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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로 재난 대응 한 단계 업그레이드

경북도가 극한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마을 주민 중심의 ‘마을순찰대’를 통해 사전 대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제도를 최우수 사례로 인정해 ‘주민대피지원단’으로 명명하고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 2년간 운영 경험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복잡한 기술이나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대피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선 긴급 상황 시 대피 전파 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전용 앱을 통해 푸시 알림과 문자 발송은 물론, 문자 확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AI 음성 전화 기능을 도입해 단 한 명의 도민도 대피 소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대피소에 도착한 주민들은 ‘안심번호’로 전화 한 통만 걸면 즉시 안전 대피가 확인된다. 친척 집 등 다른 곳으로 대피한 경우에도 마을순찰대가 간단히 등록할 수 있어 혼선을 줄이고, 앱을 통해 전체 대피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와 시·군 상황실에는 마을별 대피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상황판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미대피 가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집중 지원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산사태·침수 위험이 높은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우선 적용되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5월까지 현장 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현장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도민의 대피 상황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도민의 안전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경북도 AI 기반 임산물 자동 수확·운반 로봇 개발 공모 선정

경북도가 산림청이 추진하는 공모사업인 ‘임업현장 맞춤형 푸드테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임업현장 맞춤형 푸드테크 기술개발(R&D)’ 사업은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성 향상과 특별관리 임산물 산업 진흥을 위해 산림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호두·대추·밤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수확과 운반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로봇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가 선정된 이번 과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김천시가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열매의 위치와 숙도를 스스로 판단하고, 나무를 흔들어 수확한 뒤 자동으로 수집·운반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특히 산림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주행 기능 △길이 조절 수확 장치 △효율적 수확 장치 △자동 수거·적재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센서를 적용하고,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원격 관제 시스템도 함께 마련한다. 실증 거점인 김천시는 연간 호두 생산량이 약 300t에 달하는 국내 대표 주산지로,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실제 임업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농가로 확산되면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임산물 생산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임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임업 기술 확산을 통해 임산물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임업인의 작업 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9

경북도,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서 2691만 달러 성과

경북도가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691만 달러 규모의 상담·계약 추진 실적을 올리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6 상반기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수출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상담회에는 12개국 51개 사의 해외구매자와 도내 중소기업 73개 사가 참여했다. 상담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모두 181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했다. 이 가운데 구매자들의 관심은 K-식품과 K-화장품에 집중되면서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상담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 4건, 3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단미정 농업회사법인(경산·떡류)은 일본 H사와, 넥타홀딩스(경산·커피류)는 몽골 M사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또 다원바이오(경산·건강식품)는 베트남 B사와, 큰들농업회사법인(문경·오미자제품)은 인도 M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상담회 성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상담액 2017만 달러, 계약추진액 674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2691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상담회와 함께 열린 해외통상투자주재관 전략회의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과 통상 현안도 점검했다. 회의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연해주 등 6개 지역에 파견된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이 참여했다. 주재관들은 권역별 시장 동향과 현지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상담회 참가 구매자와 기업 간 후속 협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휴대전화와 관련 부품, 이차전지 소재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에 속도를 내 올해 수출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 품목별 구매자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9

경북도, 필리핀 잠보앙가 델 수르와 경제협력 시동…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경북도가 필리핀 지방정부와의 협력 논의를 계기로 신공항 물류 전략과 할랄 인증 기반을 결합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필리핀 잠보앙가 델 수르 주 디비나 그레이스 유 주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도청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전·현직 주지사와 국회의원, 시장단 등 약 20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의 신공항 중심 물류 전략과 필리핀의 할랄 인증 기반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잠보앙가 델 수르는 필리핀 내 ‘아시안 할랄 허브’로 꼽히는 지역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물류 기반 확충과 연계해 농식품 수출 확대는 물론 할랄 인증 제품 개발 등에서 협력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신공항 물류망을 활용한 수출 경쟁력 강화와 현지 인증 체계 활용이 결합될 경우 새로운 시장 진입 모델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표단은 도청 방문에 이어 안동시 소재 식음료 기업 ㈜에이트리에프앤비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기업은 과채음료와 곡물음료, 허브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코넛과 카카오 등 필리핀산 원료를 활용한 할랄 인증 제품 개발 가능성도 제시됐다. 경북도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농식품 분야 수출 확대와 스마트팜 기술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신공항 물류망과 우수한 농식품, 잠보앙가의 할랄 인증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9

