5%)의 2배(10%)를 적립해주는 ‘한섬’ 더블마일지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구호’, ‘르베이지’, ‘빈폴’ 등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지고트’, ‘아이잗컬렉션’ 등의 ‘바바패션’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참여 패션 그룹 브랜드에 따라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점 행사장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한 봄 상품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대구점 지하 2층 특설 매장에서는 대구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대구 4대 패션 브랜드 특집전’을 진행한다.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인 ‘최복호’, ‘프리밸런스’, ‘메지스’, ‘도로시홀릭’의 다양한 이월상품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상인점 4층 행사장에서는 ‘빈폴’, ‘로가디스’,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등의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삼성물산 그룹전’을 진행한다.

2025-03-13

美, 소고기 수입규제 완화 압박… 경북 농가 ‘빨간불’

트럼프의 통상압력이 이제 경북의 한우 축산 농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미소고기협회(NCBA)가 11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이슈라는 것을 알지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슈다”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업계에서도 민감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듯 생후 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것은 광우병 우려로 한미 양국이 오랜 협상 끝에 2008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2024년 우리나라의 소고기 수입총액은 39억5069만달러, 그중 미국산은 22억4288만달러로 소고기(MTI분류 기준) 수입액의 56.8%를 차지한다. 미국산 수입물량은 23만1152t이며 소고기만 보면 대미 무역수지는 거의 전액 적자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08년 대비 1038.1%가, 물량으로는 612.4%가 늘었고, 10년전(2014년)과 비교해도 수입액은 193.4%, 중량으로는 107.1%가 늘어났다. 그만큼 수입단가도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경북지역은 국내 최대 한우산지다. 한우사육두수 기준으로 전국 10대 주산지 가운데 상주, 경주, 구미, 안동 4개 지역은 각각 2, 4, 6, 7위, 20대 주산지까지 확장하면 14, 15, 16위를 나란히 영주, 예천, 의성이 차지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2024년4분기)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별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347만3763두, 경북이 74만9556두로 이는 전국 한우사육의 21.6%에 해당한다. 만약 이 통상압력대로 진행될 경우 가장 직격탄을 맞을 곳은 경북이다. 단순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지 여부는 사실 수입제품에 철저하게 표시만 한다면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하지만 절대적인 소고기 소비와 유통면에서 본다면 국내 최대의 한우생산지 경북의 축산농가들에는 가장 직접적인 위험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축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재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것도 문제”라며 “경북도는 지금부터라도 단순 구이용, 요리용 등으로만 출하되는 한우산업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산 한우를 2차, 3차 가공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만들어 수출은 물론 다른 방식의 소비,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3

대구·경북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모두 하락

1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공동주택(약1558만호)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3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공시가격(안)은 지난해 대비 전국평균 3.65%가 상승했다. 시도별 상승률 상위 5개지역은 서울 7.86%,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이었다. 반면 하락률 상위 5개 지역은 세종 3.28%↓, 대구 2.90%↓, 광주 2.06%↓, 부산 1.66%↓, 경북 1.40%↓ 순이었다. 올해 공시가격 중위값은 1억7100만원으로 지난해(1억6800만원)보다 3백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7400만원, 세종 2억8100만원, 경기 2억2700만원 순이었으며, 대구는 지난해(1억4800만원)보다 200만원이 하락한 1억4600만원이었고, 경북은 8100만원에서 200만원이 오른 83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3월 1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4월 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13

중소기업계,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깊은 우려”

중소기업계가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현재 한국경제는 대내외 복합 위기로 인해 경제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는 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상법 개정은 이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해 상충 문제를 야기해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법무 전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기관 및 펀드의 경영 간섭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인식했다. 이로 인해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재원이 경영권 방어에 분산되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계는 소액 주주의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이번 상법 개정은 기대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중기중앙회는 “오늘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를 요청하며, 국회·정부·경제계가 협력하여 보다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소기업계도 내수 진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고용노동청, ‘항공 드림 미래 내일 일경험’ 1기 발대식

대구고용노동청은 13일 대구가톨릭대에서 ‘항공Dream 미래 내일 일경험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대구고용노동청과 5곳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티웨이항공이 함께 항공 운송사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항공관련 직무교육 및 현장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1기∼3기 각 기수마다 24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16주간 직무교육과 항공 발권업무를 지원하는 직무경험 기회가 제공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청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기업탐방형, 인턴형, 프로젝트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분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1만명 증가한 5만800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역 산·학·관의 협업으로 양질의 일경험 기업을 발굴해 청년에게 넓은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은 경일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5곳이다. 윤수경 대구노동청장은 “이번 발대식이 지역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일경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13

