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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통주의 향기, 대구 수성못에 피어나다

경북도가 주최하는 ‘2025 경북 전통주 축제’가 15일과 1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전통주의 가치, 새로운 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경북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우리 술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경북 21개 시·군에서 참여한 23개 전통주 및 농특산물 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술과 음식이 지닌 풍미와 이야기를 전한다. 행사장에는 경북 전통주 전시·시음관, 전통주 칵테일 체험관, 풍류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먼저 주제관에서는 시·군별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함께 구성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시음과 시식을 즐기며, 경북의 술과 식재료가 가진 이야기와 지역적 특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지역의 술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되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 전통주 칵테일 체험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전통주의 향과 색을 느끼며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젊은 세대에게는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기존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방식으로 우리 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풍류관에서는 전통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지역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경북 농산물로 만든 안주류와 간편 먹거리의 페어링을 통해 술과 음식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역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술과 농식품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경북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주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에 숙성의 정성이 어우러진 우리 고유의 산업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주가 새로운 세대와 주류 시장에서 활력을 얻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

경북도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팝업스토어 개막

경북도는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수상 기업의 창업지원 정책 성과를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수상 기업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정책홍보존, 기업홍보존, 이벤트존 등 세 가지 테마존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경북도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우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정책홍보존에서는 콘테스트의 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경상북도의 소상공인 창업지원 정책을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대회 현장을 담은 스케치 영상이 상영돼 참가자들의 열정과 경북도의 비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홍보존에는 올해 콘테스트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브랜드 스토리와 혁신적인 시제품을 선보인다. 현장에는 제품별 QR코드가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식품, 생활용품, IT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즉석 추첨 이벤트, 부스를 순회하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선착순 기념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경북도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듣고 시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북도는 경진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수상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로, 올해 총 10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류심사, 발표평가, 멘토링 등을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 경북도의 후속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

OKF, 안동에 380억 원 투자해 공장 증설… 100명 신규 고용

글로벌 음료 제조기업 OKF음료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안동에 380억 원을 투자해 8000평 규모의 음료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신규 생산 설비 구축과 물류시설 확충이 포함된 이번 투자로 약 100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13일 안동시청에서 OKF음료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OKF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동은 낙동강 상류의 청정 수자원과 바이오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식음료 제조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나라셀라와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등의 입지로 식음료 산업 클러스터가 확장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도와 시는 OKF의 추가 투자가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안동 풍산농공단지에 첫 공장을 설립한 OKF음료는 현재 335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180개국 580여 파트너사와 함께 1850여 종의 음료를 생산·수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 수출 기업이다. 박정진 OKF음료 대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시 안동에 투자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공장 증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북 음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수출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지역 수출기업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수출증대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세미나’를 열고, 세계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수출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하회마을과 명인안동소주 기업탐방을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살폈으며,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수출 초보기업 지원, 유망시장 개척, 디지털 수출 기반 강화, 기관 간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공유하며, 기관별 역할 분담과 실무 중심의 지원체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와 수출기업협회는 현재 30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회원사를 1500개로 확대해 도내 최대 수출 네트워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 협의회와 기업 간 네트워킹, 수출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KOTRA·무역협회·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한 공동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권택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경북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 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경북이 글로벌 수출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경북도가 12일 상주보 인근 다목적광장에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 산불 담당 공무원과 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참가해,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진화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지상 진화 능력을 겨뤘다. 대회는 △현장 지휘본부 설치 및 운영 능력 평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 진화 시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제한된 급수 조건 속에서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화재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진화 용수를 송수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특히,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압 과정에서 실제로 활용된 기계화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진화 방식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병행돼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진화에 있어 기계화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안전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박준일 경북도 산림재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참가자들의 지상 진화 능력을 점검하고,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대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산림 재난에 강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양국 교류 협력 방안 논의

