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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APEC 정상회의 기념 ‘신라한향’ 특별전 개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도가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신라한향(新羅韓香)–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특별전을 연다.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특별전은 신라 천년의 예술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수묵화, 불화, 유리공예, 금박회화 등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고대 신라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경북과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셔틀버스는 엑스포공원 입구에서 솔거미술관까지 운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경북도는 APEC 회의 참석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객 중심의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통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 각국에서 경주를 찾는 분들이 신라 천년의 예술과 정신을 가장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솔거미술관 셔틀버스 운행 등 편의를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문화외교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6

경북교육청 중대재해예방안전단 학교 안전 점검 시행

경북교육청이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내 공사 중인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되며, 학교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2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예방안전단’을 구성했다. 조직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여 상황총괄반, 시설전담반, 전문가 자문단, 현장지원반 등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과 교사 신축 등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에는 민간 산업안전 전문가와 경북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합동 점검반으로 참여하여, 현장 점검표를 활용한 정밀 점검과 안전 관리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작업장 및 통로의 안전조치 상태, 안전난간 구조 및 낙하물 위험 방지 조치, 보호구 지급·착용 및 관리 상태, 기계·설비의 안전조치 여부, 추락·붕괴 위험 예방 관리 실태 등이 포함된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실효성 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수칙 준수 실태와 교육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기적이고 내실 있는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교육시설의 안전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학교시설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경북교육청 K-EDU EXPO서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선보여

경북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K-EDU EXPO’에 참가해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교육의 우수성과 미래 비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서, 글로벌 교육 축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교육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 기회를 통해 경북형 늘봄학교의 철학과 성과를 국제 무대에 소개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부스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모든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부스 내부에는 자연과 교육의 조화를 상징하는 ‘플랜트월(Plant Wall)’과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블록월(Block Wall)’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블록을 조립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터’로서의 늘봄학교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이 담긴 콘텐츠도 상영되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경북형 늘봄학교의 대표 캐릭터 ‘늘이’와 ‘봄이’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키링을 직접 제작하며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K-EDU EXPO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사진을 보관할 수 있는 종이 액자 만들기 체험도 마련되어, 체험의 의미를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EXPO 참여를 통해 ‘함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더 따뜻한 늘봄학교’라는 비전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경북형 늘봄학교가 지향하는 포용적이고 따뜻한 교육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를 통해 경북형 늘봄학교의 가치와 철학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따뜻하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경북교육청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5회 연속 종합 3위 차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도가 고등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3위를 차지해 ‘체육 명문 경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 고등부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9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5개 등 총 1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부산과 충남을 제치고 경기·서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트로피를 들었다. 학생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사격 공기소총 남고부 이준섭(경북체육고)은 249.3점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은 19.72m를 던져 본인이 제104회 대회에서 세운 기록을 경신하며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4×400m 혼성 릴레이에서는 박지영, 서예림(이상 경북체고), 정민재(순심고), 윤영민(포항이동고)이 3분 30초 96으로 대회 신기록을 합작했다. 역도 여고부 76㎏급 전희수(경북체고)는 인상 98kg을 들어 올려 본인의 대회 신기록과 같은 타이기록을 세우며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선수들도 다수 배출됐다. 육상 서예림(경북체고)은 100m, 200m, 4×1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고, 사이클 차아섬(경북체고) 역시 도로개인독주, 개인도로단체,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달성했다. 단체종목에서도 경북의 저력이 빛났다. 성주여자고등학교는 여고부 하키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김천중앙고등학교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남고부 세팍타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경북체육고등학교는 금메달 2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5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워 체육 특성화고등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경북교육청의 체계적인 학교 운동부 지원, 청렴한 운영, 체육 인프라 확충, 지도자 처우 개선, 지역 연계 종목 육성 및 우수선수 발굴·양성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회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한 것은 학생과 지도자, 학교,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체육을 통해 성장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경북 장애학생, 전국 직업기능 경진대회서 우수 성과 거둬

경북지역 장애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특수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25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경북 대표 학생들이 금상과 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행사로,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대표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의 직업기능을 겨루는 자리였다. 경북 대표단은 특히 지체장애 분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곡고등학교(구미시) 이채은 학생은 한지공예 부문에서 섬세한 기술과 창의적인 작품으로 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경북 출전 학생들은 은상과 대회장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장애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현장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특수교육의 내실과 교육현장의 열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장애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교사의 열정이 함께 빚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경북교육청 ‘2025년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 전국 최다 선정