미국발 무역전쟁,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면전 조짐

12일 철강·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하는 수입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추가관세조치가 발동되면서 세계 각국이 전면적인 보복조치에 나서는 등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4월부터 총액 260억유로(약41조969억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고기, 주류, 공구 등 2000품목 이상이 해당된다. 캐나다는 13일부터 207억달러(약30조315억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으로의 송전 전력요금을 25% 올렸다가 이후 철회하기도 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철강.알루미늄제품에 25%의 추가관세를 매기는 한편 위스키 등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외무부는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비판하는 한편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 이미 LNG, 닭고기, 콩 등 820개품목에 최대 15%의 추가관세를 매겼으며, 희귀금속에 대해서는 수출규제에 나섰다. 독일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잘못됐다’고 비난하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할 것을 경고했다. 일본은 관세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미국산쌀에 대한 700% 관세부과는 미국측이 과거 자료로 잘못 계산한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호주는 부당하다는 반발은 있었지만 영국과 마찬가지로 보복조치에 나서지는 않았다. 멕시코는 보복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적합품목에 대한 유예 등으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각국의 반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들에게 그에 대한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여 앞으로 관세를 둘러싼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역분야의 한 전문가는 ”어떠한 품목에 어느 나라가 무슨 조치를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주요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의 통상정책 관련 정보 를 철저하게 수집부터 해야 할 것“이며, ”결국 관세는 가격경쟁력과 관련된 사안이므로 고부가가치, 고품질 등 품질경쟁력으로 수출전략의 대전환을 통해 고가여도 관세가 높아도 수입할수밖에 없는 제품을 수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3

제조인공지능센터 3곳 모집 중기부, 3년간 최대 120억 지원

지방 소재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2일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 촉진을 위해 ‘2025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지역별 ‘제조인공지능(AI)센터’(이하 AI센터)를 중심으로 제조 AI 관련 물리적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통합해, 중소 제조기업이 AI 및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 활용토록 지원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기반 제조 혁신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중소 제조기업은 물론 솔루션 공급기업을 포함한 제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AI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데도, 중소기업들이 AI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 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AI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제한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AI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며, 특히 지역 제조기업의 AI활용 및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AI전문인력과 솔루션 공급기업을 지역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AI센터를 구축, AI 및 제조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기획했다. 중기부는 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 여부 △기구축된 지역 AI 및 제조 관련 물리적 인프라 활용 가능성 △지자체·대학·연구기관 및 솔루션 공급기업 등과의 협력 체계 구축 여부를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제조 AI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3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하며, 수행기관은 지자체, 지역 내 제조혁신 관련 전문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지원 규모는 AI센터 1곳당 최대 120억원(약 31개월)이며, 이 중 국비는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간부담금 매칭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3

