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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혼 이민자 안정 정착 생애 전 주기 지원 강화

경북도는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1만 7304명이다. 이들 중 귀화자는 9383명, 외국 국적을 유지한 사람은 7921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8114명으로 도내 다문화 인구는 총 3만5418명에 이르며, 결혼이민자 가족의 장기 정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자녀 중 학령기(초·중·고) 자녀가 1만 2496명으로 전체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과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 지원, 교육 지원 강화, 자립 기반 구축 등 생애 전 주기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 소식지‘무지개 세상’ , 유튜브‘글로벌 레이디다’등을 통해 한국생활 필수 정보를 제공해, 생활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22개 시군에서는 지역맞춤형 학습 및 프로그램을 통해 국적 취득반, 요리, 예절, 미용, 운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양·취업교육과 문화 활동 등 총 18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를 도입해 건강관리, 병원 동행, 이유식 만들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 56명을 맘코치로 양성해 1대1 방문 상담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안정된 육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령기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방문 교육,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 학습 등을 통해 기초학습을 돕고, 진로상담, 가족캠프,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도 단위 거점기관인 ‘경북도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시군 다문화가족센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센터 종사자 교육, 정책개발 및 사례 공유,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 기반을 더욱 내실화하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다문화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7

경북도, 경제위기극복 비상경제대응TF 출범

경상북도가 지역경제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응TF’를 출범시킨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복합위기’로 정의하고 비상경제대응TF 출범을 지시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지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산불과 같은 대형재난이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대내외 악재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 되면서 건설경기, 골목상권 등 내수경기 침체로 연결되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양 부지사는 현재 경상북도 내 철강과 이차전지 기업들은 일감이 없어 설비투자와 원자재 수입마저 철회하는 상황으로,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 중단 선언까지 할 정도로 심각하며, 포항과 구미의 공장가동률도 각각 76%와 6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력산업 침체에 더해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2025년 1분기의 건설수주액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5% 감소했고, 최근 3년 동안 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5조 5천억원이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이는 일자리 5만 8202개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국가전략산업의 지위에 있는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근본적인 원인으로 진단했다 양 부지사는 국가 차원의 산업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역의 경제 산업 위기는 반복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내수 침체를 일시적 경기둔화 정도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경제정책 재설계가 필요하고, 이를 대응할 체계를 경상북도에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비상경제대응TF를 빠른 시간에 조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위기 대응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강력한 인프라 확충 △혁신을 통한 제조업 부활을 정책화하고 필요한 경우 국가에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비상경제대응TF의 우선 추진 과제로 △경제위기 긴급 대응 방안 수립,△새 정부 경제정책 공조 과제에 대한 정리, △미래 경제 전략과제 구상 등 3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경기 대응형 투자에 더해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미래 투자까지 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7

경북도,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도정 핵심 현안 국정과제화 추진 본격 시동

경북도가 새 정부 국정기조방침에 맞춰 현안 국정과제화 추진을 본격화 한다. 경상북도는 17일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도정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16일 이재명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하고 정부 국정운영 로드맵 설정과 국정과제 수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경북이 발굴해 제안했던 지역공약을 새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구체화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서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경북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새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토의했다. 경북도는 새정부 7대 광역공약과 시군공약을 포함한 지역공약은 구체성을 더하고, 세부 단위사업을 포함해 확장하고 지역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도정 주요과제는 새정부 정책공약에 연계하여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새정부 7대광역공약은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장, APEC성공개최, 바이오산업 육성, 이차전지·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낙동강 살리기,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와 시군, 민간 자문단이 함께하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발족해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새정부는 신성장 전략으로 ABCDEF[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문화콘텐츠), Defense(방산), Energy(수소+이차전지), Future Manufacturing(미래 제조)]를 제시했다. 이는 경북이 강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AI, 바이오, 방산,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 등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경북은 새정부 기조에 주력산업의 글로벌화(Global)를 더한 ‘경북형 ABCDEFG ’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공약 외에도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 핵심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불특별법 제정 및 혁신적 재창조, 포스트 APEC 사업, K-콘텐츠 육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가상융합·AI·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 등이다. 경북도는 실국 보고회에 이어 19일 도와 시·군 기획부서장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새정부에 적극적인 건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신속하게 대응해 경북의 의제를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설득력 있고 지역과 대한민국이 꼭 필요로 하는 과제를 다수 발굴한 만큼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의 위기적 상황을 설명하며 새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선도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응TF’를 출범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7

