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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이앤씨, 준공청소에 자율주행 로봇 도입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준공 단계에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현장 운영을 입주 전 관리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2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에 AI 기반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투입해 공용부 청결 관리와 품질 점검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준공 이후 입주 전까지 이어지는 관리 과정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것은 포스코그룹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건설 현장 전 주기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사전에 학습한 공간 정보와 이동 경로를 기반으로 단지 내 공용 공간을 체계적으로 청소한다.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해 층간 이동을 수행하고, 배터리나 청소용수가 부족할 경우 전용 스테이션으로 자동 복귀해 충전과 급수를 진행하는 등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자동화 청소 체계는 반복 작업의 정밀도를 높여 청소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주간 작업자와의 동선 충돌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 무인 운영을 통해 입주 전 단지 환경을 상시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 체감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율주행 청소 로봇 도입을 통해 준공 단계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입주 전 관리 완성도를 강화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향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준공 청소 품질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설계·시공 전 과정에 AI와 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 기반 도면·계약 문서 검토,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 자동화, 외벽 균열 탐지 드론, 콘크리트 요철 생성 로봇, 수중 구조물 조사 드론,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자율주행 청소 로봇 도입은 로봇 기술 활용 범위를 건설 현장에서 입주민 생활 공간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AI·로봇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건설 산업의 지능형 운영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6

중기 경기전망 82.5⋯한 달 만에 반등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중소기업 29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2.5로 전월 대비 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7.2p 오른 88.1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비제조업도 1.2p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70.3으로 3.3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81.9로 0.7p 오르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과 고무·플라스틱 제품 업종이 큰 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가구, 음료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소폭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6.0)과 내수판매(82.0)가 개선된 반면, 자금사정(80.3)과 영업이익(77.4)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은 소폭 악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 요인으로 ‘매출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건비 상승과 업체 간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소기업은 69.1%로 3.2%p 떨어졌고, 중기업도 76.6%로 0.8%p 감소하는 등 생산 현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6

배달음식 민원 3년간 9000건 돌파···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배달음식 관련 민원이 최근 3년간 9000건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위생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배달음식 관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 위생 문제와 부적절한 포장 용기 사용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025년 배달음식 민원 월평균 건수는 354건으로 2023년(189건) 대비 1.9배 증가해 배달음식 시장 확대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위생·포장용기·허위광고 민원 집중 주요 민원 유형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 사용 △허위 광고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원 사례에서는 음식에서 벌레나 곰팡이가 발견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의심, 포장 용기 변형 및 환경호르몬 우려 등 위생·안전 문제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또 광고와 다른 음식이 배달되거나 원산지 표시가 사실과 다르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권익위 “위생·표시 관리 강화 필요” 권익위는 향후 배달음식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기관에 △위생 관리 강화 △포장 용기 사용 관리 내실화 △원산지 및 메뉴 표시 관리 강화 등을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2026년 1월 전체 민원 발생량은 약 116만 건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해 민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6

기준금리 2.5% 6연속 동결···한은 “성장 개선 vs 집값·환율 불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6회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로 성장률 전망은 상향됐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과 환율 불안이 여전해 통화 완화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9개월째 2.50%에 머물게 됐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소비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세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은 크게 낮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 동결 지속 가능성은 물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부동산과 외환시장 불안은 여전히 통화 완화의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보다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둔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등 수출 회복이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한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고, 환율과 자산시장 불안이 재확산될 경우 긴축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26

농산물 품질평가 AI로 고도화 추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인공지능(AI) 영상센싱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품질평가 고도화에 나선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25일 경북 김천 소재 연구소에서 농산물 선별 시스템 전문기업 에이오팜과 과일·채소류 품질인자 분석기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색택·형태 등 외부 특성과 당도·산도·경도 등 내부 특성을 동시에 분석하는 AI 기반 품질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관원은 표준규격 계측용 샘플 제공과 품위 측정 결과 비교분석을 맡고, 에이오팜은 AI 기능을 활용한 품질 측정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향후 농산물 품목별 품질인자 정보를 단계적으로 축적하고 소비자 선호 요소를 반영한 다차원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비파괴 분석 방식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 판별을 가능하게 해 유통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원산지 판별, 유해물질 분석 등 품질·안전 관리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며, 에이오팜은 산지유통센터(APC)용 AI 선별 시스템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조경규 시험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요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6

