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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입주물량 ‘급감 현실화’⋯2027년 1686가구로 급락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02 12:37 게재일 2026-03-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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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증가세 유지⋯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2년치 입주 전망 발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전망치(2026∼27).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 아파트 공급이 내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공급 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경북은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역 간 주택시장 격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최근 공동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대구지역 입주물량은 총 1만 2438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2026년 1만 752가구에서 2027년 1686가구로 1년 만에 약 84%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분양 물량 감소와 사업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27년에는 사실상 ‘입주 절벽’ 수준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경북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 2026년 4739가구, 2027년 8095가구로 2년간 총 1만 283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2026년 19만 8583가구, 2027년 21만 6323가구 등 총 41만 4906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급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산정된 추정치로, 향후 개별 단지의 입주 일정 변경이나 후분양 전환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구는 공급 감소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시장에 반영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전세시장 불안 등 부작용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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