‘경주 APEC’ 성공 협력 한수원 ‘통 큰 기부’ 나서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16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수원이 경주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 원 지원과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한수원 사택을 경찰을 비롯한 APEC 관계자 숙박시설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한 XR모빌리티버스 제작 및 운영 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 및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시행을 맡고, 한수원은 제작비를 지정 기탁 하는 사업이다. 모빌리티버스 제작·운영 사업은 이동 수단인 버스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이용한 ‘체험형 버스’로, 황룡사지, 월성 등 복원에 일부 한계가 있는 신라 왕경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신라 왕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APEC을 위한 주요 과제인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한수원에서는 2025년 10월 초 준공을 목표로 건축하고 있는 한수원 사택(동천동 199번지 일원)을 APEC정상회의 기간 중 경찰, 경호 인력을 비롯한 APEC관계자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수원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총 15동 200실 규모로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수원에서는 사택 인프라 개선, 침구류 등 숙박 필수품 제공 등을 통해 숙박 편의 또한 높일 예정이다. 이들 3개 기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10월 말 열릴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상호 지혜와 힘을 모을 예정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고 일 최대 7800여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찰, 소방 등 안전지원인력의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담당 지역 내 소재 숙박 인프라를 발굴, 조사하는 등 안정적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중, 한수원이 먼저 신축 사택을 APEC 정상회의 기간 숙박시설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한수원은 K-원전의 선두 주자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제일의 공기업이다. 이번 APEC의 성공을 위해서 통 큰 기부와 결단을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경북도 2025년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교육 실시

경북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3개소) 고등학생(1~3학년) 7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아쿠아펫(관상생물 산업)은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반려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쿠아스케이프와 연계해 관상어류 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등으로 관심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 또한 2024년 기준 3만 명에 달해 신생 산업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 펫카페 경영, 반려동물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를 방문해 아쿠아펫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쿠아스케이핑'과 ‘팔루비바리움' 자격증 교육 등 맞춤형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과목 연계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쿠아스케이필은 물속의 수중(Aqua)과 풍경(Scape)의 합성어이다. 수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풍경을 창작하고 조경을 디자인해 실물로 제작하는 것이다. 팔루비바리움은 팔루다리움(Paludarium)과 비바리움(Vivarium)을 결합한 개념으로 특정한 공간 속에 습지 환경을 조성하는 작은 생태계를 일컫는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취업 준비를 앞둔 특성화 고교생들이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마련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아쿠아펫 산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준비된 미래 수산 분야 인력을 배출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중국 연길·선양서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동북 지역의 핵심 도시인 연길과 선양에서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9일 연길 카이로스 호텔에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 연변 자치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연길은 조선족이 다수 거주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가 높은 지역으로 경북의 유교문화와 전통문화 체험 관광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북도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선양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B2C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경북 관광상품을 직접 소개하고, AI 포토존, VR 체험, K-POP 커버댄스, 퀴즈·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특히 K-뷰티존은 경북에 있는 화장품 기업들의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제품들을 소개하며 현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행사는 시간대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궁중 한복 입어보기, 한글 편지쓰기 체험, 스탬프 투어형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12일 선양 우의호텔에서 열린 국제 우호도시 대회 홍보부스에 참가해 초청장 배포와 현장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13일에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관광 홍보설명회에서 랴오닝성문화관광협회와 경북 방한 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임채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중국 동북지역의 핵심 거점에서 실질적인 관광상품 유치와 산업적 연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20일부터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경북 WOW(와) 보이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알리는 동시에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북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규모 홍보 프로젝트이다. 청계광장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K-콘텐츠를 결합, 경북이 보유한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과 현대적 콘텐츠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개막 당일 경북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하외별신굿탈놀이’와 ‘처용무’ 공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젊은 층의 관심을 끌 K-POP 커버댄스팀 ‘아트비트’의 공연과 버스킹 무대, 전통공연과 체험 행사, 관광상품 전시·판매,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가 펼쳐진다. 한복 착용 체험과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박소윤 작가(지우글밭)가 참여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돼, 도심 속에서 한국적 감성도 만끽할 수 있다. 또 안동의 이육사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클래스는 전문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이뤄지며, 경북 22개 시·군이 제공하는 특산품 시음 및 시식 부스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행사장 중심에는 경북 통합홍보관이 설치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비전을 선보인다. 22개 시·군별 포토 부스 존에서는 지역별 주요 관광명소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방문객들이 경북의 매력을 한껏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하나투어 및 경북 전담여행사가 참여하는 ‘트래블 마켓’에서는 경북을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경북 퀴즈쇼’와 특산품 경매가 열리며, SNS 인증샷 이벤트, QR코드 미션, 십자말풀이 퀴즈 등을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경북 다양한 특산품과 15만 원 상당의 도내 호텔 숙박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K-투어 페스티벌은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2025 APEC KOREA’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시니어 의사로 경북 ‘의료공백해소’

