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원전 배후단지·에너지자립마을 등 4대 핵심사업 협력 추진
경북개발공사와 영덕군이 지역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지역 개발을 연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영덕군이 보유한 풍부한 바람 등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지품면 일대 약 200MW 규모의 민관 혼합형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민간 추진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공공 참여 확대 △원자력발전소 연계 배후 산업·주거단지 개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풍력 등 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햇빛·바람연금’ 모델을 도입해 군민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마을협동조합에 배분하거나 주민 참여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영덕군은 행정 지원과 인허가 협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담당하고, 경북개발공사는 풍력발전 사업 추진과 산업·주거단지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다. 또한 양 기관은 ‘영덕 에너지 상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현안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개발의 성과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모델을 구축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