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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공단지 대전환 시동… 3자 협력체계 구축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3-23 18:09 게재일 2026-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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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 기반 미래 산업단지 모델 추진
노후 제조단지 구조 혁신·신성장 동력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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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노후 농공단지를 ‘공장형 식물공장’ 기반의 미래 산업 생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산업구조 혁신에 나섰다.

경북도는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도내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후화된 농공단지를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식량 생산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농공단지 대전환’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제조 중심 산업단지를 미래형 생산거점으로 재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의 핵심은 경북농공단지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공장형 식물공장(완전밀폐형 수직농장)’ 기반 산업단지 전환 모델이다. 기존 제조공장을 활용해 외부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완전 제어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형 농업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농업을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새로운 생산 방식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연중 안정적인 식량 공급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관은 앞으로 △식물공장 기반 산업단지 전환 전략사업 발굴 △투자 유치 및 기업 참여 확대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데이터 기반 산업 운영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업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고 농업과 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산업단지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의 시작”이라며 “경북이 미래 산업 생산기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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