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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장사 시총 30조 돌파⋯5분기 연속 상승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5 12:23 게재일 2026-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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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8.4% 증가⋯코스닥 32% 급등 견인
이수페타시스 1위 유지, 엘앤에프 상승폭 최대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서며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7개사(코스피 22개사·코스닥 3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은 30조 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2조  3699억원(8.4%) 증가한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23조 8602억원으로 3.1%(7175억원) 늘었고, 코스닥은 6조 7482억원으로 32.4%(1조6524억원) 급증했다. 코스피는 2025년 1분기부터, 코스닥은 같은 해 2분기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체 시총 증가를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이수페타시스가 7조 1941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엘앤에프가 5조 802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한국피아이엠이 8위로 새롭게 진입했고, 흥구석유는 18위에서 9위로 뛰어오르며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증가 폭은 엘앤에프가 가장 컸다. 전분기 대비 1조 9749억원 늘어나며 51.6% 상승했다. 이어 에스앤에스텍, 에스엘, 씨아이에스, 한국피아이엠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체적으로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30개사로 집계됐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6개사로 변동이 없었지만,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27개사로 3개사 늘었다.

지역 상장사 시총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산업 기반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산업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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