구미 남계초·김천 증산초·문경 문경초·봉화 춘양초·성주 수륜초·의성 점곡초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에 선정됐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은 농산어촌 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5개 선정 학교 중 경북이 6개 교로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 남계초등학교는 구미문성초와 함께 ‘도·농 이음교실’을 운영하며 도시 학생과 농촌 학생이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작은 학교의 학생 수 증가와 교육과정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천 증산초등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맞춤형 교육과 문화·예술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문경 문경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전교생 75명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봉화 춘양초등학교는 지자체와 마을공동체가 협력하여 맞춤형 배움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성주 수륜초등학교는 외진 위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중 연계 공동 교육과정과 마을 속 체험·예술 교육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의성 점곡초등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교육과 공동체 협력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에 대해 “지난 6년간 총 23개 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꿈 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작은 학교의 가치를 재발견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의성 마늘로 빚은 안주의 향연

의성군 안계면에서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의 일환으로 마늘을 주제로 한 전국 안주 경연 대회가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25일 의성군 안계면 행복 플랫폼에서 ‘전국안주자랑–의성마늘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과 식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미식 축제로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안주 경연 대회다. 이번 대회는 요리 경연 외에도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 청년 창업 공간, 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 문화 행사로 기획, 전국에서 모집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현장 관람객의 투표로 대상 1팀(상금 200만 원), 우수상 2팀(각 50만 원), 인기상 3팀(각 30만 원) 등 총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지역 양조장이 참여하는 ‘술리마켓’ △전통주 만들기 체험 △행사 헌정주 시음회 및 곁들임 안주 시식회 △재즈 공연 및 사자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행사 헌정주는 의성의 산수유, 복숭아, 마늘, 사과, 가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빚은 전통주로, 각각의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안주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의성의 우수 농산물과 식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지역의 잠재 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사업으로 5개소가 선정되어 지역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이 함께하지 않으면 지역 자원은 지속력을 가질 수 없다”며 “앞으로도 고유한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지역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 자원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은 전국 3대 평야 중 하나인 안계평야를 품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와 수제 맥주가 지역의 식문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청년 점포 ‘호피 홀리데이’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지역 양조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코레일과 협업한 ‘술례(酒禮)열차’는 의성의 술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김민석 총리·이철우 지사, 경주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지사가 23일과 24일 경주시 일대를 방문해 행사 준비 현장을 최종 점검했다. 김 총리는 23일 오전 김해공항을 찾아 VIP 입국 경로와 항공시설을 직접 확인한 뒤, 경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의 취임 이후 경주 방문으로는 여덟 번째로, APEC 준비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현장 점검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마련된 경제전시장을 시작으로,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문화행사 예정지인 우양미술관, PRS 및 정상 만찬장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제전시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전시장은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산업역사관과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관, 경북도와 울산 등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기업관으로 꾸며져 APEC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과 기술력, 경제적 안정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경제전시장 맞은편에 K-테크 쇼케이스를 마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메타 등 국내외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가자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 총리와 이 지사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직접 점검하고, 문화행사가 열릴 우양미술관과 정상 만찬 준비가 한창인 라한호텔도 방문해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 후 김 총리는 “외국 정상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등 모든 면에서 감탄할 수 있도록 초격차 APEC을 만들겠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문화와 관광이 서울 중심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확실한 계기를 마련하겠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준비 과정의 결실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마지막까지 열정과 책임을 다해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중앙정치의 공백 속에서도 지방은 흔들림 없이 준비를 지속해왔다”며 “총리께서 여덟 차례나 경주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점검해주신 덕분에 APEC뿐 아니라 경북 경주에 대한 전국적 홍보 효과도 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북도는 수송, 숙박, 의료 등 9개 반의 상황실을 APEC 기간 동안 운영하며, 행사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이후에도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경제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해 국민들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영광과 성과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4