그래핀스퀘어-동국대 일산병원 업무협약···‘꿈의 소재’ 그래핀 의료 분양 응용 확대

세계 최초로 CVD 그래핀 필름을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포항에 준공한 그래핀스퀘어가 동국대 일산병원과 그래핀 소재 기술 개발과 의료 분야 응용 확대에 나선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벌집 형태 구조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해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 보다 전자의 속도를 100배 이상 빠르게 이동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등 다양한 응용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스케어와 그래핀스퀘어케미컬은 25일 동국대 일산병원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자 협력은 연구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기술 협력을 통해 그래핀 기술의 산업적·의료적 활용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 기관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 △그래핀 기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응용 기술 연구 △연구 장비·시설 공동 활용 △ 전문가 교류 및 학술 협력 등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특히 협력 범위에는 그래핀 기반 심혈관 스텐트 등 차세대 의료기기 응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도 포함돼 주목된다. 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초박형 구조, 우수한 전기·열전도성 및 생체 적합성 특성을 갖춘 소재로,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해외 학술지에서도 그래핀 코팅 기술의 혈액 적합성 개선과 조직 반응 안정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그래핀 기반 스텐트 기술이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보할 경우 심혈관 치료 패러다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동국대 의과대학 AI 헬스케어·윤리연구소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AI 헬스케어 분야의 윤리 연구와 거버넌스 논의에 참여해 온 김민정 포항시의원은 “응용 산업의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더불어 청년과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로 연결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포항시가 ‘그래핀 밸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해 ‘그래핀 육성·지원 전국 첫 조례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5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급랭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기업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2로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제조업 CBSI 하락폭(-0.4포인트)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기업 체감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 업황·생산 동반 하락···3월 전망은 반등 기대 제조업 심리지수 하락에는 업황(-1.9p), 생산(-1.2p) 지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98.7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해 단기 반등 기대감도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2월 제조업 업황 실적은 63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급락했고, 생산(-6p), 매출(-7p) 등 주요 실물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 비제조업은 보합···전망은 개선 비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96.0으로 6.9포인트 상승해 서비스업 경기 개선 기대가 커졌다. 채산성 지표 개선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 기업 애로 1위 ‘내수 부진’···자금난 확대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26.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15.3%), 불확실한 경제 상황(11.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금 부족 비중은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해 금융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내수 부진(23.2%)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20.7%), 인력난·인건비 상승(17.7%) 등이 주요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 전국보다 경기 민감···지역 산업 구조 영향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제조업 CBSI 하락폭은 전국보다 10배 이상 컸다. 지역 제조업이 철강·기계 등 경기 민감 업종 비중이 높은 구조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 기업들은 내수 위축과 원가 부담, 금융 여건 악화를 동시에 겪으며 단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25

포스코이앤씨, 안동 옥동 첫 ‘더샵’··· 3월 분양 돌입

포스코이앤씨가 경북 안동시 옥동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더샵 안동더퍼스트’를 오는 3월 분양한다. 옥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샵’ 단지로, 신축 희소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된다. 단지는 안동시 옥동 106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0㎡ 73가구 △84㎡ 350가구 △109㎡ 66가구 △141㎡ 4가구다. 중소형 중심 구성으로 실수요층을 겨냥하면서도 일부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번 단지는 약 6만5404㎡ 규모의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들어선다. 해당 사업지는 안동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주거 선호도 상승이 기대된다. 옥동은 안동 내 대표적인 주거 중심지로,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단지 인근 영호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반경 2㎞ 이내 중·고교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문화시설, 옥송상록공원(예정) 등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옥동 일대는 노후 주거단지가 많은 지역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샵 안동더퍼스트는 최신 설계와 스마트 시스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해 기존 주거 환경과 차별화된 주거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단지는 다수 세대에서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으며, 남·서향 위주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저층부 석재 마감과 특화 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완성도를 높였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지상 캐노피 주차존을 도입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1.5대 수준으로 확보했다.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DR 시스템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스포츠존, 오픈 스터디와 열람실, 카페(키즈룸 포함) 등 교육 특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시스템 ‘아이큐텍(AiQ TECH)’도 적용된다. 스마트폰과 음성 인식을 통해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으며,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주거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 내 신축 단지로 옥동 생활권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옥동 첫 더샵 브랜드 단지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안동시 송현동 574-1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분양문의는 054-843-0493로 하면 된다.

