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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선정 기염

경북도는 2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가 연계 지원하는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예천군의 ‘청년 온 마을 지음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2023년 청도군, 2024년 영주·상주시에 이어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신혼부부 등의 지방 정착을 유도해 주거, 생활, 돌봄, 문화, 창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 조성하는 다부처 연계형 정주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각 부처는 사업을 메뉴판식으로 제시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구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예천군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과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로 호명읍 산합리 일원에 5만3419㎡(약 1만6000평) 부지에 202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584억 원을 들여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 공동주택, 청년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돌봄 클러스터, 로컬 청년몰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복합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은 호명초등학교 인접 부지에 총 7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형태로 젊은 세대의 주거수요를 반영한 대단지로 계획했다. 경북개발공사가 3103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 공동주택 방식을 적용한 첫 지역활력타운 사례이며 주거 안정과 인구 유입의 기반을 갖춘 새로운 지역활력 회복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여러 부처가 지원하는 생활인프라 및 서비스 연계 지원사업 공모에 가산점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도, 영주와 상주에 이어 예천까지 지역활력타운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공모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의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대형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에 조성될 신규 타운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2

“전국 우수 은퇴 석학들, 경북으로 오세요”

경상북도는 조성중인 K-과학자마을 시범 운영을 위해 전국의 우수 석학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경상북도 K-과학자’를 모집한다. ‘K-과학자’는 경북에 거주·순환하면서 연구하는 은퇴(예정) 과학자다. ‘K-과학자마을’은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방 소멸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식과 경험을 갖춘 과학기술 인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호민지 북쪽 2만 8000㎡ 부지에 47개 동 규모의 ‘K-과학자마을’을 조성 중이며 2026년 6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경상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K-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범 사업은 2년 임기의 K-과학자 15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 추진될 본사업은 기존에 선정된 과학자를 포함해 총 40여 명의 K-과학자를 운영할 예정이다. K-과학자들은 에너지, IT, 바이오, 기계 등 분야별 과학기술 인력으로 구성되며, 오랜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도 주력산업의 초격차 실현, 대형 국책 프로젝트 유치, 지역 기업의 기술 자문과 대학의 인력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경북도는 K-과학자의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연구원 산하에‘(가칭)K-과학자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K-과학자 1인당 경북연구원의 박사급 인력 1명과 도청 팀장급 1명을 매칭해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과학자의 원활한 연구 활동을 위해 이들을 경북연구원의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하고, 1인당 연간 4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임기 동안 경북에 거주하며 활동하도록 K-과학자마을의 주거 공간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는 K-과학자 선발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등 9인으로 ‘k-과학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자의 연구 업적과 학문 분야별 대표성 등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6월 말에 K-과학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K-과학자마을은 은퇴 과학기술인을 통해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로 과학기술 석학들의 연구 활동이 경북을 살리고, 지방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2

경북도 ‘예비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사업 추진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 친화형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예비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임신·양육 단계에 있는 도민들에게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출산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여 신청은 경북관광통합플랫폼 ‘투어054’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서류 확인 및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경북도는 5월부터 12월까지 준비된 상품부터 차례대로 오픈해 총 36회 가량 운영할 예정이다. 이 여행에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임신 부부, 3자녀 이상 가족 등 425쌍, 8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행은 당일형(20만 원 상당)과 숙박형(1박2일·30만 원 상당)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의 자연·미식·명상·액티비티 등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임신 부부 등 참여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지원업체는 △아이체험교육(당일형-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문경여행, 숙박형-요트와 캠핑, 감성 포항여행) △여행의결(당일형-나만 알고 싶은 경산 힐링 어드벤쳐, 숙박형-가야가 빚은 고령으로 多함께 가족여행) △㈜여행공방(당일형-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우리가족 산책여행, 숙박형-푸른바다 따라가는 동해안 슬로우트립) 등이다. 또 △해밀여행사(당일형-K-명주기행 안동 맹개마을&로컬미식 여행, 숙박형-숲멍, 바다멍, 온천멍 백두대간 봉화&울진 웰니스 여행) △나눔여행사(당일형-포항 힐링 팜파티, 숙박형-경주 로컬 웰니스 투어) △드림관광여행사(당일형-숲에서 누리는 행복, 영주&예천 힐링여행, 숙박형-대한민국 동쪽 끝, 울릉도&독도 행복여행) △경북문화관광진흥원(상품 구성 중)도 참여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신혼부부·임산부·3자녀 이상 등 대상이 정해져 있어 참여 신청시 해당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관계 회복, 지역 관광 활성화, 저출생 인식 개선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행이 가족 간의 정을 되새기고 삶에 여유를 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게 가족 친화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2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