경북도 도로·철도 실무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는 23일 울릉도에서 ‘도로·철도 실무 역량 강화 및 도와 시·군 간 의견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광객 저조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군 관광 활성화와 도로·철도 분야의 전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경북도와 시·군 관계자, 도로·철도 관련 기관 및 공무원들이 참석해 예비타당성조사 정책성 분석, 도로건설 효율화 방안, 철도망 구축 계획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연구원은 ‘예비타당성조사 정책성 분석 이해하기’ 강의를 통해 일괄예비타당성조사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경북도는 현재 국토교통부에 25개 노선(총 연장 177.6km, 사업비 1조8528억 원)을 건의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간 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3조에 따른 지적확정측량 의무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경북도는 2024년 연말까지 5개 노선의 철도 개통을 목표로 철도망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로·철도 분야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이 강화됐으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북의 SOC 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수와 지역 도의원도 워크숍에 참석해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100만 관광 시대’ 개막을 위한 울릉군 홍보 활동을 펼쳤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2025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 개최

경북도가 2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2025년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BAFE- Building Alternative Food Industry Ecosystem Global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경북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글로벌 혁신과 경북의 도약’을 주제로, 대체식품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식품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행사 1부에서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마크 총(Mark Chong)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하며, “기술 중심의 접근을 넘어 소비자 감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Future Food Challenge’ 기초연구 지원사업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된 6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돼 씨위드(의성), ㈜딜라이트푸드(포항) 등 지역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경북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어 2부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박유헌 동국대학교 교수는 배양육을 중심으로 한 국제 규제 변화와 선진국의 제도적 대응을 소개하며 “규제 완화와 국제 표준화가 시장 진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광진 한국식품산업진흥원 PM은 국내 대체식품 산업의 기술개발 전략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고, 최두영 ㈜엘에스비 이사는 3D 프린팅 식품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 식품 시장의 비전을 공유했다. 패널토의에서는 권오상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 및 발표자들이 함께 기술규제 완화, 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는 푸드테크 기업 5개 사가 참가해 각 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표, 벤처캐피탈(VC) 및 기술·특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우수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체식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 사업을 병행해 미래식품 산업의 대중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공동연구, IR 피칭대회 개최,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식량주권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식품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으로 지방 소멸 위기 대응

경북도가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인구 감소 지역 정착을 촉진하며, 지역 기반 이민정책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2022년 10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290명, 2024년 386명의 외국인에게 지역우수인재 비자를 추천했으며, 올해는 781명의 배정 인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지역 특화형 비자는 지역우수인재(F-2-R), 숙련기능인력(E-7-4R), 외국국적동포(F-4-R)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역우수인재는 생활임금 이상 소득 또는 전문학사 이상 학력과 한국어능력 4급 이상을 갖춘 외국인이 대상이다. 숙련기능인력은 최근 10년간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로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중 합법적으로 근무하고 연봉 2600만 원 이상, 한국어능력 2급 이상을 갖춘 경우 추천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주와 김천 등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한해 현 근무처에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필요하며, 인구감소지역(15개 시·군)은 해당 요건이 면제된다. 외국국적동포는 인구 감소 지역에 2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가족과 함께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동포가 대상이다. 한국어능력 요건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특례가 적용돼 다른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어 능력을 보완 조건으로 추천서가 우선 발급된다. 2025년부터는 숙련기능인력(E-7-4R) 제도가 신설, 기존 비전문취업자(E-9), 선원취업자(E-10), 방문취업자(H-2)에게도 지역 정착의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통해 620명의 외국인을 별도로 배정받았으며, 사업 대상 지역도 인구감소관심지역까지 확대됐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 인구 확대와 산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인재들이 경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비자 요건 안내, 체류 관리 교육, 구직자-기업 매칭, 상담 및 사례 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이민정책 구현을 위해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체 설명회를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3도 경계 지역 발전 포럼’ 개최···초광역 협력 방안 모색

경북도가 23일 ‘3도 경계 지역 발전 포럼’을 열고, 경북·충북·강원 경계 지역의 상생 발전과 초광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롬에서는 경계 지역의 인구 감소, 산업 구조 변화, 지역 경쟁력 약화 등 현안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김중표 경북연구원 연구원은 ‘경북 경계 지역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전달체계 재설계와 행정적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훈 강원대학교 교수는 ‘3도 경계권의 공동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영주·단양·영월 간 경제협력과 관광자원 연계, 공동 인프라 구축, 문화·경제 교류 증진을 위한 ‘소백치유파크’ 조성 전략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도선 동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임병하 도의원, 류종현 강원대학교 교수, 이규식 경북전문대학교 교수, 최용환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홍길종 G-지속가능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계 지역의 문제점과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계 지역은 더 이상 행정의 끝이 아니라, 지역을 연결하고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도는 충북·강원 등 인접 지역과의 공동 협력사업 발굴과 주민 체감형 지역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물류·AI 융합으로 신공항 미래 그린다

