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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쇼핑몰 ‘사이소’ 1등 검색어·최다 구매품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1 12:54 게재일 2025-07-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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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소’ 상반기 매출 43% 폭증···선물·자가소비 품목 인기
회원 27만 명 돌파, 40대 여성 중심 ‘믿고 사는 직거래 플랫폼’으로 우뚝
경북도가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소’ 매출 그래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1일 ‘사이소’의 상반기 검색어·판매 순위와 소비자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플랫폼의 성장 배경과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이소’의 누적 매출은 2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회원 수 또한 12.4% 증가한 27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사이소가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신뢰와 품질’을 기반으로 한 지역 소비의 허브가 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소비자 검색어 분석에서는 ‘선물’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물용 상품 구매를 할때 소비자들이 사이소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뒤이어 사과, 배, 한우, 버섯, 콩, 쌀 등의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들은 선물용 혹은 자가소비용으로 인기가 많은 품목들이다. 지역 특산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함께 상품 품질에 대한 평판이 검색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이미지./경북도 제공

올해 상반기 사이소의 단일품목 주문 건수 1위는 문경 닭갈비(8804건)이었다. 이어 △예천 우렁이쌀 5270건 △의성 숯불닭갈비 4703건 △안동 백진주쌀(10kg) 3080건 △안동사과(대과) 2967건 △문경 삼겹살(500g) 2607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한 실속형 상품들이 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맛과 품질, 그리고 가격에 대한 ‘입소문 마케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는 40대가 전체의 51.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이어 △50대 19.9% △30대 19.8%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1.5%의 비율을 나타내 디지털 소비 트렌드의 연령 확장을 실감케 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소’의 연령 및 성별 비율./경북도 제공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 비율이 75.4%에 이른다. 이는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는 4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건강, 신뢰성, 경제성을 중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남성 소비자는 24.6%였다.

경북도는 ‘사이소’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수요특가’ 등 마케팅 이벤트를 상시 운영 중이다. 또한, 오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8만 원 상당의 구독 포인트를 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여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 포인트는 쇼핑몰 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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