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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경북도가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5년마다 시행되는 대규모 국가 통계조사로, 농업·임업·어업을 경영하는 가구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농산어촌 지역 개발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내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읍·면 지역의 행정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는 총 29만4000가구와 5170개 행정리가 포함되며, 전국적으로는 234만4000가구가 참여하게 된다. 조사 항목은 농가·임가, 해수면어가, 내수면어가, 지역 등 총 4종의 조사표로 구성되며, 총 133개 항목에 걸쳐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 편의시설, 농림어업 관련 기반시설, 지역 경제활동 등 지역 단위의 생활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경북도는 조사 참여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일간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참여자는 농림어업총조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각 가구에 배부된 조사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를 입력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원은 사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조사 인력으로, 응답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통계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응답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되어 처리되며, 외부 유출이나 오남용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관리된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림어업 정책 수립과 농산어촌 지역개발 계획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농림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림어업총조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국가승인통계로, 우리나라 농림어업의 구조 변화와 지역 실태를 장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어촌의 현실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0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자율 성장 인증제’ 운영···150명 교원 인증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사 성찰 중심의 자율 성장 인증체계’가 첫 결실을 맺었다. 경북교육청은 20일 ‘2025 교원 도전 열정 성취 교육감 인증제’를 통해 총 150명의 교원을 최종 인증했다고 밝혔다. 인증교사들에게는 금장, 은장, 동장 인증서가 수여된다. ‘자율 성장 인증제’는 연수 이수나 실적 제출 중심의 기존 교원 전문성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가 스스로 수업을 성찰하고 개선하는 전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전국 유일의 제도이다. ‘나의 빛나는 열정을 기록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자율적 실천을 강조하며 교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자율적 성찰이 실제 수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업 성찰 일지 △수업 디자인(설계) 기록 △IB 연수 이수 등을 필수 요소로 체계화했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아이디어 노트, 수업 설계 보고서, 수업-평가 성찰 일지, 수업 나눔 활동 등을 수행하며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다음 수업을 설계하는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교사 개인의 교육 철학과 수업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며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사들은 “기록이 쌓일수록 성장의 흐름이 보였다. 성찰 덕분에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자율성과 실천 중심의 운영 방식이 교사들의 자발적 동기를 자극하며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교사의 성찰은 곧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힘”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이 자율적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성찰 중심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인증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교원 성장 기록 관리체계 구축, 우수 수업사례 확산, 교사간 수업 공유 플랫폼 마련 등을 통해 교원 전문성 지원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0

경북 최초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후보학교 탄생

경북도교육청은 20일 안동 소재 풍산고등학교가 경북지역 고등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고등학교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풍산고등학교는 그동안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수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논술·서술형 평가, 토론식 수업, 문제 해결 중심 학습 등은 단순 암기식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IB가 추구하는 비판적 사고와 탐구 기반 학습과 높은 부합도를 보인다.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평가받으며 ‘IB의 꽃’이라 불린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사고력, 연구 역량, 글쓰기 능력, 글로벌 시민성 등을 포괄적으로 기르는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풍산고는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풍산고는 2024학년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IB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교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동대학교와 인하대학교의 IBEC(IB Educator Certificate) 과정 이수, 교과·직무별 맞춤형 워크숍, IB 전문가 초청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교사들의 수업 및 평가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풍산고등학교의 DP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 고교 교육의 질적 도약을 상징하는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IB형 교육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IB 관심학교 10개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초·중·고 총 9개 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받는 성과를 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0