경북교육청 행정심판 운영 통해 국민 권리구제 강화

경북교육청이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으로부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교육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심판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소속 교육기관의 처분에 이의가 있는 경우 누구나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 절차와 작성 방법은 도 교육청 법무행정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행정심판위원회는 심판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 구성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체 위원 9명 중 6명 이상을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위촉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심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행정심판 처리 건수는 2023년 400건, 2024년 86건, 2025년 12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교폭력 관련 청구는 2023년 72건, 2024년 71건에서 2025년 107건으로 증가해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 해결과 권익 보호를 위한 행정심판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행정심판 제도를 통해 교육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고, 청구인의 권익 보호와 행정의 신뢰성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심리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리구제 제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배동인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심판은 국민 권리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제도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균형 있는 판단을 통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봄철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봄철 다소비 농산물과 지역 먹거리 직매장 판매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등 봄철 소비가 많은 농산물과 3월 특별관리대상 품목인 시금치, 취나물, 최근 소비가 급증한 봄동을 집중 수거해 총 450종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성분을 분석했다. 또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온라인 판매 농산물까지 포함해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검사 결과, 봄철 다소비 농산물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하지만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먹거리 직매장에서 판매된 딸기, 근대, 시금치에서 각각 1건씩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 또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해당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관할기관에 부적합 농산물의 폐기 및 판매 중지 등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잎이나 줄기 표면에 주로 남아 있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만으로도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와 계절별 다소비 농산물을 중심으로 선제적 감시를 강화해 먹거리 안심 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교원 성장 지원 공모사업 확정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교원 성장 지원 공모사업 심의를 통해 교원학습공동체, 책쓰는 교육가족, 교과교육연구회 운영 등 3개 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심의는 세 사업을 통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심사에는 영주·상주·봉화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참여했으며, ‘출장 없는 달’ 운영 취지를 반영해 현장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교원학습공동체 사업에는 교육연구동아리 837팀, 수업탐구교사공동체 79팀, 수업혁신교사학습공동체 21팀 등 총 937팀이 신청했으며, 심의를 거쳐 총 579팀이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교육연구동아리 482팀, 수업탐구교사공동체 76팀, 수업혁신교사학습공동체 21팀이며, 지원금 총액은 3억3200만 원이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공동체가 현장 중심의 수업 연구와 실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안내와 운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에는 총 72팀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종 36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200만 원씩 총 7200만 원이 지원되며, 설명회와 연수,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함께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집필과 출판 전 과정을 지원해 참가팀이 완성도 높은 도서를 발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교과교육연구회는 유초등교육과 주관 23개 연구회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활동 실적과 2026학년도 운영계획서를 종합 심사해 총 1억6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연구회의 운영 여건과 계획의 충실도, 예산 적정성 등을 반영해 차등 배정했으며, 수정 계획서 제출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연구 활동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의 성장과 학교 현장의 변화는 단발성 심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정 이후 얼마나 촘촘하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공동체의 실천적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연수와 컨설팅,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추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3월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 지하수와 정수기 등 먹는 물 수질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교 먹는 물의 안전성을 강화해 수질 오염으로 인한 집단 사고를 예방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된다. 연구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3월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3월부터 각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검사 의뢰를 받아 분기 및 연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학교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학교는 분기별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2개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는 연 1회 46개 전 항목 정밀검사와 분기별 6개 주요 항목 검사를 병행해 꼼꼼하게 관리한다. 검사 결과는 즉시 학교에 통보되며, 부적합 판정 시 음용 중단과 시설 개선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재검사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학교 먹는 물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수질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교육청 타 시·도 학생 1503명 유입