단순 업무 자동화 대체… AI·빅데이터 등 전문인재 수요 급증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수많은 직업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그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뜰 직업과 질 직업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AI)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이 예측한 일자리 정보는 자신은 물론 자녀들이 앞으로 뭘로 먹고 살것인가라는 점에서 이 또한 재테크의 영역이다.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군 Top 10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월 발표한 ‘Future of Jobs Report 2025’(이하 미래직업2025)는 1000개 이상 글로벌기업을 조사한 결과로 2030년 노동시장을 예측한 것이다. 보고서는 단순한 기술진화에 그치지 않고 환경 관련 변화, 경제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흐름이 고용과 스킬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예측한 가장 수요가 높아질 일자리 Top 10을 알아보았다. 2025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앞으로 5년간 가장 빠르게 늘어날 일자리는 빅데이터전문가로 예측되었다. 이어서 일자리가 확대될 직종은 핀테크엔지니어,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전문가, 소프트웨어 및 앱 디자이너, 보안관리 전문가, 데이터웨어하우징 전문가, 자율 및 전기자동차 전문가, 사용자기반(UI/UX)디자이너, 경트럭 또는 배달서비스 운전기사, 사물인터넷 전문가 순으로 제시했다.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군 Top 10 그렇다면 미래직업2025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직업군 Top 10은 어떤 직종들이 있었을까 알아보았다. 글로벌기업들은 앞으로 2030년까지 가장 빨리 쇠퇴할 직업으로 ‘우편서비스 창구’를 1순위로 뽑았다. 그 다음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고용이 줄어들 분야로는 은행창구업무, 데이터입력업무, 계산대 및 티켓판매 창구업무, 행정보조 및 전문비서직군, 인쇄 및 관련 무역 노동자, 회계, 부기 및 경리담당 직원, 재료기록 및 주식 기록 등 창구업무, 교통 어텐던트 및 컨덕터, 방문판매, 뉴스, 거리 벤더관련 직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갈등조정, 검사, 조사직군, 법률사무소와 법률비서직, 텔레마케터 등도 지금보다는 적어도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세상의 문물이 발전하면서 과거 손으로 직접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그것을 인편으로 수거해 상대에게 전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때로는 영상으로 직접 소통하며, SNS를 통해 만난적도 없는 전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미래직업2025가 발표된지 한달이 조금 지난 3월 6일 덴마크의 포스트노르드는 400년간 이어왔던 덴마크의 국내 편지배달업무를 올해 말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국내의 약 1500개에 달하는 우편함도 6월부터 철거할 계획이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디지털화가 빠른 나라의 하나다. 포스트노르드측은 2000년 14억5000만통에 달했던 편지취급량이 2024년 1억1000만통으로 90%이상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사업폐지의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약4600명의 종업원 가운데 적어도 1500명은 올해 실업할 위기에 처했다. □WEF가 본 미래 노동시장의 변혁과 관련한 핵심 논점 WEF는 미래직업2025에서 앞으로 2030년까지 세계의 노동 및 고용시장에서 상당한 비율의 일자리에서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시점의 정규고용 가운데 적어도 22% 정도는 빠르게 일자리가 뒤바뀔 것으로 보았다. 2025년 현재 글로벌 고용인력 12억명 가운데, 2030년까지 현 고용의 14% 수준인 1억7000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는 한편 8% 상당인 9200만명의 기존고용은 사라질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에서 사라질 일자리를 차감한 약 7800만명(현 전체고용의 약 7%수준)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자리가 순증되더라도 고용 또는 노동시장에서 일어날 직업/직종의 교체는 환경관련 사업,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신규 직업으로의 이동/재편이 가속화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정형적이고 단순반복적인 직종의 일자리는 로봇, 인공지능기술 등을 이용한 자동화로 대체되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WEF의 보고서는 2025년 시점의 주요 직업은 인간 노동력(47%), 복합(30%), 기술(22%)로 이루어져 있지만 2030년에는 각각 33%, 33%, 34%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현재 47%인 인간 노동력이 2030년경 33%로 줄어들 14%p의 직무가운데 81.5%는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직종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지만 현재 인간 노동력이 50%인 의료·헬스케어서비스는 2030년경 34%로 줄어들고 그 줄어들 노동력가운데 54%가 자동화될 것으로 보았다. 정부 및 공공서비스도 53%에서 34%로 줄어들고 감소할 노동력의 54%는 자동화된다고 예측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노동시장의 변화는 단순하고 반복적이면서 정형적인 직종일수록 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WEF가 미래직업2025를 통해 예측한 노동시장 변화와 관련한 핵심 논점은 △앞으로 정형적인 단순업무의 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그린산업기술 등 새로운 가치창출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재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날 것 △창조적이고 분석적이며 유연한 사고력,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스킬 등 인간만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같은 이른바 휴먼스킬도 여전히 중요해질 것,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두가지의 핵심 논점은 우리 자녀의 대학진학에서 취업, 경력개발경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갈 자신의 재훈련이나 새로운 경력개발 등을 가늠하는 것에도 충분히 참고해야만 하는 시대적 흐름을 이야기해준다. 미래직업2025에서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AI시대라고 디지털관련 스킬만 중요한게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 유연한 판단력 등 아날로그영역인 휴먼스킬도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인간(휴먼)다운 창의력, 사고력,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위해 많은 책을 읽고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꾸준히 축적해야만 이 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작년 산업재해 589명 사망… 전년比 9명↓