한·일 양국의 지방정부 수장들이 12일 인천 경원재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6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것으로, 양국 지방 간 교류의 복원과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다.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9년 첫 회의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며, 2017년 11월 부산 회의를 끝으로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경북도, 인천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도 등 5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나가노현을 비롯해 이와테, 미야기, 야마나시, 오카야마, 히로시마, 도쿠시마, 후쿠오카, 구마모토현 등 9개 현 지사가 함께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제는 ‘인구 감소’와 ‘경제 활성화’로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지방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여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방정부 간 교류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 지사는 ‘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지난 8월 돗토리현과 공동으로 개최한 ‘저출생 극복, 경북도-돗토리현 국제공동포럼’을 언급하며,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공동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한·일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지난 60년간 쌓아온 신뢰의 바탕 위에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60년을 향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제9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027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돼, 1999년 첫 회의가 열린 이후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현재 한국의 17개 광역 시도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이 참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히로시마와 자매결연…관광·문화·청소년 교류 확대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지방정부 간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하며, 인적·문화·관광·행정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일 관계 변화 속에서도 양 지역이 꾸준히 이어온 교류가 제도적 기반을 갖추면서, 지방 차원의 외교 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경북을 방문한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와 만나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월 이 지사가 히로시마를 찾아 우호교류를 맺은 데 이어, 양측이 그동안 추진해온 청소년·관광·문화 교류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 결과다. 두 지역은 이미 고교생 상호교류, 유학생 프로그램,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등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의 기반을 쌓아왔다. 히로시마 최대 축제인 ‘플라워페스티벌’에서 경북상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소통을 넓혀왔다. 지난 7월에도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현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 13명이 경북을 찾는 등 교류가 꾸준히 이어졌다. 유자키 지사는 “경북은 전통과 문화, 첨단산업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며 “자매결연을 계기로 평화와 상호협력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조선통신사가 오가며 한일 교류의 상징이 됐던 히로시마와 다시 깊은 인연을 잇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광·문화·청소년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히로시마현은 마쓰다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항공·조선·철강 산업이 발달한 산업도시이면서,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세계평화의 상징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와 행정 구조에서도 경북과 유사성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 수학여행단·유학생·일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확대하고, 산업·문화·청소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경주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

경북도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13일 주낙영 경주시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Meta AI)과학국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공모사업으로 총 3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상용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부지면적 7704㎡, 연면적 1775㎡(지상 2층) 규모로, 연구동, 관제동, 시험평가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센터 내부에는 배터리 탈부착 내구 시험기, 데이터 분석 및 평가 장비, 충전 성능 평가 장비 등 9종의 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이륜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 시험 분석 △통합관제시스템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및 모니터링 △기업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 배터리 공유산업의 표준화 정립과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 과학국장은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교환을 통해 구매비용 절감과 충전 시간 단축, 안전관리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배터리 공유산업의 허브이자 기술 표준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교육청 2026년 교육예산 5조5893억 원 편성

경북교육청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전년도보다 281억 원(0.5%) 감소한 총 5조589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세입예산 중 83.4%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2619억 원 줄어들었으며, 특히 학생 수 감소와 내국세 축소에 따른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공무원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교육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 적립금 3893억 원을 활용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부금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지출 구조를 조정해 학생 교육활동 예산은 부족함 없이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와 투명한 집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재정건전성 강화 △교육 본질 중심 투자 확대 △디지털·미래교육 기반 확충 △지역 균형·맞춤형 지원 강화 등 4대 방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학생의 학습·정서·진로·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력향상지원에 109억 원, 학생정서지원에 33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늘봄학교 운영에 616억 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사업에 141억 원을 편성했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학교정보화장비 보급 사업에 353억 원, 과학교육 지원에 80억 원을 투자해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 등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교육활성화 사업에 11억 원, 경북미래교육활성화 사업에 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359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글로벌 AI 협력 생태계 구축 주도한다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협력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지난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의 후속 이행을 뒷받침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Asia-Pacific AI Center)’ 설립 추진에 경북도가 중심축이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PEC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며,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주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이 명시돼 AI 기술 격차 해소와 정책·표준·윤리 협력을 위한 역내 거점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협력과 거버넌스를 확장할 수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전자, 에너지 등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 AI 모델 구축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POSTECH,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신라 천 년의 수도 경주를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은 K-컬처의 문화적 원천지로서 기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AI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경북만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지역적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APEC 회원국 간 산업 AI 모델 구축을 위한 데이터 공유 및 활용 표준화를 주도한다. 또한 글로벌 CEO 서밋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구, 의료, 교육, 산업,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정책과 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며 역내 AI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착공을 앞둔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를 통해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확보해 회원국의 산업 AI 전환을 지원한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AI 새마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포용적 전환을 확산시킨다. 도는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200% 이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생태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류 공동번영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AI를 통한 혁신과 포용의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경북도는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AI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2026년 예산안 14조363억 원 편성

