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김정재 의원, 설 맞이 민생탐방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설맞이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의원은 명절 대목을 앞둔 19일부터 지역 전통시장, 관공서 등을 방문해 명절대목 밑 체감경기와 안전대책 등을 살피고 지역민생탐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송도·죽도 위판장을 시작으로 죽도시장, 북부시장, 장량성도시장을 찾아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인들과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다. 또 환경관리원복지회관을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거리환경 조성에 애쓰는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같은 날 김 의원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맞이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 주요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설 이후 의정보고회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20일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포항북부소방서, 포항북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를 찾아 명절근무자들을 위로하고, 포항시노인복지회관, 양학시장, 용흥시장, 두호종합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은 청하 5일장, 기계 5일장, 흥해시장을 찾아 당직자들과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 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명절비상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8

김기현, 與지지층 여론조사서 11∼14%p차 1위…나경원·안철수順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나경원 전 의원(21.6%), 안철수 의원(19.9%) 등이 뒤를 이었다.직전 조사(12월 27∼29일)에서 15.2%를 기록했던 김 의원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20.3%포인트(p) 올랐고 나 전 의원은 9.2%p 내렸다.안 의원은 0.4%p 떨어졌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또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국민의힘 지지층 8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34.3%로 가장 높았다.이어 나 전 의원(22.8%)·안 의원(15.4%) 등이었다.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응답률은 3.2%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이달 15∼16일 국민의힘 지지층 430명을 대상으로 한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35%로 선두였고, 2위는 나 전 의원(23.3%), 3위는 안 의원(18%)이었다.이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응답률은 2.8%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01-18

“자유총연맹 새 100년 역사 성공에 매진”

“일신우일신! 한국자유총연맹의 새로운 100년 역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32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정통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임 총재에 강석호 전 국회의원이 17일 취임했다.이날 서울 중구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내 글래스홀에서 열린 제 21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취임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내외귀빈과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강 총재는 취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 한국자유총연맹이 그 어느때보다 국가 수호 의지를 새롭게 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연맹 320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안보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유와 연대, 그리고 법치와 인권’을 국정철학으로 특별히 강조해 왔다”며 “현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체성 확립에도 한국자유총연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총재는 “과거, 어느 정부에서는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가 하면 북한에 평화를 구걸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21대 한국자유총연맹은 국제사회와 발맞춰 북한의 핵미사일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이를 위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총연맹 조직의 정상화와 기능 회복, 회원 화합”이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강 총재의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은 우리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이자, 자유와 평화를 향한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 파수꾼으로서,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강석호 총재호가 무너진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켜줄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자유경제시장에서 낙오된 약자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이것을 지향하는 자유총연맹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자유총연맹은 강석호 신임 총재를 선두로 한국반공연맹 설립 전신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함께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덕담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한국자유총연맹과 나란히 손잡고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 한국자유총연맹에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강석호 전 의원이 이번에 총재가 된 것은 최근에 하신 대통령 인사 중 가장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시도 지부장 등 대표들은 320만 회원 일동 이름으로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을 제정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장제원, 김정재(포항북)·이인선(대구 수성을)·김학용 의원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일윤 헌정회 회장을 비롯 40여명의 전 국회의원과 권정달·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전임 총재 등 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편, 1954년 출범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 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3-01-17

‘UAE 원전동맹’ UP… 경북 원전정책 날개 달고 ‘훨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원전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정책도 훨훨 날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 원전건설로 이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을 ‘원전동맹’ 수준으로 격상했다.특히 이번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가 원전건설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경북도가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중인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개발 분야 투자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원전 세일즈 행보로 원전클러스터 조성,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유치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내년 착공 등으로 원전부활이 구체화되면서 원전메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가동 중인 국내원전 25기중 12기(경주 5, 울진 7)를 보유한 경북도는 국내 에너지 산업을 떠받치는 원전도시로 원전산업을 선도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월성1호기 조기폐쇄,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등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 울진을 방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와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 원전산업 부활을 예고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확고한 친원전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가 현실화 됐다.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는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첫 수출1호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과 동일하다.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세일즈 행보에 발맞춰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클러스터 조성 등 원전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심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돼 차세대 원자력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업단지 신규지정에 경북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2023-01-17

