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어 닝보서 투자설명회 개최 자동차부품 단체·VC·로펌 등 4곳과 업무협약
경북도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닝보에서도 산업협력 포럼과 투자설명회를 열고 자동차부품과 첨단 로봇, 스타트업 투자 분야의 한중 협력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닝보에서 ‘한중 산업 협력 포럼 및 투자설명회’를 열고 현지 산업계 및 투자기관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상하이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의 핵심 전략 산업인 자동차부품과 첨단 로봇, 창업 생태계를 중국 공급망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일정에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해 중국 현지 4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닝보시 인저우 자동차부품 국제상회와는 경북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의 기술 협력 및 글로벌 공급망 공동 구축에 합의했다. 해당 단체는 닝보 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관련 단체로, 향후 도내 관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협력 확대의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글로벌 창업 플랫폼인 사이촹웨이라이 창업투자관리 유한회사와는 해외 우수 인재 및 첨단 기술 프로젝트의 경북 유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40만 건의 인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와 반도체 분야 전문 벤처캐피털인 닝보 쥐줘자본과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중국 시장 안착 지원을 위한 펀딩 협력에 나섰다. 광둥 즈헝 닝보 로펌과는 국제 법률 서비스와 컴플라이언스 지원 체계를 마련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 대응 기반도 확보했다.
15일 열린 한중 산업협력 포럼에서는 기술과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시촨우 닝보동방이공대 석좌교수는 환경·보건 분야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고, 저우하이보 닝보노팅엄대 부교수는 스타트업 국제화 전략 측면에서 경북의 산업 인프라 강점을 언급했다. 쥐줘자본 추진방 부총재는 첨단기술 분야 공동 펀드 조성과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상하이에서 확인한 한국 투자 관심을 닝보에서 구체적인 산업 협력 모델로 발전시켰다”며 “자동차부품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 유치를 통해 경북을 동북아 산업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