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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9개 구·군에 성장엔진 심겠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22 12:28 게재일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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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AI 판교’·달서 ‘AX 산업거점’⋯전역 균형발전 구상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경북매일DB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9개 구·군을 각각 산업·교통·생활 거점으로 재편하는 전면적인 균형발전 구상을 내놓고 “지역마다 성장엔진을 심어 대구 전체를 동시에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발표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에서 수성구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연구 중심의 ‘남부권 판교’로, 달서구를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전환(AX)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도시 구조 자체를 기능별로 재설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특정 지역 중심 개발이 아니라 9개 구·군이 각각 역할을 갖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구 전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균형발전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I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거점화를 추진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고모역 정차와 수성남부선 도시철도 구축 등을 통해 교통·산업 결합형 도시로 설계됐다.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AX 전환 전략이 핵심이다. 산업선 철도 조기 완공과 함께 노후 도시공간 재편 사업도 병행된다.

동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 AI 활용체계 구축과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북구는 경북대·옛 도청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창업과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융합 특구로 조성한다.

도심권인 중구는 관광·상권 재편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남구는 캠프 워커·조지 후적지 개발과 순환도로 기능 정상화, 서구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외곽 지역도 산업 중심축으로 재편된다. 달성군은 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을 기반으로 항공·물류·방위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대구는 특정 지역만 성장하는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며 “9개 구·군 각각에 성장엔진을 심어 시민 삶 전체를 끌어올리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산업·교통·도시개발을 지역별로 기능 분화한 형태로, 기존 개발 방식과 다른 ‘도시 구조 재편형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대구시장 선거전이 지역별 개발 경쟁 구도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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