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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후변화 파도타고 수산물 품종전환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24 13:03 게재일 2026-03-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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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줄었지만,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 등 기회어종 증가
‘어업 대전환’으로 2030년 연간 2조 원 수산업 시대 연다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해온 ‘어업대전환 실행계획’을 본격화한다.

24일 통계청의 2025년 수산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오징어 어획량은 급감했지만 방어·삼치·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면서 전체 어획량은 10만t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를 새로운 기회어종으로 육성해 수산업의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오징어 어획량이 2010년 6만6000t에서 2023년 2700t으로 급감하자, 경북은 오징어 조업어선의 50%를 감척하고 자원관리 방식을 총량 제한제로 전환한다. 또한 관광형 거점어촌계 20개소를 운영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관광어업특구를 지정, 요트형 낚시어선 건조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045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어업은 기존 넙치·조피볼락에서 연어·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한다. 울진에는 30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방어 양식+가공 단지를 조성한다. 연어는 연간 1만1000t을 생산해 1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며, 방어는 5000t을 생산해 수출 주력품종으로 육성한다. 아쿠아펫 산업, 아쿠아포닉스 내수면 양식,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총 1320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은 수산가공품에 푸드테크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스마트수산가공 종합단지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구축하고, 즉석식품·고령친화 수산식품을 개발한다. 또한 이커머스 유통혁명을 추진해 대기업 유통채널 입점, 온라인 파트너 운영, 수산물 요리축제 개최 등 다양한 판매촉진 전략을 마련했다. 총 123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2030년까지 총 5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어업 생산 2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성준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와 어촌 소멸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경북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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