경북 포항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산업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에 포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무탄소 분산전원 개발·보급으로 ‘지산지소형’ 청정 전력시스템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산지소형이란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다른곳으로 보내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세부사업별 특화지역 발표평가를 거쳐 25개 사업 중 7개 사업을 선정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력 직접거래를 통한 지역단위의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와 전력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 포항 모델은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사업이다.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엔진발전 실증을 통해 40MW급의 무탄소 분산전원을 상용화해 청정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입주한 2차전지 제조 기업의 전력 수요 증가도 대응할 수 있고 탄소가격(carbon-pricing)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포항의 철강산업, 블루밸리 산단 등과 함께 영일만 신항 계획을 통한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가적으로도 2030 및 2050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부족한 송전망 한계를 동시에 메워줄 수 있는 신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공모사업 선제 대응을 위해 2023년 12월부터 사업구상 연구용역과 관련 포럼을 개최했고, 2024년 6월부터는 시군 설명회, 전문가 자문회의, 전략 회의 등 수차례 논의를 통해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모델을 확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2월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분산에너지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이철우 경상지사는 “세계적으로 무탄소 전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포항지역의 차별성을 잘 드러낸 사업”이라며 “앞으로 경북에 지역별 에너지 특성과 장점을 반영한 특화지역 사업이 지속해서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로 포항이 선정된 것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2

의성 구계리 마을,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건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의성 구계리 마을이 재건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1일 이 마을에서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네 번째 현장 회의를 열고, 살아나는 마을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구계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에서는 산불로 인해 마을 절반 이상 전소로 피해가 극심한 구계리 마을을 새롭게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마을광장, 커뮤니티센터, 공용식당 조성, 젊은 농업인 유입을 위한 농업 위탁경영, 농촌 휴양마을 조성을 통해 의성 구계리 마을을 대대손손, 세대를 잇는 마을로 재건할 계획이다. 이날 이정아 의성부군수는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에 대해 보고하면서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입주 및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철 호우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방재 및 위험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단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이 맞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재창조해 후손들에게 상처가 아닌 전화위복의 역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최태림, 이충원 도의회 의원, 군의원, 경북도 및 의성군 간부 공무원과 구계리 주민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2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대선 지역공약으로 건의

경북도는 제21대 대선 지역공약으로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사업을 건의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은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미 첨단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구축사업’은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설계 테스트베드 및 미니Fab, 사업화 실증 및 연구센터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도권 반도체 소자 공정 클러스터와의 수요‧공급 연계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등을 구축한다.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축사업’은 SK실트론 초순수 국산화플랜트와 연계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 관련기술 국산화,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미래산업진흥 기반을 마련한다.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폐기물 등 자원 재활용 R&D인프라 및 관련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용인·평택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 경북 구미는 이들 지역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국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지역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다. 도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종합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반도체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7월, 용인 평택과 경북 구미 2개 지역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공급화 안정화 및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고성능·고신뢰성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고, 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반도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장이 절실하다”며 “구미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1

“영덕 삼사유원지 비경 한눈에” 동해안 첫 20층 숙박시설 뜬다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영덕군 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해 삼사유원지에 동해안 최초로 지상 20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군은 지난 2022년 4월 A산업과 MOU를 체결하고 객실규모 341실의 ‘영덕삼사호텔·리조트’를 짓기로 했으나 당시 경북도는 해당 조성 부지가 지목 상 유원지 조성계획 내 숙박업을 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이유와 최초 사업신청 시 고도높이 10층 미만의 건축물에서 20층 높이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관련서류 미비를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덕 삼사유원지는 최근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필요성에 따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다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북도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삼사유원지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 시설 조성이 가능해 지면서 총면적 3만8656㎡, 객실 402개를 갖춘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민들은 반색했다. 영덕주민들은 “영덕은 바다를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휴가철마다 수많은 수요자들이 찾는 경북의 대표 휴양지이지만 가족과 편히 즐길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돼 왔다”며 “20층 높이의 숙박시설 조성은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또 삼사유원지내에 지난해에 개장한 소노리조트도 있어 추가 시설이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사유원지는 5분 거리에 영덕오션비치CC가 위치해 있고 모노레일, 짚 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관광 어트랙션 단지도 조성 중이어서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덕은 당진~영덕고속도로, 동해선철도 등을 통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져 개발 문의가 잇따라 미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고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에 설계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영덕에 20층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지역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단순한 군 관리계획의 변경을 넘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박윤식기자

