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용 대마 성분 실증 범위 확대 추진 ‘수출 전용’ 체계·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확대와 원료의약품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안동을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기존 의약용 대마 성분 중심의 실증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성분으로 산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배와 제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안동에 구축해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추가 지정해 실증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칸나비디올(CBD) 중심의 연구를 넘어 항염·수면 유도 등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는 칸나비게롤(CBG), 칸나비놀(CBN) 등 다양한 헴프 유래 물질까지 연구·생산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배부터 추출·정제·의약품 개발과 임상 연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거점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대마 성분에 대한 지역 내 우려를 고려해 ‘수출 전용(Export-Only)’ 실증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국내 유통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을 최소화하고, 규제과학 기반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산업 기준과 제도 정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산업 구조를 실제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생산기반 구축 계획도 내놨다. 권 후보는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bGMP)에 맞춘 헴프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임상 연계와 해외 수출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재배부터 제조·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안동에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후보는 “헴프 산업은 규제의 틀을 넘어야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안동의 농업 기반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세계가 주목하는 원료의약품 생산기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