다보스포럼 간 尹 대통령 오늘 세계적 기업 CEO 간담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잔여 일정을 마무리 짓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18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 정상들과 학계와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국제회의다.이번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18일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전망이다.이어지는 ‘한국의 밤’ 행사에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오는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 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귀국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

與, 내달 10일께 전대 컷오프… 3월 12일 최종발표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컷오프)를 다음달 10일께 치르기로 했다.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치른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대변인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월10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합동연설회는 총 7회 열린다.제주 지역부터 시작, 수도권까지 올라오며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열린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각 1회씩 열린다.이날 회의에선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장 대변인은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만약 후보가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어도 공직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선관위는 다음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17

이재명 檢소환 통보에 여야 날선 공방

여야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다”라고 대응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중심 인물인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송환과 관련,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한때 여당 대권후보였고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토착 세력과 조폭이 결탁해 국가를 허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 대법원에서 뒤집히고 변호사비 대납, 북한과 커넥션 등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이 대표 주변에선 떳떳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김 전 회장은 왜 해외로 도피했느냐.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은 왜 세상을 떠났느냐. 왜 그들을 모른다고 양심을 속이냐”며 “대한민국의 준엄한 법과 정의는 결코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성 의장은 “이제 조폭 출신 김 전 회장이 귀국하니 이 대표는 실드(방패)를 치고 있다. 당당하다면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걸어 나오라”며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 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의 의혹은 덮을 수가 없다.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말했다.검찰은 16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민주당 이 대표 측에 이달 2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과 경쟁했던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다시)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설 밥상에 윤 정권의 치부와 실정이 올라올까 전전긍긍하며 야당 대표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노골적 당권 장악 시도에 국민의 따가운 시선으로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 수사쇼에 나선 것”이라며 “내 편은 무조건 덮고 가리면서 상대편은 없는 혐의까지 만들어내 옭아매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는 가히 조작 수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이 이중 잣대로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용산 대통령실의 눈총에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

與 당권주자, 설밑 대구 표십잡기 강행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설을 앞두고 대구로 총출동했다.17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와 관련 대구를 방문한 당권주자는 조경태·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3명이다.오는 19일에는 안철수 의원이 대구를 찾아 당심에 호소할 예정이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가졌고 지난 1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당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3폐 정치개혁’을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당내에서 ‘친윤’과 ‘비윤’으로 나눠 분쟁을 하는 것은 내년 실시될 총선의 공천권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 측근들이 욕심을 낸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필패한다는 사실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만일 당대표에게 공천권이 없다면 지금 당권에 도전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첩활동을 했던 이석기 전 의원이나 닥터카 논란을 빚은 신현영 의원, 윤미향 의원, 김의겸 의원 등 문제 의원들은 전부 비례대표 출신으로 현대판 음서제이기에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의원 정수 47석(비례대표)을 줄이면 약 4년간 1천50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청년 창업기업을 무려 1천500개를 키울 수 있다”고 제시했다.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콘텐츠가 있는가? 무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회주 의현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함께한 뒤 차담을 나눴다.나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면서“ 마음의 결정은 했지만,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답변을 우회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뜻을 이간하지 않고 대통령에 잘 전달하는 것이 당 대표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윤상현 의원도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이날 윤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12개 자유우파 단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지지선언식에 이어 상인 및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우선 윤 의원은 “화합과 통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대립과 분열, 불신의 전당대회가 돼서 너무나도 송구스럽다”며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당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나 장심(장제원 의원 의중)팔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당심과 같이 가는 ‘윤당연대’의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진짜 봄이 되고 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