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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일 삼성전자에 역사적인 날 될까...분기 영업이익 20조 돌파 주목

8일은 연일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또 하나의 역사적인 날이 될 수 있을까.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실적 20조원 시대가 열릴지 확인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늘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경기 활황에 힘입어 날개를 단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한 달 전만 해도 4분기 실적이 16조~18조원 수준이었다. 분기 영업실적 최대치는 2018년 3분기에 달성했던 17조5700억원. 이 정도 달성도 불과 2, 3개월 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던 실적이었다. 그런데 기업 경영정보 분석 전문매체인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내 나온 17개 증권사 보고서를 분석했더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2.6% 늘어난 19조6457억원으로 전망됐다. 최근 들어선 영업이익이 21조7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런 이유로 오늘 증권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 경신은 당연하고, 꿈의 20조원을 넘기는가가 최대 관심거리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역대급 성장을 하게 된 건 일등 공신인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 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약 16조∼17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많이 축소된 것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8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 보상용 자사주 2조5000억원어치 매수 공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7일 임직원들에 대한 성과 보상용 자사주 주식 1800만주(2조5000억원 상당)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일은 오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존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개로 PSU를 신설했다.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주가가 오르면 거기에 연동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 많이 오르면 보상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업무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내면 큰 보상이 뒤따르는 구조다. 주가 기준은 2025년 10월15일을 기준일로 잡았다. 여기서 향후 3년 뒤인 2028년 10월13일 종가를 비교해 상승률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정해놓은 기준은 상승률 20% 미만 때에는 자사주를 지급하지 않는다. △20∼40% 미만 시 0.5배 △40∼60% 미만 시 1배 △60∼80% 미만 시 1.3배 △80∼100% 미만 시 1.7배 △100% 이상 시 2배다. 삼성전자의 2025년 10월15일 종가는 93,300원. 1월7일 오늘 종가는 141,000원. 5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8년 10월13일 종가가 오늘과 같다고만 해도 임직원들은 100%의 자사주를 받는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설계해놓은 것이다.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성과인센티브(LTI)는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주식 보상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해야 하며 이달부터 실제 지급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7

“우리가 더 안전”⋯ 해킹 불안 파고든 통신사 마케팅

KT의 해킹 사태 수습 과정에서 해지 위약금 면제가 시행되자 이동통신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되면서 통신사간 고객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소비자 불안을 자극하는 마케팅까지 등장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이탈자는 10만 7499명에 달했다. 지난 6일 하루에만 2만 8444명이 KT를 떠났으며, 이 가운데 64%(알뜰폰 포함)가 SK텔레콤(SKT)으로 번호이동했다. 통신 3사가 모두 해킹·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겪은 전례가 있음에도 이번 사태가 특정 사업자에 대한 불안으로 집중되며 시장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가입자 확보 경쟁이 가격 경쟁을 벗어나 공포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경북 지역 유통 현장에서는 경쟁사 해킹 이력을 강조하거나 ‘보안 안전성’을 내세운 홍보 문구가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통신사 본사의 공식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현장 유통망에서 경쟁사 비방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KT는 경쟁사들의 불안 조장 마케팅을 문제 삼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조사 요청을 제출했다. LG유플러스 일부 매장에서도 경쟁사를 겨냥한 홍보 문구가 등장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보조금 경쟁 역시 격화하고 있다. 단통법 폐지 이후 대구·구미 지역 일부 판매점에서는 고가 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최신 단말기를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이탈자 급증으로 위기에 몰린 KT도 최신 단말기 지원금을 경쟁사 수준으로 상향하며 방어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통신사 간 경쟁이 아닌 시장 신뢰 훼손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로 보고 있다. 대구의 한 이동통신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판매점 매출이 늘 수 있지만 과도한 지원금과 허위·과장 설명은 결국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고 소비자 불신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방미통위는 7일부터 전국 통신 유통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에 착수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공포 마케팅과 허위·과장 광고로 이용자를 오도하는 행위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며 “통신 3사에도 과열 경쟁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7