경북도 ‘Carbon Korea 2025’서 탄소소재 기술력 대거 선보여

경북도가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개최된 ‘Carbon Korea 2025’에 참가해 지역 탄소소재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탄소소재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기술 교류의 장으로, 경북도는 지역 탄소소재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13개 사와 함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방산·자동차·항공·에너지·반도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탄소소재부품을 소개한다. 먼저 김천시에 본사를 둔 ㈜카보랩은 인조흑연블록 및 기능성 탄소복합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실리콘 용해로에 사용되는 고성능 인조흑연블록을 비롯해 흑연 폐스크랩을 활용한 등방성 벌크흑연, 이차전지 전극활물질용 탄소복합재를 선보인다. 특히 등방성 인조흑연블록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2024년 한국탄소학회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문경시 소재 ㈜우성첨단소재는 자동차 및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경북도의 탄소산업 혁신기술 국가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 기반 반도체 보관 트레이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정전기 방지 기능과 함께 내열·내마모성이 뛰어나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이 외에도 그래핀을 적용한 수분 흡습 감소형 자동차 헤드램프용 복합소재, 메탈 플라스틱 등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도 함께 소개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탄소소재 및 친환경 조업 기반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인조흑연 분야의 전극봉·등방흑연·이차전지 음극재, 수소환원제철 분야의 자기소성탄소전극·청록수소카본, 첨단 복합소재 분야의 탄소섬유복합재 중간재 및 부품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Carbon Korea 2025 참가를 통해 경북의 탄소소재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기술 교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탄소소재 및 복합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과 맞춤형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대표적으로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흑연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소방본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도민 참여형 캠페인 추진

경북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도민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북, 도민이 함께 만드는 불조심 환경’을 슬로건 아래 도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기·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 특성을 고려해 생활 속 화재 예방 실천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기간 도내 전 소방서를 중심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도민 참여형 캠페인 △화재예방 홍보 강화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주요 도로에서 실시되며, ‘소방차 퍼레이드’와 불시 출동 훈련을 병행, 도민들에게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수막과 포스터는 물론 버스정보시스템(BIS), 지하철 모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SNS와 언론 기고를 통해 전기·난방기기 화재 예방 요령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화재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화재 예방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실생활에 밀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119청소년단 단원들이 학교 현장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화재 대피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기념한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된다.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작은 향후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내 집과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도 산불 피해 해역인 영덕군에 전복 치패 15만 마리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19일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연안 생태계의 회복과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건강한 어린 전복 15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경북수산자원연구원과 영덕군, 지역 어촌계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수산자원 복원 사업으로 방류 대상지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정1리, 경정2리, 경정3리, 석리, 노물리(대탄리·오보리) 등 영덕군 5개 어촌계 소속 7개 마을이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 치패는 2024년 4월 채란된 개체로, 약 20개월간 체계적인 사육 관리와 수질 개선 과정을 거쳐 각장 3.5cm 이상으로 성장한 건강한 우량종자다. 방류 전에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받았다. 전복은 해저 암반에 부착해 서식하는 정착성 품종으로, 방류 해역 주변에서 자라나 재포획률이 높아 방류 효과가 뛰어난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은 28cm의 상품 크기로 성장해 지역 어촌계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전복은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이번 방류를 통해 어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어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방류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 어촌계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류 이후에도 생존률 모니터링, 서식지 관리, 어민 교육 등 후속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전복 치패 방류 사업이 산불 피해 해역의 자원 회복과 지역 어가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어촌계가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도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참가···미래 비전 제시

경북도가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대구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초광역 협력사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동 비전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와 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이 참여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주도 성장과 초광역 협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한 각 지역의 대응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유일한 통합 개방형 공동전시관을 구성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주제로 공동협력 3대 분야인 △초광역 SOC(사회간접자본) △미래 전략산업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관에서는 경북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항만 개발 △대경권·동남권 철도망 구축 등 초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과 함께 △AI 로봇 △수소에너지 △바이오·의료 △미래모빌리티 △방위산업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전략이 소개된다. 또한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국제 교류 전략과 ‘5한(韓)’ 전통문화의 글로벌 브랜드화 등 문화·관광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며, 대구·경북의 통합적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것은 경북 포항의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개발한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2대의 특별 전시다. 서비스형 로봇 ‘NAMY(나미)’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팝콘을 직접 나눠주며 친근한 소통을 시도하고, 연구용 플랫폼 ‘ZEN(젠)’은 글로벌 K-컬처 콘텐츠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복장을 착용해 관람객을 맞이하며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경북 로컬기업의 디저트를 시식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돼 지역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과 혁신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균형발전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정책 전시 외에도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지역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재일본 민단 도쿄지방본부, 경북도 방문

