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위성통신 기반 비대면 주문 서비스 구현 여객선 디지털 전환 본격화…승객 편의·근무환경 개선 기대
KT가 포항~울릉을 오가는 크루즈 객실에 스마트 주문 시스템 ‘하이오더’를 도입하며 해상 여객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 객실에 프리미엄 테이블 주문 서비스 ‘하이오더’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매장 방문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으로 크루즈 승객들은 항해 중 객실에서 주류와 안주, 울릉도 특산물 등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바다 위에서도 육지와 같은 디지털 주문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이번 서비스는 해상 통신 인프라 개선과 함께 구축됐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서비스 남부, KT SAT은 ‘엑스웨이브원(XWAVE-ONE)’을 활용해 선상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정지궤도 무궁화 위성과 저궤도 위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고속·저지연 통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객실에서 비대면 주문은 물론 인터넷 이용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선상에 머무는 승무원 역시 통신 환경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과 근무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해 12월 울릉크루즈와 선상 통신 품질 개선 및 하이오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 대표는 “국내 여객선사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해 통신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통신 인프라와 하이오더를 통해 여객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며 “고객 편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황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