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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의 기적’ 일구자...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 ‘성황’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1-26 21:24 게재일 2026-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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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26 재경 포항인 신년 인사회’가 26일 오후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지역 출신 정치인과 공무원, 경제인 등 출향인과 포항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고향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재경 포항인들이 ‘포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과감한 도전정신 실현’을 높이 외쳤다. 2026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영일만의 기적’을 일구자고 서울 한복판에서 뭉쳐 의지를 합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포항은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뿌리이자 심장이었던 만큼 그 정신을 이어가고 현재 포항이 직면한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출향민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앞장서자며 뜻을 한데 모았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2026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6일 오후 6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해마다 포항인의 결속을 다져온 이번 행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포항은 지난 12년 포항을 이끌어 온 이강덕 시장이 올해 퇴임하고 새 시장을 맞게 된다”면서 경북매일신문도 오는 6월 새로운 시장 출범에 맞춰 부족하나마 그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출향인들의 더욱 많은 고향 사랑을 당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포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항상 어려울 때 희망을 찾고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모이신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의 제철이 없더라면 어떻게 조선이 있고 자동차가 있고 전자가 있겠느냐”며 “포항은 제철의 어머니 같은 역할, 산업의 쌀 같은 역할을 충분히 했고 대통령을 배출한 좋은 도시다. 다시 잘나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여러 신산업과 포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모두가 우리 재경 우리 출향인 여러분들의 응원 또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철강 산업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철강산업은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K-스틸법’도 통과시켰고 수소환원제철로 변신을 할 것”이라며 “포항 사람들의 저력은 역경을 이겨내는 창의적인 DNA에 있다. 어디를 가도 포항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이상휘(포항남·울릉)의원 역시 “포항은 포항 나름대로 근성과 또 기질이 있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돌파해 내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앞날이 있을 것”이고 자신했다.

고향이 구룡포인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포항을 추억하며 “철강산업이 힘드니, 제 마음도 힘들다. 포항이 좋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고, 포항이 뿌리인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역시 “마음에는 항상 포항이 있고, 지역을 위해 발 벗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철강 관세 장벽 등 고향의 젖줄인 철강 산업이 마주한 엄중한 파고를 공유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빛을 발했던 포항의 저력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또 ‘K-스틸법’을 통한 철강 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산업 다변화의 성과를 확인하며, 포항이 더 이상 전통 제조 도시가 아닌 첨단 혁신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재경 향우들이 전방위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을 천명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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