경북도가 시니어 의사를 활용해 지역공공기관 의료공백 해소에 나선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거점공공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등 7개 소에 근무할 시니어 의사 16명을 채용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에 고용 유치를 유도하고, 고령화 사회 속 의료인력 부족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만 60세 이상의 경력 있는 의사들에게 6개월간 월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준다.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 지원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거나 기존 채용된 의사를 지원할 수 있다. 시니어 의사는 대학병원 10년 이상 또는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20년 이상 일반병원급 이하 임상 경력을 가진 전문의들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의료인력이다. 대학병원, 종합병원급 수련병원 등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경험을 쌓은 베테랑 의사들이 포함돼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젊은 의사들에게는 현장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지역거점공공병원 파견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등 연간 25개 약 635억 규모의 공공보건의료 관련 사업을 추진해 의료인력 확보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복지건강국장은 “시니어 의사 채용지원금 지원사업은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인력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의료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5

경북교육청, 전교조 경북지부와 이면 계약

경북교육청이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대료에 대해 이면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위원장은 15일 교육청 결산심사중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와 관련 이면계약 문제를 발견,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경북도교육청은 보증금 없이 월 250만원을 지급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전교조 경북지부에서 보증금 3000만원을 지급한 상황이고, 월 임차료 또한 50만원을 추가해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즉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에 보증금 3000만원과 1년 간 임차료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노조 관계자의 해명과 함께 시정을 촉구했다. 또, 월세 300만원도 인근 상가의 시세(120만원~150만원)보다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하고, 지방보조금법상 경북도교육청에서 일반운영비로 지급하고 있는 임차료는 민간경상보조로 지급해야 한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원들은 일반인들 보다 높은 도덕 수준이 요구되고, 타의 모범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사무실 임대계약을 추진한 부분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불합리한 사무실 임차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교조경북지부, 경북교총, 경북교사 노조, 3개 노조가 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이라 생각한다”며 대안도 제시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5

초대형 산불 피해 입은 영덕군·청송군 특별재생지역 지정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 일원(490억 원)과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일원(445억 원)이 국토교통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특별재생사업은 주택·기반시설·농어업시설 등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개별 마을 단위로 마을 공동체 회복 등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지난 2018년 포항시 흥해읍 특별재생사업에 이은 두 번째 지정이다. 특별재생제도는 ‘도시재생법’에 따라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시급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중 주택 및 기반시설 등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정부가 특별재생지역으로 직접 지정하고, 시·군은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하여 국비 지원 등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간소화 절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과 청송군은 2025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차년도 사업비 80억 원(국비)을 지원(청송·영덕 각 40억)해 특별재생계획(안) 수립을 착수하는 한편, 풍수해 기간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 산사태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복구 공사 등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현장지원센터 개소를 6월 중에 완료하고, 특별재생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부처연계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청송·영덕은 △주거·기반시설 정비 △재난 대응 인프라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기본적으로 추진하고 특화사업으로 영덕군은 해양 관광시설 등 지역자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청송군은 달기약수터를 중심으로 하는 상업·숙박시설 등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송·영양군은 특별재생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세부 사업 방향, 총사업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해 국토부로부터 특별재생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특별재생사업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에 주민들과 같이 계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일상의 회복을 넘어 활기 넘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마을 재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3

