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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상의, 중동발 리스크 대응 설명회

포항상공회의소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관세행정 지원과 환리스크 대응 방안 안내에 나섰다. 포항상의가 운영하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28일 ‘중동사태 피해기업 관세행정 지원 및 환리스크 대응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금융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수출업체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무 적용이 가능한 관세 지원 제도와 환리스크 관리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에는 대구본부세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소속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중동 상황 대응 관세행정 지원 △환리스크 관리 및 보험 이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환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는 기초 개념부터 환변동보험 활용 절차까지 실제 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환헤지 사례와 보험 활용 전략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전신영 포항상의 팀장은 “중동 정세 급변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세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환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전통시장으로 오세요!”···지원금에 지역 상권 ‘기대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소상공인 업계가 지역 상권 소비 확대를 호소하고 나섰다. 현장에서는 지원금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담화문을 통해 지원금이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소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내수 부진과 중동 전쟁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현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8일 찾은 포항 죽도시장에는 일부 점포들이 일찌감치 ‘고유가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선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과거 민생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이 늘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모씨(70)는 “지난번 지원금이 풀렸을 때 확실히 손님이 늘었던 기억이 있다”며 “요즘처럼 장사가 안될 때는 이런 지원이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이모씨(63)는 “문제는 어디서 쓰느냐”라며 “지원금이 대형 유통으로 빠지지 않고 전통시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직은 1차 지급 단계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즉각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상인들은 다음 달 본격적인 2차 지급이 시작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용 죽도시장 번영회장은 “경기 침체로 지역 상인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며 “시민들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찾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기준 등에 따라 국민 70%에게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이 지급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취지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전통시장,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8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16관왕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16개 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제품 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16개 전 제품이 모두 본상(Winner)에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OLED TV ‘S95H’와 비스포크 AI 세탁가전 시리즈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받았다고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기능성·심미성·혁신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 디자인·디자인 콘셉트·브랜드·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최고상을 받은 OLED TV ‘S95H’는 메탈 소재의 은색 프레임을 적용해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벽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조로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세탁가전 시리즈는 제품별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콤보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형 가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7형 대화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5’,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에어드레서, 로봇청소기, 무풍 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이 대거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차세대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XR’,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포터블 SSD 등 혁신 제품들이 본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사람의 감정과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 철학이 이번 수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기능을 넘어 사람의 정체성과 감정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연결과 목적을 가진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현지생산 계약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을 위한 핵심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대로템은 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K2PL 전차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체결된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후속 조치로, 현지 생산 세부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의 중심은 K2PL 전차의 현지 조립 생산 체계 구축이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현지 운용 환경에 맞춰 개조된 ‘맞춤형 모델’로, 향후 개척전차·교량전차 등 계열 장비도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핵심 장비를 폴란드산으로 적용하는 ‘폴리쉬 솔루션(Polish Solution)’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전후방 감시 카메라와 관성항법장치 등 주요 장비를 현지화함으로써 폴란드 방산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정비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로템이 수행하는 K2 전차 유지·보수 사업에 부마르 인력을 참여시키는 파견 실습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지 인력의 기술 축적을 지원한다. 생산 이전 단계부터 정비 역량을 확보하도록 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란드 현지 방산 기업들과의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기반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1차 이행계약 물량을 조기 납품하며 공급 역량을 입증한 만큼, 2차 계약도 차질 없이 수행해 폴란드를 유럽 내 K2 전차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폴란드가 K2 전차 생산 허브로 자리 잡을 경우 국내 협력사들과의 동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방산 생태계의 외연 확장과 수출 기반 다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K2 전차의 첫 해외 생산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품질 안정화와 적기 군수지원으로 폴란드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방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iM뱅크, ‘국내 최초 은행 주도’ 양자 내성 블록체인 공동 PoC 진행