경북도가 23일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피지컬 AI×물류)’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을 AI 기반의 첨단 항공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로 여는 대구경북신공항 항공 물류 대전환’을 주제로, 물류 자동화와 항공 물류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신공항의 항공 물류 기능을 선제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등 국내외 물류·로봇·항공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기조 강연에서는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 랩 실장이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로봇지능 사회에서 신공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세션 1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피지컬 AI 기반 미래 물류산업의 실행 전략을 발표했으며, 씨메스와 에이딘로보틱스 등 물류 로봇 기업들이 스마트 물류 자동화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곽관웅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이어졌다. 특별 세션에서는 포트로직스, 어크로스비(주) 등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물류 자동화 사례와 생태계 최적화 전략을 공유했다. 세션 2에서는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이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전략적 거점국은 AI·디지털 기술을 통한 물류 효율화와 복합운송 체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은 ‘신공항 중심의 물류 인프라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경북도는 이날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항공 물류산업의 혁신과 로봇·첨단 기술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AI·로봇 기반 물류 기술 실증, 전문 인력 교류, 기업 네트워킹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신공항 스마트 항공 물류·AI 전문가 실무 협의체 구성, 글로벌 항공·특별수송사 허브 유치 등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물류·AI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기반을 다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첨단 항공 물류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항공 운송시설을 넘어 물류·산업·AI 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복합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경제권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피지컬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물류 로봇, 스마트 콜드체인 등을 전략적으로 도입해 중·남부권 항공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여성 리더십으로 저출생 위기 돌파구 모색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2025 경북WE리더 정책포럼’이 23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경북 여성 리더들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저출생·고령화라는 인구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도의원 및 경북WE리더 아카데미 1·2기 수료생 등이 참석해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과 정책적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포럼의 기조강연은 김상락 POSWELL 이사장이 맡아 ‘행복한 여성 리더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여성 리더의 리더십은 공동체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여성 리더들이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리더십 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경북WE리더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직접 참여한 디베이트와 조별 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디베이트에서는 ‘경북의 돌봄정책 우선순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으며, 조별 정책토론에서는 해피아이맘 프로젝트, 문화동행 아이돌봄 프로그램, 지역청년 정착 방안, 여성 커뮤니티 허브 지도 제작, 경력보유·시니어 여성 인적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등 5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경북WE리더 아카데미는 올해 포항, 김천, 안동 등 3개 지역에서 기본과정(주 1회, 2개월), 주제별 심화과정(주 1회, 2개월), 정책포럼까지 총 4개월간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지역 현안을 주제로 정책 제안서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과정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엄태현 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경북형 여성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여성 리더들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저출생 극복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내년 12조3000억 목표… 국회 ‘국비 캠프’ 마련

경북도가 2026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국회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 사무실에서 ‘경북도 국비 캠프’ 현판식을 열고 국회 예산심의 막바지까지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도청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예산 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 국비 캠프는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시·군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대응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예산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2026년도 국가 투자예산 목표액으로 12조3000억 원을 설정했다.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포스트 APEC 사업과 산불특별법 관련 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비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새마을 AI 운동’ 본격 추진

경북도는 23일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 3대 정신을 AI 시대의 공동체적 가치와 상생의 철학으로 확장한 ‘새마을 AI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마을 AI운동’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근면·자조·협동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글로벌 디지털 윤리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경북도의 야심찬 비전이다. 이에 경북도는 23일 경주 보문단지 내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디지털 교육 국제표준기관인 DQ연구소(대표 박유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가 간 생산성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과 윤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AI 시대의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DQ연구소는 디지털 기술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결과를 분석해 국내 취업 등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교육 인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도는 향후 UNESCO, UNDP, IEEE 등 국제기구와 연계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 표준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제표준 지정 및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업화 시대에는 자본과 인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했지만, AI 시대에는 디지털 역량과 윤리가 지역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APEC 개최로 경주가 국제적 아젠다의 중심에 서는 기회를 잘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Q연구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 교육 및 정책 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2019년 디지털지능(DQ: Digital Intelligence Quotient) 국제표준 보고서를 수립하고, 디지털 인재 10억 명 양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대구가톨릭대에 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