경북도와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도쿄지방본부 간의 민간 외교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19일 도쿄지방본부 회원 156명의 예방을 받고 도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양측의 교류 협력 확대와 재일동포 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재일동포 사회와 모국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경북도와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일본 내 최대 한인 단체인 재일본 민단의 지방본부가 대규모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민간 차원의 한·일 우호 증진에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오영석 도쿄지방본부 단장은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도쿄지방본부는 지난 6월에도,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경북도에 기부한 바 있다. 오 단장은 1984년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에 정착한 ‘뉴커머(신정주자)’ 출신으로, 올해 3월 도쿄지방본부 단장으로 선출되며 뉴커머 출신으로는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그는 일본 전역 35개 지점과 한국 3곳에서 ‘도쿄 사이카보(妻家房)’라는 한식당 및 식품 체인점을 운영하며 한일 간 음식문화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고 계신 오영석 단장님과, 일본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신 민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오늘의 한일 우호의 기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경북과 일본, 나아가 한일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재일동포 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 단장은 “세대교체와 귀화자 증가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민단은 동포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경북도와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세대 육성과 한일 관계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방문단은 체류 기간 동안 경북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도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국회 설득 행보 이어가

경북도가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주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19일에는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이 잇따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경북도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핵심 현안 사업들을 중심으로 국비 반영을 요청하며 국회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국회 방문은 △포스트 APEC 지역 전략사업 △산불 대응 후속사업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후속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여기에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와 산불특별법 제정 이후 후속 예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 지역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포스트 APEC 전략과 산불 대응 관련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건의하며, “경북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제·산업 분야의 핵심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실무적 차원에서 각 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결코 미룰 수 없다”며 “경북의 핵심 현안사업은 국가적 필요성과도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국회 심의 막바지까지 모든 실·국이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국비 확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국별 국회 대응 체계를 강화,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포스트 APEC,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의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10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는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APEC의 유산을 경주 뿐만 아니라 경북 전역에 확산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벌써부터 경북 전역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텔 체인의 투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경북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문화관광 분야에서 APEC 성공 개최와 K-컬처의 세계적 인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세계경주포럼’을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교류와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삼고, ‘APEC 문화전당’을 경주의 역사적 랜드마크로 조성해 회원국 간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문단지에는 APEC 조형물과 회원국 상징 정원을 설치하고 진입도로를 개선해 미래형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또 ‘APEC 연합도시 협의체’를 구성해 개최 도시 간 문화·정책 협력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AI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경북의 혁신정책을 AI 기술과 접목해 아·태지역 공동번영의 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포항·구미·안동·예천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경산의 AI 인재양성 인프라를 더해 ‘AI 미래공동체’ 비전을 실현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를 통해 APEC 회원국 간 AI 격차 해소에도 앞장선다. 글로벌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경주 CEO 서밋’과 AI 미디어아트를 적용한 ‘APEC 퓨처스퀘어’도 함께 추진된다.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을 경북에 유치해 인구 문제 대응 성과를 확산하고,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를 제안해 회원국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삼국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신라통일평화정원’과 전국민의 통일 염원을 담은 ‘한반도 통일미래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10대 사업 뿐만 아니라 경북도 전역에 APEC 성공의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합도시 모델과 같은 광역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대구·경북, 고액·상습 체납자 719명 명단 공개

