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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성장펀드 최종 선정…1250억 통합 모펀드 조성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3-30 17:44 게재일 2026-03-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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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태펀드 750억 출자
2027년까지 자펀드 2000억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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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성장펀드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초광역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30일 대구시와 공동으로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성장펀드(초광역형)’ 공모에서 ‘대구경북통합 모펀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경북통합 모펀드의 결성 목표액은 총 1250억 원이다. 중기부 모태펀드가 750억 원을 출자하고, 지방정부는 대구시 78억 원, 경북도 55억 원을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민간과 지역 기관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iM뱅크와 IBK기업은행, 이수페타시스, DGIST 등이 출자 의향을 밝혔으며, 경북에서는 구미시와 김천시, ㈜화신, NH농협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모펀드는 오는 9월 중 결성되며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이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자펀드 수와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을 결정하게 된다.

자펀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모펀드를 기반으로 조성에 들어가 2027년까지 12개 안팎, 최소 2000억 원 이상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대구경북통합 모펀드가 최대 70%까지 출자하고, 나머지는 운용에 참여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등이 출자하는 방식이다.

경북은 2024년부터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투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1011억 원 결성에 이어 자펀드 2017억 원 규모를 이끌어내며 대형 펀드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양 시도는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 유치 기업의 정착과 성장 지원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포항·경산·구미를 잇는 ‘경북 G-star 밸리’ 거점도시와 연계해 전주기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딥테크 부스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혁신 기술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시제품 제작, 마케팅, 해외 실증(PoC),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통합 모펀드는 초광역 단위의 혁신적인 투자 모델”이라며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벤처투자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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