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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시장 선거전 등판⋯칠성시장서 추경호 지원 유세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22 18:28 게재일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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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23일 칠성시장 방문⋯초접전 판세 속 보수 결집 변수 부상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저를 예방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매일DB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열흘여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전에 직접 등판한다.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층 결집을 끌어낼 핵심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함께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칠성시장을 방문해 약 30분간 추 후보와 동행할 예정이다.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시장 방문 일정 이후 칠성시장 농협 앞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번 일정은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 지원 행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추 후보 간 박빙 구도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시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꼭 당선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며 “힘을 잘 모아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민주당 김 후보 역시 출마 이후 박 전 대통령 예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된다면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상징성이 여전히 TK 보수층에 강하게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지원 유세가 선거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어느 한쪽 우세를 단정하기 어려운 흐름”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등장 자체만으로도 보수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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