대구시와 경북도가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총 719명의 명단을 각각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는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게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전국 지자체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에 일제히 시행하고 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개인 및 법인이다. 공개 항목은 성명·상호(법인명 및 대표자)·나이·직업(업종)·주소·체납액 등이다. 대구시는 지방세 체납자 235명(개인 165명, 법인 70곳)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17명(개인 15명, 법인 2곳) 등 총 252명을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액은 총 92억 원에 달하며, 평균 체납액은 약 3900만 원이다. 공개 인원은 전년(263명) 대비 28명, 체납액(113억원)은 21억 원 각각 감소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총체납액은 14억 원이다. 1인당(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약 8200만 원이며, 전년 대비 체납자 수 9명, 체납액 8억 원이 감소했다. 경북도는 개인 307명과 법인 160개 업체 등 총 4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총 198억3900만 원으로 지방세 체납이 146억 원, 행정제재·부과금 체납이 52억 원이다. 체납자 중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1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축업 43명, 부동산업 35명, 도소매업 26명, 서비스업 31명, 숙박·음식점업 2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체납 사유로는 부도·폐업 및 사업부진(189명), 납부 태만(151명), 담세력 부족(101명) 등이 꼽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 명품을 압류하고 수입물품에 대해서는 통관을 보류하는 등 강력한 징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출국금지 조치 등 추가적인 행정제재도 검토 중이다. 대구시 오준혁 기획조정실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행정 제재를 강화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김학홍 행정부지사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나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경북의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김 부지사는 지역 현안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예결위 소위 심사는 국비 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국회에서 의사봉이 두드려지기까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가 이날 국회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경북의 미래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APEC 레거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의 전당’ 건립, 글로벌 평화·문화 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세계경주포럼, 산불피해지의 피해목 벌채 사업, 동해안 교통망 확충을 위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지역 위기극복 및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략사업 등이다. 김 부지사는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과 반영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국회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박형수 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실에 ‘경북 국비 지원캠프’를 설치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경북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교육청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성과 ‘뚜렷’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24%가 “초등학교 입학 시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도내 시범유치원 160개 원에 자녀를 둔 학부모 734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음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간 교육과정, 생활교육, 적응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해 유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겪을 수 있는 학습 격차와 정서적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단절 없는 교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정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시범유치원 운영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항목에는 이음학기 참여 경험, 유아의 학교생활 적응도, 보호자의 초등학교 교육 이해도 변화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학부모들은 유아의 초등학교 생활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며,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 준비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음학기를 통해 초등학교 환경에 대한 사전 경험이 유아의 불안감을 줄이고 학부모 역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총 160개 시범유치원을 운영하며, 이음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했다. 현장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성과공유회 개최, 우수사례집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시범유치원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음교육의 정책적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을 운영해 왔으며, 2026년부터는 이를 전면 확대해 지역이나 유치원의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고르게 이음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유아가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한 아이의 평생 학습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습과 정서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유․초 이음교육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선정

경북도가 첨단 식품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공모사업에서 경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산업체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식품기술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북대는 본교와 상주캠퍼스가 공동으로 참여해 2년 4학기제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중소 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 제조 기반 식품 공정 기술과 세포배양 기반 대체식품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의 현장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되며, 실습 및 연구비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이 제공돼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기업에서도 연구개발 협력과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상호 윈윈 구조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경북대 선정으로 2023년 포항공과대학교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운영되게 됨에 따라 지역 내 인재·기술·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푸드테크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식품 스마트제조 및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지역 식품산업의 혁신과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계약학과 추가 선정으로 경북도가 미래 첨단 식품산업의 핵심 기술 인력 양성에 한 단계 더 앞서 나가게 됐다”며 “산·학협력 구조를 강화해 지역 기업이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도 한의약 육성 성과보고회서 ‘기관 우수상’ 수상

경북도가 18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입증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국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수립한 한의약 육성 계획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경북도는 ‘한의약 활용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3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가 제시한 3대 전략은 △한의약 육성 기반 조성 △한의약 산업화 기반 조성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 확대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산업적 파급 효과까지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경북도는 ‘안동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헴프 및 천연물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점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헴프는 최근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소재로, 경북도는 이를 한의약 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한다. 경북은 전국 약용작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주산지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의약 유통지원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경산에 위치한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 제품 및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은 압도적인 생산·유통 기반과 함께 R&D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략적 접근과 미래 산업을 향한 비전을 결합, 향후 한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방위산업·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 한눈에

