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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농업가뭄지도`로 가뭄 상시대응

4대강 하천수를 가뭄에 활용하는 방안 등 가뭄이 발생한 뒤 사후 `응급 복구` 중심이었던 정부의 가뭄 대응 전략이 `상시 체계`로 바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대책을 포함한 `농업·농촌부문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1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상시적으로 가뭄을 예측하기 위해 `농업가뭄지도`를 격주로 제작, 발표한다.가뭄지도는 저수율, 강우량, 유효토양수분량, 현장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만든다. 지도에는 각 지역 가뭄 상황이 관심·주의·경계·심각 4개 단계로 표시된다.농업가뭄지도를 바탕으로 가뭄 발생이 예측되면 농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농업가뭄협의회를 열어 가뭄대책상황실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한다.3개 시·도, 10개 시·군, 5천㏊ 이상 논·밭이 가뭄 주의 단계가 되면 농식품부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경계 단계가 되면 국민안전처에 중앙가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또 심각한 가뭄에도 용수 공급이 가능한 논인 수리안전답 비율을 현행 60%에서 80%까지 늘인다.이를 위해 4대강 하천수를 활용, 4대강 인근 1만2천㏊에 이르는 물 부족 농경지에 매년 용수를 1억㎥ 공급할 계획이다.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4대강 보인 공주보·상주보와 저수지(예당지·화달지)를 각각 연결하는 도수로 설치 공사는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이와함께 지능형 물관리 자동화사업 확대와 노후 저수지·양수장 개보수 등으로 물 관리손실률을 35%에서 25%로 낮추고, 버려지는 논물을 재활용해 농업용수 반복 이용률을 15%에서 30%로 개선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5-12-02

性·가정폭력 피해자 365일 원스톱 지원

경북도는 1일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담과 의료, 법률, 수사 등을 돕는 통합지원시설인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김천제일병원에 개소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원스톱(one-stop)으로 의료, 상담, 수사, 법률지원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기관이다.경북에는 북부해바라기센터(안동), 동부해바라기센터(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됐다.이번에 개소한 서부해바라기센터(김천제일병원)는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126㎡의 공간에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의 시설과 전문인력(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을 갖추고 있다.그간 지리적으로 이용에 불편이 컸던 경북 서부권 폭력피해자들에게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져 피해자들의 치료 및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 센터에는 폭력피해자가 독립된 공간의 진료실에서 담당 전문의의 의료지원과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여성경찰관의 수사지원 및 전문상담원의 심리 및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2차 피해방지 등이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여성인권 향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등 많은 주요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서인교기자

2015-12-02

환경공단 경주 신사옥 착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일 경주시 서악동 현장에서 본사 사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산업부 정동희 원전산업정책관, 시민, 시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공단 신사옥은 서악동 243번지 일원 4만422㎡ 일원에 총사업비 439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2017년 6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시공은 동부건설과 경주지역 건설업체인 범한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한다.공단 신사옥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며, 녹색 건축물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조기 완료해 현재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공단은 같은 해 12월 본사 신사옥 부지를 확정한 뒤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경상북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다.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신사옥은 글로벌 코라드를 지향하는 우리 방폐물사업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