2026-02-25

외국인 관광 3000만 시대 앞당긴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비자 제도 완화,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대, 지역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포함한 관광산업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을 발표하고 출입국 편의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 무비자·복수비자 확대···입국 문턱 낮춘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범 도입하고, 중국과 동남아 주요 국가에 5년·10년 복수비자 발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동출입국심사 대상도 유럽연합 등으로 확대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는 방한 관광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비자 규제를 완화해 핵심 시장 수요를 적극 흡수하려는 조치다. △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대···지역 관광 거점화 정부는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대폭 늘리고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신규 노선 유치를 지원한다. 인천공항 입국 관광객의 지방 이동 편의를 위해 국내선 연계와 심야 공항버스 확대, KTX 예매기간 확대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 마케팅을 재편해 지역 관광 거점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 크루즈·숙박 인프라 개선···체류시간 늘린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상 심사 확대와 24시간 터미널 운영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숙박 정책은 관광숙박업 중심에서 일반·생활숙박업까지 확대하고, 숙박업 품질인증제 도입과 호텔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 여건을 개선한다. 정부는 숙박업 업무를 문체부로 일원화하고 통합정보 기반을 구축해 관광 인프라 관리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 의료·마이스 관광 육성···고부가 시장 공략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지역 가점제를 도입해 지방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 우대 심사 범위도 확대해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고부가 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지출 규모가 커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기반으로 평가된다. △ ‘황리단길 30곳’ 조성···지역 콘텐츠 확대 정부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프로젝트’와 ‘황리단길 3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반값 여행·근로자 휴가지원 확대 등으로 내국인의 지역 여행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과 가격 사전신고제 도입 등 관광시장 신뢰 회복 대책도 병행한다. △ 지역 중심 관광구조 전환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수도권 중심 관광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출입국 제도부터 숙박·교통·콘텐츠까지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의 이와 같은 정책방향을 기반으로 지역별 정체성과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등을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어 “무엇보다 이것을 실현 가능성을 기반으로 관광객유치를 위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만 일회성 증가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이 이어지는 지역의 관광산업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5

소규모 주택정비 문턱 낮춘다

정부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주민 동의율을 낮추고 통합심의 범위를 확대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하위법령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후속 조치로, 사업성 개선과 절차 간소화를 통해 도심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 조합 설립 동의율 완화···사업 진입 장벽 낮춰 개정안에 따라 가로주택정비와 소규모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 동의율은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은 75%에서 70%로 각각 완화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도 토지소유자가 5명을 초과할 경우 전원 동의 대신 80% 이상 동의로 요건이 완화된다. 정부는 이러한 완화 조치가 사업 추진 초기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춰 정비사업 참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대주택 인수가격 상향···사업성 개선 유도 사업 시행자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인수가격 기준도 상향된다. 기존 표준건축비 기준에서 기본형건축비의 80% 수준으로 조정돼 약 1.4배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공사비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 기준을 개선해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 용적률·건폐율 특례 확대···정비 유인 강화 정비 기반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 부지를 제공할 경우 법정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특례가 신설된다. 건폐율 특례 적용 대상도 경사지에서 사업 전체 구역으로 확대된다. 이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유도하면서도 사업성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 통합심의 확대···사업 기간 단축 기대 건축·도시계획 중심이던 통합심의 대상에 경관심의, 교육환경평가, 교통·재해 영향평가 등이 추가된다. 개별 심의 시 4~6개월 이상 소요되던 절차가 통합되면서 사업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 가로구역 기준 완화···사업 대상지 확대 예정 기반시설로 둘러싸인 지역도 가로구역으로 인정돼 사업 대상지가 확대된다. 또한 신탁업자의 사업 참여 요건이 완화돼 토지 소유자 절반 이상의 추천만으로 시행자 지정이 가능해진다. △ “도심 주택공급 촉진 기대” 국토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사업성이 개선돼 도심 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5

