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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K-경북형 AI 동반성장 프로젝트’ 가동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19 15:52 게재일 2026-03-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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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기업 수주물량과 중소기업 AI 기술을 연계, 공동 R&D·품질관리 추진
경북 경제 유관기관, 자금·기술·인력·마케팅 등 One-Team 패키지 총력 지원
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5단계 로드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앵커기업의 대규모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연계하는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19일 구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모델 발굴부터 AI 도입, 공장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범유관기관 통합 정책 플랫폼 구축에 뜻을 모았다.

세아메카닉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지만,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AI 도입이 지연돼 물량 배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앵커기업의 수주와 협력사의 AI 전환을 직접 연결해 피지컬 AI 공동 R&D, 품질 공동관리, 자금 지원, 인력 양성, 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기존의 개별기업 보조금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앵커기업이 협력사의 AI 도입을 견인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상생형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45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별 앵커기업-협력사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100개를 성장형 기업으로 육성하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1단계 기획(현장 수요 분석) △2단계 협력(상생 네트워크 구축) △3단계 전환(데이터 표준화·AI 시스템 도입) △4단계 도약(공동 R&D·사업화·인력 매칭) △5단계 확장(스마트공장 고도화·품질 공동관리) 등 5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세아메카닉스는 협력사와 함께 AI 기반 지능형 제조시스템을 구축해 불량률 50% 감소, 생산성 30% 향상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으며, AI 엔지니어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전문 인력 확보와 초기 투자 부담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술·금융·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정책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철우 지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스스로 AI 전환에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 협력업체는 한계가 있다”며 “경북도가 직접 나서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을 연결해 전국 최초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AI 시대의 길은 동반성장에 있다는 것을 경북이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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