경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EXCO 동관에서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자동차·전자·반도체·방산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는 소재·부품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피는 산업 전시회이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특별관 운영이 눈길을 끈다. 전국 97개 기업이 202개 부스를 꾸려 참가하며, 지역 산업 지형의 변화를 이끄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과 향후 트렌드가 소개된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방위산업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맞물린 반도체 산업 특별관이 올해 핵심 테마다. 방위산업 특별관은 공군 군수사령부 협력으로 드론·로봇·항공부품 기업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54개 부스를 채운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 소형 무인기와 정밀 로봇, 항공전력 정비에 필요한 소재·부품 전시가 이어지며 업계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에는 패키징·장비·소재기업과 팹리스 22개사가 들어선다. 전시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상담회, 대기업 구매상담회, 비즈니스 세미나도 진행돼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방산·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는 물론 베어링·경량소재·탄소복합재 분야까지 산업 기반을 넓히며, 지역 제조업 전반의 소재·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지역 첨단산업의 뿌리이자 미래 먹거리인 만큼, 이번 전시회가 기업들이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경북도-영주시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 개막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 공유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접합·용접 분야의 전문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등에서 180여 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나노(10⁻⁹m), 마이크로(10⁻⁶m) 크기의 소재와 부품을 손상 없이 고정밀로 접합하는 초정밀 기술로, 반도체칩, 바이오센서, 초소형 전자·광학 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3차원 탄소구조의 나노마이크로접합 △AI 기반 첨단 반도체 패키징 △레이저 접합 기술 △배터리 및 전원장치 관련 접합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기조연설과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사업(2021~2025)’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가 진행돼 지역 산업의 미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신소재, 광학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이라며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경량 소재 및 베어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미래차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경북도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 개최

경북도가 미래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경북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허브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 특별강연에는 이우성 현대자동차 전동화추진실 실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주제로 “경북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기술 혁신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초청강연에서는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가 ‘2025 모빌리티 산업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전기차·자율주행차·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정책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지역 도심과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는 ‘2026년의 AI,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AI 기반의 셀프리더십과 지역 특화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집약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기술 분야 발표에 나선 유병용 Autonomous A2Z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Lv4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과 기술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며, “사용자 친화적 기술 개발과 지역 특성 반영이 자율주행 시대의 성공 열쇠”라고 밝혔다.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경북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임규채 경북연구원 좌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AI 융합 기반의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미래차 생태계 조성 방안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내 부품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소재 적용, 글로벌 OEM과의 협력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경북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문경~안동선’ 신설 논의 본격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문경~안동선’ 신설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경북 동서축을 잇는 신규 노선이 향후 지역 교통 체계와 산업 구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전문가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철도망에 해당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와 김형준 경일대 교수 등이 참여해 노선 신설의 당위성과 경제적·사회적 효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은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잇따라 내놓았다. 문경·예천·도청신도시·안동을 잇는 이 철도는 총사업비 2조689억 원, 연장 57.2㎞ 규모의 단선 노선을 신설하는 구상으로 제시됐다.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경우 ‘문경~김천선’과 중앙선이 함께 연결되며 경북 내 새로운 동서 철도축이 완성된다. 경북도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도청신도시의 광역 행정 기능이 강화되고, 수서발 고속철도 연계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국가산단 기업·기관의 이동 효율성도 개선돼 지역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문경~안동선은 동서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축을 여는 핵심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경북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만족도 ‘역대 최고’ 96.8점 기록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올해 역대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긍정적 성과를 입증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117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237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96.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6.2점보다 상승한 수치로, 사업의 내실화와 현장 중심의 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사업 만족도, 인적·물적 자원 도움 정도, 복지 환경 도움 정도 등 3개 영역, 총 9~10개 세부 문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응답은 5점 척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분석했다. 주체별 만족도는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모든 참여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 96.8점, 복지 환경 96.4점, 인적·물적 자원 94.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교우 관계 향상과 교사와의 관계 개선, 교육복지사 지원 활동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복지실과 교육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두드러졌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을 시작으로 사업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117개 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28개 기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를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 개별 문제를 넘어 삶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확산하고, 교직원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덜어줄 환급행사…경북 전통시장서 최대 2만 원 환급