2025-05-21

道, APEC 정상회의 개최 발맞춰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 제작·보급

경북도가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이들이 국제협력의 의미와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의 돌봄과 배움의 현장에 보급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교육영상(5분)과 놀이영상 2편(1분, 초등학생·영유아편)으로 구성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시청각 중심 구성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영상은 경북의 대표 캐릭터인 ‘첨성이’가 등장해 APEC과 경주에 대해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설명하는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했다. 배경으로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이 등장하여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과 세계에 관한 관심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PEC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는지 △2025년 KOREA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로고송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APEC의 의의와 경주 개최의 상징성을 담은 가사로 구성돼 따라 부르기 쉽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송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활용 가능하며, 돌봄시설, 유치원 행사, 어린이 축제 등에서 배경음악이나 교육용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1분 분량의 ‘APEC 어린이 쇼츠(Shorts)’ 영상도 포함돼 교육·홍보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쇼츠는 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의 집중 시간이 짧다는 것을 고려해 APEC의 핵심 개념과 2025년 경주 개최의 의미를 간결하고 흥미롭게 요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경북도 유튜브 공식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전국 각 시도 지자체, 교육청, 보육기관 연계망을 통해 전국 단위로 배포 및 활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동해선 연계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 추진

경북도가 동해선 열차 개통에 따라 동해안 지역의 신규 관광 수요 창출 및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도 5개 시·군별 대표 해양관광지, 서핑·요트·수중 다이빙 등 해양레포츠, 해양 역사 문화 및 지역 축제,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동해안 철도 시대를 맞이해 기획한 대표 선도 상품이며 참가자에게는 여행 경비를 최대 50% 지원한다. 5개 시·군을 연계하는 1박2일, 2박3일 코스와 울릉도 관광을 포함하는 3박4일 코스 등 기존 관광상품과는 차별화했다. 또 동해선 열차를 활용해 해양관광 명소 방문, 해양 레포츠 체험 등 지역 체류형 관광 코스를 운영 등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산업을 연결하는 미래형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APEC 경주 개최를 기회로 대표단, 언론인 등 APEC 참가자 대상 코스를 운영해 경북 동해안을 세계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동해안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의 피해 복구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격려와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자원봉사 활동을 결합한 ‘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 특별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볼런투어는 산불로 인한 생활 기반 파괴, 산림 훼손 등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여행객들이 참여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재건 활동에 동참한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동해선 해안 열차 블루패스 사업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의 일상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볼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경북도-중국 허난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자매도시 협정서 재체결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중국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张敏) 허난성 부성장과 자매도시 협정서를 새롭게 체결하고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통상, 문화 교류 등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도시 협정서를 맺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두 지역은 더욱 긴밀한 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재체결 및 한·중 미래협력 플라자 개최에 의견을 함께했다. 양 부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두 지역 대표자 환담을 시작으로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및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참석 △경북도-허난성 지역 예술인 문화 예술 공연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수 △정저우항공항경제시범구와 현지 기업 시찰 △문화관광지구 방문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일과 21일 허난성 정부와 KOTRA, 우한총영사관,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한·중미래협력 플라자에 참석해 한국 기업인과 허난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 인증 세미나, 일대일 기업 상담회 등을 잇따라 열며 두 지역 산업과 경제 통상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30년간 자매도시로서 교류하며 한·중 수교의 역사와 맥을 같이 했다”며 “두 지역은 민·관을 망라한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통상 교류를 더욱 강화해 '미래 30년’ 교류의 초석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난성은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예로부터 중원(中原)으로 불린다. 중국 8대 고도(古都) 중 4개(낙양, 개봉, 안양, 정주)가 허난성에 있고, 중국 최초의 사찰인 백마사와 중국 무술의 원류인 소림사가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경북도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회의 개최