경북교육청이 27일 발표한 2026학년도 고입 전형 분석 결과, 타 시·도에서 경북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총 150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에서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400명으로 나타나, 경북으로의 학생 유입이 뚜렷하게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특히 직업계고 진학 학생은 989명으로 지난해(971명)보다 1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이스터고 진학자는 279명으로 모집 정원의 31.2%를 차지했으며, 특성화고 진학자는 710명으로 모집 정원의 16.9%를 기록했다. 전국 단위 모집 직업계고로의 학생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반고의 경우 타 시·도에서 유입된 학생은 220명으로, 유출된 학생(84명)의 약 2.6배에 달했다. 자율형사립고는 유입 270명, 유출 1명으로 집계돼 경북 교육환경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도 유입 학생이 1561명, 유출 학생이 376명으로 나타나는 등 꾸준히 경북을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지역 전략산업 중심 학과 개편과 기업 맞춤형 취업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해왔다. 또한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수준의 직업교육 환경을 조성하며,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재 육성을 위한 경북교육의 도전과 혁신이 학생과 학부모, 학교, 기업의 신뢰로 이어질 때 교육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경북교육 시스템과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도-국립경국대 공공형대학 성공 위한 협력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국립경국대학교와 도내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지사-공공기관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공공형대학 성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을 비롯해 경북개발공사, 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13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해 △국립경국대 공공형대학 추진현황 △대학-공공기관 협력방안 △관계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K-ER협업센터는 공공형대학의 개념과 역할을 소개하며 협력사업 발굴 및 선정 절차를 설명했다. 또한, 경북도는 그간 추진된 대학-공공기관 협력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인재양성에서 취·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학과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펀, 국립경국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경북발전을 선도할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공공형대학, 인문혁명, 지역상생 등 100여 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공공형대학은 글로컬대학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대학과 공공기관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경상북도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북도 인공지능 기반 공유재산 실태조사 본격 시행

경북도가 오는 4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유재산 정보는 문자 중심의 행정정보시스템에 의존해 왔으며, 실태조사 과정에서 위성영상 등 별도의 공간정보를 조사해야 해 행정력 소모가 컸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현장 조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북도 회계관리과와 토지정보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공유재산 실태조사 관리 체계를 구축, 지난해 시범 운영과 기능 개선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새 시스템의 핵심은 무단점유 의심토지 자동 탐지다. 학습된 인공지능이 도유지 정보와 위성영상을 분석해 경작지, 건물, 시설물 등을 구분하고 무단점유 가능성이 있는 토지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또한 매년 갱신되는 위성영상을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행정정보와 공간정보가 통합된 것도 특징이다. 도유지의 위치와 경계가 지도와 도형으로 표시되며, 재산 종류, 관리부서, 대부 여부 등 행정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특정 도유지의 소재지, 지목, 면적, 가액, 재산번호 등 주요 정보는 클릭 한 번으로 즉시 조회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반 실태조사를 통해 무단점유에 대한 변상금 부과 등 후속조치로 공유재산 관리를 강화하고, 활용도를 높여 지방재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로 경북도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유재산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7

경산과학고 학생들, 오사카 국제 과학회의서 연구 성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 국제학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5th International High School Science Conference)’에 참가해 우수한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경북교육청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 간 국제학술교류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일본 오테마에고등학교(슈퍼사이언스고등학교, SSH)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본·대만·베트남 등 4개국 9개 팀이 참가해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경산과학고에서는 2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한성(3학년)·정찬서·Kious Jaden(2학년) 학생 팀은 스마트폰 기반 형광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저비용으로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키트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또 다른 팀인 서하진·문준혁·안성환(2학년) 학생 팀은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공기 순환 구조와 풍력 결합을 통해 발전 효율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영어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했으며, 해외 학생들과의 토론과 공동 선언문 작성 과정에서 글로벌 협업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한 일본 현지 학생들과의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국제 과학회의를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벨과학 꿈 캠퍼스, 학생 연구실, 국제 학술교류를 연계해 이공계 기초 소양부터 국제 공동연구까지 이어지는 공교육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미래 과학 인재들이 공교육 안에서 연구 역량을 키우고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오사카부 교육청과 슈퍼사이언스고등학교와의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연구 협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유공 기관 선정

경북도가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에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강·금강·낙동강·영산상·섬진강 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오염총량관리제도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유역 단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로, 지속적인 수질 개선과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제도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낙동강유역의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와 수질 개선 정책 추진을 통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안정적 운영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역 내 오염원관리 강화, 과학적 수질관리 기반구축, 관계기관 협력, 단위유역 정밀원인분석 등을 통해 단위유역 내 수질악화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수질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수질개선과 지속가능한 물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과 물환경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에서는 오염총량관리제 정책 추진 방향, 제도 개선 방안, 농업분야 최적관리기법(BMP) 적용, 전유기 탄소(TOC) 총량제 시범사업 추진 현황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종합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의회 히로시마현의회와 교류협력 강화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과 일한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6명이 26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당시 박영서 부의장이 히로시마현의회를 찾은 것을 계기로 이어져 온 상호 교류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히로시마현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양 도·현 의회는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히로시마현의회 방문단은 이날 하회마을에서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나눈 뒤 도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본회의장을 견학했다. 간담회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해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대진 대변인 등이 참석해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성만 의장은 “이번 방문은 양 의회 간 상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히로시마현의회와의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류는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 협력 사례로, 향후 양 지역 간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적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 철강산업 재도약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필요성 강조