경북도와 HD현대로보틱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2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K-IVY 프로젝트 중 ‘MEGAversity 연합대학’ 공모에서 선정된 ‘모빌리티혁신대학(MII)’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에서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기반의 첨단 로봇 교육 인프라 구축을 공식화했다. 로봇교육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대학 내에 설치한 첫 교육센터로, 대구가톨릭대 내에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교육을 위한 로봇 조작 실습장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센터에서는 HD현대로보틱스의 전문 인력이 직접 학생과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의 로봇 조작 및 응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인재들의 기술 역량 강화와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고 대구대, 영남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협력형 교육체계를 구축 중이다. 각 대학은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대구가톨릭대) △친환경 배터리(대구대) △미래자동차 혁신부품(영남대)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기존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형 교육체제와 첨단 교육 인프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공유캠퍼스를 통한 인프라 공동 활용, 전공 공통 및 전문 교과과정 개방 등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 간 학생교류, 기업 연계 세미나, 경진대회, 졸업생 및 기업 전문가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경북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며 “모빌리티혁신대학(MII)을 통해 경북의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국내 최초로 로봇 사업을 시작한 이래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해온 대표 로봇 전문기업으로 이번 로봇교육센터 개소는 경북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경북도 ‘Golden Silla–XR버스’ 출범···버스로 떠나는 신라왕경 여행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확장현실(XR) 기반의 이동형 관광 콘텐츠 ‘Golden Silla–XR버스’가 22일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의 찬란한 신라 문화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Golden Silla–XR버스’는 경주의 대표 유적지를 따라 운행되며, 탑승객은 버스 안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황룡사, 경주월성, 첨성대 등 1400여 년 전 신라 왕경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XR 콘텐츠는 당시 신라인의 생활상까지 구현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5억 원 기부를 포함해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XR버스는 경주의 문화자원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이 결합된 ‘타임머신형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XR버스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인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되며, 이후 11월 5일부터는 일반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코스는 보문단지를 출발해 월성, 첨성대, 황룡사지 등을 거쳐 다시 보문단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돼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전용 예약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우 지사는 “Golden Silla–XR버스는 경주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대한민국의 최첨단 기술이 만나 탄생한 타임머신과 같은 관광 콘텐츠”라며 “이용객들에게 천년을 뛰어넘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XR버스 출범이 경주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XR버스를 시작으로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기후 위기를 기회로···경북도 ‘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개최

경북도가 기후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산업으로 ‘기후테크(Climate Technology)’를 본격 육성한다. 경북도는 22일 ‘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을 열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원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히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테크를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산·학·연·관 전문가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기후테크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은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기술 동향과 상용화 가능성, 향후 과제 등을 소개하며 기후테크의 핵심 기술로서 탄소 포집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수형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은 ‘경북 탄소중립 추진현황과 기후테크 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경북의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경북은 기후테크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성열 인지이앤티㈜ 대표와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자사의 탄소저감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경북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기술 실증 지원체계 구축, 투자 연계 방안, 전문인력 양성, 지역 거점 조성 등 기후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상반기부터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 기술개발 지원, 사업화 촉진, 네트워크 강화 등 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경북 기후테크 포럼을 정례화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해 기술 실증, 투자 유치, 전문인력 양성, 지역 거점 조성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기후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전략산업”이라며 “경북이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경북도 제4기 정책자문위원회 지방시대정책분과 첫 회의 개최