경북도는 20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시중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안동 남후농공단지에서 열린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간담회 과정에서 수렴한 피해기업의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기업은 총 62개 업체, 피해 금액은 1020억 원, 산불 피해 후 대출액은 116억 원에 달했다. 앞서 안동시가 이들 기업에 대해 추가 금융 수요를 파악한 결과, 추가 필요 대출액은 시설자금 13개 기업 286억 원, 운전자금 31개 기업 186억 원 등 총 472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날 참석한 경북도와 관계기관과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기업의 절박함을 공감하고, 건의 사항에 대해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수용 가능 여부를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기부 재해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운영 및 개선, 중기부 재해중소기업 지원 운전 및 시설자금, 정책자금 보증 한도 확대 등도 논의됐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복구와 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관계기관과 시중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시설자금 추가 대출을 원하는 피해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29일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2층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시중은행들이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금융지원 컨설팅을 개최키로 했다. 경북도는 대책 회의와 기업별 컨설팅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금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추가 지원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경북도, 사용후 배터리 국가 컨트롤타워로 뜬다

정부가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한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이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정부 정책의 핵심은 △순환이용 시장 조성 △재활용 가능자원 수급 안정화 △기술혁신 및 경쟁력 강화 △전주기 관리기반 구축 등 글로벌 배터리 순환이용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4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주목할 점은 환경부 핵심 시설로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과 5월 착공한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센터’,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LFP배터리 전용 실증센터’ 등 주요 인프라가 모두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지난 3월 김완섭 환경부장관의 포항 방문 당시 지역 기업들이 건의한 △배터리 재사용 제품의 공공부문 우선구매 지원 △방전 완료 폐배터리 취급 업체의 방전 장비 설치 의무 면제 등 업계 애로사항의 해소 방안도 이번 대책에 반영됐다. 2020년까지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만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국 6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 반납이 의무화 돼 있지만, 2021년부터 판매된 배터리도 해당 센터에서 보관과 매각이 가능하도록 개선돼 지역의 사용 후 배터리 물량 확보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고, 염폐수 처리를 위한 염인정 제도 심사 기간도 종전 10개월에서 30일 이내로 대폭 단축됨으로써 양극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 이차전지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정부 정책과 함께, 지역이 강점을 가진 전략사업을 최대한 연계해 경북을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국가 컨트롤타워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APEC 협력병원’ 선정…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가 20일 대한병원협회, 협력병원 24곳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PEC 의료지원 협력병원 지정은 경주와 인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대구·울산 지역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서 거리, 시설, 의료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협력병원에 지정된 병원은 경주지역의 경우 △동국대경주병원 △계명대경주동산병원 △큰마디큰병원 △경주센텀병원 △경주굿모닝병원 △새천년병원 △현대병원 등이다. 경주 외 경북 지역은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에스포항병원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인근 지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w병원 △울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 지역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협력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병원은 정상회의 기간 응급환자 진료 및 의료지원을 수행과 현장진료소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 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에 대한 위촉패도 전달했다. 전담 의료진은 정상회의 행사 종료 시까지 중증환자 발생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로 고위험 응급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병원 간 전문적인 연계 진료 가동에 앞장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대한병원협회 및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의료자원의 사전점검과 모의훈련 등을 통해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회의장 인근에 헬기 2대를 전진 배치하고, 포항·안동·부산에 예비 헬기 3대를 추가로 대기시켜 응급상황 발생 시 협력병원으로 즉시 이송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료지원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경산 공설시장’ 안전관리 우수 시장 전국 2위 달성

경북도가 추천한 ‘경산 공설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관리 우수시장 발표 평가’에서 전국 2위 시장으로 선정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 공설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화재 예방, 시설물 점검 체계, 안전교육 등 시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종합 평가에서 뛰어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1956년 이전 개설된 경산 공설시장은 8487㎡ 규모에 185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화재보험 가입률 100% 달성 △노후 전선 정비 및 화재 안전 설비 확충 △불법 촬영 예방 장치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시설 확충 △전문 안전관리자 운영체계 구축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조치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경산시와 상인회는 2025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기적인 소방·가스 안전교육 △자율소방대 및 민·관 협업 점검체계 △안전관리비 지원과 점포별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등 시장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태원찬 상인회장은 “경산 공설시장이 안전관리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것은 시장 상인들과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안전관리 우수시장 선정은 도와 시, 상인회가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실이다”며 “경북형 전통시장 안전관리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지역 맞춤형 학교·교육비 경감’ 정책 추진