김석기·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한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소형모듈원전(SMR)’ 국회포럼이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경주·포항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상일 서울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박홍준 동국대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 등 산·학·연 전문가와 경주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설홍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와 SMR 육성전략’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SMR 필요성’ 발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철강산업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무탄소 전력 공급 수단으로서 SMR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청정수소 확보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SMR 활용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철강전용 요금제 신설 등 정부와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원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경주시의회에서 SMR 유치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3월 25일 한수원에 신규원전(SMR) 자율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필수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가 주도로 생태계가 구축된 경주에 SMR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경북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SMR 도입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경주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첨단 원전 기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구미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제공기관’ 개소

경북도가 26일 구미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제공기관’ 개소식을 열고, 도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공백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및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낮 활동과 야간 주거지원으로 구성되며, 평일에는 센터에서 24시간 개별 1:1 돌봄을 받고 주말에는 원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올해 총 23개 기관을 통해 돌봄 체계를 가동 중이며 △24시간 1:1 돌봄서비스 3개소 △주간 개별 6개소 △주간 그룹형 14개소에서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포항과 경주에서 24시간 돌봄을 제공해 왔으나, 원거리 거주자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구미 개소를 통해 서·북부권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의 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은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제공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개소

경북도가 26일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개소식’과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산업화 거점은 인수공통감염병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구축된 시설로, 세포 배양부터 단백질 정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발굴한 후보물질의 품목 허가 취득, 신제품 개발, 시험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함께 마련된 첨단분석시스템은 동물용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공공 연구개발 시설로, 자동화·품질분석 장비를 갖추어 벤처기업들의 신약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바이오의약품은 식물세포 배양을 통해 유전자 도입과 단백질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백신·치료제·진단제로, 감염병 대응과 반려동물 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이번 기반시설 구축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품목 허가,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로 지정된 이후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6년 준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산업화 거점과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을 강화해 기업과 기관 간 연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세계 청년 감독들의 꿈을 스크린에 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26일 경주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2026 경주국제영화제(GIFF)’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수미 경상북도 문화산업과장, 남미경 경주시 문화국장, 시·도의원, 영화 관계자 및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관현악 합주와 명창 조애란의 공연으로 시작해 개막선언, 경과보고, 시상식,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는 2023년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는 ‘Post-APEC’ 핵심 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주국제영화제(GIFF)’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총 114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상식의 영예로운 종합 대상 ‘태종무열왕상’은 일본 배우 출신 미사카 치에코 감독의 데뷔작 ‘CHIKUWACCHA!’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도쿄의 초등학생 형제가 외할아버지의 ‘치쿠와(어묵)’ 제조 과정을 드론으로 생중계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주APEC상-김혜영의 지현이의 여름 △범부 김정설상-타잉이 메이의 50dB △김유신장군상-구트 리의 Blossom beyond the fog △선덕여왕상-김성민의 가을 아침 △문무대왕상-조시 앤드류스의 Catalogue Noses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상 이름에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과 화랑정신을 담아 경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제 기간인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는 수상작 6편을 포함해 총 30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년 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화랑의 기상이 이제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경주가 전 세계 청년 영화인들의 영감과 꿈이 실현되는 ‘글로벌 무비 시티(Global Movie City)’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초고령사회 대응 ‘지역 중심 통합돌봄’ 본격 추진

