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종합운동장 벗어난 ‘경북도청 광장‘ 개회식 눈길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과 ‘낙동강 서곡‘ 주제 공연으로 화려한 개막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함께여는 화합체전, 미래여는 경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다.
이번 체전에는 22개 시·군 선수단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총 3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안동시 20개 경기장(18개 종목), 예천군 13개 경기장(10개 종목), 포항·김천·구미 등 관외 경기장 4개소를 포함해 총 37개소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배구와 축구는 안동과 예천 두 지역을 모두 활용하며, 안동에서는 레슬링·롤러, 예천에서는 궁도·배드민턴·씨름 등이 진행된다. 일부 종목은 3월 말부터 사전 경기로 치러져 대회 분위기를 미리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회식은 기존 종합운동장을 벗어나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광장형 행사’로 열린다. 성화는 경주 토함산, 안동 임청각, 예천 개심사지에서 각각 채화되어 경북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며, 도민 누구나 격식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펼쳐지고, 안동 차전놀이와 가수 노라조의 무대가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다. 이어 ‘낙동강 서곡(낙동랩소디)’ 주제 공연과 드론쇼가 진행되며, 식후에는 이찬원·장민호·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안동과 예천에는 선수단과 관광객 등 약 3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체육시설을 개보수하고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폐회식은 4월 6일 오후 4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성적 발표와 종합 시상,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기 강하 후에는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식후 행사로는 가수 박서진·윤윤서의 공연과 ‘은하수 대동제(전자 무도 음악 파티)’가 마련돼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60년 역사의 도민체전이 이번 안동·예천 공동 개최를 기점으로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밝히는 소통과 연대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하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