국내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산업현장 재해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줄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행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산업현장의 사고사망자는 589명(553건)으로 전년 598명(584건)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사망자 수 기준으로 전년 보다 줄어든 곳은 건설업이었고, 제조·기타업에서는 증가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여전히 건설업(271건)이었고, 제조업(146명), 기타(135건)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전년에 비해 50인 미만(333건)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자가 감소했으나 50인 이상에서는 증가(220건)했다.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재해의 유형에서 사망사고가 감소한 곳은 떨어짐, 부딪힘이었고, 물체에 맞음, 끼임, 화재·폭발의 유형은 증가했다. 경기 침헤 영향 등으로 건설업의 사고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측면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업의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선박건조 및 수리업에서는 증가했고,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에서도 재해 사망자수는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 여건, 산재예방 지원 정책, 현장의 안전 경각심·의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년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중소기업, 취약업종 중심으로 안전보건 역량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감독과 이경제 과장은 “올해에는 산업안전보건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기본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조선업 등의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6월부터 3자녀 이상 공항 출국 빨라진다”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세부 대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 1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6월 저출생 대응방안에 대한 보완과제 △초고령화대응방향: Age-Tech기반실버경제육성전략,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산업·직업별 고용전망 및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출산율 반등세를 굳히기 위해 다자녀가구 지원, 주거 지원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추가 보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다자녀 가구의 생활밀착형 혜택 강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을 비롯 제주·김해·김포공항에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의 공항이용 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신규 도입하고 △호텔협회 등 관련업계와 함께 다자녀 가구의 호텔 이용 편의증진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는 공공분야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든든전세 입주자 선정 시 신규 출산가구 가점 상향(1→2점) △전세임대(신혼·신생아Ⅱ 유형) 맞벌이 소득기준 상향(120→200%), 공공지원 민간임대(신혼부부 유형) 맞벌이 소득기준 신설(200%) △매입임대·전세임대 입주자 선정 시 ‘자녀수’ 항목 배점 상향(최대3→4점) 등의 방안을 세웠다. 또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양육지원금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최대 월 20만원(자녀수 무관)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상향한다. 초고령화 사회대응을 위해서는 5대 중점 Age-Tech 분야(AI 돌봄로봇, 웨어러블·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치료, 항노화·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를 선정해 집중·대폭 투자한다. 정부는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 기획 추진하고, 올해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투자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재생의료 치료대상자의 범위를 안전성을 전제로 현재 중대·희귀·난치 질환에서 노인성·퇴행성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자가유래 줄기 배양세포에 대한 치료를 확대하며 △Age-Tech 복지용구에 대한 장기요양보험급여 확대 및 스마트경로당 2000개소 구축 등 초기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육시설 새단장

포스코의 미래 인재를 양성할 교육시설이 새롭게 준공됐다. 12일 포스코는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이하 인재창조원)의 교육시설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개선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및 인재창조원 임직원과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재창조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1985년 준공된 인재창조원은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원활한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포스코는 이번 공사를 통해 숙소시설을 확장하고, 사내식당도 180석에서 2개 층 360석으로 개선했다. 주차장도 333면에서 468면으로 증설했으며 추가로 풋살, 농구, 족구장 등 체육시설도 구축했다. 이날 준공식은 포항캠퍼스 덕우관에서 커팅식과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교육생 교육공간 및 휴게 공간 투어, 사내식당 배식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식행사에서는 임원들이 직접 교육생들에게 배식하고, 참치 해체 퍼포먼스, 행운권 추첨과 같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식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쾌적하게 개선된 시설을 보니 벌써부터 교육이 기대된다”며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시설 개선을 담당한 포스코 인사문화실 윤종복 리더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포스코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교육에 더욱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개선된 교육시설에서 교육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직무특화교육, 현장 직책자 리더십 아카데미, AI리터러시 교육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대구무역회관, 지역 최고 무역인프라 자리매김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대구·경북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건립한 대구무역회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이했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경제계의 요청으로 지난 2012년 동대구벤처밸리로에 건립됐다. 대구와 경북에 5500여 회원사를 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소비자원 등 13개 공공기관이 함께 입주해 있다. 기업경영과 관련된 법률·노무·특허 등 여러 컨설팅 기업도 상주하고 있다. 또 수출, 건설, 에너지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의 성장을 이끌 반도체와 로봇 제조기업도 다수다. 최고의 지리적 입지와 여러 수출 지원기관의 집적화로 누릴 수 있는 입주기업의 다양한 혜택이 커 대구무역회관의 임대율은 현재 100%에 이른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최고의 무역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내방 및 방문객 편의제공을 위해 올초 입주 유통기업과 손을 잡고 건물내에 무인 스낵바를 새롭게 오픈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전용 주차구역 지정, 주차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인근 소상공인과는 할인 등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위진코퍼레이션(대표 이재혁)은 대구무역회관이 개관할 때 1인 오피스로 창업해 현재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는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회관 내 많은 기관과 기업의 도움으로 지난 13년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많은 지원기관이 한 지붕 아래 수시로 모여 지역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는 등 여러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개관식 날 지난 13년 동안 대구무역회관이 지역 최고의 오피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장기 근속 및 우수 관리직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