김장철 물가 부담이 커지는 시기, 경북의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행사가 열린다. 고물가로 높아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살리기 위한 취지다. 경북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도내 6개 시군, 9개 전통시장에서 ‘11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운영한다. 환급행사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포항 죽도시장·구룡포시장·영일대 북부시장을 비롯해 경주 감포공설시장, 경산 자인공설시장과 연합시장(하양꿈바우·하양상점가), 영덕 강구시장, 의성공설시장, 문경 점촌전통시장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카드 또는 현금 영수증과 신분증을 환급 부스에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 지급된다. 단,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결제, 정부 비축물량, 일반음식점 구매, 수입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민들의 김장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믿고 찾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본격화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가 경주시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17일 국내 핵융합 분야 전문가들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부지 공모에 경주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공대, 한동대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국내 핵융합 관련 주요 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핵융합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경주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분석하며 유치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집중 논의했다. 현재 포항공대와 한동대는 현재 핵융합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기술 중 ‘노심 플라즈마 제어’, ‘혁신형 디버터’ 등 주요 기술을 연구 중이며, 핵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해 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주시가 신청한 대상 부지는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내 약 51만㎡ 규모로, 현재 산업단지로 계획된 지역으로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대규모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설 경우 연구 인력 확보, 장비 활용,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및 제작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핵융합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삼중수소를 원료로 하는 핵융합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높고, 포항·울산·부산 등 산업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포항공대, 한동대 등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주는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융합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최적지”라며 “남은 공모 일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지역 내 핵융합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핵융합 첨단 인프라 유치를 통해 경주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아래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실무 현장조사와 발표 평가 등 남은 공모 절차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 딸기 프리미엄 과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당도와 향, 품질 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딸기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며 ‘K-딸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남상주농협은 17일 프리미엄 품종인 ‘금실’ 딸기 약 1650달러 상당을 말레이시아로 선적하며, 경북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딸기를 수출했다. 통상적으로 딸기의 경우 11월 첫 수확에 들어가 다음해 5월까지 이어진다. 남상주농협은 ‘금실’, ‘아리향’ 등 고품질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생산·선별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주요 소비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했다. 포항시 딸기연합회,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딸기생산수출전문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생산시설 및 기자재 지원, 판촉·마케팅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펼치며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그 결과 경북 딸기의 수출 실적은 2020년 32만9000달러에서 2024년 77만8000달러로 136.4% 증가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119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국도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32.4%), 홍콩(18%), 싱가포르(11.7%), 러시아(11.4%) 등이며, 프리미엄 품종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경북 딸기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품질과 맛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신규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중 학급편성 기준 확정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하고 도내 각급 학교에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해 교육의 질과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은 연령별로 차등 적용된다. 특히 유아 수의 지역별 편차와 유치원·어린이집의 분포를 고려해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3세반은 16~18명, 4세반은 20~22명, 5세반은 24~26명으로 정했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학생 수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을 반영해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동 지역은 25명, 읍·면 지역은 21명으로 각각 1명씩 감축했다. 다만 도시개발로 학생 수가 1000명을 초과하는 읍·면 지역 학교는 2025학년도 학급 수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21~25명씩 자율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학생 비율이 40% 이상인 경주 월성초와 흥무초, 그리고 경북희망학교로 지정된 구미원당초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적용해 특별수요를 반영했다. 중학교는 올해 교사 정원 감축 여파로 1학년 기준 학급당 28명으로 편성되며 과밀학급이 증가했으나, 2026년에는 동 지역 27명, 읍·면 지역 26명으로 조정해 과밀현상을 해소한다. 2026학년도 학급편성은 2026년 1월 초 예비소집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편성을 실시하고, 학생 전·출입 변동을 반영해 3월 최종 확정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학급편성 기준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경북도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곳에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이 로봇들은 안전, 교육, 보건 등 3대 분야에서 돌봄 인력을 보완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 사후관리(AS)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 돌봄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AI 로봇이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AI 돌봄 혁신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국책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AI 및 로봇 전문가들로 ‘AI 스마트 돌봄 경북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기획, 프로젝트 발굴,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역할 수행을 통해 경북도의 돌봄 혁신 전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경북도청에서 공무원, 공공기관, 돌봄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AI 기술 동향과 돌봄 분야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AI 스마트 돌봄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인간 중심의 돌봄과 기술 중심의 로봇이 결합하는 모델을 검증하고 실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10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의 신속 개발 및 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고령화, 인구 축소 등 인구 위기에 있어 돌봄 인력 부족은 가장 큰 문제”라며 “AI 등 첨단기술을 돌봄에 결합해 일손 부족을 덜어드리고,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선언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넘어 APEC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공동 체계 채택으로 이어졌으며, 인구 위기를 글로벌 의제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돌봄을 추진해 전국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경북도 ‘2025 DGIEA 친선의 밤’서 민간외교의 새 지평 열다