경북도가 총 14조36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45억 원(5.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2조3595억 원, 특별회계는 1조6768억 원으로 각각 5.4%, 9.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을 7.8% 확대하며 전체 예산 규모를 확장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4.1% 감소가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초대형 산불피해와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APEC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예산은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40억 원),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59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395억 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전자금 이차보전(76억 원), 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33억 원), 관세피해기업 지원(10억 원)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150억 원),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49억 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15억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으로는 산림경영특구 운영(3억 원), 마을단위 복구재생(148억 원), 조림사업(234억 원), 생태복원사업(40억 원) 등이 추진되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19억 원), 산림부산물 자원화 시설 구축(3억 원)도 포함됐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공동영농(28억 원), 스마트APC 전환지원(113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92억 원)도 예산에 담겼다. 영일만항 중심의 해양경제벨트 확장을 위한 화물유치 지원(9억 원), 해양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4억 원)도 추진된다. 저출생 대응에는 K-보듬6000(84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12억 원), 다자녀 가정 큰집마련 지원(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2737억 원), K-U시티 연계 연구센터 건립(101억 원),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9억 원)도 함께 추진된다.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10억 원), 일자리 편의점 운영(6억 원), 도민행복대학 운영(8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APEC 정상회의 유산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화 사업으로 기념관 조성(25억 원), 미디어월 조성(5억 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화사업(4억 원)이 추진된다. 글로벌 CEO SUMMIT 창설(10억 원), PATA 연차총회 개최(10억 원), 세계 경주포럼 국제학술대회(2억 원)도 지원된다. 이색 숙박시설 조성(55억 원), K-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3 제작(8억 원) 등 문화콘텐츠 산업화도 포함됐다.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50억 원), 의료원 기능보강(82억 원), 경영혁신지원(76억 원)이 추진되며,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14억 원), 원격협진 사업(15억 원)도 포함됐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86억 원), 경로당 행복밥상 사업(4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한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중앙·지방 동등하게 협력 지방자치·균형발전 실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현대행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대통령 주재하에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 장관, 시·도지사 등이 참석해 국가 정책과 지방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개정 계획 △재정분권 추진 전략 △국고보조사업 혁신 및 중앙-지방 재정협치 강화 방안 등이 보고·논의됐으며, 특히, 지방정부의 실질적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는 중지협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강화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통교부세 법정률 인상,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의 단계적 확대 등 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이 제시됐다. 또 의결 안건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법제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제안한 ‘국가-지방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정부위원회 지방참여 확대 방안’이 상정됐다. 이 안건은 지방정부의 참여를 의무화하기 위한 법령 정비와 관련 정부위원회 발굴이 골자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재정분권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국가정책의 실질적 이해당사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APEC 문화전당 건립과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등 포스트 APEC 전략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AI로봇 수도 건설’ 등 지역 핵심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산업 AX 혁신허브 설립 및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의 명칭을 ‘국가자치분권균형성장회의’로 변경하고, 지방정부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호칭하는 등 동등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했다. 지방소비세율 및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포괄보조 확대 등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 방안도 제시하며 재정분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경북교육청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

경북교육청이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학교 단위 예방 활동 강화, 학교시설 안전관리 철저, 비상 상황 신속 대응체계 구축, 초·중등학교 대응 지침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집중 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교육과 체험형 훈련을 확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휴업 등 학사 운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재해 취약 시설을 지정·관리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은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해 난방시설, 전력 설비, 출입로 등 주요 시설을 면밀히 확인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애도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 간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대응력도 강화한다. 특히, 경보 이상의 돌발 상황 발생 시 교육청은 즉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에 보고하며, 필요 시 언론 발표와 함께 재난안전문자를 활용해 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기상청의 대설·한파 예보가 있을 경우, 각 학교장은 기상 상황과 학교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사 운영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고해야 한다. 결정은 원칙적으로 전날 하교 시간 1시간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권장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당일 등교 2시간 전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돌봄교실(방과후돌봄) 및 휴업 대체 프로그램 운영 여부도 함께 검토해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하고, 학생들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겨울철 자연재난은 예측이 어렵고 피해 규모가 클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와 철저한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선정… 에너지 인프라 확충 ‘청신호’