경북도 미국 관세정책 대응 관계기관 합동 세미나 개최

미국 정부의 ‘관세폭탄’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짐에 따라 경북도가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13일 도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관세전쟁, 불확실한 환율과 금리, 첨단산업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철강·전기차 등 글로벌 공급과잉, 유럽의 탄소국경제도 도입 등으로 어려줘 지고 있는 수출 환경에 따라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유연한 대응을 위한 대처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추경예산 확보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미 관세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전문 관세사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예산을 1억9000만 원까지 투입해 도내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경북 FTA 통상진흥센터와 함께 FTA 원산지 검증 시스템을 강화한다. 또한, 대미(對美) 관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해상·항공운임 등 수출물류비 지원 한도를 애초 7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전시 개별 참가 시 부스 임차·장치비를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단기수출보험, 환변동 보험 등 수출보험료도 기본 4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확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외 동남아, CIS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에 무역사절단 및 해외 상품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세관은 대미 수출입 현황, 관세부과 대상 품목 등 정보 제공과 함께 국산으로 둔갑한 우회 수출 현황 점검을 통한 국내기업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KOTRA는 대미 관세 상담창구를 통합 운영하며 남미 등 신흥시장 대상 해외박람회를 확대해 운영,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무역업계의 입장을 미국 상무부에 요청하는 등 민간 차원의 통상 대응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계명대 TBT(무역기술장벽, Technical Barriers to Trade) 지원단은 2026년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에 대해 안내하고 새로운 관세장벽으로 적용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품 생산 시 탄소 배출량 측정 등을 설명했다. 세미나 후에는 관세사 3명이 현장에서 도내 기업과 1:1로 FTA 원산지 확인서 발급 방법, 사후 검증 컨설팅 등 개별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상공회의소 등에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를 하기도 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미국 관세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유예기간을 활용해 한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관세에 적응할 것에 대비 중소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제품 연구개발 지원 및 시장 다변화와 국제 공조 강화 등 새로운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3

“국가유산, 미래 신산업의 소재될 것”

경북도는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국가유산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의 우수한 국가유산 산업기술 홍보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능성과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 박람회이다. 올해는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5개 분야 129개의 국가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278개 전시 공간(부스)을 조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 유튜브 ‘안될과학’의 대표인 궤도가 함께 과학적 측면에서 본 국가유산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는 초청 강연 △해외 국가유산 전문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하는‘헤리티지 미래포럼’ 등이 마련됐다. 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인 파비앙과 함께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국가유산’사업의 기술 소개 및 제작과정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파비앙과 함께하는, 착한기술 talk’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국가유산 기술상담회와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국가유산 판로 개척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과 구직자를 위한 국가유산 일자리마당을 통한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하거나 행사 기간 중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박람회장 부스를 돌아보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옥장, 조각장, 화혜장, 석장 장인에게 배우는 ‘무형유산 체험프로그램’,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지역문화유산투어’ 등을 제공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가유산은 단순한 관리대상이 아닌 신기술과의 접목, 활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국가유산의 보고(寶庫)인 경북은 국가유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경북도,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가동