경북도교육청은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교육의 비전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학교 재편 △안심 성장 △인재 유치 등 3대 전략과 24개 핵심 사업을 통합·조정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재편 분야에서는 교육의 질 향상과 학교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와 적정규모 학교육성 실현, 지역 맞춤형의 새로운 학교 모델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교육의 질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안심 성장 분야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에 주력하며, 교육 인프라 확대와 교육․돌봄의 유기적 연계, 교육비 부담 경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인재 유치 분야는 인구문제에 대한 가치관 함양과 타 시도․해외 유학생 유치, 정주 기반 교육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글로벌 연계를 통해 인재 유입 기반 확대 정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대응단 운영과 더불어 정책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연구 활동도 병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대표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 새로운 학교 모델 – 정주학교를 중심으로’와 ‘2030 경북지역 학령인구 추계에 따른 적정학교 육성 방안 연구’ 등이며, 연구 결과는 향후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대응단 실무자 중심의 정책 포럼을 열어, 정책 연구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이와 함께 도 교육청 전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K-EDU 박람회’와 ‘국제 교육 포럼’ 등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개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계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전략과 전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0

경북농업기술원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 추진

경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농촌 고령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노지 스마트기술 모델 구축을 위해 복숭아 과수원에 로봇 등 첨단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천시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복숭아 품목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해 노지작물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기상이변과 병해충 등 농업재해에 대응하고,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을 증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천시는 복숭아 재배 30농가 37ha에 자동관수·관비 시스템, 이동형 열풍 방상팬, 무인해충 예찰트랩, GPS활용 무인자율주행 방제기, 자율주행 제초로봇 등 5가지 기술을 투입, 기술에 대한 농장별 컨설팅을 통해 노지 스마트기술 통합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지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면 병해충 및 재해로 인한 손실을 30% 줄일 수 있고 노동력은 70% 절감되며, 농약사용도 10% 감소시킬 수 있어 10a 기준 경영비가 36만 원 절감돼 소득은 153만 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이 기술이 도내 복숭아 재배면적의 절반(5126ha)에 보급될 경우, 연간 약 784억 원의 소득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이번 사업이 복숭아 농가의 재해대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설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노지 스마트기술에 관한 연구와 실증도 병행해 도내에 노지 스마트기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경북도, 올해 3번째 울릉도 파견 진료

경북도와 대구·경북 6개 의료기관이 20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군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파견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파견 진료는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1월, 3월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된다. 앞선 두 차례의 파견 진료에서도 223명의 울릉군민들이 이비인후과, 안과 등 진료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린 바 있다. 이번 울릉도 방문에는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포항성모병원, 김천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 총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병원에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류마티스내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 8명을 파견,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군민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울릉군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전문과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는 의료기관과 참여 의료진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군민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울릉군의 의료여건을 개선 및 응급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순차적 확보 및 배후진료 강화 위한 협력병원의 주기적 파견진료 추진, 응급환자 진단과 치료 위한 시설·장비 보강 등의 내용을 담은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 14억5000만 원 등 향후 3년간 약 48억 원의 도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경북도, 산불피해 주민 정신건강 치유 총력