경북도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통합돌봄은 지난 2024년 3월 법률로 제정된 이후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정책이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의료·요양·건강·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로, 일명 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 도내 통합돌봄 사업 전체 대상자는 약 7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장기요양 인정자·요양시설 퇴소자·노인맞춤돌봄 중점군·고령 장애인·치매환자 등 우선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약 32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 모두 시범사업에 참여해 총 1830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읍면동 참여율도 74%에 달하는 등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이에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조례 제정, 전담 조직 및 인력 확충, 통합지원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특화서비스 확충예산 144억 원을 포함한 총 184억 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28개소를 지정해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고 ‘경북행복재단’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사회에서의 돌봄(care in community)’을 넘어 ‘지역사회가 주민을 돌보는 돌봄(care by community)’을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 도시형·도농복합형·농촌형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민간주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시행 △AI 기반 돌봄 서비스 접목 △복지형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돌봄이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함께 사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우편·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의 돌봄 필요도 조사와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을 거쳐 시·군 전담부서의 통합지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대만서 안동소주 홍보행사···아시아 시장 판로 확대

경북도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경북도·안동시·안동소주협회·경북통상㈜과 협업해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증류주 소비 기반이 탄탄한 대만 시장에서 한국산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안동소주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 수출길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한국산 주류의 대만 수출액은 2023년 약 80억 원에서 2024년 약 105억 원으로 증가했다. 행사는 대만 내 한국식품 전문점 ‘징용코리안푸드(Jing Yong Korean Food)’에서 열렸으며, 명인안동소주·진맥소주·회곡안동소주·일품안동소주 등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시음이 진행됐다. 또한, 현지 주류 전문가, 유통업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안동소주 생산기법과 공동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 홍보와 시음을 병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안동소주의 깔끔한 맛과 제품별 개성에 집중하며, 전통 증류식 소주의 역사성과 제조 방식에 흥미를 보였고. 초청행사에 참석한 현지 주류 유통업체와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들은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지 주류 전문가인 유굉림 씨는 “제품마다 은은한 곡물향과 은근한 단맛의 차별화가 뚜렷해 대만 소비자층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경쟁력 갖췄다”고 평가했다. 권용복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을 방문해 “대만 주류시장 동향과 유통 환경을 상세히 파악해 향후 수출 전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역시 “이번 홍보행사를 통해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유통업계와 접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포항 식량작물 특구, 이모작·6차 산업 융합으로 농가 소득 2배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일원에서 추진 중인 ‘포항 식량작물 특구’가 이모작 확대와 6차 산업 융복합 모델을 통해 농가 배당소득을 크게 늘리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 특구는 지난 2023년 흥부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양백리·성곡리 일대 113ha 규모의 들녘에서 동계작물인 밀·보리와 하계작물인 벼·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참여 농가 61호 가운데 82%는 고령 농가로 농지를 법인에 맡기고 있으며, 나머지 18%는 공동영농에 직접 참여하는 복합형 구조로 운영된다. 이모작 도입 이후 생산성과 수익성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기존 벼 단작의 생산액은 11억40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이모작 체계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15억 7천만 원으로 증가했다. 농지를 위탁한 고령 농가에게는 평(3.3㎡)당 3000원의 배당금이 지급돼 기존 임대 수입(1200원)보다 약 2.5배 높아졌다. 공동영농 참여 농가 역시 평당 3800원의 배당을 받아 기존 벼농사 소득(2080원)보다 1.8배 증가했다. 포항 특구는 중소형 도정시설, 딸기·동화나라 체험장, 카페형 가공체험장, 청년쉼터를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잡곡전용 도정 시스템은 연간 300t 이상의 고품질 잡곡을 소포장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직거래와 계약 납품을 통해 연간 14억 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딸기 양액 하우스를 활용한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2000명이 방문해 1억400만 원의 부가 수익을 올렸으며, 청년 농업인들이 전담해 운영하는 체험장은 전통적인 품앗이 협업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카페형 가공체험장에서는 특구에서 생산된 콩과 밀을 활용해 두부, 베이글, 딸기모찌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판매하며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특구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청년농업인 육성이다. 영농 경력 10년 미만의 30대 청년들이 드론과 대형 트랙터 등 첨단 농기계를 직접 다루며 영농 역량을 키우고, 고령 농업인으로부터 농사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으며 세대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며 “청년농업인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융합해 혁신의 장이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도 산불 피해 추가 지원 위해 ‘재건 대책반’ 가동