경북도가 21일 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북정책자문위원회 지방시대정책분과’ 첫 회의를 열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연계한 경북형 지방시대정책의 발전 방향 및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의 민간 자문기구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해 현재 총 10개 분과에 172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이날 첫 회의를 연 지방시대정책분과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 개발과 현장 중심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의 주요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경북연구원이 추진 중인 ‘경북 생활 인구 활성화 특별 대책’ 등 주요 연구용역 소개, 자문위원들의 심도 깊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문위원들을 경북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3대 특화 분야(청년, 교육, 이민)를 중심으로 지역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5극3특 대응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인구’ 개념 도입과 관련해, 자문위원들은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가 아닌, 실제 지역에서 활동하고 소비하는 인구를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과의 동반 성장, 청년 유입을 위한 맞춤형 정책, 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등도 활발히 논의됐다. 안병윤 분과 위원장(경북대 공공부총장)은 “진정한 지방시대는 도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분과위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지역 현안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방이 주도하는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발굴하고, 경북이 선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지방시대정책분과의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경북도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도내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는 국가 통계조사로, 지역 주민의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경북 지역 내 전체 가구 중 약 20%에 해당하는 표본 가구이며, 조사 항목은 총 55개로 구성된다. 이 중 42개 항목은 현장 조사로 진행되며, ‘결혼 계획 및 의향’, ‘가구 내 사용 언어’, ‘가족 돌봄 시간’ 등 최근 사회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13개 항목은 행정자료를 통해 대체된다. 조사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 및 전화 조사가 실시되며,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조사안내문에 포함된 QR코드를 활용하거나 인구주택총조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전화 참여는 인구주택총조사 상담실(080-2025-2025)을 통해 가능하다. 이 기간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 조사를 진행한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는 전수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인구·가구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라며 “도민 여러분의 응답이 출산, 육아, 복지 등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되어 혜택으로 돌아오게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정책 개발에 필요한 통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李지사 “마지막까지 긴장… 더블체크 하라”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행사 준비의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 인프라, 운영계획,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현재 모든 인프라 시설은 인테리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주 후반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운영 과정에서 꼼꼼한 점검을 통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APEC 유치에 성공했고, 6개월 만에 주요 인프라를 조성했다”며 “삼국통일과 산업화의 중심이 된 경북의 정신이 이번 성공의 기반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과 서비스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외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투자유치 MOU 체결, 문화·산업투어 프로그램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회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도 주문했다. 이어 “APEC 기간을 전후한 경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지역 기업 투자유치 MOU, 안동 ‘퀸스 로드(‘Queen’s Road)’와 같은 정상회의 기간 정상·배우자 문화 프로그램, 산업투어 프로그램을 접목한 APEC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APEC 정상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시적 도정 성과로 연결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퀸스 로드는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당시 여왕이 관람한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지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APEC 경제 전시장’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K-경북푸드 홍보관 △5韓(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14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전시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 및 대표단에게만 공개되며, 이후 11월 23일까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기본적으로 경제 행사인 만큼 젠슨 황 등 글로벌 CEO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와 경북의 저력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 투자 유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농가 소득 안정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지원 나서

경북도는 21일 자연재해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보리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가는 전체 보험료의 15%만 부담하고 나머지 85%는 도에서 지원한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수확량 감소뿐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손실까지 보장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보다 한층 폭넓은 안전망을 제공한다. 경북 전역에서 난지형 마늘은 오는 11월 14일, 양파는 11월 21일, 한지형 마늘은 11월 28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벼·보리·옥수수 등 6개 품목이 새로 추가돼 총 11개 품목(고구마, 옥수수, 콩, 양배추, 감자, 마늘, 양파, 포도, 보리, 벼, 복숭아)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농작물재해보험도 마늘·양파·밀·보리 품목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보장 범위가 중복되므로 농가는 두 보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김병기 경북도 농업대전환과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마늘·양파 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된 만큼, 많은 농가가 기간 내 가입해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LA한인축제서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경북도가 미국 최대 교민 행사인 ‘LA한인축제’를 수출 교두보로 삼아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16~19일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한인축제’에 지역 기업 39개 사가 참가해 45만 달러의 현장 판매와 2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11건)을 성사시켰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LA한인축제는 1974년 시작돼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한인 행사로, 전통 공연과 퍼레이드, 체험부스 등이 어우러진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시장 공략의 기회로 삼아, 기업들이 제품 홍보와 판매를 겸한 현장형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치도록 지원했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푸드 열풍이 확산된 가운데, 김·떡·부각 시식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춧가루와 김치 등 꾸준한 인기 품목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경북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LA한인축제는 문화와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미국 대표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들이 낯선 현장에서 브랜드를 직접 알리고,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찾는 도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자연이 빚은 경북 ‘문자 사과’ 세계 외교무대에

