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디지털 전환 시대의 흐름에 본격 합류한다. 경북도는 1일 ‘2026년~2030년 경북 지능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디지털 전략 청사진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중앙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AI 고속도로 추진, 공공서비스 첨단화 기조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경북만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정보화 전략을 재정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특히 지역 행정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등 디지털 신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복지, 환경, 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능정보화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보보안 전략 수립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경북도는 점차 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술 도입과 보안 안정성 간의 균형을 모색하며, 디지털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대전환이 정부 정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흐름으로 자리잡은 지금, 경북도 역시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정 비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경북의 지역성과 자산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보화 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향후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경북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