경북도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맞춰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현안 반영을 위해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추진단은 새 정부 국정 기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한 지역 현안과 발전 과제를 국정과제화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아 새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경북도와 22개 시·군, 경북연구원이 추진단 운영 주체가 돼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10개 분과로 구성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와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정과제 채택률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오는 16일 출범 예정인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등 주요 정책 기관과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한다. 지역 현안을 적극 공유해 국정과제로 연결하는 등 제2회 정부 추경예산과 2026년도 본예산에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역 경제 재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협력 동반자로서 역할하게 될 것”이라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제안하는 정책들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하자마자 축하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으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국가의 도약과 국민 통합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경주 APEC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 조성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국 정상용 객실(PRS)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APEC준비지원단과 경주의 숙박시설 관계자들이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필수적인 완벽한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서울 특급호텔을 방문해 시설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견학에는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 건축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PRS추진위원회, 주요 11개 숙박시설 대표가 참석해 리모델링에 참고할 정상용 객실을 둘러보고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의전 및 서비스 응대 경험을 전수 받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및 서너 개의 초청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용 객실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35개의 PRS 객실을 조성하는 한편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숙박시설 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또 APEC준비지원단은 숙박시설의 확보와 배정, 정산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숙박사업단을 구성해 특급호텔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호텔 서비스 수준 향상, 종사자 대상 VIP 서비스 및 친절 교육, 숙박시설별 안내데스크 운영 등 세부적인 숙박시설 운영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민간 부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숙박시설 정비 사업으로 60억 원이 확보됐다. 경북도는 여기에다 지방비를 추가 편성해 PRS 조성, 경호안전시설 설치, 공용공간 로비·부대시설 정비, 외관 개선 중심으로 숙박시설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고 있다. 한국적인 전통미를 갖춘 격조 높은 정상용 객실을 확충하고 숙박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민간 분야 지원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 정상외교 무대이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들 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을 세계적 경제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숙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인상을 심어 주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천년고도 경주가 가진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경북도 ‘Agri-Frontier 25’ 공식 출범

경북도가 청년농업인의 정책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소통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을 주축으로 싱크탱크 역할을 할 ‘Agri-Frontier 25’를 운영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의 새로운 경계를 여는 25인의 청년그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Agri-Frontier 25’는 청년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실행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농업인 리더 그룹이다. 이들은 현장 중심의 정책 모니터링, 농업기술 실증과 피드백, 지역 간 자생적 네트워크 운영, 청년농업인의 안정 정착 지원을 위한 멘토링 체계 구축 등 정책과 현장을 잇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또한, 정기적인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정책 토론과 개선과제 발굴을 이어가며,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 소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F25 회원인 신여란 청년농업인(경산)은 “그동안 정책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다른 청년농업인과 의견을 나누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F25는 청년농업인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고 움직이는 주체로 세우기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직장인 밴드·음악 동호회 뮤지션 꿈 펼쳐라!

경북도는 오는 8월 29일~31일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뮤지션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인디 뮤지션, 지역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지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관광과 연계된 ‘K-POP 도시 경주’ 이미지 구축과 함께 경북 연고 뮤지션들에게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무대는 감포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일원의 ‘나정 Beach Stage’와 더케이호텔경주 야외광장의 ‘APEC City Stage’ 등 두 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함께하는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 공연, 체험형 예술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뮤지션은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 서류와 음원·영상 등을 제출하면 경북도는 전문 선정위원회를 통해 실연 역량 및 활동 사례, 공연 기획의 참신성·완성도·페스티벌과의 부합도, 지역 음악산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7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경북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인디 음악 문화와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폭넓은 공연 기회를 제공해, 경북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은 물론 APEC이 개최되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산불피해지역 임대농기계 확충

경북도는 12일 올해 제1회 정부추경예산으로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 국비 2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총 사업비 48억 원으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농기계 임대 지원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트랙터, 관리기, 예취기 등 봄철 필수 농기계를 우선 구매하고, 아직 농기계를 구매하지 못한 산불 피해 농가가 우선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 도 자체 특별지원 38억 원, 타 지자체 후원금 19억 원 등 총 57억 원을 들여 산불 피해지역 임대농기계 구매를 위해 지원한 바 있다.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가 보유중인 농기계를 활용해 피해지역에 농기계 396대를 한시적으로 무상 임대하는 등 봄철 정상 영농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농 준비 시기에 초대형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가 심각해 영농 재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기계 품앗이, 농기계 구입 사업비 확보 등 선제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산불피해 지역의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2