경북도는 12일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양수발전소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의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은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1GW 규모(250㎿급 4기),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 500㎿ 규모(250㎿급 2기)로 추진된다.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법정 직접 지원금 약 1400억 원이 지급된다. 연간 지방세 수입도 23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총 사업비는 약 4조3000억 원이며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봉화군의 경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약 1200억 원의 직접 재정효과와 함께 약 6700명의 고용 창출, 1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양수발전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 이후에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박종화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경북도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최대 0.5% 감면

경북도는 12일 다자녀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감면’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 대상자 중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농어가를 대상으로 기존 1%의 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0.5%의 이자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두 자녀를 둔 농어가에는 0.7%, 세 자녀 이상을 둔 농어가에는 0.5%의 금리가 적용, 기존 금리 대비 각각 0.3%p, 0.5%p 인하된 수치이다. 자녀 수에 따라 차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저출산 시대에 농어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다자녀 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자 감면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해당 농어가는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군청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11월 말까지 시·군별 다자녀 농어가 명단을 확정한 뒤 농어가가 이자 1%를 선납하면 12월 말 농협 및 수협을 통해 우대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을 일괄 환급해 농어가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이고 자녀 양육과 농업 경영을 병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경북도 2026년 국비확보와 신규 핵심사업 추진에 총력

경북도가 11일 ‘2026년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핵심 정책과 예산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6년 도정 주요 현안과 지역공약 사업의 실현 방안, 신규 핵심사업 추진 방향, 국비 확보 전략 등을 총망라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정부 국정과제 및 중앙부처 정책 동향을 실·국 간 공유하고, 경북의 7대 공약과 15대 세부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신공항 조기 추진과 영일만항 확충, 바이오·이차전지·미래차·녹색 철강·수소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의대 설립과 교통망 확충 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사업을 발굴하고,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등 역사·문화·관광 분야와 AI·경제·산업·평화·통일 분야의 연계사업을 통해 도내 전역으로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시행된 ‘산불 지원 특별법’을 활용해 청송·영덕 등에서 특별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 과원 조성, 산림투자선도지구 및 산림경영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바이오헬스, AI·디지털, 반도체, 가상융합, 로봇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양자기술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 국비 확보 전략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대통령 시정연설의 주요 키워드인 인공지능(AI), K-컬처, 안전, 지방우대 재정 원칙에 맞춰 경북의 강점과 여건을 분석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 협력해 예산 심사에 대응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의 성공을 통해 경북의 저력이 입증됐다”며 “포스트 APEC, 신공항, 영일만항,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등 핵심사업을 연이어 성공시켜 경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도민 체감 규제 개선 위한 공모전 개최

경북도가 도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경북 도민 대상 규제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직장·학교에 소속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공무원은 별도의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 마련돼 있어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분야는 △지역산업 육성 △보조금 지원 △투자유치 촉진 등 민생과 밀접한 규제 △법령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적용되는 그림자 규제 △행정절차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심의 등이며, 이외에도 도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개선 아이디어도 제출 가능하다. 총상금은 500만 원 규모로 대상 1명(1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70만 원), 우수상 4명(각 40만 원), 장려상 5명(각 20만 원) 등 총 12명(팀)을 선정해 경북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26일까지 공모전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과 신청 서식은 경북도 누리집 내 ‘도정소식-경북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규제는 도민의 삶을 질서 있게 만드는 장치이지만, 때로는 불합리한 족쇄가 되기도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종 선정된 안건에 대해 관련 부서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 농업의 미래를 밝히다

