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WiN Global 국제학술대회 개막 30여 개국 400여 명 전문가 참석
경북도가 세계 원자력 전문가들 앞에서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Global) 국제 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차세대 원자력 산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3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 글로벌 현안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과 기술 진화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원자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위기와 국제적 긴장에 따른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 등 글로벌 현안 속에서 원자력에너지의 역할과 기술 진화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도내 원자력산업 인프라의 경쟁력과 차세대 원자력 정책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경주는 월성원자력본부를 통한 전력 생산을 비롯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운영, 차세대 원전 연구를 맡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어 발전과 폐기물 관리, 연구개발(R&D)로 이어지는 원자력 전 주기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경북도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 육성을 핵심 에너지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총사업비 3936억 원을 투입해 경주 소형모듈원전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민간 투자 활성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기술 개발 및 제조 거점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도는 기존 원전의 장기 운영으로 확인된 주민 수용성과 인근 철강산업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경주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초도호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발전부터 연구개발까지 원자력 전 주기 인프라를 갖춘 경주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 최적지”라며 “전 세계 여성 원자력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와 데이터가 경북의 차세대 원자력 정책을 앞당기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