iM뱅크(아이엠뱅크)가 은행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 검증에 착수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구조를 도입해 향후 금융 인프라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iM뱅크는 28일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공동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특히 은행권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구축 시도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사는 이번 PoC를 통해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적용 △해외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계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과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담당하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확보한다. 핑거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밸리데이터는 발행·유통 기술 설계와 규제 대응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이다. 이는 미래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로, 스테이블코인 검증 환경 전반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단순한 디지털 자산 발행을 넘어 보안 인프라까지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환경도 이러한 시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달러 및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모델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담당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대구경북 기업심리 ‘제조업 꺾이고 서비스업 회복’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은 동반 악화되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8일 발표한 ‘2026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4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장기 평균 기준선(2003년부터 2025년 장기평균치=100)을 밑돌며 다시 비관 국면으로 돌아섰다. 특히 다음 달 전망지수는 96.6으로 5.7포인트 급락해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과 업황 악화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0.4p), 신규수주(-0.8p) 등 수요 관련 지표도 동반 둔화되며 제조업 전반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렸다. 실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업황은 68로 4포인트 하락했고, 신규수주는 83으로 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비제조업은 여전히 기준치 이하지만 제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4월 CBSI는 99.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과 자금사정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은 93.0으로 6.2포인트 하락해 서비스업 역시 향후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CBSI는 2.0포인트 상승한 99.1을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은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과 유사하게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응답 비중이 34.9%로 전월보다 14.0%포인트 급증하며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9.2%), ‘내수부진’(15.4%)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21.9%)이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내수 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제조업은 비용 부담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비제조업도 단기 개선 흐름과 달리 향후 전망이 크게 악화된 점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28

나노기술 10년 청사진 공개··· “2030년 세계 3대 강국 도약”

정부가 향후 10년간 나노기술 발전 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을 내놓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30년 세계 3대 나노기술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 △나노융합산업 육성 △AI·양자 융합 확대 △혁신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나노융합산업을 연평균 5% 성장시키고,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양자 기술 대전환의 물리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서브 나노, 인공 나노물질, 나노 지능화, 나노 전환, 나노-바이오 융합 등 5대 분야 최초 연구를 집중 지원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 고도화와 함께 우주·항공 등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나노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실험실 성과의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수요기업 참여형 연구개발과 부처 간 연계 지원도 확대한다. AI·양자 분야와의 융합도 핵심 축이다. 초거대 AI 인프라용 나노소재 기술과 피지컬 AI 구현 기술을 확보하고, 양자칩 제조 및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양자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노 인프라 고도화, 데이터 공유 기반 구축, 융합 인재 양성 등 생태계 확충도 추진한다. 나노소재 안전성 평가와 국제 표준 선점도 병행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강우 원천기술과장은 “작지만 존재감 있는 나노 과학기술이 독창적 원천기술 확보, 산업의 발전 등에 제대로 활용되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고의사고 다발구간 100곳으로 확대···내비서 음성 경고

금융당국이 자동차 고의사고 예방을 위해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고의사고 보험사기 다발지역 음성안내 서비스를 기존 35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적용 내비게이션도 3개 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 고의사고 적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을 추가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티맵과 카카오내비에 더해 네이버지도(길찾기)까지 연계해 대부분의 스마트폰 내비 이용자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내 방식도 개선된다. 사고다발지역 진입 직전이 아닌 150m 전부터 음성 안내를 시작하고, 진로변경·좌회전 등 빈발 사고 유형을 팝업으로 함께 제공해 운전자의 사전 대응 시간을 늘렸다. 금감원은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차량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고의사고 음성안내 지역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최신 사고 유형을 반영하겠다”며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줄이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암호화 트래픽 95% 시대··· 보안 ‘사각지대’ 커졌다

인터넷 트래픽의 대부분이 암호화되면서 기존 보안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암호화 기술을 은신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보안업계에 ‘가시성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헌팅 기업 씨큐비스타는 ‘암호화 시대의 네트워크 보안’을 주제로 한 기술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웹 요청의 95% 이상이 암호화된 상태로 유통되고 있으며, 탐지된 보안 위협의 약 87%도 이 같은 암호화 트래픽 내부에 숨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LS 1.3, QUIC, ECH(Encrypted Client Hello) 등 최신 암호화 기술 확산에 따른 결과다. 특히 TLS 1.3은 통신 과정 대부분을 암호화하고, QUIC은 첫 패킷부터 암호화를 적용하며, ECH는 도메인 정보까지 숨겨 기존 보안 장비가 활용해온 탐지 방식 자체를 무력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를 ‘보안을 위한 기술이 오히려 보안 탐지를 어렵게 만드는 역설’로 규정했다. 기존 IDS·IPS, 웹방화벽(WAF), 복호화 프록시 등 보안 시스템은 패킷 내용이나 도메인 정보를 기반으로 위협을 식별하는 구조다. 하지만 암호화 환경에서는 이 같은 전제가 붕괴되면서 “기존 보안 장비가 눈먼 감시카메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복호화 없이 위협을 탐지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신 시간, 데이터 크기, 접속 패턴 등 메타데이터를 분석하는 ‘ETA(Encrypted Traffic Analysis)’와 비정상 행위를 포착하는 행동 기반 탐지 방식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된다. 보고서는 “암호화 환경에서는 ‘무엇을 보냈는가’보다 ‘어디에, 얼마나, 어떤 패턴으로 통신했는가’를 분석해야 한다”며 탐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여러 프로토콜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격 흐름을 추적하는 ‘크로스 프로토콜 상관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 탐지 기술이 차세대 보안 체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씨큐비스타는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NDR(네트워크 탐지·대응) 기반 솔루션 ‘패킷사이버’를 통해 암호화 트래픽 환경에서도 위협 탐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메타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암호화된 통신 내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EVA(Encrypted Visibility Analytic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암호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기존 탐지 방식이 변화한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본질적인 위기”라며 “통신 내용을 보지 않고도 행동과 흐름을 분석해 위협을 식별하는 방향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유럽 항공유 부족 심화··· 6월 결항 확대 우려