대구·경북, ‘생활인구’ 유입 뚜렷⋯대구가 경북 유입 거점 역할

대구·경북 지역이 ‘생활인구’ 흐름에서 뚜렷한 유입 구조를 보이며, 특히 대구가 경북으로의 인구 이동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최대 4.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지역 활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경북은 체류인구 유입 규모에서 7월 294만명, 8월 357만명, 9월 278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외부 유입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모습도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대구의 역할이다. 경북 지역 체류인구의 주요 유입 출발지는 대구 달서구, 북구, 수성구로 나타나, 대구가 경북 생활인구 이동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근·통학과 관광·여가가 결합된 ‘복합 생활권’ 구조가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경북 체류인구의 약 55%는 당일 방문 형태였으며, 단기 체류(2~5일) 비중도 30% 이상을 차지했다. 또 경북 지역 평균 체류시간은 하루 약 11시간 수준으로 나타나, 단순 방문을 넘어 일정 수준의 경제·생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 생활권이 강화되면서 경북 내 소비·관광·산업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체류인구 의존도가 높은 구조는 계절이나 경기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장기 체류 및 정주 인구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대구·경북 고용지표 희비⋯대구 고용률 상승, 경북은 둔화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대구와 경북의 고용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서비스업 회복을 바탕으로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경북은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25일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전체 고용률이 개선됐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 고용이 늘면서 고용 회복을 견인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구조적 과제로 지적된다. 경북은 일부 지역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거나 증가폭이 제한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어업 분야는 일정 부분 고용을 지탱했지만 전체적인 고용 개선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시군구별로는 대구의 경우 수성구와 달서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고용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일부 구·군은 자영업 중심 구조로 고용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구미·포항 등 산업도시의 고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고, 군 단위 지역은 고령화 영향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특징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구는 서비스업 중심의 양적 회복에서 질적 일자리로 전환이 필요하고, 경북은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산업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산업 구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맞춤형 고용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홈플러스 “구조혁신 마무리로 정상화”⋯회생절차 연장 필요성 제기

홈플러스가 구조혁신안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계획 마무리를 위한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25일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과 관련,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 중이며 비용 절감과 사업성 개선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3000억 원 규모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 추진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부실점포 41곳 정리 △인력 효율화 등을 골자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안은 채권단 1차 검토에서 별다른 반대 없이 서울회생법원의 정식 심사에 들어갔다. 구조조정 효과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인력 효율화를 통해 직원 수는 2025년 2월 1만 9924명에서 2026년 4월 기준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는 약 1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점포 구조조정도 병행된다. 전체 정리 대상 41개 점포 가운데 19개 점포가 2026년 내 영업 종료될 예정이며, 임대료 조정과 부실점포 정리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핵심 자산 매각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조혁신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2028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총 3000억 원 규모 DIP 대출 중 1000억 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자금 투입이 현실화될 경우 유동성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은 최근 주주사와 채권단, 노조 등에 새로운 관리인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공공기관 또는 유통 전문가를 관리인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MBK파트너스는 관리인 변경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안을 반드시 완료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회생절차 연장을 통해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전쟁 속 소비재 선전⋯대구경북, 러 식품·화장품 수출 ‘역주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외 교역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러-우 전쟁 4년, 대구·경북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증가했다. 러시아 수출은 전국 –10.7%, 대구 –34.0%, 경북 –3.0%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수출은 전국 39.1%, 대구 14.5%, 경북 162.0%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서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흐름 속에서도 소비재 품목은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컵 떡볶이 등 농산가공품의 대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며 시장 지형을 바꿨다. 러시아는 전쟁 이전 대구 농산가공품 수출 대상국 11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수출 규모도 전쟁 이전 대비 7.7배 증가했다. 전체 농산가공품 수출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14.2%까지 확대됐다. 화장품 수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으며,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76.8% 급증했다. 전쟁 상황에서도 K-뷰티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 승용차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대구의 대러시아 중고차 수출은 313.6% 증가했고, 경북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1166.5% 급증했다. 중고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경북의 축전지 수출도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전쟁 여파가 여전히 뚜렷하다. 낙폭은 줄었지만 러시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입 역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전쟁 상황에서도 식품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시장 분석과 현지 맞춤형 전략의 성과”라며 “향후 화장품, 의료기기, 중고차, 기계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롯데백화점 상인점, 개점 22주년 ‘대규모 쇼핑 축제’ 열어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개점 22주년을 맞아 대규모 쇼핑 축제를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오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열흘간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고객 감사 특집전’을 진행한다. 지난 2004년 개점 이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상인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부담을 낮추고 체감형 혜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뷰티·가전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페셜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나이키, 폴로, 캉골 등 패션 브랜드와 설화수, 오휘 등 뷰티 브랜드, 삼성·LG전자 등 가전 브랜드가 참여해 기획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장품 샘플 증정과 브랜드별 사은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달서구청과 협업한 ‘사랑 나눔 바자회’가 열리며, 수익금 일부는 지역 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브랜드 ‘최복호 이월상품전’과 ‘프리앤메지스 초대전’도 순차적으로 열려 다양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식품과 영패션 중심의 실속 행사도 눈길을 끈다. 지하 1층에서는 신학기 특집전을 통해 트렌디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행사 초반에는 삼겹살과 한우 등을 특가에 판매하는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말 기간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롯데백화점 앱을 통한 할인 쿠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22년간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점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5