경북도가 한 해 동안 농업에 헌신한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한자 ‘十一’을 합치면 ‘土(흙 토)’가 되는 데서 유래했다. 이는 농민이 흙에서 나고 흙과 함께 살아가며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장, 농업계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이 참석해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축하했다. 본격적인 행사에서 올해의 경북 농업명장에는 성주군 조원호 씨(참외)와 문경시 이종기 씨(오미자 가공)가 선정됐다. 조 씨는 저온기 참외 연속 착과기술과 자동 온·습도 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 생산에 앞장섰으며, 이 씨는 오미자를 활용한 와인과 증류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업인대상 전체 대상에는 봉화군 신종순 씨가 선정됐다. 신 씨는 수박 재배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반양액재배 실증을 통해 연작 장해를 극복하고, 청년농 유입을 선도하며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식량생산 이기형(포항), 친환경농업 류희일(상주), 과수·화훼 박재인(안동), 농산물수출 조규훈(영천), 가공·유통 이두현(김천), 축산 박동언(청도), 청년농업인 인성훈(상주), 공동체활성화 박일우(구미), 여성농업인 김수미(경산)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25년 시·군 농정평가에서는 의성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상은 포항시·경주시·예천군·봉화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저력과 품격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이를 발판 삼아 K-농업과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교육청 학년말 학사 운영과 학생 안전 강화 종합 대책 발표

경북교육청은 11일 초·중·고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학년말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과 학생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활용, 학년말 철저한 출결 관리,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생활지도 강화 등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학년말 교육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학교는 학습자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진로·진학 체험, 자기 계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의미 있는 학년말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학년말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법적 출결 처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출결 관리도 강화된다. 학교는 출결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학사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지침을 따르게 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학생 생활지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 기간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음주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예방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이 전개된다. 아울러 Wee센터와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지원 활동을 강화해 학년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학년말은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학년말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학년말 교육활동 운영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각 학교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도내 전반에 공유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천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이주배경 학생의 언어·문화 역량, 전국 무대에서 빛나다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1알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다양한 언어권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함으로써 언어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표현하는 장으로 교육부와 ㈜LG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외대가 주관해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발굴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총 18개 언어권에서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아·문화·경험·사람’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언어로 삶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내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경북교육청 대표로는 △구미 해마루초등학교 김효린 학생(중국어 부문, 초등부 동상) △경산 하양여자중학교 MENDBAYAROYUNDARI 학생(몽골어 부문, 중등부 은상) △칠곡 순심여자중학교 이수민 학생(우즈베크어 부문, 중등부 동상) 등 총 3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언어적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자신 있게 표현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품이 수여되며,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언어과정’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지도교사에게도 부상이 함께 전달돼 교육 현장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 언어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한국 사회 속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적 소양을 기반으로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및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 △다국어 교육자료 개발 △이중언어 말하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산불피해 지역민 위한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 개최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영양·청송·의성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치유형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을 연다.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형식으로 진행는 이번 콘서트는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일상의 회복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12일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을 시작으로, 13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 20일 청송군문화예술회관, 12월 2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개그우먼 팽현숙과 배우 한기웅이 진행하는 힐링 토크 △경북 도내 예술단체의 공연 무대 △트로트 가수 나상도와 박상철의 초청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팽현숙·한기웅의 토크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경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지역 예술단체와 유명 초청 가수의 무대를 통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응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문화의 힘으로 지역민의 마음을 보듬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최

경북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열고,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꼭지 달린 경북 사과, 꼭지 그대로! 신선함 그대로!’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도내 14개 사과 주산지 시·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경북 사과의 대표 품종과 신품종을 전시하는 ‘경북 사과 명품관’과 함께,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홍보하는 데일리관을 운영해 과수 브랜드 난립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가격 경쟁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특별히 ‘꼭지 달린 사과’를 직접 맛보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1만5000원/2.5kg)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고향장터 사이소’를 통해 3kg 기준 2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부대 행사로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청춘버스킹’, 넌버벌 퍼포먼스 ‘웃음콘서트’, ‘EDM 디제잉’ 공연 등이 펼쳐지며, 사과 탑쌓기, 무게 맞추기, 품종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해 준 도내 1만8000여 사과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경북 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교육청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최우수·우수 3개교 선정