중동 정세 악화로 유럽 전역에서 항공유 부족이 심화되면서 항공편 결항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중동산 항공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르면 6월 ‘위험수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4월 중순 “5월 말까지 유럽에서 항공유 부족에 따른 결항이 발생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루프트한자는 오는 10월까지 단거리노선에서 약 2만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고, 스칸디나비아항공도 최소 1000편 결항을 예고했다. KLM 네덜란드 역시 유럽 역내에서 약 160편 감편에 나섰다. 유럽의 항공유 부족은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경 규제로 정유시설이 줄어들면서 역내 정제 능력이 감소했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디젤 수요가 높아 정유 공정에서 항공유 생산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유럽연합(EU)의 하루 정제 능력은 1219만 배럴로, 40년 전보다 약 30% 감소했다. 현재 유럽 항공유 수요의 약 30%를 수입에 의존하며, 이 중 75%가 중동산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중동산 수입의 90%를 대체할 경우 여름 성수기를 넘길 수 있지만, 대체 비율이 50%에 그치면 6월에도 재고가 ‘위험수위’인 23일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유는 장기 저장이 어려워 통상 연초 30일대 중반 수준에서 여름으로 갈수록 재고가 감소한다. 일부 대체 공급도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뚜렷하다. 나이지리아 등에서의 수입이 늘고 있으나 기존 중동 물량을 모두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일본 항공사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유럽 노선에서 현지 급유가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해 중간 기착지에서 연료를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도 등 급유가 가능한 공항을 경유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노선은 최근 방일 수요 증가와 중동 경유 노선 대체 수요로 수익성이 높은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이미 일본-핀란드 편의 유류할증료는 5월 예약분부터 90% 가격인상이, 일본-이탈리아편 유류할증료는 70% 가격인상이 예고되어 있는 등 일본의 항공업계는 항공유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운항 차질과 함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8