포항~울릉 크루즈 객실서 태블릿 주문⋯KT ‘하이오더’ 도입

KT가 포항~울릉을 오가는 크루즈 객실에 스마트 주문 시스템 ‘하이오더’를 도입하며 해상 여객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 객실에 프리미엄 테이블 주문 서비스 ‘하이오더’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매장 방문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으로 크루즈 승객들은 항해 중 객실에서 주류와 안주, 울릉도 특산물 등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바다 위에서도 육지와 같은 디지털 주문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이번 서비스는 해상 통신 인프라 개선과 함께 구축됐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서비스 남부, KT SAT은 ‘엑스웨이브원(XWAVE-ONE)’을 활용해 선상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정지궤도 무궁화 위성과 저궤도 위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고속·저지연 통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객실에서 비대면 주문은 물론 인터넷 이용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선상에 머무는 승무원 역시 통신 환경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과 근무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해 12월 울릉크루즈와 선상 통신 품질 개선 및 하이오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 대표는 “국내 여객선사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해 통신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통신 인프라와 하이오더를 통해 여객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며 “고객 편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황진영기자

2026-02-25

기업심리 4년 만에 ‘긍정’ 전환⋯대구경북 제조업 회복 기대감

기업 체감경기가 4년 만에 ‘긍정’으로 돌아서면서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내수와 투자 등 핵심 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체감경기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2.7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102.1) 이후 48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 수치다. BSI가 100을 웃돌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반등은 특히 제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BSI는 105.9로 전월보다 17.8p 급등하며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99.4로 기준선에 미치지 못해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대구경북 산업 구조를 고려하면 이번 제조업 반등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섬유 업종이 대부분 기준선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8.6), 의약품(125.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14.3), 전자 및 통신장비(113.3)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3.6),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03.8) 역시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는 최근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증가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기업 심리 개선을 견인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111.8), 여가·숙박 및 외식(108.3)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전기·가스·수도(78.9), 정보통신(92.9), 운수·창고(95.8) 등은 여전히 부진한 전망이 이어졌다. 건설업 역시 기준선 수준에 머물렀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100.0)은 기준선에 도달하며 회복 기대를 키웠지만, 내수(98.5)와 투자(96.4)는 여전히 부정적 전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용(94.7), 자금사정(93.5) 등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특히 기업들의 체감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2월 BSI 실적치는 93.8로, 2022년 2월 이후 4년 넘게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전망과 실제 경기 사이 괴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장기간 침체됐던 기업 심리가 반등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도 “내수와 투자 회복이 뒤따르지 않으면 지역 경제 전반의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반등을 실질적인 경기 회복으로 연결하려면 규제 완화와 투자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iM뱅크, ‘2026 글로벌 유동성 흐름과 AI 사이클’ 재테크 포럼 개최