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선정’에서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2교,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우수 1교가 선정됐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공교육 중심의 돌봄과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지원해 온 경북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먼저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학교로는 석보초등학교(영양)와 문수초등학교(영주)가 선정됐다. 두 학교는 각각 6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학교의 큰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석보초등학교는 ‘체인지(體仁知) 프로그램을 통한 안심 늘봄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부모·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와 안전하고 세심한 돌봄 환경 조성 등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얻었다. 문수초등학교는 ‘SEL(사회·정서학습)을 품은 늘봄학교, 성장하는 문수초의 하루’를 주제로,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특수학생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취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대구가톨릭대사범대 부속무학고(경산)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무학고는 ‘함께하기에 행복한 우리!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꿈(Dream)·지(知)·락(樂) 거리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교과 수업을 넘어 예체능, 융합, 특기·적성 수업 등 학생의 흥미와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 박람회에 참가해 ‘K-EDU 늘봄 및 방과후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따뜻한 경북교육의 우수성과 혁신 모델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현장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선정된 학교를 비롯해 늘봄학교와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교육·보건·연구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내 교육청, 의료기관, 연구기관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먼저 10일 교육위원회 감사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놀이시설의 소독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놀이시설 소독률은 98.9%에 달하지만, 절반 이상이 여전히 약품 소독에 머물러 있다”며 친환경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지적처럼 현재 고온스팀 소독은 16.8%, 두 방식을 병행하는 곳은 23.5%에 그쳐 친환경 방식 전환율은 40.3%에 불과했다. 같은 감사에서는 상주 씨름부 폭행 사건에 대한 대응 미흡도 지적됐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삽으로 맞고 자살 시도까지 이어진 사건이 두 달간 방치된 것은 대응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신호”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Wee센터 모두가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Wee센터는 위기 학생에게 응급실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정 준수보다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윤리 교육 강화와 신고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포항의료원과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포항의료원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지역거점 공공의료원 평가에서 73점으로 201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경영성과 부문은 50점 만점 중 12.5점으로 평균 이하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공공의대 설립 협력과 자생경영 및 인재평생교육재단이 다루는 RISE 사업 예산이 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그 집행의 투명성과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인력 부족, 이사회 운영 부실, 연구성과 관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정부의 ‘5극3특’ 전략에서 경북의 방산·반도체 분야가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높은 이직률과 연구 자율성 부족을 지적했고, 박선하 의원(비례)은 대구시의 행정통합 추진 부서 폐지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에 역행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연계 필요성과 포항의 기후산업도시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COP33 유치 제안을 내놓았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APEC 정상회의 이후 AI 전문 인력 확충과 후속 전략 마련을 요구했고,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감사 직위 공백 해소와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 강화를 촉구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는 장애인 차별적 정관 조항, 행사성 사업 과다, 재무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 박선하 의원은 ‘신체장애’ 표현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즉각적인 개정을 촉구했고,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행사성 위탁사업 증가와 예산 집행의 부실함을 비판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재무 전문가 부재로 인한 회계 처리 미흡을 지적하며 내부 운영 개선을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서 경북 전통문화·미식·한류 매력 알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5 타이베이 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올해 한국관은 ‘Flex! Korea!’를 주제로 구성돼 교통, 미식, 스포츠, 한류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한국관 내에서 미식·한류·체험 중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특히 경주의 황남빵, 문화유산 모양 쿠키, 경북 랜드마크 일러스트 엽서 등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활용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디자인은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접목해 경북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강조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K-드라마 촬영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미식 관광(89.9%)과 자연경관(59.4%)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 경북 여행 설문조사, 경북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K-드라마 촬영지 소개와 관련된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B2B 상담도 진행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기반 관광코스, 한류 체험 상품, 힐링·웰니스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은 2024년 기준 약 147만 명이 한국을 방문한 3위 국가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6.9%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경북의 전통문화, 미식, 자연경관은 대만 관광객에게 높은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APEC 개최지라는 국제적 주목도와 경북의 전통문화·미식·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대만 관광객 방문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펴,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연구원 “수상레저 안전인증체계 구축 시급”