경북도, 탄소중립 기후테크 기업 육성 팔 걷어

경북도는 11일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025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참여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후테크(Climate Tech)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로, 탄소 감축과 기후 적응에 실질적 효과를 내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술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외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테크 사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경북도가 지원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수행하며, 도내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청정에너지 대응기술, 탄소포집 및 제거기술, 폐자원 리사이클링기술, 기후변화 적응기술, 기후데이터·AI분석기술 등 5대 집중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기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큰 신규 아이템 또는 기존 부품 성능·기능 개선과 기존 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시제품의 시험·분석·인증·평가를 지원한다.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내·외 특허(PCT) 출원·등록과 신규 제품의 홍보를 위한 디자인, 자료, 샘플 제작 등의 마케팅 제작을 지원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제품 홍보 및 수요처 발굴을 위한 국내 전시회 참가비용과 기후테크 사업 전환, 재무현황 분석,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기술지도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의 초기 유망기업이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의 기회를 확보하고, 향후 세계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산업을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핵심기술 분야”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북형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선도할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등 현황 공유

경북도가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등의 현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APEC 행사 계획 및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APEC 준비를 위해 지방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이터링, 조명,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경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될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 등 설치를 통해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HICO 야외부지에 만들어지는 국제 미디어센터에서는 최적의 취재환경과 K-푸드, K-의료, K-컬쳐 등을 활용해 경주를 찾는 언론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주 국립박물관 중정에 조성하는 만찬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 중으로 9월 중순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상급 숙소인 PRS도 7월 말에서 8월 초 전 리노베이션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글로벌 경제인들을 위해 1500여 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과 문화공연장,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보여줄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한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을 고려해 수송 거점을 지정하고, 교통 혼잡대책을 마련하는 등 참가자들의 대기와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정상회의 기간 중 쾌적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CEO 별도 산업·문화 투어, 최적의 수송·교통 지원 서비스 제공 등 글로벌 경제인 특별시책 또한 마련한다. 이 밖에도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과 AI 등 핵심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구미 등 경북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프로그램을 통해 경북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세계 진출 및 투자 비즈니스 협력 강화의 장도 마련한다. 여기에 문체부에서 준비 중인 △국가예술단체 공연 △2025세계 문화유산축전 △K-아트 전시 △국제공연전시에 우수한 경북의 콘텐츠 입히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주도의 △5韓 문화체험프로그램(한복 패션쇼, K-푸드 한식문화페스티벌, 태권무 등) △스틸아트 △인물도자 전시 △경북국제 Festival 등을 통해 지역 문화의 힘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대한민국 전기산업’ 동향·미래 경북도 13일까지 엑스포 개최

경북도가 11일 대구 EXCO에서 전기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개최했다. 엑스포는 이날부터 사흘간 계속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는 그린뉴딜 시대에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 동력으로서 전기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및 원자력 산업 분야의 국내외 유수 기업 140여 개사가 430개 부스를 운영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수출 진작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해외 7개국 1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의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의 구매상담회도 병행해 관련 업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엑스포 기간 전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와 직무교육도 진행돼 산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전기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경북 오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

경북도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지난 9일 해외 인재 유치설명회와 함께 경북학당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하노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금오공대·국립경국대·경운대·경일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영남대·가톨릭상지대·구미대·안동과학대·호산대 등 도내 12개 대학과 함께 ‘하노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참여 대학들은 이날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광장에 학교별 홍보부스를 설치해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장학제도 등 대학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는 책자를 나눠주고,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경북 유학에 대한 정보와 절차 등을 안내했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유치설명회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에 관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낸 후 경북의 정신문화와 산업환경 등 경북을 소개하고 경북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이룰 수 있는 K-DREAM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은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교육받고 취업·정주 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북도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취업 지원 정책들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또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하노이 경북학당 운영 계획에 대한 안내와 문화, 학문, 언어 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및 인적 교류에 대해 안내했다. ‘경북학당’ 운영을 맡은 안동가톨릭상지대는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형 해외 거점 교육 플랫폼으로 입국 전 유학생 대상의 한국어 및 경북학 교육을 통해 경북 지역 대학으로의 유학을 유도하고 정주를 지원키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김천 거봉, 올해 말레이시아 첫 선적···동남아 시장 공략