경북의 사과가 세계 외교무대에 오른다. 이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경북 사과로 만든 ‘문자사과’가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돼 각국 정상단에 제공된다. 문자사과는 햇빛을 부분적으로 가려 사과 표면에 문양을 남기는 방식으로 자연이 빚은 듯한 색감을 낸다. 올해 생산된 협찬용 사과는 양광과 감홍 품종이다. 지난 5월 봉지씌우기부터 9월 초 스티커 부착까지 세심한 관리가 이어졌으며, 이후 한 달 동안 햇살 아래에서 서서히 붉은 빛을 입었다. 문자사과는 한 알 한 알이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만큼 손이 많이 가고, 기상 변화에도 민감하다. 봉지씌우기 시기나 햇빛의 강도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농가들은 매일같이 과수원 상황을 살피며 정성을 들였다. 이렇게 완성된 문자사과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간 동안 경주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에서 전시돼 21개 회원국 정상단과 대표단, 세계 각국 언론인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16~17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위원국 및 경상북도 투자포럼’에서도 미리 공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 사과는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경북 농업의 기술력과 정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지원 플랫폼으로 공교육 진학지도 표준 세워

경북교육이 올해 진학지원 운영 실적과 2026년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진학지원 시스템과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학클러스터’ 체제는 경북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전국적 모델로 부상시키고 있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이 바뀌면 입시가 바뀐다’는 철학 아래 교사를 진학지도의 핵심 주체로 세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2026 대입 진학지도 연수(450명), 입학사정관과의 대화(11개 대학, 256명), 모의서류평가 연수(고려대, 건국대, 경북대, 동국대 등 467명), 2028 대입 대비 관리자 연수(193명), 경북진학지원단 워크숍(상·하반기 2회) 등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 지원은 ‘개인 맞춤 상담→진학 캠프→박람회→정시 집중 상담’의 흐름으로 운영되며,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학생부종합전형 캠프(396명), 제시문 기반 면접 캠프(50명), 의예과 MMI 모의면접(33명), 찾아가는 1:1 맞춤형 컨설팅(43교, 678명), 2026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102개교, 13,500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향에 맞춘 1:1 상담 덕분에 지원 전략이 명확해졌다”며 “공교육 진학지도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학부모 설명회(783명), 진학아카데미(824명), 원격연수(1572명 이수), 네이버 밴드 ‘대학가는 길’(회원 1만289명),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등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진학지도를 실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입시 안내를 넘어, 교사와 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진학클러스터에 AI 기반 진학시스템과 경북형 모의고사 등 혁신적인 지원 체계를 아우르는 진학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학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진학지원센터는 2026학년도에도 정시 대비 상담 주간 운영, 대학 연계 전공 탐색 프로그램, AI 기반 진학 설계 시스템 고도화, 교원-대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전국 유튜버들 산불 피해지역에 희망을 담다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가 전국 유튜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북 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홍보 외에도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전국 유튜버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해 13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걷고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회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와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피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의 활동을 ‘보이소 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A씨는 “피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컬 체험 크리에이터 B씨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라며 “전국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관광산업 도약 위한 33억 원 규모 융자사업 시행

경북도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관광업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융자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약 39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총 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와 관광지·관광단지 내 기반시설이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돼 회복과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다. 융자 조건은 관광시설의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의 경우 연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업종에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으로 설정됐다. 운영자금 역시 동일한 금리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자금 신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융자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형 공동영농 농식품부 국비 시범사업으로 도약

경북도가 선도한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이 정부의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채택되며 내년부터 국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역점 추진해온 ‘경북형 공동영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동영농 확산 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농정대전환(과제 69)’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내년에 6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2년간 1개소당 총 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의 재원 비율로 운영된다. 1년 차에는 전체 예산의 40%, 2년 차에는 60%가 투입되며 교육·컨설팅, 공동영농 기반 정비, 시설·장비 구축,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 공동영농에 필요한 전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지역 특성과 농업 환경에 맞는 공동영농 모델을 유형화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농지를 임대해 공동 경작하는 ‘임대형’ △농작업 수탁과 농지 임대를 병행하는 ‘혼합형’ △지주가 주주로 참여하는 ‘출자형’ 등으로 모델을 구분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동영농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은 20ha 이상의 농지를 확보하고 5인 이상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업법인이다. 쌀을 제외한 두류·서류·과수·조사료 등 다양한 식량작물 품목이 포함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영농법인은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군을 통해 경북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북도가 사업성 검토와 심의를 거쳐 11월 7일까지 농식품부에 추천한다. 농식품부는 서면 및 현장 평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1월 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형 공동영농은 문경 영순지구를 시작으로 지주가 주주가 되는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라는 독창적인 모델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경북의 농업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