해양레저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역의 안전관리 인프라가 미비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연구원은 수상레저기구 시험인증센터 설립 및 안전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수상레저 이용인구는 2020년 5만7646명에서 2022년 6만3744명으로 10.6% 증가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관광시장을 약 40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이 중 62.8%가 수상레저 활동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수상레저 인구가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한다는 점이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 통계기준 안전사고는 2014년 대비 135.7% 증가했다. 해양경찰청 통계에서는 2023년 상반기 안전사고가 총 99건으로 2021년 대비 209.4% 늘었다. 반면 현행 수상레저안전법상 인증대상은 23종 중 수상오토바이·모터보트·고무보트·세일링요트 등 4종에 불과하다. 서프보드, 카약, 수상자전거 등 19종은 제도적 관리 밖에 놓여 있어 안전검증 체계가 없는 상태다. 국내 시험인증 기관도 없어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CE, ISO 등 해외 인증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인증비 유출 규모는 약 70억원에 달한다. 이는 기술개발 지연과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 경북도내 수상레저사업장은 2018년 29개소에서 2022년 39개소로 34.5% 증가했지만, 관리 인력은 10명 내외에 불과하다. 포스텍, 한동대,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 역량이 집적돼 있음에도 제도 기반 부재로 산학연 협력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포항·영덕·울진 지역은 최근 3년간 관광객이 15% 이상 증가하며 해양레저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의 경우 인명사고 전국 2위, 선박사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안전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경북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수상레저 안전인증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시험인증센터는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화를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경북 연안 시·군 공무원의 81%, 도민의 69.8%가 센터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은 센터 설립시 연간 70억 원의 인증비 절감, 인증 대기기간 30% 단축, 신규 고용 300명 이상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200개 기업의 인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해양관광·선박부품 산업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연구원은 2032년까지 4단계에 걸쳐 시험인증센터를 구축을 제안했다. 1단계에서는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제정 및 부지 확보, 2단계에서는 포항 영일만항 인근에 센터를 착공 및 시범운영, 3단계에서는 전국 인증기준 통합 및 국제공인 인증 획득 추진, 4단계에서는 울산·경남 등 동남권 공동 인증시스템 구축과 국제 기술교류 정례화 등이다. 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수상레저 안전 및 인증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안전관리계획에 수상레저 정책을 포함시켜 중장기 과제를 연계 관리해야 한다”며 “경북이 선도적으로 안전인증체계를 구축할 경우 국가표준형 모델로 발전할 수 있으며 사후 대응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의 제도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 ‘POST APEC 전국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 개최

경북도가 지난 8일과 9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소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설립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해 경북을 포함 부산·인천·전북·울산·대전·세종·경남·광주 등 총 8개 시·도의 관광기업센터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에는 ‘경북점빵’, ‘부산슈퍼’, ‘인천상회’, ‘비빔밥(전북)’, ‘고래상점(울산)’, ‘대세로 와유(대전·세종)’, ‘억수로(경남)’, ‘무등창고(광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간판들이 설치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총 80여 개의 관광기업 및 협력업체가 참여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각 기업은 자사의 대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현장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피크닉존과 소형 이벤트 무대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경북콘텐츠진흥원의 협조로 섭외된 지역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각 지자체별 시음 행사, 경품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과 관광기업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 및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국의 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단발성이 아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단위의 관광 박람회 및 공동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9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순방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7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공식 순방하며, 경북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번 순방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경북의 국제협력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을 결합한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김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경북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열고, 현지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김준 월드옥타 비엔나지회장을 경북해외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하고, 경북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비엔나에서는 ‘제26회 한-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김 부지사는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북의 전통과 예술을 소개하며 문화외교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영산그룹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유럽 수출 여건과 중소기업 진출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의 월드옥타 회장 연임을 축하하며, 경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비엔나에서는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무역관, 세계한인경제인협회 비엔나지회, 한국문화원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와 문화·관광·산업·통상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KOTRA 무역관과 주헝가리 대사관을 방문해 중앙유럽과의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및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헝가리 지역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청년세대 교류 촉진과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은 APEC을 통해 쌓은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속의 ‘글로벌 문화경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경북교육청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 5곳 선정

경북교육청이 7일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로 영주 봉현초등학교, 장수초등학교, 성주 수륜초등학교, 경산 용성중학교, 고령 쌍림중학교 등 5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인증 제도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참여하는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공동 인증 기준을 마련해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5개교씩 인증을 받아 올해까지 총 30개 학교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선정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 중인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 추진 충실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5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각기 다른 특색과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영주 봉현초등학교는 ‘같이·가치 학교’를 지향하며 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초등학교는 김장 체험, 물놀이 축제, 도시 문화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성주 수륜초등학교는 IB형 수업 탐구학교 운영과 초·중 연계 공동교육과정, 자율시간 선도학교 운영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산 용성중학교는 예술·체육·진로·복지·환경개선 분야의 특색사업을 중심으로 자유학구제를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고령 쌍림중학교는 작가 인턴십, 박물관·과학관·지역기업 탐방, VR 체험 등 다양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작은 학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작은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되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