[뉴스&이슈] 1400억 투입에도 멈춘 포항 원도심 ⋯ ‘팽창의 도시’에서 ‘압축의 도시’로 전환할 때

포항의 원도심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중앙상가를 포함한 구도심 일대는 2017년 이후 1415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투입됐음에도 공실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한 상업 기능 회복에 머문 기존 접근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의 본질은 특정 상권의 쇠퇴가 아니라, 지난 75년간 축적된 원도심 전체 인프라의 활용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도로와 상·하수도, 공공시설 등 막대한 공적 자원이 이미 투입된 공간임에도 인구와 산업 기능은 외곽으로 분산되며 도시의 중심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항의 도시 구조가 ‘팽창형 개발’에 머문 결과라고 진단한다. 신도시와 외곽 택지 개발이 반복되면서 인구와 상권이 분산됐고, 이는 원도심 공동화를 가속화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새로운 택지를 계속 공급하는 한, 기존 도심은 회복될 수 없는 ‘밑 빠진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핵심은 도시개발총량제를 통한 ‘압축도시(Compact City)’ 전략이다. 무분별한 외곽 확장을 억제하고, 기존 도심의 밀도와 기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단순한 개발 억제가 아니라, 한정된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여기에 더해 원도심 회복의 실질적 동력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원도심은 노후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구조 속에서 개별 건물 단위의 정비로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결국 일정 규모 이상의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과 상업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면 단위 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사업성 부족, 복잡한 인허가 절차,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인해 다수의 정비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원도심은 지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사업 비용은 증가해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적극적 유도 전략’이 요구된다. 용적률 상향, 층수 규제 완화,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사업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일정 구역에 대해서는 공공이 참여하는 ‘도심 복합개발 모델’을 도입해 초기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세제와 금융 지원 역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장기 공실 건축물에 대한 정비사업 참여 시 세제 감면을 제공하거나,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해 저리 금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과 용도 전환을 촉진하는 유연한 규제 체계도 병행돼야 한다. 도시재생의 방향 역시 전환이 불가피하다. 과거처럼 외형 개선이나 환경 정비에 그치는 방식이 아니라, 주거·일자리·문화가 결합된 ‘복합 기능 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청년과 창업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주거·업무 결합형 공간을 확대해 원도심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다. 원도심 재생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외곽 개발을 지속하는 ‘이중 전략’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쪽에서는 회복을 도모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수요를 분산시키는 구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결국 원도심 문제는 개별 사업의 실패가 아니라 도시 성장 방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신호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처방이 아니라 도시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전략이다. 포항의 원도심은 낙후된 공간이 아니라, 이미 막대한 자원이 축적된 ‘잠재력의 공간’이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물리적 혁신과, 압축도시 전략을 통한 구조적 전환이 맞물릴 때 비로소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지금의 원도심은 더 이상 소규모 정비나 미관 개선으로 회생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구조적 재편이 불가피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한다. 이어 “핵심은 속도와 선택이다. 모든 지역을 동시에 살리려 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선별해 규제 완화와 공공 지원을 집중하고, 민간 참여를 끌어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외곽 개발을 억제하는 정책과 병행하지 않는 재개발은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압축도시 전략 속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도시 성장의 축으로 삼을 때만 원도심은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27

1년만에 2.8배 커진 K-증시...시총 사상 첫 6000조 돌파

이란 전쟁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안갯속을 헤메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사상 첫 ‘시총 6000조’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6600선을 처음 넘어섰고,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 전체 몸집이 1년여 만에 2.8배 가까이 커졌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90% 상승한 6533.60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6657.22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2.34포인트(1.86%) 상승한 1226.18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6101조994억원(코스피 5421조5542억원·코스닥 679조5452억원)으로 대망의 6000조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저점이었던 2025년 4월9일 코스피 2293.70 당시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1880조1727억원, 코스닥은 329조8537억원이었다. 당시 양 시장 합산 시총은 2210조264억원으로, 1년여 만에 2.76배로 늘어났다. 증시 시총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7월10일 시총 3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2일 4000조원, 2월 11일 500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날 강세도 반도체가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8% 오른 22만4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5.73% 급등한 129만20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131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30만 닉스‘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의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 강세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7

대구경북지역, 금융수신 증가 전환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의 자금 흐름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수신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고, 여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2월 중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은 1월 1조7654억원 감소에서 2월 1조7895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수신 잔액은 2월 말 기준 288조2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수신이 2조1663억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비은행기관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예금 증가 배경으로는 정부 재정집행 대기자금과 기업 단기자금 유입이 꼽힌다. 다만 시장성 수신은 감소로 전환되는 등 자금 구성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여신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중 여신은 8789억원 늘어 전월(6117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2월 말 여신 잔액은 250조92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1월 2350억원 증가에서 2월 4961억원 증가로 확대됐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는 수준에 그쳤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 증가 전환 등으로 기업부문 자금 공급은 유지된 반면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최근의 중동발 경기변동으로 인한 기업자금 중심의 여신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는 반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은 빠른 속도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포스코, 산재가족 재단 출범