경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영덕 주민들과 상담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주축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주 대피소를 중심으로 직·간접 피해 주민들 9152명에 대한 심리상담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임시 숙소 보급으로 거주 공간이 확보되면서 지역 복구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시·군 마을별로 추가 접수되는 상담 요청에 따라 피해 주민들을 주기적으로 찾아다니며 마음 안정과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그동안 심리상담 결과 전문기관으로 연계된 240명과 유족, 피해가 심한 마을에서 발굴된 고위험군을 위해 재난심리전문가와 1대1로 연계한 맞춤형 개별 상담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한 여건이 비슷한 마을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별 집단심리상담 및 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해 재난 이후 발생한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을 마을주민들이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의식 회복활동으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심리상담업무를 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더 많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부여한다. 재난심리지원에 참여한 대응인력의 피로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진예방캠프도 2회차에 걸쳐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지역의 도민들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불안, 우울, 불면 등이 장기적인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잃고 정신적 상처까지 더해져 힘들어 하는 재난 피해자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이번달 공사 들어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이 이번달 공사에 들어간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부지선정이 늦어지면서 만찬장 공사가 우려됐지만 국가유산청 고도분과위원회 협의 등 행정절차가 최근 끝났고, 발굴 조사와 실시 설계 등 관련 절차들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따라 이번 주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5월 중 시설 공사에 들어가고, 최신 공법을 통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9월 중순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상회장, 만찬장 등 회의시설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PRS 등 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조성은 회의 인프라 보다 빠른 7월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문단지 주요 호텔들은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리모델링을 모두 마무리하고, 충분한 시설 정비 및 서비스 사전 훈련을 통해 정상회의 기간 더 나은 서비스를 해외 정상과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도는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보문호,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미디어 파사드 설치, 주차장 정비, 도로확포장 등 행사장 주변 시설에 대한 공사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환경에서 정상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재 시설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주의 문화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며 “법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야간, 휴일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공사 마무리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충분한 시운전 기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미디어센터 및 전시장은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예정인 9월 말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상회의장 조성은 실내 공사인 만큼 공사 기간이 2개월 정도 소요 되므로 기존 계획과 같이 6월에 착공해 8월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국회 APEC 특위 양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을 방문해 주요시설별 공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일영 국회의원은 “인프라 조성 등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국가차원의 예비비 투입을 통해서라도 성공적 행사 추진을 위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9

이철우 지사 참외 산업 고도화 현장 점검

이철우 지사가 지난 16일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를 방문해 참외 산업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팜 신기술 연구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참외 산업과 미래 농업 모델 구축을 위해 참외 수직재배기술 등 혁신적 재배 기술과 AI챗봇, 생육진단·수확 로봇 연구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도입 상황과 연구 성과를 확인하고, 참외연구회, 청년 농업인, 농업로봇 연구 대학교수, 스마트팜 연구 관계자 등과 애로사항, 참외 산업 발전 방안 관련 소통을 시간도 가졌다. 앞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 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혁신적인 재배 기술과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동화·지능화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참외 생산액 1조 원 달성’, ‘소득은 2배, 일손은 절반’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재배기술로 ‘포복형 수경재배 기술’과 ‘하향식 수직재배 시스템’을 개발했다. 먼저 포복형 수경재배 기술은 자동화된 양액기 시스템을 통해 수분과 양분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참외 생육을 최적화해 기존 토경대비 생산성을 1.7배 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현재 성주, 칠곡 등 농가에서 시범 재배 중이다. 햐항식 수직재배는 상하 이동이 가능한 재배상에 참외를 심고 줄기를 아래로 늘어뜨려 수직 공간을 활용해 광 이용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로 서서 작업 할 수 있어 기존 포복재배에 비해 농작업 시간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생산량은 최대 3배까지 높일 수 있으며, 추후 농업로봇을 활용한 작업 자동화가 가능해 미래형 참외 생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 실현을 위해 로봇·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해 ‘접목로봇’, ‘수확용 협동로봇’,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도 개발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참외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으로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참외 산업 대전환을 통해 참외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대통령선거와 풍수해 대비 소방지휘관 회의 개최

경북도가 19일 119작전회의실에서 경북소방본부장과 도내 22개 소방서장 등 30여 명의 소방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5년 제3차 소방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태풍·호우 등 기상재해 및 풍수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지사는 이날 투·개표소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화재예방과 비상대응태세 점검 및 여름철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한, 회의에 앞서, 2024년도 소방행정종합평가 및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우수 7개 소방서에 대해 시상을 진행하고,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국가적 행사인 대통령선거와 더불어 여름철 재난 발생에 대비해 한 치의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국가 핵심 연구시설 활용한 '가속기 활용 산업체 경쟁력 강화'