iM뱅크(아이엠뱅크)가 25일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제5회 iM재테크(財-Tech)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6 글로벌 유동성 흐름과 AI 사이클’을 주제로 열렸으며, 교보증권 영업부 박병창 이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지역 기업 대표와 임직원, 일반 고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받았다. 박 이사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이동 흐름을 설명하며, 금리·물가·환율 등 거시 변수의 상호작용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특히 AI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 재편과 기업 가치 평가 방식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 판단 시 고려해야 할 핵심 변수와 중장기 자산 배분 전략의 방향성을 제안하며,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과 구조적 성장 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M뱅크는 iM재테크 포럼을 통해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 경제 흐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금융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제5회 iM재테크 포럼은 글로벌 유동성과 AI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6년 금융 환경을 조망하고, 고객들이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새해에도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통해 고객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산단공 경북본부, 2026년 구미·포항·안동 등 13개 산단환경조성 출연사업 완료

2026년 한 해 동안 경북지역 산업단지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됐던 산업단지들이 청년 친화적 공간이자 문화와 혁신이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북 도내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산단환경조성 출연사업 13건이 잇따라 완료된다. 이번에 마무리되는 사업에는 문경 가은농공단지, 안동 남후농공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경주 외동일반산업단지, 포항 국가산업단지 등에 건립되는 복합문화센터 5곳이 포함됐다. 각 센터는 문화·편의·복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춰 근로자들의 휴식과 소통,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의성 농공단지에는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혁신지원센터가 동시에 들어선다. 기업 지원 기능과 근로자 복지 기능을 결합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단 내 노후 환경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칠곡 왜관일반산업단지에서는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돼 쾌적한 보행 환경과 정비된 가로 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별 기업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 4건과 산업단지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구미시 문화브랜딩 사업 1건도 올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업종 고도화와 연구·혁신 역량 강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유형은 민간의 아이디어와 투자를 유치하는 ‘민간대행사업’, 정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는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 정부 예산으로 부족한 인프라와 기업 지원 시설을 확충하는 ‘정부출연사업’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청년 인력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구내식당, 화장실, 조명시설 등 근로·복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은 “2026년은 구미, 포항, 안동, 문경 등 경북 전역에서 구조고도화사업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완료되는 13개 사업을 통해 경북의 노후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기업이 성장하는 혁신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포스코그룹, SK온과 전기차 40여만대 배터리 탑재 가능한 2.5만t 리튬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그룹이 SK온과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SK온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2만5000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 대에 탑재 가능한 배터리 생산 물량으로, SK온의 유럽·북미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그룹이 2024년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체제를 구축한 이후 체결한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은 글로벌 배터리사가 요구하는 ‘4M 인증(Man·Machine·Material·Method)’ 절차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될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는 전기차 핵심 성장 시장이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지역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 수요처 확보와 함께 고품위 리튬 생산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하게 됐다. SK온 역시 핵심 원료인 리튬의 장기 수급 안정성을 확보해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경쟁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최근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해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포스코HY클린메탈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고객 다변화와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 리튬 광산 지분 투자와 캐나다 리튬 사우스(Lithium South)의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를 추진하며 원료 확보 기반을 확대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자체 구축한 리튬 공급망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5