‘보이지 않는 감봉’···연금·건보 인상에 실수령액 얼마나 줄어들까

2026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직장인들의 월급 실수령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이 오르더라도 사회보험료 부담이 함께 늘어나 체감 소득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올해부터 현행 9%에서 9.5%로 0.5%p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른 조치이다.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첫 인상이다. 정부는 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지금 더 내고 나중에 더 받자’는 기조 아래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13%까지 올릴 방침이다. 매년 0.5%p씩 인상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급여에서 공제되는 연금보험료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예를 들어 최저임금(월 215만6880원)을 받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으로 매월 5400원가량의 본인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 건강보험료 인상도 실수령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올해 건강보험료율은 기존 7.09%에서 7.19%로 0.1%p 올랐다. 그 결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건강보험료 본인부담액은 지난해 15만8464원에서 16만699원으로 2235원 늘어난다. 여기에 건강보험료에 연동되는 장기요양보험료율까지 12.95%에서 13.14%로 인상되면서 수백원 가량이 추가로 차감된다. 이 같은 사회보험료 인상분을 모두 합치면 체감 소득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매월 7000원 안팎, 연간으로는 8만원대의 실수령액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근로소득 신고자 기준 평균 급여(월 369만원)를 받는 직장가입자는 월 1만1000원 안팎, 연간 13만원대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해 인상분에 따른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험료 인상이 잇따르는 배경에는 공적 보험의 재정 안정 문제가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보험료를 내는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연금·의료·요양 지출은 빠르게 늘고 있어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기금 수익률 제고와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민들이 제도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7

티웨이항공,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과 소노호텔앤리조트의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권 예약 고객 또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객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할인 혜택은 티웨이항공 국내 노선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소노호텔앤리조트의 국내 5개 주요 호텔·리조트로 △소노캄 제주 △소노문 해운대 △쏠비치 삼척 △쏠비치 진도 △르네블루 바이 쏠비치다. 할인 혜택이 적용 가능한 투숙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다음달 13일까지로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25%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제주 소노캄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조식 30% 할인 특별 혜택도 동일 기간에 계속 진행된다. 자세한 혜택 및 이용 방법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은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권 1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할인 대상 노선은 △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이다. 해당 쿠폰은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적용할 수 있는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3월 31일까지다.

2026-01-07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자는 미등록·소비자는 관심 낮아

올해부터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수영장과 체력단련장까지 확대 적용하지만 일부 사업자들이 소득공제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는 등 누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비자들은 해당 제도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문화비 품목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17곳을 대상으로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 적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쇼핑몰에서 소득공제 미등록, 결제 시스템 오류로 인한 공제 누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은 기존의 도서, 공연 관람권,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종이신문 구독권, 영화 관람권과 더불어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권이 추가됐다.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한국문화정보원에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자로 등록된 사업자에게 구매할 때 공제가 적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 대상 쇼핑몰 중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사업자는 14곳으로, 3곳은 미등록으로 인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자의 경우 문화비 분리 결제로 인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고, 전체 매출에서 문화비 비중이 작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등록을 꺼리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시스템은 문화비 상품과 일반품목을 함께 결제 시 총액에서 문화비 상품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결제한 후 일반 품목 상품을 비공제 대상으로 분리 결제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사업자가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행 결제 방식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와 체감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의 인지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6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82.3%가 ‘문화생활과 문화비 소득공제는 별로 관련이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7.0%는 연말정산 시 문화비 소득공제의 반영 여부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유관 부처 및 기관에 조사 결과를 공유해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7