포스코그룹이 산업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재로 생계와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재단 형태로 ‘포스코 희망이음’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총 250억 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희망이음’은 산업재해 이후 단절된 삶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담은 재단으로, 노동·의료·법률·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사진을 구성해 공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했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가족을 돕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긴급생계비 지원 △재해자 돌봄 △청년 희망 자립지원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긴급생계비 지원은 사고 직후 생계 곤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재해자 돌봄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비급여 치료비 지원, 가족 회복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청년 희망 자립지원은 산재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 지속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분야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와 가족을 우선으로 하며,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재단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4월 28일)을 맞아 출범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 현장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업이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노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재단을 통해 산재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과 함께, 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지원을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K-Safety)’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유가 급등에 대구 기업 ‘직격탄’⋯10곳 중 6곳 “가격 반영 못해”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경영 부담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흐름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 조사’(응답 234개사·4월 15~16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9%가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매우 크다’는 응답도 46.2%에 달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전체 비용 증가 폭은 ‘10~20%’가 43.2%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보다 건설업과 유통·서비스업에서 비용 증가 체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상승은 특정 항목에 국한되지 않았다. 원·부자재 비용이 63.2%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고, 물류·운송비가 26.1%로 뒤를 이었다. 유가 상승이 에너지 비용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제는 비용 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비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9.0%로 과반을 넘었다. ‘일부 반영’은 36.3%, ‘대부분 반영’은 4.7%에 그쳤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에서 가격 전가 어려움이 더 컸다. 가격 반영이 어려운 이유로는 ‘가격 인상 시 매출 감소 우려’(41.3%)가 가장 많았다. ‘거래처의 단가 인상 거부 또는 협상력 부족’(23.2%), ‘계약 구조상 원가 연동 불가’(14.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대응책으로 ‘납품단가 인상 협의’(59.8%)와 ‘운영비 절감’(56.0%)을 병행하고 있었다. 다만 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향후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96.6%는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37.6%는 ‘대폭 감소’를 예상했다.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비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응답도 88.9%에 달했다. 기업들은 필요한 지원으로 ‘유류비 및 에너지 비용 지원’(5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긴급 운영자금 지원’(21.4%), ‘납품단가 연동제 확대’(12.4%) 순으로 조사됐다. 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부장은 “현재 유가 상승은 일시적 비용 증가를 넘어 수익성 전반에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 이후에도 비용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기 지원과 함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해외펀드 세금, 5월에 돌려받는다

해외 펀드 투자로 외국에 세금을 낸 투자자는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4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펀드를 통해 해외 투자 과정에서 납부한 외국세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를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펀드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것이다. 종전에는 펀드 단계에서 세액을 조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투자자가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직접 공제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제 대상은 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다. 이들이 국내에 설정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리츠 등을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해 소득을 얻고, 해당 펀드가 외국에 세금을 납부한 경우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상장 S&P500 ETF나 해외 부동산 리츠 ETF, 해외 채권형 공모펀드 등에 투자해 배당소득을 얻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공제를 받으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간접투자회사 외국납부세액공제 계산서’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공제 금액은 펀드 판매사(증권사 등)가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할 수 있다. 공제 신청 시 외국에 납부한 세액 상당액만큼 국내 소득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반면 금융소득이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원천징수 단계에서 공제가 이미 반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국세청은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금융기관과 세무대리인을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로 외국세를 납부한 납세자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때 공제를 꼭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문턱 낮아졌다⋯발기인 요건 완화 법안 통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신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협업 기반이 넓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박상웅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설립 발기인 수 기준 완화다. 전국 단위 협동조합은 기존 50명에서 30명으로, 지방조합은 30명에서 20명으로 기준이 낮아진다. 협동조합연합회 가운데 도·소매업종 역시 설립 요건이 기존 10개 조합에서 5개 조합으로 줄었다. 그동안 업종 내 기업 수가 적은 신산업 분야나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발기인 수와 출자금 기준 등 높은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조합 설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반면 협동조합기본법 상 일반협동조합은 5인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해 제도 간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법 개정이 현장 요구를 반영한 규제 개선 성과라고 평가했다. 협동조합은 공동구매·판매, 생산설비 구축, 연구개발 등 개별 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협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 플랫폼으로, 현재 약 900개 조합이 운영 중이다.0 중기중앙회는 설립 요건 완화로 미래 신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에서 신규 조합 설립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대응, 시장 개척, 인력 확보, 원가 절감 등에서 공동사업 추진이 쉬워지면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재윤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설립 요건 부담으로 협동조합 구성을 포기했던 현장의 애로가 해소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법 개정을 계기로 공동사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iM유페이, ‘운수대통 페스타’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나서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2026 운수대통 페스타’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교통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이동 비용 절감과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는 ‘iM원패스’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들은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편의점 결제 등 일상적인 소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앱뿐 아니라 실물 플라스틱 카드로도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원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호환 교통카드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필수 미션 2종과 선택 미션으로 구성되며, 월별 달성 개수에 따라 응모 기회와 경품 혜택이 확대된다. 미션 달성 수에 따라 △5개 이상 달성 시 24K 순금 명태 △4개 이상 달성 시 캐릭터 교통카드 3만 원권 △3개 달성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1만 원권)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또 신규 가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iM원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한 고객 1200명에게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충전 계좌를 신규 등록하고 5000원 이상 충전한 고객 100명에게는 커피 교환권이 지급된다. 해당 혜택은 미션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iM유페이 윤재웅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타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결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티웨이항공, 일본·동남아·중화권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30일까지 단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6월부터 10월 사이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 등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는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가능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제외 기간을 빼고 2026년 6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항공권 예약 시 할인 코드 ‘APR26’을 입력하면 최대 12%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일본 노선 최대 8%, 동남아시아 최대 12%, 중화권 최대 9%, 중앙아시아 최대 10%로, 노선과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5천 원, 4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5천 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존 좌석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사전 좌석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이들 혜택은 할인 코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규 회원 가입 시 웰컴 쿠폰팩 제공, 발권 수수료 면제, 특가 알림 서비스, 회원 전용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어 프로모션과 함께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과 항공권, 이벤트 정보는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2026-04-27