경북도가 지난 14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친선의 밤’ 행사에 참여해 국제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Towards a Kinder, more Compassionate World)’라는 주제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각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 DGIEA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도는 의료,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각국 협의회 회원들과 상생 협력 방안과 민간외교 활성화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연계망을 더욱 공고히 하며,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철우 지사는 환영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주 APEC은 경북의 품격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라 천 년의 역사 위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APEC’의 상징 도시로 경주가 자리매김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DGIEA를 중심으로 각국 외교단 및 민간 관계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주도의 국제적 민간외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이며, 경북이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DGIEA는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계명대학교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국 협회와 1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외교 단체로 매년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교류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의 문화적·산업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민간 중심의 외교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어른·아이 함께 ‘모두의 놀이터’서 놀자

경북도와 봉화군이 조성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 놀이공간 ‘모두의 놀이터’가 지난 15일 봉화군 내성리 축제광장 일원에서 문을 열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설계에 참여해 만든 지역 맞춤형 놀이터로, 저출생 문제를 지역에서부터 풀어가려는 경북도의 정책 실험이 실제 공간으로 구현된 첫 사례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과제’ 중 핵심 프로젝트로, 총 3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달 완공된 놀이터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이다. 놀이시설에 휴식·체험·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놀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부터 감리까지 아이들과 지역 주민의 참여로 진행된 점이다. 단순히 어른들이 만들어준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직접 의견으로 제시하고 구조와 디자인에 반영해 ‘아이 주도형 공공시설’로 완성됐다. 봉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어르신 ‘놀이활동가’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세대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구조를 더해, 놀이터가 지역의 소통 거점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이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대 공감형 문화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출생 극복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6

경북도·도의회, 日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 규탄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 개관하며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담은 전시물을 추가로 공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했다. 이번에 확장된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은 약 300㎡ 규모의 공간으로 독도뿐만 아니라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북방영토 등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지역에 대한 전시물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독도에 대해서는 강의, 워크숍, 조사연구 기능을 갖춘 다목적 공간 ‘게이트웨이홀’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왜곡된 역사적 자료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독도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 행위”라며 “일본 정부는 즉각 전시관을 폐쇄하고 허위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경북도가 관할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영토”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전시관 확장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영토 침탈 시도의 일환이며,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박성만 도의회의장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면 과거사를 직시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포항)은 “왜곡된 전시를 즉각 중단하고 전시관을 폐쇄함으로써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와 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국내외 대응 활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경산에 자율주행 R&D 센터 설립···1300만 달러 투자

경북도와 경산시가 14일 경산시청에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발레오모빌리티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300만 달러를 투자해 영남대 경산캠퍼스 내 CRC(Convergence Research Cluster) 빌딩에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 52명을 신규 채용하고, 첨단 자율주행 및 센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장비와 테스트 인프라를 확충한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프랑스 발레오 S.A.의 한국법인으로,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기술을 연구·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18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부품 주요 공급사로도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생산시설 건립이 아닌 고부가가치 연구개발 중심의 전략적 투자로 평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산은 이미 타이코에이엠피 등 글로벌 전장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캐빈모니터링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결합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경산 투자결정은 경북의 자동차산업이 단순 제조 중심 산업을 넘어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R&D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이 경북의 미래차 혁신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스텍, 영남대 등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경주·경산·영천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인허가 지원, 연구개발 네트워크 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세계적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