경북도가 국가 핵심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활용 산업체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속기는 극미세 구조 분석이나 신소재 개발, 생명과학 및 반도체 분야 등에서 첨단 연구와 고도화된 기술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로, 경북에는 포항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 연구시설이 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이들 시설을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활용, 우수한 연구인프라가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혁신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체 중심의 활용 기반을 강화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년간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가속기 활용 경험이 부족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가속기 활용 전문교육과 기업 맞춤형 1:1 컨설팅, 연구개발 과제 지원(2개 과제, 7000만 원) 등 체계적으로 지원항 방침이다.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첨단소재 개발, 신제품 창출, 공정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술 도약을 이루고, 가속기 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본격적인 가속기 활용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에 앞서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경북지역 기업지원설명회’와 연계해 가속기에 대한 생소함을 줄이고, 기업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가속기 인식 전환을 위한 사업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산불피해 마을 재건 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가 산불피해 마을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19일 기존 산불 피해 대책 회의를 ‘산불피해 재창조본부’로 재구성하고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피해 재창조본부(TF)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농업과수개선사업단’ 등 3개 사업단으로 구성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향후 재난상황 대비까지 포함하는 산불피해 재건사업과 전화위복의 재창조사업을 총력 추진한다.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TF)은 지난 초대형 산불로 3819동의 주택 피해와 3204명의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551개 피해 마을이 발생하는 등 소실된 마을을 산불피해 이전보다 더 나은 마을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은 사라지는 마을이 아니라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 전략의 핵심이자 주력사업단이 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재창조정책 △마을재생 △주택재건 3개 팀으로 구성되며 복구계획이 확정된 24개 지구의 마을 단위 복구 사업과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특별재생 전략계획 수립, 피해 주민 맞춤형 주택복구계획 등을 추진한다. 산림재난혁신사업단(TF)은 북부지역 산림면적 9만9289ha에 달하는 광범위한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산림복구와 함께 산불피해 재건을 계기로 바라보는 산이 아니라 ‘돈이 되는 산’으로 만드는 미래지향적 재창조 혁신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단은 △산림혁신사업 △산림재해대응 △산림재해복구 등 3개 팀으로 산림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고 산불 피해지역 혁신 사업 발굴, 산촌 재창조 사업, 산림 재해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경북 산불은 농경지와 과수원 2003ha를 비롯해 농기계 1만7265대, 가축 14만7524두 등 단일 농업 피해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혁신모델이 된 경북의 농업대전환사업의 체계와 성과를 바탕으로 원상복구를 넘어 첨단농업 전환을 촉진한다. 사업단은 △농업피해복구 △과수산업재건 △공동영농사업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농작물 및 농기계․농업시설물 복구, 미래형 과원 재조성, 공동영농 체계구축, 스마트 팜 등 피해지역 농업혁신과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산불피해 재창조본부는 앞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사업단은 정식 조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본부를 통해서 산불 피해를 전화위복의 대전기로 만들어 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9

경북개발공사, 경북 5개 지역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경상북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5개지역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매입임대주택은 ‘구미, 경산, 포항, 경주, 칠곡’ 5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구미(34호), 경산(21호), 포항(47호), 경주(24호), 칠곡(36호)으로 총합 162호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 매입임대주택은 도심과 가까운 인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 시세 대비 3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대상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일정 소득·자산요건 등을 충족한 자’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월 17일 오후 4시까지이며, 기간 중 각 지역별로 2일간 공급지역을 직접 방문해 접수 후 추가 2일간 지역과 무관하게 공사에서 방문접수 신청을 받는다. 특히, 신청자의 나이 제한이 없다는 점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하고 있다. 입주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www.gbdc.co.kr)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매년 200호 정도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경북도내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가구, 주거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며 “도민의 주거 안정화와 저출생 위기 등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지속 공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구미 亞육상선수권 ‘감염병대책반’ 운영

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감염병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3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심판, 국내·외 언론 등 관계자가 모이는 아시아 육상계의 최대 행사이다. 경북도는 참가선수 등이 감염병에 노출될 경우 성공적 대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구미시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감시로 감염병 해외 유입 가능성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대회가 종료되는 31일까지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해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병 발생 감시 및 대응과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이후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선수와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유지 및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종합위험평가를 통해 대회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됐다. 대회 개최지인 구미시 내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사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대책반 운영을 통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철저히 대처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도민 또한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외국인 주민 주거환경 개선 도와

경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6월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하우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주택이나 열악한 생활환경에 거주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이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단열, 도배, 장판,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1가구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 공간을 보수·개선할 예정이다.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가 사업을 총괄하며,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외국인이 시·군 가족센터에 사업지원 신청하면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자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조사와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권역별로 대상자를 모집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임대인의 동의를 받은 주택 중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차 잔여기간을 고려해 선정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 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생활의 불편 없이 도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이민 행정구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발표한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 투 트랙 전략을 추진중이다. 경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발빠르게 이민정책을 준비해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광역 비자 시행’을 전국 처음으로 제안했고,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유일한 ‘경북이민정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와 시·군 희망 이음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이주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면서 외국인 아동(3~5세) 보육료 전액 지원 및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통원 의료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울진 들녘특구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마련