경북도가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추가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국무총리 산하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출범에 맞춰 피해 분야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 산불 피해지원 및 재건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산불 피해와 관련 지난해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복구 예산을 확보했으나, 기존 제도만으로는 지원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에 특별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건의·참여해 이번 위원회 출범을 이끌어냈으며, 위원회는 추가 지원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핵심 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경북도는 피해자단체와 15차례 이상 간담회를 열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발굴했고, 그 결과 위원회 민간위원 8명 중 5명이 경북도와 피해자단체 추천 전문가로 위촉됐다. 지난해 산불로 주택 3819동이 소실되면서 3323세대, 54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2624동의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히 보급해 고령 이재민들이 체육관 바닥이 아닌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전기안전 점검, 계절별 보수·보강, 전기료 감면 등 생활 안정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원 기준 현실화를 건의해 지원 규모를 대폭 상향, 농·축업 종사자는 작목별로 최대 11개월까지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송이 채취 임가와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주거 지원비 역시 전파는 최대 9600만 원, 반파는 최대 48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세입자도 기존 600만 원에 더해 50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여전히 남아 있는 지원 사각지대(화상 치료비, 후유증 사망 인정, 세입자 지원 현실화 등)를 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적극 제기할 계획이다. 피해 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제기된 생계비 추가 지원, 비공식적 가치 하락 등 2차 피해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분야별 피해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3월 말 예정된 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대책반장)는 “산불 발생 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대한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국내 최초 ‘전력독립형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설비가 김천시에 들어섰다. 경북도는 25일 김천시 어모면에서 삼성물산의 민간 투자로 구축된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설비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활용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10MW급 전력독립형(Off-grid) 그린수소 생산시설이다. 특히 한국전력 전력망과 연결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만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 상업용 전력독립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삼성물산이 투자해 구축한 수전해 설비는 하루 약 600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번 실증을 통해 태양광 전력 공급을 통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운전 특성을 확보하고, 향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활용한 대규모 사업화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수전해 설비 성능 검증 △설계·조달·시공(EPC) 기술 내재화 △AI 기반 운영 기술 고도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와 기술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수소 시장을 선점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된 운영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소경제 조기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식’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전해 설비, 태양광 발전단지 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김천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반 마련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철강 등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청정수소의 확대를 위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준공식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수소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이 설비가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도·경북도의회 일본 교과서 독도 왜곡에 강력 항의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왜곡한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왜곡된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즉각 항의했다. 경북도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재차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통해 미래세대에 잘못된 영토 인식을 주입하려는 시도는 한일 간 교류와 신뢰 구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교과서를 통한 역사 왜곡은 미래세대의 역사 인식과 국제 관계 인식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일본은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한일 간 상생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 현실을 외면한 부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박성만 의장은 “교과서는 미래세대가 역사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라며 “과거를 왜곡한 채 미래를 말할 수는 없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 책임 있는 역사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도 “왜곡된 역사교육은 잘못된 인식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독도 수호 의식이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도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수호 중점학교’를 지속적으로 육성·지원해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독도의 지질학적·생태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림으로써 독도를 ‘가보고 싶은 섬’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리·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도 ‘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준공

경북도가 24일 경산시에서 ‘아이시티(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어린이 재활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어린이의 선천적·후천적 장애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기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문화된 재활기기 개발과 실증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경산시와 협력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91억 원을 투입, 경산시 미래로 118(경북권역재활병원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실증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장비시험실, 재활훈련분석실, 사용성평가실, 시제품 제작실, 전자계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용 3D 프린터, 재활운동장치, 근력측정장치, VR·AR 시스템 등 41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재활기기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신뢰성 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경북권역재활병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들이 ICT 기반 재활기기의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현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실증센터 준공은 장애 아동에게는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의료 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실증센터 준공을 통해 어린이 재활기기 제품의 상용화 지원은 물론,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4

영양군, 전국 첫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 선정

영양군이 전국 최초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로 선정되면서 경북 임업의 생산 방식과 산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4일 산림청이 추진한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영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임업에 접목해 임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05억 원을 투입해 실증 중심의 스마트 임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전략 품목인 산나물 ‘어수리’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재배 결과 노지 재배보다 수확량이 약 5배 증가했고, 딸기·상추 등 기존 시설원예 작물과 비교해도 5.7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양군은 전국 어수리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산나물 축제를 통한 인지도와 산불 피해지 회복과 연계한 지속가능 모델 구축 가능성도 평가에 반영됐다. 실증단지는 청년 임업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팀 단위 참여자를 선발해 0.4~0.5㏊ 규모 온실을 기본 3년간 임대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임산물 산업화를 촉진하고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선정은 임업이 노지 중심 생산 구조에서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4