국세청, 한·캄보디아 세정 공조 강화

국세청은 국제 공조 강화를 통해 디지털 세정을 고도화하고 사이버·역외 탈세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제4차 한·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전자세정 혁신과 조세 정보교환,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처음 열린 국세청장 회의다. 양국 국세청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정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의 AI 대전환’을 추진하며 납세 편의 증진과 공정 과세, 세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 국세청을 대상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납세 유도와 탈세 예방 등 전자세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양국은 온라인 스캠, 인터넷 도박 등 초국가 범죄와 연계된 불법 자금 이동과 역외 탈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과세정보 교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캄보디아와 정례적인 정보교환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와의 정보 공백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 국세청은 세정 경험 공유와 진출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세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이 현지 세정 환경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과세당국 간 공조를 통해 악의적인 역외 탈세에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7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발사 또 연기...상반기에서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던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 발사가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3700억원이나 투입돼 개발된 위성이 개발되고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발사 대기 상태에 놓이게 됐다. 아리랑 6호는 지난해 하반기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이때도 플라티노-1 개발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로 발사가 한 차례 밀린 바 있다. 우주항공청은 7일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가 아리랑 6호 발사 일정과 관련해 하반기 이후로 미룬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아리랑 6호와 함께 실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재차 지연되면서 발사 연기가 결정됐다고 한다. 베가C가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이고,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가 플라티노-1의 개발 일정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반영된 셈이다. 아리랑 6호는 24시간 가로·세로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관측 위성으로 개발에 예산 3700억원을 들였지만, 제작 완료 4년이 지나고도 빛을 보지 못하며 세계적 성능이라는 수준이 무색해지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7

코스피 사상 첫 4500선 돌파, 한국 주식시장 새역사 썼다

코스피가 새해 3거래일 연속 뛰어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첫 4500고지를 돌파하며 한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주가 이끄는 가운데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 흐름을 보이며 시장 랠리에 힘을 더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로 마감됐다. 이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4446.08에 출발, 오전 중 4410.58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오는 8일 발표될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앞둔 관망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 오름폭을 키운 끝에 전날 기록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457.52)를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새해 첫날인 2일 2% 넘게 올라 4,300선을 뚫었고, 5일은 3.43% 급등한 4,457.52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4,400선마저 넘어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13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까지 강한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 63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만전자‘와 ‘72만닉스‘를 터치하며 존재감을 다시 과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해 4500고지 돌파에 힘을 보탰다. LG에너지솔루션(1.75%), 현대차(1.15%), HD현대중공업(7.21%), SK스퀘어(3.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9%), 셀트리온(1.67%), 네이버(4.21%) 등 시총 상위 30위권 종목 대부분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6

조달청, 수요기관 자체입찰에 ‘시정요구권’ 도입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입찰 과정에서 법령 위반이나 불공정 소지가 있을 경우, 앞으로는 조달청장이 직접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수요기관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자체조달 입찰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법적으로 강화된 것이다. 조달청은 ‘전자조달의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전자조달법)’ 개정이 2025년 12월 2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요기관 자체 입찰 과정에서의 불법·위법 사항에 대해 공식적인 시정요구권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나라장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입찰의 경우, 법령 위반 소지가 발견되더라도 조달청이 직접 시정 요청을 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이로 인해 특정 업체에 유리한 입찰 조건 설정, 과도한 자격 요건 부과 등 불공정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조달청장은 수요기관의 전자조달 입찰에서 명백한 법령 위반이나 공정성 훼손 우려가 확인될 경우, 입찰 공고 수정이나 계약 조건 변경 등 필요한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개입을 막기 위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행사된다. 조달청은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기관 입찰 관련 불법사항 신고센터를 이미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접수된 사례와 주요 위법 유형은 나라장터에 공지해 유사 사례 재발을 막는다. 올해부터는 전담 인력을 확충해 자체 입찰 공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불법사항 인지 △법령 검토 △시정 요구 △위반 사례 관리(나라장터 공개)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조달청은 이번 개정으로 조달시장 참여 기업의 공정 경쟁이 보장되고,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수요기관 구매 자율화 확대와 맞물려 공공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조달사업법 개정을 통해 수요기관의 갑질 등 부당 요구에 대한 시정요구권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글로벌최저한세 ‘병행 허용’ 확정···美 본사 기업, 필라2 적용 제외

