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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영양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점검… 산악지 초동 대응 강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23 11:31 게재일 2026-04-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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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봉화 등 4대 배치 운용… 하반기부터 경북 전역 본격 투입
험지 기동·방수 성능 확인하며 산불 신속대응체계 운영 실태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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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산불진화차 방수 시연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가 산악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 도입한 다목적 산불진화차의 현장 운용 상태를 점검하며 초동 진화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영양소방서와 영양군 일원에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운영 실태와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산악지형 등 취약지역의 초기 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목적 산불진화차는 지난해 경북지역 대형 산불을 계기로 추진된 소방차량 보강 계획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기부를 통해 모두 4대가 제작됐다. 현재 119산불특수대응단에 2대, 영양소방서와 봉화소방서에 각각 1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경북 전역에서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군용 전술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산불 특화 장비로, 일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형과 임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압 펌프와 물탱크를 활용한 방수 성능을 갖췄고 산불 진화장비 적재도 가능해 산불뿐 아니라 구조·구급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장시간 진화 작업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보강됐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화차 방수 시연을 통해 험지 기동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산불 신속대응팀 운영 상황, 비상소화장치 예비 주수 상태, 주민 대상 교육훈련 지도 실태 등도 함께 살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산악지형 비중도 큰 지역이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상존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산악지역 초기 대응 장비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하반기부터 기동 중심의 산불 초동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고성능 장비를 지속 확충해 산림자원과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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