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 포함 100억 원 투입, 건고추 수급 안정·가격 급락 대응 남영양농협, 2036년까지 건고추 취급물량 850t, 매출액 180억 원 달성 목표
영양군 남영양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배추·무·건고추·마늘·양파 등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큰 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장비를 구축, 산지에서 직접 출하량을 조절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에 저온저장시설(2645㎡)과 집하장(992㎡)을 건립하고 고춧가루 가공시설을 보완해 건고추 수급 조절의 핵심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은 2025년 기준 고추 재배면적 7355ha, 생산량 1만7616t으로 전국 제1의 고추 생산지다. 특히 영양군은 도내 고추 재배면적의 18%를 차지하는 핵심 주산지로, 남영양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36년까지 취급물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50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단순한 고추 주산지를 넘어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시장 조절 기능과 품질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지채소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 지원을 강화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양군의 선정으로 경북은 안동 서안동농협(배추), 안동농협(생강), 영천 신녕농협(마늘)에 이어 총 4개의 출하조절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