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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지 ‘산림경영특구’ 지정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23 11:30 게재일 2026-04-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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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 대상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운영 지원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10개월간 사업계획 작성 지원부터, 전문교육, 기술지원까지 전방위 지원

경북도가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 자원을 복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 지정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23일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운영 지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총 3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10개월간 추진되며, 벌채·조림 중심 복구에서 벗어나 소득 창출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관계자, 산림 피해 지역 산림부서장, 산림조합장, 중앙부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 경영주체 교육·기술 지원, 지역 맞춤형 특화모델 발굴, 탄소흡수 실적 거래 및 친환경농업직불금 활용 등 다양한 소득원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는 피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수종을 고려해 특화모델을 발굴하고, 토양분석을 통한 적지 조림수종 추천, 협업 경영조직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득·경관수종 조림 및 단기 임산물 재배(1차 산업) △임산물 저장·가공·포장(2차 산업) △산촌 체험 관광 및 숲속 휴양시설 운영(3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융합형 산림경영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를 ‘제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한 데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추가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산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 지역의 핵심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보고”라며 “산림경영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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