‘차량 5부제’ 참여하면 자동차 보험료 2% 깎아준다

차량 2·5부제에 참여한 차주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이 도입된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려는 조치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주요 손해보험사 등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료 할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약은 차량 2·5부제에 동참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가입 대상은 개인용 차량으로, 업무용·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전기차와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도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약 1700만 대의 차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연간 2%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모든 보험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할인 금액은 5부제 참여 기간에 따라 산정되며 기존 자동차보험 만기 시점에 환급 형태로 지급된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과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보험사들은 5월 11일 주 중 특약 상품 출시 전 사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가입 희망자는 차량 5부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상품 출시(5월 18일 주 이후) 뒤 별도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약 가입 시 보험료 할인은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다만, 4월 1일부터 신청 시점 사이 사고가 발생하면 특약 가입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5부제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검증 절차도 도입된다. 보험사는 운행기록 앱이나 기존 주행거리 특약 정보를 활용해 참여 여부를 확인한다. 미운행 요일에 차량 운행이 확인되면 할인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5부제 참여 요일에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다만 해당 기간에 대한 특약 할인은 적용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 할증이 반영될 수 있다. 한편, 차량 5부제 특약 대상에서 제외되는 영업용 차량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서민우대 할인특약’ 가입 대상을 영업용 자동차까지 확대해 1t 이하 화물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특약 도입에 맞춰 세부 절차 안내와 정보 제공을 강화해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7

청년 479명 복지현장 투입··· 돌봄 인력난 숨통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 현장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전국 복지시설에 청년 인턴 479명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돌봄 보조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에게 사회복지 분야 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인턴은 아동 야간연장 돌봄시설 343명, 정신요양시설 59명,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40명,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0명, 자립지원전담기관 17명 등 전국 5개 유형 시설에 배치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39세 또는 45세까지 확대 적용된다. 급여는 월 215만원 수준(세전)이며 근무 기간은 채용 시점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청년 인턴은 회의 운영, 서류 작성, 수당 정산, 예산 회계 처리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아동 돌봄시설의 경우 야간 시간대 아동의 안전 귀가를 확인하는 등 현장 돌봄 보조 역할도 수행한다. 참여자는 근무 전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비대면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현장 경험은 향후 사회복지시설 취업 시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돌봄 서비스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청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터가 되고, 복지시설에는 부족한 손길을 채워주는 민생 맞춤형 정책”이라며 “많은 청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농진청·마사회, 말산업 협력 맞손