디지털세 필라2로 불리는 글로벌최저한세 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자체 최저한세를 운영하는 국가의 제도를 글로벌최저한세와 병행(Side-by-Side)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이중과세 우려를 제도적으로 해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주요 20개국 포괄적 이행체계(IF)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최저한세 개편방안(Side-by-Side Package)’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글로벌최저한세와 각국의 자체 최저한세 제도를 병행 허용하는 체계를 공식 도입한 점이다. 특정 국가가 글로벌최저한세와 충분히 유사한 ‘적격 병행제도’를 운영하는 경우, 그 국가에 최종모기업을 둔 다국적기업 그룹은 소득산입규칙(IIR)과 소득산입보완규칙(UTPR)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적격 병행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로 인정돼,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소득에 대해 글로벌최저한세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외 국가도 2027~2028년 이후 IF 평가를 거쳐 적격 여부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적격 병행제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소득에 대해 명목 법인세율 20% 이상과 최저한세 15% 이상 적용 △다국적기업 그룹 실효세율 15% 이상 △해외 저율과세 소득에 대한 포괄적 과세 △다른 국가의 적격소재국추가세(QDMTT) 납부세액 공제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글로벌최저한세는 각국의 투자·R&D 세제 인센티브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으로 지출액·생산량과 연동된 세액공제는 ‘적격 세제 인센티브’로 분류돼, 일정 한도 내에서는 글로벌최저한세 실효세율을 낮추지 않는 것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통합투자세액공제, R&D 비용세액공제, 미국의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등은 글로벌최저한세 부담을 키우지 않는 방향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차전지·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 해외진출 기업의 세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납세협력 비용도 줄인다. 2026~2027년부터 간소화된 국가별 실효세율 계산 방식(Simplified ETR Safe Harbour)을 활용할 수 있고, 현재 한시 운영 중인 전환기 적용면제(CbCR Safe Harbour)도 2027년까지 1년 연장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내국추가세제도(DMTT)를 도입해, 국내에 소재한 다국적기업 중 실효세율이 15%에 미달하는 경우 2026년 소득분부터 최소 15% 과세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은 향후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국민연금 수령액 2.1% 인상

올해부터 국민연금 지급액이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2.1% 인상된다.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수급자들의 실질 소득이 보완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올해 1월부터 모든 공적연금 수급자가 지난해보다 2.1% 인상된 연금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공적연금이 매년 인상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국민연금법과 공무원연금법 등은 매년 전년도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으면 연금의 실질 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월평균 68만1644원을 받던 노령연금 수급자는 올해부터 1만4314원이 오른 69만5958원을 받게 된다. 최고액 수급자의 경우 인상 폭이 더 크다. 기존 월 318만5040원에서 약 6만7000원이 늘어난 325만1925원을 받는다. 소득 하위 70%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연금 역시 인상된다. 기존 월 34만2514원에서 34만9706원으로 7192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개인연금 상품은 가입 당시 약정된 금액만 지급돼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실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공적연금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지급액 조정으로 노후 생활의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큰 장점을 가진다. 정부 관계자는 “공적연금은 물가와 연동되는 구조로 설계돼 은퇴 이후에도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6

장애인연금 월 최대 43만9700원으로 인상

올해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연금 급여액이 월 최대 43만9700원까지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물가 상승에 따른 기초급여액 인상을 반영해 장애인연금 급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급여는 근로 능력 상실과 감소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기초급여와 장애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하는 부가급여로 구성된다. 기초급여는 ‘장애인연금법’에 따라 매년 전년도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올해 기초급여액은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 2.1%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7190원 오른 34만9700원으로 결정됐다. 부가급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증장애인의 소득계층에 따라 월 3만원~9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인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오는 20일부터 기초급여와 부가급여를 합산해 월 최대 43만9700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지난해보다 2만원 오른 140만원, 부부가구 기준 3만2000원 오른 224만원으로 확정됐다.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지급된다. 장애인연금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로 문의하면 된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인상이 중증장애인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을 현행 중증장애인에서 종전 장애등급 기준 3급 단일 장애인으로 확대하는 새정부 국정과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5

포항상공회의소, 2026년 신년인사회 개최··· “지역경제 재도약 다짐”