경북농업기술원은 18일 울진군-농업기술원-들녘특구-울진유통-(주)다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진 들녘특구의 콩 재배에서 가공·유통까지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해 울진 콩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들녘특구의 혁신모델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MOU 체결로 들녁특구 법인은 고품질 콩 청자5호 50t을 생산해 울진유통에 납품하고, 울진유통은 이를 ㈜다원에 공급해 콩물로 가공`유통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울진특구는 연간 3억300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재고관리 및 판매 등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대신 생산에 전념해 향후 2029년까지 청자5호 재배면적을 100ha, 생산량을 300t으로 확대해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들녘특구는 민선 8기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 시책인 경북농업 대전환의 일환으로 농지의 규모화, 이모작 기계화, 6차산업 고도화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산업 혁신모델이다. 기술원은 2023년부터 밀밸리·식량작물·경축순환 등 3개 유형 4개 들녘특구 모델을 구축했다. 그 중 울진특구는 청년 주도의 ’행복농촌만들기법인‘이 중심이 돼 공동체를 구성하고, 고령농은 토지를 출자해 주주 자격으로 소득을 배당받는 주주형 공동영농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법인에 농지를 위탁한 농가는 1평(3.3㎡)당 3000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기존 임대비 평당 1300원 대비 2.3배에 달하는 수익으로 위탁 농가도 2023년 186호(120ha)에서 지난해 204호(140ha)로 늘었다. 생산액은 2023년 13억6000만 원에서 21억5000만 원으로 1.6배 증가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공동영농으로 경영비를 줄이고 고령농은 배당금으로 소득을 높여 청년이 돌아와 활력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며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대전환 목표 조기달성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8

의성 공항신도시 항공·물류 경제특구 조성

경북도가 군위·의성에 건설되는 공항신도시를 항공 물류산업 특화 경제특구로 조성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 개항(2030년 예정)을 앞두고 공항 배후 지역을 항공산업 및 첨단물류 중심의 경제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로 7300세대 1만 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등을 포함해 주거, 교육, 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항공 정비(MRO)와 항공 부품, 스마트 물류산업 등 신공항과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통해 공항 경제권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제도적 분석으로 국내외 경제특구 및 주변국 비즈니스 환경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 전략과 부합하도록 국내외 경제특구 성공 요소,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원에 대해 연구하고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규제자유특구, 자유무역지대, 기회 발전 특구, 경제자유구역, 국제물류특구 등을 검토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산업단지와 모빌리티 특화 도시에 적합한 경제특구를 산업클러스터별로 지정할 방안을 마련했다. 또 포항영일만항과 연계해 대구경북공항을 우리나라 제2물류 공항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로 특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등 행정적 기반 마련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체계적인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협력해 경제특구 지정을 실현하고, 대구 경북공항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8

이철우 도지사,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세 번째 현장 회의

경상북도는 토요일인 17일 북부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영양군의 산불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세 번째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 간부 공무원, 오도창 영양군수, 윤철남 도의원, 영양군 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대책과 현황에 관한 보고와 주민 의견을 들었다. 도지사 주재로 진행한 이날 회의는 영양 산불 피해복구와 농업 분야 복구 및 지원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농업 분야 산불 피해복구 대책 보고에서는 피해 현황과 중대본에서 확정된 복구비 현황 보고, 영농 재개 긴급 복구 지원, 농업용 시설과 농기계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또, 산불 피해 농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과실 전문 생산단지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형 과원으로의 전환 계획도 밝혔다. 도는 그동안 농업 분야 피해복구 현실화를 위해 복구비 지원 기준 확대를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산불로 소실된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대한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상향하는 농업인의 생업 복귀를 위해 우선 목표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영양군 관계자는 피해 현황, 폐기물처리, 임시주거시설 입주민 물품공급계획, 농축산업 분야 복구지원계획, 산사태 및 급경사지 복구 방안 등을 설명하고, 피해지 벌채 사업, 소형 저온저장고 신축, 비가림 하우스 등에 대한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유례없는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과 농가의 상실감은 헤아릴 수 없이 큰 만큼 영양군의 신속한 복구와 빠른 영농 재개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며 “단순 복구를 넘어 농업의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 과원 조성 등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피해 농가가 산불 피해에서 벗어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비를 집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