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젠슨 황 체면 말이 아니네“...방한 첫날 기대주 ‘삼전·닉스’ 각각 6%·9% 급락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05 22:08 게재일 2026-06-06
스크랩버튼
젠슨 황이 방한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률이 컸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일 원/달러 환율 급등과 대형 반도체주 약세 등에 급락해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역대 1위와 2위는 각각 지난 3월 4일(698.37포인트)과 5월 15일(488.23포인트) 기록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도착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지만, 관련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탓인지 지수를 밀어 올리지는 못했다.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사자‘로 맞서면서 수급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었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방한으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와 9% 넘게 하락한 채 정규장을 종료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40% 급락한 3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12% 내린 33만3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7.54% 내린 32만5000원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9.92% 내린 207만원에 마감했다.

젠슨 황이 방한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던 이날 급락장에 장 초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685조5591억원으로 지난 1일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돌파한 지 3거래일 만에 7000조원을 내줬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539.1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께는 1549.1원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