경북도 기후변화 파도타고 수산물 품종전환 추진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해온 ‘어업대전환 실행계획’을 본격화한다. 24일 통계청의 2025년 수산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오징어 어획량은 급감했지만 방어·삼치·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면서 전체 어획량은 10만t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를 새로운 기회어종으로 육성해 수산업의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오징어 어획량이 2010년 6만6000t에서 2023년 2700t으로 급감하자, 경북은 오징어 조업어선의 50%를 감척하고 자원관리 방식을 총량 제한제로 전환한다. 또한 관광형 거점어촌계 20개소를 운영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관광어업특구를 지정, 요트형 낚시어선 건조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045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어업은 기존 넙치·조피볼락에서 연어·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한다. 울진에는 30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방어 양식+가공 단지를 조성한다. 연어는 연간 1만1000t을 생산해 1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며, 방어는 5000t을 생산해 수출 주력품종으로 육성한다. 아쿠아펫 산업, 아쿠아포닉스 내수면 양식,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총 1320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은 수산가공품에 푸드테크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스마트수산가공 종합단지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구축하고, 즉석식품·고령친화 수산식품을 개발한다. 또한 이커머스 유통혁명을 추진해 대기업 유통채널 입점, 온라인 파트너 운영, 수산물 요리축제 개최 등 다양한 판매촉진 전략을 마련했다. 총 123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2030년까지 총 5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어업 생산 2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성준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와 어촌 소멸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경북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4

경북 라이즈(RISE) 수행 대학 신입생 충원율 97.8%

경북도 내 라이즈(RISE)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 97.8%로, 지난해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조사 대상 27개 대학 중 25개 대학의 충원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으며, 영남대·한동대·경북과학대·구미대 등 14개 대학은 정원의 100%를 채웠다. 대학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5개교의 충원율이 99.9%로 전년 대비 1.0%P, 전문대학 12개교는 95.3%로 3.4%P 상승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들의 혁신 노력과 경북도의 전략적 지원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즈(RISE)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기업·연구소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 기반의 초광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3000억 원을 포함해 2029년까지 1조5000억 원 이상을 대학 지원에 투입, 대학 중심의 인재 양성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한, 오는 4월에는 ‘대경권 지역기업 인력수요 및 중장기 채용 전망 분석 연구용역’을 통해 향후 5년간 지역 기업의 채용 계획을 조사하고, 대학 교육과 연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학별 강점과 지역 특색을 살린 라이즈(RISE) 사업이 대학 경쟁력 강화와 신입생 충원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과 산업을 함께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충원율은 도내 대학별 사전 조사 결과이며, 확정 자료는 오는 8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4

안동·예천 첫 공동 개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4월 3일 시작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함께여는 화합체전, 미래여는 경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다. 이번 체전에는 22개 시·군 선수단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총 3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안동시 20개 경기장(18개 종목), 예천군 13개 경기장(10개 종목), 포항·김천·구미 등 관외 경기장 4개소를 포함해 총 37개소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배구와 축구는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을 모두 활용하며, 안동에서는 레슬링·롤러, 예천에서는 궁도·배드민턴·씨름 등이 진행된다. 일부 종목은 3월 말부터 사전 경기로 치러져 대회 분위기를 미리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회식은 기존 종합운동장을 벗어나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광장형 행사’로 열린다. 성화는 경주 토함산, 안동 임청각, 예천 개심사지에서 각각 채화되어 경북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며, 도민 누구나 격식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펼쳐지고, 안동 차전놀이와 가수 노라조의 무대가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다. 이어 ‘낙동강 서곡(낙동랩소디)’ 주제 공연과 드론쇼가 진행되며, 식후에는 이찬원·장민호·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안동과 예천에는 선수단과 관광객 등 약 3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체육시설을 개보수하고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폐회식은 4월 6일 오후 4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성적 발표와 종합 시상,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기 강하 후에는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식후 행사로는 가수 박서진·윤윤서의 공연과 ‘은하수 대동제(전자 무도 음악 파티)’가 마련돼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60년 역사의 도민체전이 이번 안동·예천 공동 개최를 기점으로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밝히는 소통과 연대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하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