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SMR-철강 상생 포럼’ 개최··i-SMR 초도호기 경주 유치 추진
김석기·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한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소형모듈원전(SMR)’ 국회포럼이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경주·포항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상일 서울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박홍준 동국대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 등 산·학·연 전문가와 경주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설홍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와 SMR 육성전략’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SMR 필요성’ 발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철강산업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무탄소 전력 공급 수단으로서 SMR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청정수소 확보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SMR 활용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철강전용 요금제 신설 등 정부와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원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경주시의회에서 SMR 유치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3월 25일 한수원에 신규원전(SMR) 자율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필수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가 주도로 생태계가 구축된 경주에 SMR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경북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SMR 도입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경주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첨단 원전 기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