김천시 농업회사법인 ㈜자연농업 김천지점이 지난 9일 2025년산 포도 중 첫 수확분인 거봉 20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며, 본격적인 수출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날 선적을 진행한 농업회사법인 ㈜자연농업 김천지점은 지난해 샤인머스켓 336만9000달러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경북 포도는 경북도의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전략의 핵심 품목으로 우수한 당도와 저장성, 균일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선도 지난해 포도 수출액 4428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도별 수출액은 2017년 635만 달러, 2019년 1796만 달러, 2021년 3267만 달러, 2023년 3540만 달러, 2024년 4428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별 수출 실적은 상주시가 2097만1000달러로 가장 높고, 이어 김천시가 1701만 달러, 영천시 288만4000달러, 경산시 73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대만 1465만 달러, 홍콩 620만9000달러, 베트남 553만8000달러, 미국 504만6000달러, 캐나다 409만2000달러 순으로,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실적은 수출 시점 차별화, 선별·포장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다변화 등 전략적 노력이 대외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경북 포도는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의 78.7%를 차지하며 전국 1위의 비중을 기록,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수출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품질과 저장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K-푸드 과일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수출과 관련된 생산·유통체계 고도화 및 해외시장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경북도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진행하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예비 신혼부부가 관행적인 결혼문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결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예식의 형식보다는 진심과 사람 중심의 의미를 강조,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예비부부가 의미 있는 결혼식을 준비하도록 관련 부대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에서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은 민간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로 이루어지는 결혼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혼식 문화의 실제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결혼식일 기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인 (예비)신혼부부로 경북도는 올해 20쌍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부부 중 1인 이상이 결혼식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북 도내에 6개월 이상 연속 거주하고, 정산 서류 제출 일까지 주소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항목은 예식 장소 대여 비용을 포함해 예식장 꾸밈비용,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식대, 촬영, 예복, 예식 이벤트 등 예식 준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항목을 포함하며, 실제 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작은 결혼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문화운동”이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이 없도록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발표한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결혼비용(주택 구입자금 제외)의 부담이 결혼 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2%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들 가운데 29.9%는 획일화된 결혼 절차와 형식을, 이어 형편에 맞지 않는 과도한 혼수와 주변의 시선 및 체면 중심 문화(각각 23.0%)를 문제로 꼽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문경제일병원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 선정···도내 두번째

문경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을 위한 것이다. 문경시는 인구와 가임 여성의 지속적인 감소로 산모 진료와 분만 기반이 부족해 관내 임산부의 원정 진료가 빈번했던 지역이다. 이번 선정은 지역 임산부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출산 친화적 보건 환경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제일병원은 올해 1차 연도에 6개월간 운영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이후 연간 2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받아 안정적인 임신·출산 환경 조성과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지원을 계기로 △관내 보건소 및 산부인과 의원과의 협업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진료 일정 및 건강정보 안내 체계 마련 △임산부 교실 운영 및 고위험 산모 집중 관리 등을 통해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제는 산모가 진료받으러 오는 것을 기다리는 병원이 아니라, 산모가 믿고 찾아오는 병원으로 변화하겠다”며 “앞으로는 분만 기능 복귀를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경북도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외래산부인과 공모 선정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문경제일병원은 도내 병상 기준 세 번째 규모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외래산부인과를 포함한 19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저출생극복 성금, 아이돌봄 인프라 바꾼다