포항시 용흥·상대동, ‘특화형 도시재생’으로 지역 활력 되찾는다

포항시가 노후화된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북구 용흥동과 상대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목표로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26~2027년을 기준년도로 설정하고 2033년 완료를 목표로 한 이번 계획은 표면적으로는 ‘지역 특화’와 ‘주민 주도’를 내세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과거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얼마나 냉정하게 복기했는지, 실패와 한계를 얼마나 솔직히 인정했는지에 달려 있다. □ 용흥동 ‘근린재생형’ 주거 환경 개선 용흥동 일원 약 6만6000㎡ 부지는 ‘근린재생형·지역특화재생’ 모델로 추진된다. 시는 노후 주거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해 주민 중심의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관광 요소를 접목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하지만 포항의 기존 도시재생 사례를 돌아보면, 물리적 환경 개선은 일정 부분 성과를 냈을지 몰라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나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공공 예산으로 조성된 커뮤니티센터와 거점 공간이 초기에는 관심을 모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운영 주체 부재와 프로그램 부실로 활력을 잃은 사례가 적지 않다. 시설은 남았지만 사람은 떠났다는 냉정한 평가도 지역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 상대동 15.5만㎡ 광범위 재생 상대동은 약 15만5000㎡에 달하는 광범위한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유·무형 자산을 발굴해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는 타당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다. 과거 포항의 도시정책은 사업을 넓게 벌이고, 이후 관리·운영 단계에서 동력을 잃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상대동 재생이 또 하나의 종합선물세트식 계획에 머문다면, 예산만 분산되고 상징적 성과조차 남기기 어려울 수 있다. 지역 상권 구조, 인구 감소 추세, 주거 수요 변화 등 기초 데이터에 기반한 냉정한 수요 분석 없이 ‘잠재력’만을 강조하는 접근은 위험하다. □ 주민 주도 사업의 한계 포항시는 주민협의체 운영 지원, 마을 활동가 발굴,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참여도와 집행 실적을 평가지표로 관리해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도시재생 현장에서 주민협의체가 실질적 의사결정 권한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상당수 사업이 행정 주도로 설계되고, 주민은 사후 동의나 형식적 참여에 머무른 사례가 반복됐다. 주민 주도형 재생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예산 편성 단계부터 의사결정 구조를 공개하고 권한을 분산하는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 □ 성과 평가는 자생력 확보 도시재생의 성패를 공모 선정 여부나 국비 확보 규모로 평가하는 관행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포항의 여러 재생사업은 선정 당시 대대적인 홍보와 기대를 모았지만, 3~5년이 지난 뒤 자생력 확보에 대한 체계적 평가는 부족했다. 상권 매출 변화, 공실률 추이, 청년 유입 규모, 주민 소득 증대 효과 등 정량 지표를 장기적으로 추적·공개해야만 정책의 책임성이 확보된다. 이번 용흥·상대동 사업이 성공하려면 ‘시설 공급 중심’에서 ‘사람과 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 리모델링이나 경관 개선을 넘어, 실제로 돈이 돌고 사람이 머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역 대학·기업과의 연계, 창업 생태계 조성, 생활 SOC의 질적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도시재생은 또 다른 단기 프로젝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 방향 설정 냉정한 결단 필요 포항의 원도심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 있다. 도시재생은 이를 보완하는 수단일 뿐, 만능 해법이 아니다. 선택과 집중, 철저한 성과 평가, 권한을 동반한 주민 참여, 공공 이후를 책임질 민간 동력 확보가 전제되지 않으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될 수 있다. 용흥동과 상대동이 포항 원도심 재생의 전환점이 될지는 지금의 계획 수립 단계에서 얼마나 냉정하게 과거를 돌아보고 구조를 바꾸느냐에 달려 있다. 보여주기식 재생을 넘어,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포항시의 전략적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2-24

포스코퓨처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포석

포스코퓨처엠이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재무·경영관리 역량과 배터리 소재 기술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사회는 김성진 기획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 본부장은 포스코건설 재무실장,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실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회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회사 측은 변동성이 확대된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개선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상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이 교수는 2025년 미국전기화학회(ECS) 배터리 기술상을 수상한 이차전지 소재 분야 권위자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및 2026년 한국전기화학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그의 전문성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는 포스코홀딩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추천됐다. 정 본부장은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과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을 역임하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엄기천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고, 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도 재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지난해 11월 신설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를 정관에 반영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4