포항상공회의소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 재도약과 상생 협력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5일 오전 효자아트홀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환동해본부장, 최나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박남식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나주영 포항상의회장이 지역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로 기운을 북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초청한 브라질 타악연주단 ‘라퍼커션’의 힘찬 20여분간 공연이 있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고환율, 고물가,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으로 그 어느때보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술회한 다음,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국내 경제는 내수 부진과 보호무역 기조, 환율 변동성 등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 문제와 각종 규제 강화로 기업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변화와 도전을 뒷받침하는 현실적인 정책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또 포항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 △AI 관련 인프라 확충 △K-스틸법을 기반으로 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대교 개통 △포엑스(POEX) 건립 △아·태 AI센터와 국제학교 유치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사업들이 새로운 인재 유입을 촉진해 미래산업과 철강산업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포항 조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서로를 믿고 함께 가는 힘이 중요하다”며 “그 힘이 2026년 포항을 다시 움직이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남고 기업이 따뜻해야 시민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상공회의소는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상의는 이번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AI·철강 중심의 산업 전환과 지역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5

고용유지지원금 전국 확대 길 열려···정부, 요건·절차 대폭 손질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의 적용 범위와 활용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특정 지역·업종 중심이던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고용위기 상황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용노동부는 5일 고용유지지원금의 고용위기 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제도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확대다. 지금까지는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고용위기가 집중된 경우에만 지원 요건 완화나 지원 수준 확대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고용 상황이 현저히 악화된 경우에도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한시적 확대 지원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경기 충격 시 보다 빠르고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둘째, 휴업·휴직으로 이원화돼 있던 고용유지조치 요건을 통합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유급 고용유지조치의 경우 휴업은 ‘전체 근로시간 20% 초과 단축’, 휴직은 ‘1개월 이상 근로 면제’ 등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기업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은 이를 ‘피보험자별 월 소정근로시간 20% 이상 단축’ 기준으로 통일해, 특정 부서나 일부 인원에 대해서도 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급 고용유지조치 역시 요건을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휴업과 휴직에 따라 사전 요건과 최소 실시 인원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노동위원회 승인 및 5인 이상 실시 기준으로 일원화된다. 제도 활용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원 대상 노동자도 확대될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셋째, 지원금 신청기한도 연장된다. 고용유지조치 종료 후 1개월 이내로 제한됐던 신청기한을 3개월 이내로 늘려, 대상자가 많은 기업에서 서류 준비 지연 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할 경우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유급 조치의 경우 우선지원 대상 기업은 지급 임금의 3분의 2, 대규모 기업은 2분의 1을 지원받으며, 1인당 하루 최대 6만8,100원, 연 180일까지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경기 둔화나 산업 구조조정 국면에서 기업의 선제적 고용 유지 노력을 유도하고, 노동자의 일자리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과 노동자가 보다 쉽게 고용유지지원 제도를 활용해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5

이철우 26.3%·김재원 19%·최경환 14%·이강덕 9%

6·3 지방선거를 5개월 남짓 앞두고 실시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철우 현 지사가 다자대결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경쟁 후보들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ARS 전화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하거나 출마 의사가 확인된 이 지사 등 4명만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 이 지사가 26.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김 최고위원 19%, 최 전 경제부총리 14%, 이 포항시장 9%, 기타 후보 6.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잘 모름’이라고 답한 무응답 또는 부동층도 25.4%에 달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6.3%의 지지를 받아 26.2%의 김 최고위원, 15.1%의 최 전 부총리, 7.8%의 이 시장과 격차를 더 벌렸다. 경북 도내를 네 권역으로 구분했을 때 이 지사는 동부권(포항·경주·울릉·영덕·울진)에서 23.7%, 서부권(구미·김천·상주·문경)에서 31.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북부권(안동·영주·예천·영양·봉화·청송·의성)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24.4%, 남부권(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에서는 최 전 부총리가 27.4%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동부권에서 이 지사에 이어 19%를 얻어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는 이 지사의 경우 30~40대와 60~70대, 김 최고위원은 18~29세, 최 전 부총리는 50대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출마 예정자들이 지역 연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출마예정자들이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여론조사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경북 유권자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9.5%, 더불어민주당 22.3%,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0.9%, 진보당 0.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은 11.5%였다. 조사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2025년 12월 26~28일(3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유선 20%)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무선 80%)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피현진기자

