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조기 발견 및 신속 격리·매몰 당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한번 발병하면 폐원에 이를 만큼 큰 피해를 유발하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적기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5~6월 집중 예찰 및 적기 방제’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5~6월은 과수의 생육이 왕성해지고 개화기 전후 약제 방제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인 동시에, 잠복해 있던 병원균이 활동을 시작해 증상이 외관상으로 드러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시기를 화상병 차단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현장 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발생하며, 꽃, 잎, 가지, 줄기, 열매 등 나무의 모든 부위를 공격한다.
감염된 부위는 마치 불에 타서 그을린 것처럼 검게 변하고 말라 죽는 것이 특징이다.
병징은 봄철 개화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여름철에 가장 심각해지며, 주로 비, 바람, 곤충, 농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개화기에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에 의한 전파가 가장 위험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예찰로 의심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작업 전후 농기구를 70% 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소독하며 낙엽과 전정된 가지 등은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확산될 경우 과원 전체를 없애야 하는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격리·매몰처리 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