농촌진흥청과 한국마사회가 말산업과 축산 발전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27일 농촌진흥청은 최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한국마사회와 ‘말산업 및 축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정신건강 관리와 치유농업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해, 말을 활용한 교감 치유 서비스 확대와 산업 기반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말 교감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승용마 실증·조련 및 보급 확대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말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말 교감 치유와 원예를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 검증과 함께 치유 모델 및 평가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승용마 조련과 현장 적응성 평가를 통해 산업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말 사육 농가에 공급할 국산 열풍건초 생산기술도 개발한다. 한국마사회는 치유 프로그램 보급과 홍보, 서비스 산업화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승용마 활용 활성화와 유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아동·청소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유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연구 성과가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체감형 말산업 서비스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연결해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치유농업 확산과 승용마 산업 활성화, 국산 사료 이용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기간은 2029년 4월까지 3년간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다단계판매 116곳 유지···신규 2곳·폐업 1곳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2026년 1분기 다단계판매업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는 총 116개사로 집계됐다. 1분기 동안 신규 등록 2건, 폐업 1건, 상호·주소 변경 7건 등 총 10건의 변동이 발생했다. 신규 등록 업체는 ㈜이보다코리아와 ㈜에스디랑이며, 각각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등록을 마쳤다. 반면 ㈜에스디플랫폼은 같은 기간 폐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골드트리글로벌이 서울에서 대구 달서구로 본점을 이전하는 등 주소 변경 사례가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상호나 주소를 5회 이상 변경한 업체도 2곳으로 나타났다. 아오라파트너스(유)와 ㈜골드트리글로벌로, 잦은 변경은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골드트리글로벌은 1분기 중 공제조합과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아직 휴·폐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 전 해당 업체의 등록 여부, 휴·폐업 상태, 공제계약 가입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 환불을 요구할 경우 포장 훼손 여부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청약철회 가능 기간 내에는 제품을 원형대로 보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6

한동대 조관필 교수팀, 이탈리아서 ‘와이즈 타운 선언문’ 선포··· 스마트 시티 넘어선 미래 도시 비전 제시

포항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단순한 기술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와 지혜를 담은 ‘와이즈 타운(Wise Town)’ 프로젝트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한동대학교 조관필 교수팀은 오는 5월 15일 유럽 철학의 발상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아스체아 마리나의 ‘엘레아-벨리아 알라리오 재단’에서 ‘와이즈 타운 선언문(Il Manifesto delle Wise Town)’의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시티에서 와이즈 타운으로(From Smart Cities to Wise Town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대학교의 지오반니 콰란타 교수, 로산나 살비아 교수팀과 한동대 조관필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획·주도했다. ‘와이즈 타운’은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효율성을 강조하던 기존 스마트 시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지혜를 결합한 차세대 도시 모델이다. 특히 이번 선언문이 발표되는 엘레아(Elea)는 서양 철학의 뿌리가 된 장소라는 점에서, 기술에 ‘지혜’라는 인문학적 가치를 더하겠다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로베르토 피코 캄파니아 주지사와 안젤리카 사제세 노동 및 교육 담당관 등 이탈리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와이즈 타운 선언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국제 대표단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다질 계획이다. 한동대 조관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더 풍요롭고 지혜롭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며 “포항의 교육 역량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도시 모델의 표준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전의 학술·기관 세션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본회의 및 선언문 서명식이 이어지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세계 각국 도시들과의 ‘와이즈 타운’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26

가정의 달 맞아 “반값 한우 득템 기회”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14일간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 전국 약 1700개 매장이 참여한다. 행사 일정은 참여 업체별 재고량과 매장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hanwooboardmarket.com)에서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판매가 진행되며,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10일 사이 행사가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용 부위로, 1++부터 2등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100g당 7160원, 양지 4810원, 불고기·국거리용은 3360원 이하 수준이다. 이는 평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25%가량 낮은 가격이다. 또한 업체별로 할인 폭은 다르지만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인하된 제품도 판매된다. 특히 등심은 설 명절 할인(1등급 기준 100g당 7870원) 당시보다 약 9%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캠핑 등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와 축산물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6

가축 사육 줄고 닭만 늘었다···경북 돼지 132만마리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닭 사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일부 축종에서 감소 흐름을 보이며 전국 추세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한·육우는 321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젖소도 37만1000마리로 1.7% 줄었고, 돼지는 1071만6000마리로 0.7% 감소했다. 산란계 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0.3% 감소했고, 오리는 15.9% 급감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육용계는 병아리 입식 증가 영향으로 9646만3000마리로 2.7% 늘어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축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북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132만5000마리로 전국 3위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경북 한·육우는 69만4000마리로 전국 최대 규모를 유지했으며, 닭은 2555만마리 수준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대구는 도시지역 특성상 축산 규모가 제한돼 돼지 11만7000마리, 닭 175만마리 수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번식용 암소와 모돈 감소가 가축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한·육우는 가임 암소 감소 영향으로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돼지도 모돈 감소로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닭은 비교적 짧은 사육주기와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다른 축종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 경제전문가는 “가축 사육 감소는 생산비 부담과 수급 조정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축종별로 상이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