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단수수·사과 등 활용한 증류주로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높여 양조장 체험관광 연계, 농업·관광 상생 모델 육성, 농촌 활력 확산
예천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국 20개 양조장 가운데 5개소가 신규 선정됐으며, 경북을 비롯해 경기·충북·전북에서 각각 1~2곳이 포함됐다.
‘㈜착한농부’는 2009년 농업인 출자자 37명으로 출발한 지역 기반 업체로, 예천 단수수와 사과, 복분자, 오미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증류주를 생산해왔다. 특히 2019년 국내 최초로 토종 단수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뒤 이를 활용한 증류주와 가공품을 개발, 지역 특화 농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또한 생산·가공 기반을 바탕으로 양조장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 술을 맛보고 체험하며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신규 선정과 함께 안동 명인안동소주, 상주 은척양조장, 문경 ㈜제이엘, 문경주조 등 재선정된 업체를 포함해 도내 찾아가는 양조장이 총 12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주를 매개로 농업과 가공, 관광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 양조장이 지역 농업과 상생하면서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대표 농식품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