2026-01-04

에코프로, 2026년 4대 경영방침 발표

에코프로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축으로 한 4대 경영방침을 내걸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2일 충북 청주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경영 강화를 2026년 핵심 경영방침으로 확정했다. 이차전지 시장 침체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본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넘는 유일한 해법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이라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수처행주(隨處行主)의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길을 찾아가자”고 주문했다. 에코프로는 우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확고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연구개발 경쟁력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 고도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에코프로는 올해를 ‘글로벌 경영 2.0’ 원년으로 규정하고 유럽 전초기지와 원료·제련 거점의 운영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유럽 생산기지는 상반기 상업생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품질·안전·환경 관리체계를 정교화하고, 인도네시아 사업은 이익 구조를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의 지렛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객 다변화 전략도 병행한다. 기존 핵심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차별화된 기술과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삼성SDI, SK온 등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손익경영 강화는 2026년 경영의 최종 목표다. 에코프로는 모든 사업장의 손실을 제로화하고 가동률 제고, 원가 혁신,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흑자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간 물적·인적 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수익 기반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 창업주는 “임직원 3600명 모두가 에코프로의 주인”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올해 제시한 경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4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은행장 퇴임 맞아 연말 사회공헌활동 전개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지난해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퇴임을 맞아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말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황병우 회장은 은행장 이임식이 진행된 지난달 31일 오후, 지역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은행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황 회장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황 회장은 취임 당시에도 별도의 취임식 대신 사회공헌활동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퇴임 역시 지역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무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지원 물품 2100만 원 상당을 후원했으며, 황병우 회장과 부인 임명화 여사, 관계자들이 직접 쪽방촌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한 식사류와 간식 등도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원된 생활 물품은 쪽방촌 어르신들을 비롯해 취약계층 세대와 지역 복지센터 등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황병우 회장은 “iM뱅크 은행장으로 취임할 당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리로 시작한 것처럼, 마지막 역시 이웃과 온기를 나누며 감사와 안부를 전하고자 했다”며 “2026년 새해에는 iM금융그룹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역과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따뜻한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국가 바우처 23종,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

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까지 총 23종의 국가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카드 보유자는 재발급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가 새로 참여해 2026년 7월부터 결제 서비스가 확대된다. 2일 보건복지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2026년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23종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카드는 바우처 사업별로 개별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된 전자바우처 통합카드로, 최초 한 번의 발급으로 여러 바우처를 추가 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첫만남이용권, 보육료·유아학비, 아이돌봄서비스, 에너지바우처 등 전 생애주기 바우처 사업을 신청·결제할 수 있다.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신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로 23종 바우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은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6개 카드사를 통해 가능하다.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바우처를 신청할 때 카드 발급 상담을 요청하면 원하는 카드사와 전화 연결을 통해 발급도 받을 수 있다. ◇ 국민행복카드 안내처 이번에 신규 통합카드 사업자로 참여한 현대카드는 바우처 결제 인프라 구축을 거쳐 202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를 통한 바우처 결제를 원하는 이용자는 7월 이후 국민행복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김문식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기존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에 신규 카드사가 추가되면서 국민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바우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복카드 관련 상세 내용은 국민행복카드 누리집(voucher.go.kr)과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3