경북도가 지난해 도민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저출생 극복 성금 41억 원 중 17억 원을 활용해 아이 돌봄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과 돌봄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며, 지역 내 아이들의 신체와 정서 발달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 아이 돌봄 인프라를 강화한다. 먼저 전용 버스를 활용해 북부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회하는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대여한 장난감은 가정 또는 돌봄 기관에서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간 보육 자원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발달권과 놀이권을 균등하게 보장하고, 오래된 장난감 교체와 위생환경을 개선해 양육자 부담을 줄이고 아동 건강을 지키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군 장난감도서관에 나이별·용도별 인기 장난감을 우선해서 지원하고, 소독기와 세척기를 보급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장난감 이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운영중인 경북도의 대표적인 아동돌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놀이터’사업을 통해 놀이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창의적인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도내 16개 시·군,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은 △프리플레이버스(이동형 체험 놀이) △숲성장캠핑(자연 속 감각 놀이 및 생태 체험) △인성감성 뮤지컬(아동 참여형 공연) △원시인, 놀이꾼, 예술꾼, 이야기꾼(스토리텔링 기반 창작 놀이) 등이다. 경북도는 특히 올해 산불 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포함해 아동이 놀이를 통해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저출생 대응의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경북도 데이터센터 산업 청신호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조성’ 공모 선정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활용하는 장비·SW의 국내 성장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사업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 한다. 경북도는 현재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실증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실제 데이터센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실증을 통해 결과 분석과 성과 측정을 거쳐 테스트베드 환경을 고도화한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방이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며, 경북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경북ICT클라우드협회 등이 협력해 ‘경북형 클라우드센터’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경상북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경북도 행복 경북 마을공동체 발대식 및 3R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는 9일 ‘2025년 행복 경북 마을공동체 발대식 및 3R 행복 경북 마을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3R은 폐기물의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감량화(Reduce)를 의미하는 약자로, ‘3R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는 농촌지역의 폐농약병 등을 수거해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이를 자원화하여 생긴 수익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새마을 환경운동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약병 수거 경진대회를 통해 각 지역의 참여를 독려하고 각 시·군에 재활용 수집용 그물망 1만5000여 장을 배부해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를 다짐했으며, 성주 하천 변에 EM 흙공 던지기를 통해 낙동강 샛강 살리기 캠페인도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현 새마을지도자경북협의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새마을이 중심이 되어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의준 새마을봉사과장은 “폐자원을 자원화하는 탄소중립 실현과 마을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고 공동체 모델 구축사업인 행복마을공동체에 솔선하여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마을 협동정신으로 경북의 환경문제와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행복경북 마을공동체 운동’은 주민이 주도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마을운동 특화사업(마을 정화활동, 재활용 공동수거함 제작, 공동텃밭 수확 및 기부 등)이로, 기존의 관 주도가 아닌, 지역 주민 주도의 마을 단위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시범 마을 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경북도 구미혜당학교서 찾아가는 농촌돌봄서비스 행사 개최

경북도가 9일 구미혜당학교에서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경북 찾아가는 농촌돌봄서비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농업 실천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업·농촌이 가진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힐링공유팜 주관으로 경북도 내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농촌 돌봄 농장 8개 소와 농촌주민 생활 돌봄공동체 2개소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 농장과 단체는 혜당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농장에서 운영하는 농촌 돌봄서비스를 소개하고 △말과 함께 힐링타임 △다육식물 심기 △딸기청 만들기 △압화 거울 만들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농촌 돌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정혜경 구미혜당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농업의 돌봄 기능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실천적 돌봄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돌봄서비스 단체와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농업과 관련한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회적 농업은 농촌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 연대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있는 농촌 조성을 위해 돌봄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매년 2~3개소의 신규 농촌 돌봄 농장과 농촌주민 생활 돌봄공동체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12개소(농장 10, 공동체 2)의 조직에 대해 농촌 돌봄농장은 개소당 2억5000만 원, 농촌주민 생활 돌봄공동체는 개소당 3억2600만 원의 예산을 5년 동안 나눠 지원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경북도 ‘2025 해외구매자 초청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2025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현장 계약 170만 달러, 수출상담 2100만 달러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상담회에 도내 기업 85개 사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9개국 57명(현장 20명, 온라인 37명)의 구매자를 초청해 종합품목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 외에도 수출협약(MOU) 체결식,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회의, 기업체 공장 현장 방문, 협력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70여 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됐으며, 특히 화장품, 식품, 기계, 생활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현장상담에서 알알이푸드(성주, 전통장류), 더밥(경산, 떡볶이 및 소스류), 가람오브네이처(경산, 화장품), 프레비(울진, 화장품 및 토종꿀), 블레스드(경산, 화장품) 등이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외에도 총 2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구매자는 “경북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 향후 지속적인 거래를 희망한다”고 말해 지역 기업 제품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수출은 지역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