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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신공항’ 총력전에도 군위 사전투표율 39.82%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5-30 20:11 게재일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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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8대 지선 52.08% 대비 12.26%p 떨어져…대구시 편입 후 첫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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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농협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해병대원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용선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대구 군위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39.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 사전투표율인 52.08%보다 12.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대구 평균 사전투표율인 15.61%와 비교하면 24.21%포인트 높은 기록으로, 대구 내 9개 구·군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군위군의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은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추진 과정과 맞물려 매번 큰 폭으로 변동해 왔다. 신공항 논의 초기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의 사전투표율은 21.05%였으며,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는 21.07%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7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지시와 국방부의 용역 결과 발표, 2017년 1월 군위군의회의 유치 결의문 채택 등이 이어지며 투표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88%였고, 신공항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42.05%로 올라섰다.

이어 공동유치 합의안과 대구시 편입 추진 등이 쟁점이 되었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45.20%를 기록했고, 2022년 제20대 대선 51.83%, 제8회 지방선거 52.08%로 50% 선을 연이어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44.0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39.82%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이번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각각 당 지도부를 동행하고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막판 유세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손명수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가 공자기금 5000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금 5000억 원 등 1조 원 규모 마중물 자금을 조기 확보해 보상과 부지 매입부터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TK신공항은 집권여당만이 빨리 풀 수 있다. 당 차원에서 조기 착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같은 날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주호영·윤재옥·이인선·강대식·권영진 의원 및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와 함께 군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추 후보는 “현재 방식으로는 대구시가 감당해야 할 금융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책임지는 국가사업 체계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장에서 ‘TK신공항 국비 추진 및 특별법 개정 당론 채택 결의문’을 발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재정 투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와 민주당에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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