노인 단독가구 월 247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선정기준 8.3% 인상

2026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단독가구의 월 소득인정액이 247만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구 기준은 월 395만2000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만원, 30만4000원씩 오른 수준으로, 인상률은 8.3%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기준액은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약 70%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되는 기준선이다. 노인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이 기준 이하일 경우 수급 대상이 된다. 이번 인상은 노인의 소득·재산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노인 근로소득은 1.1% 감소했지만, 공적연금 소득은 7.9%, 사업소득은 5.5% 늘었다. 주택과 토지 자산가치도 각각 6.0%, 2.6% 상승했다. 선정기준액은 최근 기준중위소득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2026년 단독가구 기준 기초연금 선정기준액(247만원)은 기준중위소득(256만4000원)의 96.3% 수준이다. 2015년 59.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다만 제도상 기준선과 달리 실제 수급자는 중·저소득층에 집중돼 있다. 2025년 9월 기준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의 약 86%는 소득인정액이 월 150만원 미만이다. 월 2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전체 수급자의 3%에 불과하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사업·연금 등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해 산정된다. 주거유지 비용을 고려해 지역별 기본재산액이 공제되며, 금융재산 2000만원 공제, 부채 차감도 반영된다. 고급 자동차나 회원권 등은 전액 소득으로 환산된다. 2026년에 만 65세가 되는 1961년생부터 기초연금 신청이 가능하다.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국민연금공단 지사,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공단의 ‘찾아뵙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빠짐없이 지급되도록 신청 안내를 강화하겠다”며 “노후 소득보장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제도 개선 논의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3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새해 첫날 60년만에 은퇴... 누적 수익률 6,100,000%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투자자로 명성을 날려온 ‘워런 버핏(91세)’이 지난해 5월 공언대로 2025년말 은퇴했다. 버핏은 작년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으로 발표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투자활동과 막대한 재산의 사회환원 운동을 해오던 그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세계가 놀라기도 했다. 현재 버핏의 자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세계 10위 부자다. 지난달 31일 로이터통신은 그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왔던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후계자로 지명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부회장이 물려받아 새해 1월 1일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버핏은 에이블 CEO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회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망해가던 직물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해 연 매출 약 4000억달러(약 579조원) 규모 지주사로 키운 ‘마하(버크셔 소재지)의 현인 버핏은 이제 CEO 직함을 내려놓고 회장으로만 남는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1965년부터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60년간 약 610만%에 이르는 누적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부터 아이스크림 업체 데어리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며 자회사 수십 곳을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버핏은 기업의 내재 가치에 기반해 주식을 선택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가치투자 전략으로 자산을 불려 나갔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국민 46% ‘올해 경기, 작년보다 어렵다’ 전망···'물가 안정' 가장 시급

국민 절반 가까이가 올해 경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물가 안정’이 꼽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2026년 경기 전망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4%가 2026년 한국 경제에 대해 ‘2025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보다 좋아질 것’(33.8%)이라는 응답보다 12.6%p 높은 수치이며,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등 기타 주력 산업의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심리적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파악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좋아질 것 45.8%, 어려울 것 38.8%)에서는 낙관론이 다소 앞선 반면, 18~29세(어려울 것 56.8%)와 70세 이상(55.3%)에서는 타 연령층 대비 부정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29.4%)을 1위로 꼽았다. 장기화한 고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고충이 반영된 결과다. 이어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활성화’(15.9%),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12.8%), ‘일자리·고용 확대’(12.0%), ‘가계 부채 및 금리 부담 완화’(10.9%), ‘자영업·소상공인 지원’(8.3%), ‘청년·미래세대 지원’(7.7%) 순으로 나타났다. 증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 코스피 지수의 5000p 돌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48.7%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 42.5%에 비해 6.2%p 높다. 향후 정부가 가장 강화해야 할 부동산 정책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25.1%)와 ‘다주택자·투기수요 규제 강화’(21.7%)가 많이 꼽혔다. ‘무주택자·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13.6%),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 강화’(13.4%), ‘지방·비수도권 주거 환경 개선’(12.6%),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8.1%)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5.6%로 최종 1025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1

대구정책연구원, ‘대구 메이드’ 단행본 발간⋯대구형 대혁신 전략 총망라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대혁신 전략을 집대성한 단행본 ‘대구 대혁신을 위한 대구 메이드(DAEGU MAD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대구 메이드’는 세계적 신뢰성을 상징하는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 모델을 벤치마킹해 개발된 개념으로, 대구산 제품과 서비스의 고품질·고신뢰 체계를 총체적으로 의미한다. 연구원은 이를 ‘대구 대혁신의 상징적 산물’로 규정하며 향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단행본은 국토 공간의 전략적 요충지인 대구가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전략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스위스 메이드와 대구 메이드 비교 △대구경북신공항 △미래신산업 △메가대구 공간 △청년희망타운 △글로컬 문화관광 △저탄소도시 △생활복지 △스마트 동네생활권 △남부거대경제권 △북극항로 전진기지 등 혁신정책 과제별 모델과 실행 전략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이번 발간물은 2023년 2월 연구원 설립 이후 약 3년간 추진해 온 전략연구의 성과를 압축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책 출간을 기념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구 메이드’ 발간 기념 직원 북콘서트’도 열었다. 북콘서트에서는 단행본에 담긴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되돌아보는 내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박양호 원장은 “이번 단행본은 대구 대혁신의 비전과 전략을 집약한 결정체”라며 “대구가 글로벌 중심지이자 살기 좋은 ‘대구 골든 시티’로 도약하는 데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1