대구·경북 소비심리 3개월 연속 상승··· 경기 회복 기대 확산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7로 전월(107.4)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장기 평균(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 소비심리가 낙관적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비심리 상승은 경기 인식 개선이 견인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89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 CSI도 95로 5포인트 올랐다. 특히 대구 지역은 향후경기전망이 9포인트 상승하며 회복 기대감이 두드러졌고, 경북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6(+2p), 가계수입전망 CSI는 103(+1p),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1p)를 기록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와 교통·통신비 전망이 각각 3포인트 상승하며 생활비 부담 증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88로 4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107로 5포인트 올라 금리 상승 기대가 확대됐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금융 부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물가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화됐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4(–3p), 주택가격전망 CSI는 106(–13p), 임금수준전망 CSI는 122(–1p)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이 큰 폭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12.1로 대구·경북보다 높았지만 상승 폭은 1.3포인트로 지역 상승 폭(2.3포인트)보다 작았다. 이는 대구·경북 소비심리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회복 속도는 더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대구·경북 소비심리는 경기 인식 개선과 가계 소득·지출 전망 상승에 힘입어 낙관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금리 상승 기대와 주택가격 전망 급락 등은 향후 소비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24

중국, 일본 방산·중공업 20곳 수출통제··· 미중·한중 공급망 긴장 고조

중국 정부가 일본 주요 방산·중공업 기업을 겨냥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동북아 산업 공급망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일본 기업 및 기관 20곳을 수출관리 리스트에 추가하고, 이들에 대한 군민양용(듀얼유스) 품목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과 핵개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 미쓰비시중공업·가와사키중공업 등 방산 핵심 포함 규제 대상에는 △미쓰비시중공업 자회사 △가와사키중공업 △IHI △후지쓰 계열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방위대학교 등 방위산업 관련 기업·기관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통제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또 해외 기업·개인이 중국산 제품을 해당 기업에 이전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개별 허가 신청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IHI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다른 기업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스바루·미쓰비시머티리얼 등 추가 감시 리스트 중국 상무부는 별도로 스바루, 이토추항공, 미쓰비시머티리얼 등 일본 기업 20곳을 감시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들 기업은 군민양용 품목의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 심사가 강화된다. 감시 대상 기업에 관련 품목을 수출하려면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며, 해당 물품이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서면 확약도 제출해야 한다. ◇ “일반 교역 영향 없다”지만 산업계 파장 촉각 중국 상무부는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이번 조치가 양국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방산·중공업 기업이 글로벌 조선·항공·에너지 설비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조치가 동북아 산업 협력 구조와 첨단 제조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4

일본제철 약 12조원 조달···US스틸 인수자금 ‘마침표’

일본 최대 철강사 일본제철이 약 1조3000억엔(약 12조56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며 US Steel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인수 이후 재무 안정성과 성장 투자 재원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CB 5000억엔···일본 기업 최대 규모 일본제철은 24일 신주예약권부사채(전환사채·CB) 약 5000억엔(약4조6386억원)과 외화표시 회사채 7000억~8000억엔 규모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CB 발행은 일본 기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2021년 3000억엔 발행을 크게 웃돈다. CB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즉시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달리 현 시점의 지분 희석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제철이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선택으로 평가된다. ◇ 2조엔 US스틸 인수···브리지론 상환 가시화 일본제철은 2025년 6월 약 141억달러(약 20조3844억원)에 US스틸 인수를 완료했으며, 인수 자금 전액을 브리지론으로 조달했다. 이 브리지론은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고금리 구조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회사는 그동안 후순위채·후순위대출 등으로 약 7500억엔을 확보했고, 이번 CB와 외화채 발행으로 잔여 인수 자금 상환 재원 마련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 재무 부담 여전···추가 투자 계획 산적 다만 재무 여건이 완전히 안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제철의 2025년 말 기준 이자부채는 약 5조엔 수준으로, 부채비율 지표는 대형 제조업 평균 수준이지만 향후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투자 계획은 △US스틸 추가 투자: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 △인도 생산능력 확대: 신규 제철소 및 설비 증설 △일본 내 탈탄소 전환: 고로에서 전기로 전환 추진 등이다. ◇ 글로벌 철강 재편 속 ‘해외 중심 성장’ 가속 일본제철은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해외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도 시장을 축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탈탄소 공정 전환을 통해 글로벌 철강 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는 행보다. 특히 전기로 전환과 해외 투자 확대는 향후 철강 수요 구조 변화와 탄소 규제 강화 속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