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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피’ 탈환한 코스피, 83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 경신

한상갑 기자
등록일 2026-05-27 10:03 게재일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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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기관도 쌍끌이 매수
코스피 급등에 사이드카 발동…삼전·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첫날 급등…코스닥은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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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18포인트(4.97%) 오른 8,447.69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8천피’를 넘어 장 초반 8,400선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였다.

2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81포인트(4.11%) 오른 8,378.8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1포인트(2.42%) 상승한 8,242.1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8,450.26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 8,4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급등세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종가 기준 ‘8천피’를 회복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3억원, 기관은 1천49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천93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5억원, 537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1천9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506.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여전히 1,500원대를 유지하며 고환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강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1%, 1.1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19.3%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웨스턴디지털(8.34%), 샌디스크(7.50%), AMD(7.78%)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3% 상승했다.

증권가는 미국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금리 급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도 장 초반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2% 오른 3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32만3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8.53% 오른 222만7천원에 거래 중이며, 개장 직후 227만9천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6.77포인트(2.28%) 내린 1,145.75를 나타냈다. 지수는 1,173.80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1천280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1462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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