2025년 세계 최고 부자 1위 테슬라 일론 머스크...재산 증가액도 독보적 1위

지난해 말 기준 2025년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로 재산 총액이 6230억달러였다. 한 해 동안 늘어난 재산만 1900억달러로, 재산 증가액도 독보적 1위였다. 반면 기부로 재산을 줄이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2025년 재산 감소액이 408억달러로 1위였다. 2025년 말 기준 재산은 1180억달러(세계 16위)였다. 그는 2045년까지 거의 모든 재산을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다고 공증해놓고 있다. 전 세계 재산 2위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재산 총액(2700억달러), 재산 증가액(1010억달러) 둘 다 2위다. 같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재산 총액 2510억달러)로 4위. 구글의 규모와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2550억달러), 5위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2500억달러), 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겸 CEO(2350억 달러). 특이한 건 6위까지 모두 빅테크 기업 창업자들이다. 이 자료는 영국 일간 가디언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를 이용해 분석한 것을 연합뉴스가 새해 첫날 보도한 것이다. 가디언은 세계 여러 나라 비정부기구(NGO)들의 연합 단체인 옥스팜(OxFam)의 계산을 인용해 2025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재산 증가액 합계인 2조2000억달러는 38억명을 빈곤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충분한 돈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대비 30% 하락 수준에서 한해 마무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 대비 30% 넘게 떨어진 수준에서 횡포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해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 경신과 사상 최대 청산을 동시에 기록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거래 위축과 투자 심리 냉각이 장기간 계속되는 침체기 ‘크립토 윈터’에 진입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투자 분석 플랫폼 인베스트테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 채널 안에 갇혀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낮은 가격에서도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상 주요 지지선은 8만6000달러, 단기 저항선은 8만9000달러로 제시됐다. 금융 서비스 업체 캔터 피츠제럴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이 회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4년 주기설에 대한 불안과 거시경제 변수들이 맞물리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8만7646달러로, 연초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에서 갈짓자 횡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발은 좋았다. 연초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크립토‘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다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자 주식시장과 동반 폭락했다. 이후 달러에 가치를 연동시킨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이른바 ‘지니어스법‘이 제정되면서, 비트코인도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10월 6일 비트코인은 12만6210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최고가 경신 불과 며칠 뒤인 10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다시 한번 공포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 한해도 미국과 중국의 통상 관계, 미국의 통화정책, 인공지능(AI) 수요 등 증시와 밀접한 연관을 맺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대구·경북 물가 12월에도 2%대···연간 상승률 2.1%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12월에도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12월에도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도 두 지역 모두 2% 초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체감 물가 부담이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동북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2025년 12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경북은 2.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대구 0.4%, 경북 0.3%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는 모두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2022년(5%대)과 2023년(3%대)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생활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2월 기준 생활물가지수는 대구 2.8%, 경북 3.0% 각각 상승했다. 연간으로는 두 지역 모두 2.4% 올라 소비자 체감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료품과 외식 관련 가격 상승이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12월 기준 농축수산물은 대구 5.4%, 경북 4.2% 각각 상승했다. 사과, 쌀, 쇠고기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오른 반면, 일부 채소류는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대구 2.4%, 경북 2.5%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도 꾸준히 상승했다. 12월 기준 서비스 물가는 대구 2.0%, 경북 2.2%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외식비와 보험서비스료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집세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선식품 물가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연간 기준으로 대구는 전년과 변동이 없었고, 경북은 0.5% 하락했다. 다만 월별로는 과일 가격 변동성이 커 계절·기상 요인에 따른 불안정성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대구·경북 물가는 급등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먹거리와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실질 소득 개선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지역 소비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황인무기자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